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현지에서 이어서 연락드리겠습니다"해외 법인의 채용을 하다 보면, 면접은 분명 잘 끝났는데 오퍼 단계에서 후보자의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는 순간이 있다. 처음에는 처우 문제라고 생각해 보상안부터 다시 들여다봤다. 그런데 후보자와 직접 이야기해 보니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연락이 여러 군데에서 오고 있었던 것이다.
자주 보는 장면은 이렇다. 본사 TA가 면접을 마치고 현지 법... "핏이 좋다"는 말이 실제로 뜻하는 것채용 디브리프를 할 때,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역량은 충분한데, 핏이 잘 모르겠어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답답했다. 우리가 몇 주에 걸쳐 시장을 다 뒤져서 찾아낸 사람인데, 핏이라는 한 단어로 돌려보내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채용을 계속 하면서, 또 우리 팀의 일원을 뽑아보면서 이해하게 됐다. 핏은 애매한 감이 아니라, 대부분... AI를 도입하면 정말 일이 줄어들까?요즘 회사에서 AI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기대 중 하나가 ‘업무 효율화’다.
10분 걸리던 일을 1분 만에 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고서 초안을 대신 만들어주는 것. 실제로 AI를 조금만 잘 활용해도 이전보다 빨라지는 업무가 꽤 많다.
나 역시 업무를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다. 채용을 예로 들면 JD 초안을 만들거나, 후보자... "좋은 이직"이란 무엇일까?서치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IT플랫폼을 거쳐, 지금은 국내 에너지사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다. 8년 남짓한 시간 동안 세 번의 조직을 옮겼고, 그 사이 수백, 수천 명의 후보자들에게 "왜 이직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아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질문에 가장 많이 답해야 했던 순간은, 정작 내 이직을 결정할 때였다.
좋은 이직은 "탈출"이 아니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