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크래프팅: 조직과 개인의 균형 있는 성장 전략
잡 크래프팅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HR 담당자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11월 HR 앰배서더 활동에서 교수님의 잡 크래프팅 강의를 듣고, 잡 크래프팅의 의미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잡 크래프팅이란 무엇일까요?
잡 크래프팅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의미 있는 일로 만드는 일련의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조직심리학자인 Amy Wrzesniewski가 처음 제시한 이 개념은, 하향적(top-down) 방식의 직무설계와 달리 상향적(bottom-up) 방식으로 직원 스스로가 직무 내용에 능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이러한 잡 크래프팅을 주제로 신입사원 대상 1주년 교육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신입사원들이 업에 대한 자기주도성과 직무 및 조직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나만의 주도적인 미래 설계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일을 왜 하는 것이고, 내 인생의 가치와 조직의 가치를 어떻게 align 할 수 있을지,
내가 맡은 직무와 인생의 목표를 어떻게 재 정립할 수 있을지,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기획한 교육이었습니다.
교육 종료 후, 학습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고 모두 해당 교육을 추천한다고 응답했지만,
동시에 '잡 크래프팅이 항상 좋은 것일까?'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잡 크래프팅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강의를 통해서도 배웠듯, 잡 크래프팅을 통해 직원들은 직무에 몰입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개인적인 성장 욕구가 커지면 더 나은 기회나 조건을 찾아 이직 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잡 크래프팅을 조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재구성하며 개인적인 성장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직의 일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즉, 잡 크래프팅이 단기적인 직무 만족도 향상에 그치지 않고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이 될 때,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잡 크래프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정하윤 in 인살롱 ・ 2024.12.15 우수성과자와 기타. '기타'로 과연 괜찮을까요?
흔히 이야기하는 파레토의 법칙(Pareto principle)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뛰어난 엘리트 20%가 비엘리트 80% 이상의 효과와 성과를 낸다는 이론입니다. 이를 회사에 대입하여 본다면, 상위 20%의 인력이 80%보다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다는 말입니다. 이 현상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투자는 상위 20%에 집중적으로 해야한다고. 하지만 인사담당자로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더 필요합니다. 나머지 80%는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들을 간과해도 좋은 걸까요?
파레토 법칙 의 중요성 : 여전히 파레토의 법칙은 유효합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와 기업 사례는 이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에서 상위 20%의 성과자들이 매출, 혁신, 고객 만족도 등 주요 성과 지표에서 압도적인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뛰어난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 리더십 역량에서도 두각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우수성과자들은 조직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며, 그들의 생산성과 성과는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맞춤형 리더십 훈련이나 직무 설계, 혹은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통해 이들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우리에게 자원은 한정적입니다. 비용과 시간이 그것입니다. 그렇기에 상위 성과자들에게 적합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필요성은 자명합니다. 그들이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장서서 성과를 만들며 조직문화를 이끌어 주길 기대해야 합니다. 이들이 발휘하는 리더십을 통해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 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사유로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상위인재에 대한 관리와 투자를 우선시하고, 자율성을 부여하고, 리소스를 제공함으로써, 혁신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계와 조직적 위험 :
하지만 현대사회의 이른바 ’VUCA’는 이러한 단순한 논리로만 설명하기엔 너무 복합적입니다. 이에 20%의 성장을 위해 80%를 배제한다면 단기적인 성과는 유지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조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① 사기저하와 이탈의 증가가 나타납니다. 소외된 80%의 구성원이 이를 자각하기 시작하면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탈률은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유출은 추가적인 비용은 물론, 상위20%의 성과창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② 조직 내 갈등이 심화될 것입니다. 80%를 이끌어야할 20%가 소외를 당하거나, 조직 내 팀워크가 저해되고 상호 협력이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③ 또한 80%의 인원은 언제나 80%에 속하진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성장하는 존재이며, 향후 20%의 상위인재로 나아가야할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지나친 상위20%에 대한 집중이, 우수성과자로 나아갈 인재를 놓치는 결과로 나아갈지 모릅니다. ④ 상위 20%에 번아웃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무, 성과에 대한 기대가 치중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파레토의 법칙에 따라 자원의 집중이 과도하게 치중된다면, 조직의 신뢰와 공정성에 큰 리스크를 안게 될 것입니다.
