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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영업은 제품이나 서비스 설명을 다른 사람에게 같은 내용으로 전달하고, 선생님은 같은 내용을 매년 반복합니다. 이런 역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듣는 사람의 이해입니다. '나는 떠든다, 고로 너는 들어라' 방식으로는 상대방에게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제발 들어달라고 애원해도 들어줄까 말까 한데 말... 새로 만난 동료의 이전 직장이 흥미롭습니다. 그는 결혼정보회사에서 9년 넘게 근속했습니다.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그의 역할은 매칭 매니저였습니다. 남녀를 연결해주는 미션을 수행하는 자리입니다. 각자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이들을 서로에게 소개하는 일이었죠.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사업하는 곳에서 근... 서치펌에서 헤드헌팅 서비스를 한 달간 경험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얻은 배움과 깨달음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무엇보다 일이 돌아가는 방식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감이 어떻게 수주되고, 그것이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협업을 통해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업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영업이 있어야 일감이... 인생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어제는 퍼즐, 오늘은 전쟁"이라고 말하는 저는 아직 애송이 40대입니다. 주변 어른들의 말씀을 전하는 메신저일 뿐, 인생을 잘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인생의 쓴맛을 이제 막 맛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오늘도 메시지를 전합니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별로 열심히 사는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보면 ... 인생은 퍼즐과 같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경험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일은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 경험하고 있는 보잘것없이 작은 일이 나중에 얼마나 큰 일에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그러니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오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전도 목적의 글이 아니니 안심하고 읽어주세요. 교회에서 일하는 방식을 보며 배운 점이 있어, 다른 분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배웠냐고요? 바로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입니다. 누구나 일할 때 최선을 다하겠지만, 제가 다니는 교회 사람들은 특별히 더 열심히 일합니다. 가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영화 '어쩔 수 없다'를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찬욱 감독님 작품이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박찬욱 감독님 작품의 특징은 스토리에 사랑과 살인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이를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당연히 이런 논리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 취업이나 이직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저는 가이드를 줄 뿐, 구체적인 고민이나 노력은 질문하는 분이 직접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제 가이드에 공감하며 이해가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요구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 방향만... 사람이 조직을 떠날 때는 복잡한 이유들이 얽혀 있습니다. 싫은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떠나는 심정을 '만감이 교차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조직으로 직장과 학교가 있지만, 가족, 친구, 연인 관계도 작은 조직입니다. 따라서 만나고 헤어지는 이유에는 직장이든 학교든, 가족이든 친구든 ... 요즘 분별력이 중요한 능력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자주 듣습니다. 분별력이란 사물이나 상황을 구분해서 옳고 그름,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저는 분별력이 좋지 못합니다. 신호등 빨간불에 멈춰 서고 파란불이 들어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옳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보검이 유재석보다 잘생겼다는 것이 참이라는 것도요. 하지만 아직도 잘 분별...
세상에 재능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 단 한 가지라도 잘하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잘하는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있거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모르는 것과 발견하지 못한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모르는 것은 재능을 가볍게 여겨 별 쓸모가 없다고 오해하는 것이고, 발견하지 못한 것은 그 재능과 만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 나는 저니맨입니다. Journeyman은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활동하는 선수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15년이 넘는 커리어 여정 동안 총 10개의 회사를 거쳤습니다. 길게는 6년 이상, 짧게는 한 달 정도 근무한 곳도 있습니다.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들어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냐고 물으신다면, 꼭 어떤 대단한 불만이 있어서 그랬던 것만은...
시니어가 없는 초기 스타트업에 합류한 인재가 있습니다. 소위 사수가 없는 가운데 주니어는 미래를 어떻게 헤엄쳐 나아가면 좋을까요?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를 얻게 된 것은 분명 축하할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현업에 합류하면 다른 고민이 찾아옵니다. 과연 여기가 나에게 맞는 곳일까? 다음 커리어 여정을 생각했을 때 이런 환경에서의 경험이 정말 ... 어제는 인재풀 플랫폼 회사에서 하는 인재 탐색 기능 활용법을 배웠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해오던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얻었습니다.
기술이 고도화되고 활용하는 사람의 지식이 늘어나도, 원하는 인재를 찾아내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솔직히 기술에 문외한이라 이게 왜 어려운지 잘 모르겠습니다. 명확한 조건...
직종을 바꾸는 일에는 뼈를 깎는 노력과 고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직무 전환은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직무 전환을 선택했다면, 그것은 용기 있고 과감한 도전입니다.
외부 요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직업이 바뀌는 것과 스스로의 의지로 직무를 바꾸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외부의 힘은 나를 다른 일로 강제로 끌고 가지만, 본인의 의지로 변화... 고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통증에 취약한 편이라 다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상처가 나서 쓰라린 느낌이 오래 남으면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서 늘 조심스럽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아픈 것은 잘 참습니다. 통증은 예민하게 느끼면서 인내심은 좋은 편이죠. 그래서 아픈 티를 잘 내지 않습니다. 감기에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꾀나 수단을 계략이라고 합니다. 계략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이유는 ‘꾀’가 머리에서 나오는 비범한 생각, 일을 잘 꾸며내는 묘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을 저돌적이거나 꾀돌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하지만 저는
계략을 부정적으로만...
면접에서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장점을 말해보시오."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성실함? 기획 능력? 그런데 여기 조금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해 발휘해본 강점은 무엇인가요?" 같은 것을 묻는 듯하지만, 실은 전혀 다른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입니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장점은 좋거나 잘하거... '손자병법'을 정독했습니다. 책 내용을 감히 한 줄로 요약하면, 전쟁은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해야 한다는 것, 직접 군사를 일으켜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 그리고 적을 이기려면 자신과 적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알아야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을 삶에 적용해보면, 먼저 전쟁을...
커리어 코칭을 하다 보면 멘티 분들에게서 발견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미 답을 정해놓고 저를 찾는다는 점입니다. 즉, 저에게 구하고 싶은 도움은 정확히 '동의'입니다. 내 생각은 이러한데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시는 것이죠. 자신의 소중한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전남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