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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은 여전히 최고의 무기다부지런함은 여전히 최고의 무기다
HR 트렌드를 보면 묘한 흐름이 있다.
"워라밸", "조용한 퇴직", "스마트하게 일하기"…
어느새 부지런함이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기 시작했다.
열심히 한다고 하면 "아직도 그렇게 일해요?"라는 눈빛을 받는 시대가 됐다.
근데 나는 솔직히, 여기에 좀 반기를 들고 싶다.
부지런한 사람 옆에 있어본 적 있는가
내 커리... 오퍼레터, 단순한 통지서를 넘어선 조직의 첫 '프러포즈'안녕하세요.
최근 한 후보자분과 기나긴 채용 프로세스를 마무리하면서, 우리가 보내는 '오퍼레터'의 무게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실무에 치이다 보면, 때로는 오퍼레터 발송이 '숫자와 조건을 채워 넣는 행정 업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발송 버튼을 누르기 전 후보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이 한 장의 문서는 길고 긴 탐색을 ... 우리 팀에는 왜 '스트라이커'와 '수비수'가 섞여 있을까?우리 팀에는 왜 '스트라이커'와 '수비수'가 섞여 있을까?
매일 아침 노트북을 켜며 고민합니다. ‘오늘은 또 우리 팀원들과 어떻게 합을 맞출까?’ HR 현장에서 깨달은 진실은 리더십에 '만병통치약'은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의 격려가 오늘의 간섭이 되기도 하는 곳이 조직이니까요.
주말마다 챙겨보는 축구 경기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우리... 승진 누락, 그 무거운 침묵과 더 무거운 아우성 사이에서인사 시즌이 남기고 간 폭풍우 속에 다들 무사하신가요?
누군가에게는 '영광의 레이스'였겠지만, 우리 인사팀에게 승진 발표 뒷날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축하의 꽃다발 향기보다, 누락된 이들의 서운함과 분노가 뒤섞인 공기가 사무실을 가득 채울 때면 "이게 정말 사람이 할 짓인가" 싶은 회의감이 몰려오곤 하죠.
1. "내가 왜 안 됐는... 미워서가 아니에요, 공정하고 싶어 지키는 '한 걸음'직장 생활을 하며 가장 정의하기 어려운 관계를 하나 꼽자면, 아마도 ‘인사팀과 일반 직원의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 인사팀(HR)은 참 외로운 자리라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점심시간 식당에서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다가도, 막상 옆자리에 앉으려 하면 어딘가 모를 긴장감이 흐르는 걸 경험하죠. “내가 뭐 잘못했나?” 하는 눈빛을 마주할 때면... HR 담당자의 시간오전 업무를 정신없이 마치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숨을 돌리는데,
문득 책상 위 메모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으로 일정 관리를 한다지만,
저는 정말 중요한 일정은 이상하게 손으로 직접 쓰는 것도 편하더라고요.
디지털 일정은 지우기 쉽지만, 우리 업무는 쉽게 지우거나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편리함보다는 책임감이 더 필요... 책상 위 가습기를 보며 생각해본 ‘조직 적정 습도’ 유지법오전에 잠시 눈을 쉬게 했는데, 책상 위 가습기가 조용히 김을 내뿜고 있더군요.
그냥 멍하니 바라보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HR의 일도 저 가습기랑 닮은 구석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흔히 ‘사람을 관리한다’고 말하지만, 실무의 결을 들여다보면 조직의 습도를 다루는 일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조직의 습도가 너무 낮을 때는 공기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