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유리 천장>
회사를 다니는 30대 중반 여자로서 아직 그렇게 유리 천장을 직접 느낀 적은 없다. (물론 20대 중반에 첫 취직을 하려고 시도했을 때 느낀 적은 있었다)
다만 작년에 결혼을 했고, 앞으로 2-3년 내에 임신과 출산을 할 계획이 있는데, 주변을 살펴보면 회사에서 높게 올라간 여자 분들의 비율이 현저히 적고, 있다하더라도 결혼을 안 했거나 했... ... 더 보기
<누구나 다 고민/어려움이 있다>
별 걱정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도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
얼마 전에 지인들과 저녁을 먹었는데, 다들 자기만의 사연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6년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에 그런 힘든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다 마음 편히 ... ... 더 보기
<영어는 중요하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영어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영어를 잘 하면, 더 많은 기회가 있다.
사실 나도 크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내가 가진 업계 / 직무 지식은 그냥 저냥이다. (물론 중간 이상은 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회가 있는지 몇 가지를 써보자면:
1. 외국계 기업에서 일할 ... ... 더 보기
<밤에 자기 아까운데 안 자면 다음 날 피곤함>
-이건 누구나 다 겪고 있는 것이겠지...ㅎ-
충분한 수면 시간은 삶의 질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마다 적정한 수면 시간은 다르겠지만, 3N년간 내 몸뚱이로 스스로 실험해본 결과, 지금 나에게 적절한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인 것 같다. 대개의 경우 7시간을 자는데, 스스로 실험을 좀 해보니 7시간 ... ... 더 보기
"고객은 이탈하는 진짜 이유를 나에게 말하지 않는다"
이건 꽤나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주제이다. CSM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의 Retention인데, 이탈을 하는 고객이 발생하면 왜 이탈하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하는 목적은 어떻게 하면 이탈을 막을 수 있는지, 만약 막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케이스에도 적용하고 미리 대응을 할 수 있을지를 알... ... 더 보기
"그건 너가 여유가 없기 때문이야. 품격은 여유에서 나와"
지난 토요일에 지인들과 모여 저녁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화가 많은 사람인 것을 알기에 스스로 마음 공부나 명상 등을 좀 해왔지만 엄청나게 효과를 보진 않았다. 그게 쉬웠으면 모든 사람이 다 부처가 되었겠지.
일행 중 한 분이 말을 했다. 사람이 화를 내거나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그건... ... 더 보기
<일하기 싫다라고 하지만 그냥 인생이 재미 없는 것일지도...>
월요일이 돌아왔고 출근을 했다.
일하기 싫다라고 말하지만 막상 출근하면 일을 잘 한다.
그리고 그리고 일 하다보면 시간이 잘 가고 그렇게 싫진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출근하기 싫다 일하기 싫다라고 하지만 사실 만약 일이 없고 출근을 안 하고 자유 시간이 많다고 뭐 더 행복하거나 할 것 같지도... ... 더 보기
<술 끊어야지 진짜...>
지난 주말에도 똑같은 다짐을 한 것 같은데... 일주일 뒤 역시 변한 게 없다...
과음을 하고 나면 숙취로 고생을 한다...
이번에는 더 심했다... 집에 잘 들어오기는 했고, 잃어버리러나 망가진 물건도 없긴 한데...
어디서 심하게 구른 건지 팔다리가 만신창이이다...
젠장...
덕분에 주말은 집에서 누워서 아무 생각 없이... ... 더 보기
<모든 것은 결국 사람>
(다른 해외 지사의 팀이랑 일하다가 어제 너무 분노해서 (+ 지금도 분노하고 있음) 쓰는 글이다.)
원래도 화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화가 말 그대로 치밀어 오를 때가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회사 내부와 외부에 즐비해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말이 되는 소리일 수도 있다.
여기서 화가... ... 더 보기
원티드 이벤트를 전에도 두 번 정도 참여했고 항상 만족스러웠는데 오늘도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주에 회사에서 일이 자꾸 들어와서 쳐내느라 급급하고, 오늘도 정심 없이 일하다가 겨우 시간에 맞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피곤한 상태였지만 이벤트 내내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그리고 원티드 소셜에 글을 열심히 써볼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새회사 적응기>
3월 말부터 새로운 회사를 다니게 되었다. 다섯 번째 회사여서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은 많이 해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마치 연애와 헤어짐을 반복해도 새로운 연애와 새로운 헤어짐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랄까.
