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입니다. 한 2009년쯤?
제가 다니던 회사는 드롭박스 비슷한 제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걸 다른 회사들에 설치해 주고 돈을 벌었습니다.
개발만 하던 저는 어느 날 영업팀장님과 함께 구매 의사가 있다는 회사에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걸 만든 개발자를 데려오면 사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까짓 거 내가 가지 뭐. 어떤 소리를 하나 들어보자.
약간 기대도 되고 오랜만에 소풍 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영업팀 사람들은 좋겠다. 서울 여기저기 차 타고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잖아.
난 맨날 회사 사무실 안에서 코딩만 하는데.
거래처 사람들을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