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er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
HR 엠버서더 활동을 위해 자소서를 쓰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나 활동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HR 담당자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래 3가지 활동은 저에게 깊은 인사이트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1. 조별 스터디: HR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
저희 조는 '희망퇴직에 대처하는 HR 담당자의 역할'을 주제로, 6개월간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주제를 접했을 때는 사실 생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현재 교육과 조직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처음 주제를 선정할 때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스터디를 해보고 싶었지만,
제가 아예 모르는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희망퇴직을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희망퇴직에 대한 HR 담당자의 역할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비교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실제 최종 발표 준비를 위해서 매달 1~3회씩 조원들과 만나서 스터디했고,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주말 아침 8시에 만나 스터디 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조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발표 자료를 준비했던 시간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고,
HR 담당자로서의 역량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멘토링: HR 리더와의 소중한 대화
멘토링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HR 리더스, HR 미드필더 분과 짝을 지어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저는 '회사의 업종 및 규모에 따른 HR 전략의 차이점과 HR 역할의 이해'라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좋았습니다.
멘토님은 실제 HR 리더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조언을 주셨고,
특히 업무적인 고민, 미래 커리어 등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주셨습니다.
회사별 업종 및 규모에 따른 HR 전략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주신 강의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3. HR 아티클 작성: 새로운 도전과 배움
저는 HR 관련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매일 아침 출근해서 읽습니다.
이렇게 아티클을 읽는 것에는 익숙했지만, 직접 작성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번 HR 엠버서더 활동을 통해 아티클을 작성한 것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읽는 것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생각을 다뤄주신 글을 읽으며, HR 분야에 대한 시각이 더욱 넓어졌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번 HR 엠버서더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은 제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멘토링, 아티클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HR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쌓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많은 HR 동료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6개월 동안 감사했습니다.
정하윤 in 인살롱 ・ 2024.12.16 근태 관리에서 인사팀의 역할
근태 관리는 인사팀이 직원들의 업무 균형과 조직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업무 입니다. 인사팀은 그 업무에 중심에 있고 직원과 조직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죠. 근태 관리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명확한 기준 확립하기
근태 관리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데서 시작됩니다.
근무 시간과 휴가 정책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를 관리하면서 노동법에 부합하는 근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기준이 명확할수록 직원들도 이를 이해하고, 공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근태 소통창구 만들기
직원들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소통도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병가나 긴급 휴가 같은 예외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 직원들이 편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하죠. 직원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그들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인사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초과근무와 휴가 관리하기
특정 부서는 연차 사용도 하지 못하고 연말에 마지못해 연차 결재를 상신하곤 합니다.
특정 부서나 인원에게 과도한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도 인사팀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초과근무가 특정 부서에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누군가가 제때 휴가를 쓰지 못하고 있다면 이를 조정해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직원들이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직 문화를 고려한 근태 관리
근태 관리는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조직의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죠.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결과를 중시하는 업무 환경이 직원들에게 더 큰 동기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접근하면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 공정한 정책 수립, 그리고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인사팀은 직원과 조직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사팀은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모두 높이며, 조직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연근무제 도입과 성과 중심 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더욱 동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송정우 in 인살롱 ・ 2024.12.16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어 어려운 우리 존재 - 중간 연차
"왜 이등병(저연차)만 챙겨 주고, 고생 제일 많이 하는 중간 연차는 신경 쓰지 않는 걸까요. 올해 조금은 기대했는데 완전히 찬밥입니다.”
“‘낀 세대’라는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저연차 고충은 귀기울여 듣지만, 우리는 업무가 힘들어도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답답합니다.”
후배와 팀장 사이의 중간 연차 역할이 되면서 위와 같은 코멘트가 남일 같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중간 연차로서 후배와 팀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팀의 막내였던 주니어 시절에는 시킨 일만 잘해도 됐지만, 중간 연차가 된 지금은 지시 없이도 스스로 알아서 업무를 잘 처리하고 동시에 조직에 의미 있는 제안도 할 것을 기대 받고 있습니다. 또한 팀장님은 후배의 업무 교육과 함께 본인의 지시 사항을 잘 풀어서 전달하는 중간 다리 역할도 기대하시죠.
