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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챌린지 서른]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는 요즘 세대로 치면 '마흔즈음에'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가 최근에 꽤나 마음을 울린다.
글을 쓸 때마다 고유 숫자로 표기하였는데, 3월 마지막날 서른번째 이 글을 끝으로 나의 첫 챌린지는 끝나고, 비록 스스로의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어쨌거나 챌린지에 성공했다.
지난 내 인생과 꽤나 닮은 ... [글쓰기 챌린지 스물 아홉]
챌린지 글을 쓰고 링크를 공용 시트에 작성할 때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문득, 나는 그 중 몇 개의 글을 읽었을까? 라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간혹 내 글에 다른 사람이 댓글을 남기면 기분이 좋고 감사하면서 나는 타인의 생각을 듣지않고 그저 내 ... [글쓰기 챌린지 스물 여덟]
어느 새 챌린지를 시작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오늘부터 나는 삼일간 빠짐없이 글을 써야 챌린지를 성공할 수 있다.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생각해보면 나는 너무 글을 너무 잘 쓰려고 했던 것 같다.
10줄을 쓰든 10문단을 쓰든 일일 챌린지를 성공한 것은 똑같은데 나는 마치 대충 몇 문장 끄적이고 마는 것이... [글쓰기 챌린지 스물 일곱]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줄곧 야구를 좋아해왔다. 매일 꾸준히 야구 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직관도 자주 다니며 야구 시즌을 즐겼다.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올해도 야구 시즌이 시작되며 문득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야구를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이 변해간다는 것을 느꼈다. 야구를 대하는 팬들의 모습에서 시... [글쓰기 챌린지 스물 여섯]
정말 오랜만에 글쓰기 챌린지를 작성한다.
거의 몇 주간 글쓰기를 쓰지 않았던 것은 그냥 쓰기가 귀찮아서였다.
글쓰기 챌린지 시트에 기록된 나의 챌린지 주기를 보면 나라는 사람의 '열정 패턴'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초반에는 불 같이 타오르다가 점점 드문드문해지고, 결국에는 사그라들고 마는 이 패턴. 너무나 익숙하면서도 짜증... [글쓰기 챌린지 스물 다섯]
나는 주식을 하지 않는다.
지극히 안전추구형인 나의 재테크 성향으로 꾸준히 적금을 들고는 있었지만 10년 전 큰 맘 먹고 시도했던 펀드적금에서 손해를 보고 해지한 이후 더욱 멀리하게 되었다.
어느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주식을 하고, 그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계속 들으면서 '나도 해야 하나?'... [글쓰기 챌린지 스물 넷]
나는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았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모두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었다. 살 빼는 방법을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니듯, 내가 나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마치 잔소리를 찾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 내가 읽... [글쓰기 챌린지 스물 셋]
부산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서울로 복귀하였다.
예상은 했지만 이번 부산 일정은 굉장히 고되었다. 오랜만에 출퇴근이기도 하였고, 하루종일 8~9시간을 서서 진행하다보니 숙소에 들어오면 겨우 씻고 드러누워 자기 바빴다. 자연스레 글쓰기 챌린지도 진행하지 못하였다.
오랜만에 에너지를 쏟을 만한 일을 한다는 것은 확실히 활... [글쓰기 챌린지 스물 둘]
챌린지를 위해 짧은 기간동안 나름 많은 글을 쓰다보니 내 글쓰기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 글쓰기가 성격과도 많이 닮았다고 느낀다.
나는 글을 쓸 때 첫 문장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문장으로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글을 이어나가야 할지는 신기하게도 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글을 ... [글쓰기 챌린지 스물 하나]
퇴직 후 나는 두 가지 대외 활동을 신청했었다. 하나는 직전 직종과 동일한 분야의 활동이고, 다른 하나는 전혀 다른 분야의 활동이었다. 그 중 전자에 합격하여 오늘 부산으로 이동하였고,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내려놓기 바쁘게 후자의 불합격 문자를 받았다.
