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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티드,
오랜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소소한 목표로 시작한 글쓰기 챌린지는
성공만으로도 성취감을 느꼈는데, 프라이빗 모임 초대는 영광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전날까지도 참석을 망설였습니다.
네트워킹에 참여하기엔 조금은 많은 나이가 되었다는 체감과, 원티드라는 브랜드가 주는 느낌과도 조금은 어긋난 것 같다는 생각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참석... 덥고 습한 여름에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가을을 지나가고 있어요
3개월 동안 30개의 글을 쓸 수 있을까 했었는데
이 글은 31번째 글이고, 가끔 브런치에 발행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글쓰기에 관련해서는 최초의 활동이라서
여러모로 의미 있었습니다.
심지어 또 하나의 성공이 되었습니다.
벅찬 마음으로 목요일을 시작합니다.
남은 한 주도... 20대에 제가 상상하던 나이든 저는 적어도 본인의 문제 만큼은
큰 고민 없이 척척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요즘 저의 모습은 바라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이 늘어나고,
모르는 것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또 여전히 흔들리고 있어요.
그래서 20대 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흔들리고 고민이 많았는... 지금은 조금 지난 트랜드가 되었으나,
한 때 미룬이 송이라는걸 자주 접했습니다
가사를 보며 저 역시 동질감을 느꼈어요
완벽하고 싶은건 아닌데 책 잡히긴 싫었거든요
일을 자꾸 미루는 원인은 기왕 하는거면 최고의 효율을 내고 싶은 욕심입니다.
한번에 완벽하게 끝내는건 불가능에 가깝다는걸 알면서도 그 어려운걸 굳이 해내려 합니다
많은 시도와 실패끝에 조금씩... 주말을 포함해 일을 하는 휴일이 늘어났습니다.
보통 집에서 작업을 하는데,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워크존이 있는 스터디카페를 가봤으나,
자판 소리 때문에 포스트잇을 몇 번 받고 나니 꺼려졌어요.
일반 카페는 테이블 높이가 애매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잡고 앉아 있기 미안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휴일에는 어디서... 옷장을 정리했습니다.
꺼내둔 여름 옷 중 입지 않았거나,
입지 않을 것 같은 옷들을 따로 분류하고,
내년에 다시 입을 것들을 잘 정리해서 넣어두고
지금부터 겨울까지 입을 옷을 꺼내두었습니다.
이번에도 더는 입지 않을 것 같거나 오래된 옷들은 솎아내고
다시 손질을 해야 할 옷과 입을 수 있는 옷들을 골라냈습니다.
철이 지난 화장품과 쓰지 않을 제품들까지...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뉴스와 피드를 덮었습니다
최근 자살율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기분에 좋지 않았는데 전환이 되었어요
퐁당퐁당으로 지친 듯 지치지 않던 연휴가 끝나고
연말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보다 많은 호재들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끝나지 않고 디벨롭만 계속되고 있는 제 업무도 마침내 끝났다는 보고를 보내고... 어제는 오랜만에 사촌 동생을 만나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데면데면한 사이였던 5살 터울의 사촌동생은
어느새 같은 사회인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기억으로
친구와도 나누기 어려운 주제도 쉽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일에 대한 보답으로 마련한 자리였는데,
생각보다 더 훌륭했던 식사와 동생과의 티키타카... 10월 초반은 행복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마음의 여유를 더해줬어요.
물론 .... 일이 쌓이고 있는 것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저희 회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긴장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너무 힘들었다며 지금부터 대비하자는 분위기에요.
저도 체력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체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지고 있... 언젠가부터 "일 근육" 이라는 단어가 와 닿기 시작했어요.
신체의 적색근과 백색근처럼,
일 근육에도 동일한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루틴한 일을 매일 실수 없이 해낼 수 있는 능력과
긴급으로 떨어지는 일도 이 악물고 기한 내 쳐내는 능력이겠지요.
신체의 근육이 한계에 부딪혀 찢어지고 다시 생성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처럼, 일 근육도 한계에 부딪혀야... 29살 겨울,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하는 1톤 트럭과 충돌했어요.
자전거는 트럭 밑으로 깔리고 저는 1m 정도를 날아갔어요.