그렇다면 후배는 어떨까요? 내 눈에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는데, 평가권이 없는 나의 지시에 잘 따라오기보다는 관심과 애정은 주되 지나친 간섭은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나의 존재를 선배보단 동료로 포지셔닝하고,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죠.
이런 어려움 속에도 중간 연차를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할지 생각해봤습니다. 실제로 팀장과 후배 사이에서 managing upward & downward 해야 하는 중간관리자를 위한 링크 리더십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링크 리더십의 키워드를 기준으로 필요 역량을 정리했습니다.
📌 효과적으로 듣기
중간 연차는 일을 '잘'해야 함과 동시에 일을 잘 '되게'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리더이자 팔로워의 역할 균형을 위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특히 듣기 스킬은 기본 역량 중에 하나입니다.
📌 중재를 통한 해석
상사의 지시와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후배와 실행하면서 후배의 의견을 수렴해 상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상사의 언어를 후배의 언어로, 후배의 언어를 상사의 언어로 통역해주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 관계를 통한 네트워킹
상사와 후배 간의 네트워킹 형성을 돕고, 후배와 타 부서간 디딤돌 역할을 통해 원활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준다면 베스트!
📌 지식 연결
후배는 내가 도와야 하는 존재임을 인지하고 직무 관련 교육을 리딩해야 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중간 연차의 업무전문성이 기본이 되야하겠죠.
📌 상대를 평가하기
중간 연차는 평가권이 없지만 의견 피력은 가능합니다. 다만 후배를 평가할 때 사람에 대한 평가보단 업무에 대한 평가에 초점 맞춰야 합니다.
📌 중립적인 지원자로 남기
중간 연차는 수직구조가 아닌 수평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수평적인 분위기 형성을 위한 중립적인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중간 연차가 가져야 하는 필요 역량을 나열했지만, 사실 우리만 노력한다고 좋은 조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연차인만큼 중간관리자의 번아웃 문제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일하는 것 대비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 중간관리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업무와 책임을 부여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우리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기를 바랍니다.
본 아티클은 미드필더 4기 A조 주제인 중간관리자 리더십 가이드북에서 제가 맡은 part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황혜영 in 인살롱 ・ 2024.12.16 어댑티브 리더십을 읽고 : 조직문화를 위한 세가지 실천
바쁘게 식품 영업과 전략 업무를 하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HR 업무를 시작한 지 벌써 8번째 계절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정말 잘해보고 싶은 일’이 되었네요. 😊
제가 처음 ‘조직문화’를 맡게 되었을 때는 그 개념이 너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실무에 직접 부딪히며 배우기도 했고, 다양한 조직문화 관련 책을 찾아보며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원티드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정말 좋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인사이트도 얻었죠.
그럼에도 여전히 ‘조직문화’는 정답이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없이 배우고 고민해도 내가 아는 것이 100% 맞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분야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속한 조직에서 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천했던 세 가지 행동을 여러분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1. 점심시간 적극 활용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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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담당자로서 제가 느낀 첫 번째 장벽은, 구성원들이 HR을 경계하기도 하고, 다소 슬프게 말하면 ‘사측’으로만 생각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진짜 목소리를 듣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죠. 그럼에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걸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점심시간 적극 활용하기’입니다.
작년부터는 분기별로 구성원 리스트를 만들어 한 분 한 분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 “왜 인사팀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지?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이 어색함을 넘어서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지만, 점심 자리에서는 최대한 부담 없이 가벼운 대화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날씨 얘기로 시작해서, 개인적인 취미, 회사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상까지요. 그리고 점차 분위기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함께한 횟수가 쌓이면서 구성원들 스스로 본인의 의견을 조금씩 솔직히 말씀해 주셨고, 덕분에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죠.
이 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이것입니다.
“가까워지지 않으면 진짜 이야기를 듣기 어렵다. 소통의 시작은 관계 형성이다.”
특히, 이 작은 점심 자리가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점심자리에서 나온 의견 중 하나를 실제로 반영해 결과를 보여드렸을 때, 구성원들의 반응은 더 긍정적이었고, 이후 소통의 문이 점점 더 열렸던 것 같아요.
