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제가 상상하던 나이든 저는 적어도 본인의 문제 만큼은 큰 고민 없이 척척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요즘 저의 모습은 바라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이 늘어나고, 모르는 것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또 여전히 흔들리고 있어요. 그래서 20대 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흔들리고 고민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성향은 더 거칠고 예민했거든요. 대부분의 선택이 돌아보면 결국 아쉬움과 후회가 남겠지만 그래도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조금씩이라도 아쉬움과 후회가 줄어드는 삶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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