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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방향을 정해준다 — 4개의 AI 프로젝트를 동시에 고통이 방향을 정해준다
— 4개의 AI 프로젝트를 동시에 실패하며 배운 것
4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돌렸습니다. AI 숏폼 자동 생성 서비스, 경제 해설 유튜브 채널, 직장인 모큐멘터리 채널, 그리고 그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영상 파이프라인. 밤마다 코드를 쓰고, 주말마다 영상을 확인하고, 출근길에 에러 로그를 읽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냈더니, 4... AI를 쓸수록 깊어지는 질문 앞에서도구의 지능이 나를 앞지르는 순간, 비로소 시작된 '나다움'에 대한 탐색의 기록
6년 차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살아오며, 저는 '기술적 탁월함'을 커리어의 유일한 나침반으로 삼아왔습니다.
더 정교한 코드, 더 안정적인 시스템, 더 빠른 구현. 그 방향으로만 걸어가면 언젠가 반드시 도달할 어떤 경지가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AI 모델을 바꾸는 순간, ... 작은 문제에 집요한 태도가 결국 '나'라는 시스템을 만든다1.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달콤한 유혹
개발자로 살다 보면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기능은 돌아가니까 대충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라는 상황이 찾아오곤 하죠. 예전에는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작은 것들을 가볍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깨닫게 됩니다. 작은 문제 하나를 대하는 태도가 결국 그 사람의 전체를 정의한다는 ... 선택받던 후보자에서, 회사를 선택하는 사람이 되기까지선택받던 후보자에서, 회사를 선택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1. 12시간의 기절, 그리고 걸려온 전화
커리어의 시작은 처절했습니다.
채용 플랫폼에 있는 거의 모든 회사에 지원서를 던졌고, 돌아온 기회는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그중 한 곳은 면접 탈락, 남은 한 곳의 면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12시간을 내리 잤습니다. 도파민이 다 빠져나간 듯한 탈진 상태였... 성실함이라는 이름의 도피처"열심히 살고 있다는 위안이, 당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달콤한 함정일지 모릅니다."
1. 땀의 가치가 배신하는 순간
최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대화에서 큰 울림을 얻었습니다. 취준생 시절 누구보다 치열하게 복싱장을 일궈내던 친구였죠. 하지만 지금의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 전단지를 직접 돌리고 모든 잡무를 도맡았던 게 가장 후회된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감정의 설계’1. 휴대폰 상단바, 그 치열한 전장에서
매일 수십 번씩 울리는 푸시 알림.
개발자들에게 이것은 흔히 '트래픽 관리'나 '전송 로직의 무결성'을 증명해야 하는 기술적 과제로 통합니다.
유저로서의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맥락 없이 쏟아지는 알림은 그저 내 집중력을 파편화하는 '디지털 소음'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 무심한 '진동'에 담긴 ... 침묵하는 개발자에서, 스스로를 정의하는 기획자로기술이라는 차가운 논리와 삶이라는 정직한 밀도 사이,그 교차점에서 발견한 ‘의도된 몰입’의 기록
6년 차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살아오며, 저는 ‘침묵’을 엔지니어의 가장 고결한 미덕이라 믿어왔습니다.
진정한 전문가는 오직 결과물로만 말해야 하며, 잘 짜인 코드는 구태여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묵묵히 기능을 ... ‘돌아가는 코드’ 너머의 MVI를 고민하다MVI 아키텍처와 Jetpack Compose 도입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 부채와 성장의 임계점.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제가 가장 경계하게 된 문장은 "일단 잘 돌아가니까 됐어"입니다. 기능을 구현하는 것과 그 기능이 2년 뒤에도 유지보수 가능한 상태로 두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1. 아키텍처는 효율이 아... 기술 부채, 이제 '커팅'할 시간"기능 추가해주세요!"
개발자에게 이 말은 '맛있는 탄수화물'과 같습니다.
코드를 짜는 건 즐겁고, 서비스의 덩치(Volume)는 커지니까요. 이것은 **'벌크업'**입니다.
하지만 계속 벌크업만 하면 어떻게 될까요?
몸은 커지지만, 무거워지고, 둔해집니다.
코드에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라는 지방이 덕지덕지 낍니다.
-... 무거운 '배포'를 앞에 두고 필요한 건 '스포터'다.보디빌딩은 고독한 운동처럼 보입니다. 무대 위 조명도 혼자 받고, 식단과의 싸움도 혼자 하니까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어야 할 때 우리는 누군가를 찾습니다.
바로 **'스포터(Spotter)'**입니다.
6년차 개발자로서 느낀 건, 개발도 이와 똑같다는 점입니다.
1. 깔릴까 봐 두려울 때 (Fear of Failure)
고... 스타트업은 '크로스핏', 대기업은 '보디빌딩'이다부제: 야생에서 온 개발자가 금융권에서 살아남는 법
오늘은 제가 6년 동안 **스타트업(카로, 블라인드)**과 **대기업(한화생명)**을 모두 거치며 느낀 **'성장의 차이'**를 운동에 빗대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주니어 개발자분들에게 꽤 짭짤한 팁이 될 겁니다.)
1. 스타트업: 시간 제한 안에 모든 걸 쏟아붓는 '크로스핏'
... "개발자님,혹시 트레이너세요?"(오해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안녕하세요. 6년 차 안드로이드 개발자이자, 운동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남궁황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제 몸만 보고 "원래 운동하던 사람 아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운동'보다 '성취감'에 목 말랐던, 지극히 평범한 취준생이었습니다.
제 개발 커리어와 근육, 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가 어떻게 '자신감'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