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이 좋다"는 말이 실제로 뜻하는 것
인살롱
정수민 ・ 2026.09.17

채용 디브리프를 할 때,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역량은 충분한데, 핏이 잘 모르겠어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답답했다. 우리가 몇 주에 걸쳐 시장을 다 뒤져서 찾아낸 사람인데, 핏이라는 한 단어로 돌려보내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채용을 계속 하면서, 또 우리 팀의 일원을 뽑아보면서 이해하게 됐다. 핏은 애매한 감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아직 언어화되지 않은 실패 조건이었다.


핏이 안 맞는다고 판단된 후보자가 다른 회사에 가서 잘 되는 걸 여러 번 봤다. 반대로 잘하던 사람이 옮긴 곳에서 반 년 만에 흔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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