초반의 온보딩 시기에는 아무래도 배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일을 본격적으로 주진 않는다. 하지만 ... ... 더 보기
<내 연봉은 적절한가?>
최근에 이직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연봉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돈은 많이 받으면 받을 수록 좋긴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많은 돈을 받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퍼포먼스가 있어야 한다. 더불어 몸값이 너무 많이 무거워지면 그 다음 스텝으로 옮길 때 힘들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마냥 많이 받는다고 좋다고 할 수 있는... ... 더 보기
<잘 떠나는 방법>
퇴사와 이직. 처음 했을 때는 큰일이 나는 줄 알고 마음 고생도 심하고 감정적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몇 번 해봤다고 나름 익숙해졌다. 프로답게 퇴사와 이직을 할 수 있게 되었달까.
오늘 아침에 이직을 준비하던 곳에서 최종 오퍼 레터를 받았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퇴사 이야기를 해야 될 타이밍인 것이다. 퇴사를 말한다고 바로 되는 게 ... ... 더 보기
<지루함의 힘>
며칠 전에 올라온 롱블랙이 지루함에 대한 것이었다.
강박적으로 바쁘게 사는 사람, 지루한 순간을 못 견디는 사람이 바로 나인 것 같다.
"지루함이야말로 우리가 자신과 상황에 대해, '딴 생각'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다"
언제부터인가 인생의 여백을 못 견디게 된 것 같다.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지내는 시간을 의식적으로라도 늘려야겠... ... 더 보기
(이미지 출처: https://rich84.tistory.com/22 )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운동을 좋아해서 취미로 삼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질 체력이 더 저질이 되는 놀라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진짜 생존을 위해 운동을 하고 체력을 길러야 되겠구나 싶다.
지난주부터 감기 기운 & 컨디션 난조로 골골... ... 더 보기
"내가 원하는 회사는 먼저 나에게 오퍼를 주지 않는다."
이제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이다 보니, 나에게 먼저 같이 일하지 않겠냐고 손을 내밀어 주시는 감사한 곳들이 생겼다.
하지만 막상 살펴보면 눈에 차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법칙 같다.
사람을 등급으로 매기는 것은 지양해야 되지만, 쉽게 설명해서
내가 B급 인재라면 C급 회... ... 더 보기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각양각색의 상황을 보게 되는데, 최근 들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일을 시킬 때는 잘 시켜야 한다"
일을 개떡 같이 시키면 개떡 같은 결과만 나온다.
물론 개떡 같이 시켜도 찰떡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찰떡 같이 시켜도 개떡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적어도 시키는 입장에서는 (보통 상사가 시키겠지.. 업무 협조... ... 더 보기
<올바른 평가/피드백이란>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평가/피드백을 제대로 하고 있는 곳 경험하지 못했다. 이전에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는 중견 기업과 외국계를 다녀봤는데, 그 때는 확실히 그런 인사 체계가 훨씬 조직적으로 잘 갖춰져 있었다.
(그들의 평가 기준에 대해 내가 동의하는 지와는 별개로)
스타트업에서는 지금 당장 제품을 개발하고 파는 게 중요하기 때문... ... 더 보기
<고객이 말하는 것을 다 믿지 말라>
왜냐하면... 고객도 잘 모르니까!
CSM으로 가장 중요한 업무는 이탈 (churn) 방지이다.
하지만 해가 지고 뜨는 것처럼 이탈은 자연 현상처럼 발생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탈 이유를 물었을 때, 별로 대단한 게 없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들도 별 생각이 없이 이탈을 할 수 있고
-그들의 의견이 아닌 그들... ... 더 보기
<문서화 (documentation)의 중요성>
회사 업무에서 일을 잘 하고 못 하고는 항상 한 끝 차이이다. 그리고 문서화는 그 한 끝 차이에 속하는 것이다.
문서화를 하지 않으면 정리가 되지 않고, 해당 사안에 대해 배경 지식이 없는 조직원과 소통하기가 힘들다. 그러면 팀으로 일할 때 시너지가 나기 어렵다.
문서화라는 게 엄청난 걸 해야 되는 건 ...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