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티드,
오랜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소소한 목표로 시작한 글쓰기 챌린지는
성공만으로도 성취감을 느꼈는데, 프라이빗 모임 초대는 영광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전날까지도 참석을 망설였습니다.
네트워킹에 참여하기엔 조금은 많은 나이가 되었다는 체감과, 원티드라는 브랜드가 주는 느낌과도 조금은 어긋난 것 같다는 생각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참석했던 건 원티드라는 회사 자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 롯데타워 35층에 위치한 오피스 내부는 어떨까, 2023년 원티드에서 주력했던 온보딩 프로그램에 몇 차례 참석하며 쌓인 호감을 바탕으로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할까"라는 궁금함이 가장 컸습니다.
(솔직히 BM과 자본의 원천도 궁금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참석한 보람은 차고 넘쳤습니다.
간편하지만 든든한 케이터링, 시간 배분이 훌륭했던 진행,무엇보다 다양한 직군의 분들과의 대화는 정말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3개월 동안 30개의 글 작성에 성공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업에 대한, 삶에 대한 본인들의 주관이 뚜렷한 분들이셨기에 대화는 즐겁고 알찼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하는 중인 분들과는 짧은 대화에서도 최근의 갈증마저 해소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2024년의 말미에 멋진 경험을 선물해줘서 감사합니다, 원티드.
함께 참석하고 대화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혹시 제가 무례함을 보였다면, 초면인 분들 사이에서 생긴 긴장감에 여유를 잃은 탓이니 너그러이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2025년 새해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