그 찰나의 순간에 인생의 주마등이라는 것을 보았어요.
정말로 생의 순간들이 눈 앞을 지나가더라고요.
이게 주마등이라는 거구나 라고 생각이 들던 순간,
문득 머리부터 떨어지면 죽을 거라는 생... 글쓰기 챌린지를 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브런치 작가가 된 것입니다.
몇 년 전, 단편 소설을 신청했는데,
소설 장르가 호러 였던 탓인지 통과되지 못했었어요.
이번에 원티드에서 글쓰기 챌린지를 신청하고,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쓰던 중 유난히 와 닿았던 주제를 다듬어서 브런치에 신청을 했는데 덜컥 되어버린 거지요-
브런치에는 어느덧 5개의 글을 올라... 벌써 9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2024년의 4분기를 맞이하며 꾸준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글을 작성한 게 얼마 전 인것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9월의 가장 큰 이벤트는 수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갑니다
추석 연휴도 있고, 쉬는 날이 많았지만,
쉬는 날과 주말마다 일을 했던 저는 어제부터 벼락치기 공부를 시작했는데, ...
어제 저는 오른쪽 아랫니, 왼쪽 위아래 총 3개의 사랑니를 제거했습니다.
전신마취를 하고 진행해서 두려운 마음으로 베드에 누웠다가
눈을 뜨니 회복실이었지만요
당일 오후 4시경에 퇴원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약을 꾸준히 먹어서 통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새벽녘부터 잠을 깨고 말았습니다.
전신마취로 기도에 삽관을 했는지라 목구멍과 입안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저는 내일 사랑니 발치 수술을 하러 갑니다
한 달전 턱이 부어서 치과를 방문하니 진료요청서를 빋았어요
어금니쪽에 위치가 사랑니 염증으로 잇몸 손상이 심각하다고 하더라구요
대학병원에서 진찰결과 사랑니 염증으로 발치를 해야 하는데 위아래 촌 3개의 사랑니를 발치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평상시 스켈링 할 때도 마취가 필요한 저는 두려움을 호소했고 병원에선 전... 어제 대형 커머스의 물류 소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목적은 투자 자금의 확보였어요.
n잡으로 온라인 판매 등 여러가지를 해보았으나 안착한 건 없었고, 자유로운 일정 조정과 급여 지급이 안정적인 일을 찾다가 신청하게 되었어요.
물류 센터가 외곽에 있어 통근 차량이 있고, 10시~15시로 30분의 휴게시간을 제외한 4시간 30분의 근로시간은 진입 장벽을 ... 오늘은 추석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에요.
저는 엄마 없이 맞이하는 2번째 추석입니다.
작년 추석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돌아가셨거든요
저희 엄마는 암환자였습니다
3년의 투병기간 동안 3번의 전이가 있었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낫고자 하는 의지는 강력했지만 몸은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저는 이사를 했고 이직을 했어요
... 요즘 집중하는 고민 주제는 '지속 가능함' 입니다.
ESG 처럼 사회적인 고민은 아니고요,
개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는 시작은 잘하지만 3개월 이상 지속하기는 힘들어 합니다.
학습, 운동, 독서, 글쓰기, 명상..
큰 카테고리에선 지속하고 있지만 세부 카테고리에선 은근슬쩍 사라지거나 교체되곤 해요.
최근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너무 많...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연휴 첫날과 둘째날 만난 친구는 각각 연령대도 다르고, 직업도 다릅니다
한 친구는 자영업자를 하는 사장님이고, 다른 친구는 중소기업 팀장급이에요.
연령대도 직종도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다들 노후와 투자에 대한 고민이었어요.
직장인을 하는 친구는 언제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까 고민을 했고, 자영업을 ... 가을인가 싶었는데 어느덧 추석이네요
매년 시간의 흐름이 점점 빨라지는 걸 보니 잘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고향이 경기도라 당일에만 움직입니다.
그래서 명절은 늘 휴가 같은 기분이에요.
이번 연휴에는 2건의 전시를 보고,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밥을 먹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합니다.
틈틈이 운동도 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어제 업무 폭탄이 떨어져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