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챌린지 서른]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는 요즘 세대로 치면 '마흔즈음에'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가 최근에 꽤나 마음을 울린다. 글을 쓸 때마다 고유 숫자로 표기하였는데, 3월 마지막날 서른번째 이 글을 끝으로 나의 첫 챌린지는 끝나고, 비록 스스로의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어쨌거나 챌린지에 성공했다. 지난 내 인생과 꽤나 닮은 챌린지였다. 처음 내 인생을 시작할 때는 무엇을 하든 열정적이고 때로는 너무 앞서나가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치고 권태로워진 모습으로 애써 현 상황을 외면하거나 억지로 잊여보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조금은 늦더라도 천천히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완벽하지는 않아도 이루고자 했던 한두가지는 이루어냈다. 앞으로 내 앞에는 지금과는 또다른 챌린지들이 있을 것이다. 언제는 안 힘들었을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외부의 상황이 아닌 내면의 목소리일 것이다. 이제야말로 나 자신을 믿어주어야 할 때. 수고했다. 앞으로도 넌 잘 해 낼꺼야. 난 널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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