2. 임원들과 술 한잔하며 소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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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인터뷰를 진행하며 임원들과 1:1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임원분들과 술을 마셔도 될까?, 아 너무 부담스러운데”라는 고민이 들기도 했지만, 저녁에 술 한잔하며 편하게 대화를 나누니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은 결국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웠던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되고, 그 이유를 알게 되면 해결책을 찾는 일도 수월해집니다. 임원들 역시 직원들과의 간극 속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다 보니, HR팀은 이 생각의 간극을 좁히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더 강해졌습니다.
3. 작은 의견에도 진심으로 반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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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이 주시는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휴게실 간식에 대한 요청이 있으면 빠르면 1주일, 늦어도 한 달 안에는 반영하려고 했어요. 지나가는 말로 “000이 먹고 싶어요”라고 하더라도요. 이 작은 행동을 실천하려고 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피드백이라도 빠르게 반영하면, 구성원들이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있구나" 라는 믿음을 갖게 될꺼구, 이 신뢰가 쌓이다 보면,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조직문화를 바꾸는 첫걸음이 된다고 믿습니다.
조직문화는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서 더 욕심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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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는 여전히 어렵고 복잡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욕심이 납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린 세 가지 실천 외에도,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목표들을 계속 설정하고 하나씩 격파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경험과 배움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조직문화 이놈, 조금은 알 것 같다”라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계속 배우고 성장하며, 다음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이재성 in 인살롱 ・ 2024.12.16 인사팀의 행사 기획능력 필수 조건일까
연말과 연초, 인사팀에게는 행사의 계절이죠.
저도 요즘 행사 기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곧 있을 송년회와 내년 2월에 예정된 창립 20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를 준비하며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과 경영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
상/하반기 워크숍부터 송년회, 창립기념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느낀 몇 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구성원과 경영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행사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은, '과연 구성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입니다. 이와 동시에 경영진의 생각과 예산, 취지, 메시지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특히, 인사팀에서 준비한 모든 기획안은 경영진의 확인 단계를 거치며, 이들을 설득해야만 실행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하다 보면 경영진을 만족시키지 못해 또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구성원과 경영진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를 만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 드는데요?
가끔 다른 회사 인사팀에서 준비한 행사의 대관비용이나 럭키 드로우 상품 이야기를 들으면 놀랄 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큰 예산으로 준비하는 회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저는 늘 제한된 예산 안에서 최대한의 가성비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대관, 상품 구매, 행사 물품 제작까지 모두 인사팀에서 직접 진행하며 가성비 뽑아내고 있는데요. 때로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진행하며 사회를 보는 일까지 맡게 되기도 하죠. 이런 경험들이 힘들 때도 있지만, 오히려 행사 전반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행사의 디테일보다 중요한 것은 경영진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라고 생각해요.
큰 틀을 정해놓고 마인드맵 형식으로 가지치기를 해나가는 것이 행사 기획의 기초라고 봅니다.
저희 회사는 올 해 하반기 워크샵 주제가 개발자와 비개발자 간의 소통이었습니다.
전사 인원의 50%가 개발자로 이루어져있고 개발자와 비개발자 간 대화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와 소통방식을 스피치강사님께서 잘 풀어주셨어요. 단 한번의 강연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지만 향 후 조직문화와 회사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소통과 협업을 강조해나가기 위한 첫 단계로 생각하고 기획했던 이벤트 였습니다.
저랑 잠시 커피 한잔 하실까요?
인사팀으로서 많은 분들과 커피 한잔, 점심 식사를 통해 대화를 하고 있어요.
제가 행사 기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때 저도 저의 고민을 툭 던지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있던 것 같아요.
"대리님 00 같은건 조금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xx방식으로 해보시는게 어떠세요?"라고 말을 해준다거나 "제가 어제는 생각이 안났는데 오늘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라고 하루 이틀 지나서 아이디어를 주는 경우도 잇었습니다.
물론,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듣는 것이 정확한 데어터가 되겠지만 마땅치 않다면 직급 별로 직원들과 이야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에 녹여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조직문화 담당도 아니고 채용을 비롯한 인사 업무의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행사 기획에 대한 전문성이나 여러 가지 방면에서 조금 서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와 관련 된 조언이나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워크샵, 창립기념일, 송년회 등 많은 아이디어를 인사담당자들끼리 공유하고 오늘 이 시간에도 기획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께 아이디어로 번쩍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송정우 in 인살롱 ・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