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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개발
2025.07.01
개발자의 영업 탐방기
오래전 일입니다. 한 2009년쯤? 제가 다니던 회사는 드롭박스 비슷한 제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걸 다른 회사들에 설치해 주고 돈을 벌었습니다. 개발만 하던 저는 어느 날 영업팀장님과 함께 구매 의사가 있다는 회사에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걸 만든 개발자를 데려오면 사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까짓 거 내가 가지 뭐. 어떤 소리를 하나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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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2025.06.13
레일즈 철학과 카카오 문화
루비온레일즈에서는 CoC라는 게 있습니다. Convention over Configuration. 그러니까 설정보다 컨벤션을 더 중시하게 본다는 겁니다. 설정 파일에다가 이것저것 적는 것이 아니라 그저 관행대로 하면 알아서 동작하는 거. 예를 들어서 라우트에 articles란 이름의 경로를 만들면, 이 경로는 articles_controller.rb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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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개발
2025.06.12
이메일 주소가 깔끔한 사람을 보면 좋은 느낌이 듭니다. 자기 이름을 영어로 혹은 짧고 읽기 쉬운 닉네임으로 만든 이메일들. 그렇지 않고 한글 이름을 영문 자판 그대로 rlawogh(김재호) 옮겨 쓴다거나, 숫자가 들어간 이메일을(rlawogh777) 보면 좋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메일은
r@google.com
였습니다. UT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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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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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루틴이 있던 시절
네이버는 만 1년을 다녔습니다. 짧은 기간이긴 합니다만 한 번도 지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휴가도 쓰지 않았습니다. 퇴사할 때 인사팀에서 놀라더라고요. “어떻게 휴가를 한 번도 안 쓰셨어요?” 신기한 일이긴 했습니다. 지각도 잦고, 오전 반차로 대부분의 휴가를 탕진해버리는 저의 대부분의 회사 시절과는 분명히 달랐으니까요.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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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개발
2025.03.06
회사에 지각하지 않기
딸을 학교에 보내면서 저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어서 이불 속에서 버티다가 결국에 후루룩 씻고 교복을 입고 눈뜬 지 10분 만에 튀어나가던 생활들. 항상 시간에 아슬아슬 쫓겨 다녔고 지각을 할 때도 물론 많았습니다. 이런 습관은 회사에 가서도 똑같이 이어졌습니다. 인생을 더 살면서 사소해 보이는 작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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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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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일정에 대한 압박
일정에 대한 압박. 개발자로 지내면서 스트레스받는 순간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일정에 대한 압박을 꼽고 싶습니다. 15년 동안 개발자를 하면서 이 압박은 항상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돌아보니 제가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거 며칠이면 할 수 있을까요?” “음.. 3일쯤 걸릴 것 같아요.” 5일 걸린다고 하면 쪽팔리니깐. ‘에?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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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그건 네가 스스로 결정해야지
10년 전쯤 이야기입니다. 무슨 일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한 어떤 일을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1안, 2안, 3안까지 만들었습니다. 팀장님에게 물었습니다. 이런 이런 고민을 했는데 어떤 걸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나름 고민도 많이 했고 그런 고민을 팀장님이 알아봐 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따끔한 질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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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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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LG전자 앞에서 전단지 돌리던 썰
2017년 겨울의 이야기입니다. 커피한잔을 만든 뒤 어떻게 알려야 하나 고민이었습니다. 전단지라도 돌리기로 했습니다. 직장인 소개팅 서비스니 어디 큰 회사 사옥 앞에 가서 돌리면 효과 짱이겠지. 쪽팔릴 건 없다 생각했습니다. ‘남의 제품이 아니라 내 제품을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어.’ ‘내 새끼인데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당연한 거 아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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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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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복지가 좋은 회사
복지가 좋은 회사가 부러웠습니다. 이런저런 혜택이 많은 회사. 우와 좋다. 나도 저런 회사 다녀보고 싶어. 이런 저에게 누군가 말해줬습니다. 회사의 복지는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하게 도와야 하는 거라고. 복지로 인해서 일을 더 많이, 더 편하게, 더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일하는데 거추장스러운 장애물을 치워준다거나..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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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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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스톡옵션 계약서를 쓸 때. 창업자 혹은 인사 담당자와 회의실에 들어갑니다. 계약서를 보며 약간의 설명을 들은 뒤에 싸인을 요구받습니다. 이상하다. 이렇게 중요하고 어려운 계약서를 지금 슬쩍 읽어보고 싸인을 하라고? 무례한 행동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거거든요.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지.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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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왜 막내들은 항상 바깥쪽 자리에 앉아야 하나요?
사무실 이사 혹은 커다란 조직 개편이 있을 때면 항상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좋은 자리에 앉고 싶어서. 좋은 자리는 안쪽 자리입니다. 출입구와 먼 쪽. 내 모니터를 다른 사람이 보기 힘든 쪽. 다른 사람들이 뭐하는지 볼 수 있는 쪽. 창밖이 보이는 쪽. 가위바위보를 하는 회사는 그나마 좋은 회사입니다. 보통은 짬밥이나 직급 순으로 결정하니깐요. 저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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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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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그런 건 밑에 애들 시켜서 할게요.” 2012년 경, 카카오에서 서버팀 워크샵을 준비하면 서였나. 식당을 고르는 일 때문이었는지 장 보러 가는 일 때문이었을 겁니다. 생각 없이 툭 던진 말에 팀장님은 실망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밑에 애들이 뭐니? 그리고 시킨다라니… 다 팀 동료들인데…” 그런 피드백을 받은 것은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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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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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대기업이 너무 가고 싶었어
첫 회사는 시가총액 약 300억 ~ 500억 원 정도의 작은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약 5년을 다녔습니다. 처음 3년은 회사 생활에 적응하느라 딴생각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만.. 적응하고 나니 딴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더 좋은 회사는 없을까?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어쩌면 나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닐까? 다른 세상이 너무 궁금하다. 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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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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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수비수 개발자
누구나 축구할 때 공격을 하고 싶어 합니다. 제일 재밌으니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골을 넣는 것만큼 짜릿한 게 없으니까. 카카오에 처음 입사했을 때 무슨 일을 하고 싶냐고 물어봐서 카톡 서버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장 핵심 서비스니까. 가장 중요한 일을 해서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아야지. 어려운 일 투성이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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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개발
2024.11.07
회사 선택은 어떤 재테크보다도 중요한 투자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를 세어보니 5개네요. 약 15년간 일했으니 평균 3년 정도를 다녔나 봅니다.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저는 제가 다닌 모든 회사의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든 보유했습니다. 우리사주로 얻은 것도 있었고 스톡옵션으로 받은 것 상장 회사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한 것 전환사채로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한 일 창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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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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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직원이 회사에서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주인이 아닌데 주인처럼 행동한다? 바보 같고 우스워 보이는 일입니다. 특히나 주식도 없고 스톡옵션도 없다면요. 경력 초기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내 제품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회사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내가 만들어 줄 뿐. 언제부터 이런 생각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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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개발
2022.06.15
이직할 때마다 새로운 세상 첫 직장은 이스트소프트였습니다. 알툴즈를 만드는 회사. 5년 정도를 지내며 문득문득 드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혹시 내가 모르는 더 넓은 세상이 있는 건 아닐까? 어쩌면 나는 우물 안 개구리일 수도 있잖아? 대기업이라는 곳에 가보고 싶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로. 도대체 어떤 세상인지 나도 보고 싶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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