아직 이직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기에 처음으로 받은 불합격 문자에... [글쓰기 챌린지 스물]
최근 <용감한 형사들> 프로그램을 정주행하고 있다. 본래 추리나 두뇌쓰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용감한 형사들>은 이야기만 듣고 찾아보지는 않았으나, 최근 유튜브를 통해 <알쓸범잡> 영상들을 다시 보다가 결국 <용감한 형사들>을 정주행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컨텐츠인 범죄 내용이라든가, 그 너머에 가지고 있는... [글쓰기 챌린지 열 아홉]
지금 축구 대표팀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나는 축구보다 야구를 훨씬 더 좋아한다.
야구는 공 한 구마다 결과가 바로 나오고 그것들이 쌓여서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 나에게는 직관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반면 축구는 한 골이 나오기까지 깊숙히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전술들이 유기적으로 펼쳐지면서 애를 태우다 어느 순간 결과가... [글쓰기 챌린지 열 여덟]
오랜만에 캠핑을 나왔다. 내내 따뜻했던 날씨는 이번 주 영하 10도 아래에서 올라올 줄 모르고, 연신 한파주의보 안내문자가 울리는 동안 겨울 바다를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심지어 강화도 끝 바닷가 캠핑장으로 나왔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동안 새로 산 텐트를 개시하고 머릿속으로 구상한 내부를 세팅하느라 본래 한 시간이면 끝났을 구성... [글쓰기 챌린지 열 일곱]
주말에는 글쓰기 챌린지 자체 휴무에 들어갔다.
물론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시작한 글쓰기 챌린지었고, 또 그렇기 때문에 꽤 최선을 다해 글쓰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글쓰기 챌린지를 즐기기 보다는 압박감으로 다가왔고, 점차 글쓰기를 누락한 날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죄책감도 늘어갔다.
일을 할 때 나의 ... [글쓰기 챌린지 열여섯]
코로나가 기승이던 시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캠핑이라는 취미를 가졌다. 나는 여행용 통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어차피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고 계속 모이기만 하고 있으니 캠핑으로 털자는 마인드로 시작하였고, 그 취미는 나와 퍽 잘 맞았다.
격주로 캠핑을 다녔고, 맥시멀 성향에 맞게 정말 많은 용품들을 사고 또 세팅하... [글쓰기 챌린지 열다섯]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내 루틴으로 돌아온 하루였다.
비록 새벽에 삐끗한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해 첫 날인 것처럼 운동도 다녀오고 카페에 들려 독서를 하고 이렇게 챌린지 글도 쓰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이것 저것 신청하기도 했다.
그 중에는 내가 그 동안 몸 담아 왔던 업계와 관련된 이벤트 하나와 전혀... [글쓰기 챌린지 열 넷]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쉽다.
글쓰기 챌린지를 하루 놓치고 난 후 이틀이 되던 날 또 한 번 놓쳤다. 매일같이 작성하던 챌린지를 하루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꾸준히 시작하다고 다짐한 지 얼마 안되어 똑같은 실패를 반복했다.
어제는 처음부터 참 쉽지 않았다. 아니, 하루 종일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간단히 몇 줄로 요약... [글쓰기 챌린지 열 셋]
최근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SNS를 자주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특히 아직 스스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현재 나에게는 SNS는 독성이 강한 약물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분명 저들이 말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모든 것이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글쓰기 챌린지 열 둘]
글쓰기 챌린지 시작하고 이 주만에 결석을 했다.
매일같이 글을 썼다는 것에 나름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바로 결석이 발생해서 너무나 속상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순간 다시 넘어지는 것들이 많다. 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는 모든 것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쓰고, 사고가 날까 걱정하며 두려워하며 조심히 운전... [글쓰기 챌린지 열하나]
너무 바빠 두 달간 쉬었던 PT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록 매일은 아니지만 최대한 수업이 없는 날에도 개인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며 운동을 하던 시기에는 정말 운동을 가기가 싫었다. 수업만 아니었다면 센터에 기부만하고 나는 또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언제 살빼지...' 생각만 하고 있었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