동반성장, 그안에서의 인사담당자의 역할 :
그렇다면 우리 HR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자명합니다. 지속가능한 경영과 조직안정성을 위해 우수성과자와 나머지80%의 구성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① 우수성과자들을 규정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해 개인맞춤형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우수한 역량의 인재들의 만족도나 교육의 결과가 부족할 수 있기에, 세심한 관리와 개인화된 프로그램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② 또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성과에 대해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여 보상체계를 운영해야 합니다. ③ 이미 이들은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성과를 창출해온 인재들이므로 자율성을 부여하되, 책임을 부여하여 스스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해주어야 합니다.
반면, 80%의 구성원을 위해서, ① 직무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잠재역량이 뛰어난 인원을 발굴하고, 전반적인 조직 내 업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합니다. 또한 ② 우수한 20%의 사례를 통해,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롤모델을 형성하여 동기부여 해야 합니다.
③ 또한 가능하다면 개인화된 피드백과 경력개발계획을 부여하여 성장시켜야 할 것입니다. ④ 그리고 협력과 전반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혼합형 팀을 구성하고, 성과공유를 통해 책임을 공유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회사는 단순히 성과만을 창출해야 하는 조직은 아닙니다.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생계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삶의 일부분입니다. 따라서 성과만을 위해 20%에 집중하는 전략만으로는 조직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바탕이 탄탄해야 누군가 그러한 바탕에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담자의 역할이 사람과 관련된 기업의 의사결정에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이라고 했을 때, 여러분은 어떠한 결정을 내리실건가요? Elitism과 Humanism. 그 어딘가에서 상황에 맞게 최선의 선택이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모든 조직이 우수한 성과를 만드는데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남인 in 인살롱 ・ 2024.12.15 '규칙이 없었음'을 반성합니다.
*본 글의 내용은 인사 담당자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것으로 회사의 정책 및 철학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구글의 OKR만큼 한국 회사, 특히 스타트업 인사제도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을 하나 꼽으라면 ‘규칙없음’일 것입니다. 넷플릭스의 ‘규칙없음’을 벤치마킹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무제한 휴가, 자율출퇴근, 자율재택 등의 통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 근간에는 ‘자율’을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넷플릭스처럼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데 긍정적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도들이 성공적이었을까요? 저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부정적인 부분도 분명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많은 회사들이 인재 밀도’가 높고 ‘솔직한 문화’를 갖추기 전에 통제를 최소화하는 제도 먼저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도를 처음 셋팅하는 입장에서는 통제가 적고 자율에 맡기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왜냐하면 제도를 운영하면 예외가 많기 마련인데, ‘자율에 맡긴다’,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하면 따로 예외를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직원이 소수일 때는 규칙이 별로 없어도 서로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 생활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자정 작용도 있어서 규칙이 없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극히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원이 많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점차 개인이 어떻게 제도를 활용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워지고 그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도 분명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자율과 위임이란 미명 하에 많은 것을 회사는 가장 작은 단위의 조직의 리더에게 알아서 판단하라는 미션을 주는데, 이는 리더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자율’ 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제도’ 를 구축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조직이 작아서 많은 고민 없이 제도를 세팅한 측면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칙없음’의 부작용은 조직이 커졌을 때 여실히 드러나게 됩니다.
