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챌린지 열 아홉] 지금 축구 대표팀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나는 축구보다 야구를 훨씬 더 좋아한다. 야구는 공 한 구마다 결과가 바로 나오고 그것들이 쌓여서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 나에게는 직관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반면 축구는 한 골이 나오기까지 깊숙히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전술들이 유기적으로 펼쳐지면서 애를 태우다 어느 순간 결과가 나오는 것이 나에게는 다소 모호하게 다가오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금새 흥미를 잃어버린다. 어찌보면 축구는 개인의 역량 발전과 비슷하게 진행된다고 느껴진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쌓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발전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가끔은 지루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해 지칠 때가 많다. 때로는 열심히 슛을 때려도 열릴 듯 열리지 않는 상대방 골문을 바라보며 망연자실 할 때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비록 그렇다 할지라도 다시 정비하고, 전략을 짜고, 꾸준히 연습한대로 차근히 진행한다면 언젠가는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끈기와 투지가 필요하는 것을 배운다. 그러다보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란 걸 믿으며 묵묵히 훈련하는 선수들처럼 다시 힘을 내서 나도 내 자신을 다시 단련해야겠다. 그리고 우리나라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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