자율이 비효율적이어서 ‘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 아닙니다. 충분히 인재 밀도를 높이지 못했고, '솔직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문화'도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개인의 도덕성만 믿고, 큰 고민 없이 ‘규칙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조직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시작이 잘못되었다면,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제도 보수공사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통제만 늘어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 같잖게 대기업 따라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통제’가 없을 때 ‘자정 작용’을 하지 못하는 조직이라면, ‘규칙’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럴 경우 전반적인 조직몰입도와 효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다수는 사실 제한을 두지 않았을 때도, 알아서 자정 작용을 잘했던 이들이기 때문에 ‘통제’가 생긴다고 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완전한 자율에서 제한이 생기면 심적으로 느끼는 것이 달라져서 불편한 감정을 당연히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행동 자체에 제약이 크게 생기지 않습니다. 통제가 없을 때도 그들은 ‘선’ 을 지키며 자율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규칙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조직은 정말 이상적인 조직입니다. 카오스(Chaos)에서 코스모스(Cosmos)를 찾은 조직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성공한 세계적 기업의 하나인 넷플릭스가 주장한 문화이니 많은 CEO와 인사담당자들에게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상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여러 선행해야 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이상의 결과만 좇는다면 그것은 영원히 미봉책일 것입니다.
규칙을 없애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율에 맡기고 책임을 지게한다는 것은 무척 어른스럽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조직이, 조직 문화가, 리더가, 경영진이, 구성원들이 규칙이 없어도 될 만큼 성숙한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조직이 정말로 인재밀도가 높고, 투명한 소통이 가능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예외를 생각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귀찮아서 모든 것을 자율에 떠넘기려 하진 않았는지 회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입체적이고, 이런 인간들이 모인 유기체로서 회사는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제도가, 어떤 인사 철학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를 포함한 많은 인사 담당자들은 일반적인 ‘정답’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정답’ 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정답’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리 조직의 현 상황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이렇게 제도를 만들어도 될 만큼 성숙했는지, 쓸데없이 복잡하게 문제를 보고 있지는 않은지, 리더의 의견으로 실재와는 다른 탁상공론을 하고 있지는 않은 지 말입니다.
김미림 in 인살롱 ・ 2024.12.15 균형 잡힌 역량이 필요한 HR
HR 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바로 균형을 잡는 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일상적인 업무는 단순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항상 상반되는 요구와 상황들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직원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하고, 다른 때에는 조직의 목표와 비전에 맞춰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채용 과정에서는 후보자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회사의 인재상과 일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문의에 응답할 때는 그들의 개인적인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면서도, 조직의 규정이나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반된 요구들을 조율하고, 균형을 맞추는 일이 바로 HR 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HR 분야에서 일하면서 느낀 바로는,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1. 사람 중심 vs. 조직 중심
HR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사고와 조직의 목표를 우선시하는 사고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입니다. 이력서 검토, 면접 조율, 직원 문의 대응 등에서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조직의 목표와 비전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신입 직원의 온보딩을 진행할 때, 그들이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조직의 장기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2. 정확성 vs. 유연성
HR은 정확한 절차와 규정 준수가 중요한 분야이지만, 동시에 업무 환경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입퇴사 준비나 채용 과정에서는 법적 절차나 회사 정책을 정확히 따라야 하지만, 후보자 소통이나 면접 일정 조율과 같은 상황에서는 예기치 않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균형이 HR 사원에게 요구됩니다.
3. 기술적 역량 vs. 인간적 역량
HR 분야에서 기술적 역량과 인간적 역량을 잘 조화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HR 시스템을 사용하여 인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은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감정이나 상황에 맞는 대화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인간적 역량 또한 필수적입니다. 온보딩이나 사내 교육 서포트와 같은 업무에서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단기 목표 vs. 장기 목표
HR 사원은 종종 단기적인 목표(예: 채용 완료, 입퇴사 처리)와 장기적인 목표(예: 직원들의 경력 개발, 조직 문화 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단기적인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조직의 장기적인 인재 전략과 경영 목표에 맞는 인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의 온보딩 과정에서 단기적인 적응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이 장기적인 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5. 정책 준수 vs. 혁신적인 접근
HR 부서는 기존의 정책과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혁신적인 접근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내 교육 서포트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만 고수하기보다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나 기술적 도구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면접 과정이나 온보딩 절차에 있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HR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HR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역량은 다양한 상반된 요소들 간의 조화를 잘 맞추는 능력입니다. 사람과 조직, 정확성과 유연성, 기술적 역량과 인간적 역량,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 등 모든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균형을 잘 잡는 능력이 HR의 전문성과 성과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예원 in 인살롱 ・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