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 가자 어머니는 주말에 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신나게 이야기하십니다.
“얘, 같이 일하는 애 중에 하나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애가 그 나이에 아르바이트를 다 하고 참 기특하더라. 실수를 많이 하는 게 흠이지만”
이어서는,
“다른 아르바이트 애는 있잖아, 애가 참 싹싹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렇게 다른 직원들 험담하고 다니면서 일도 적당히 시간이나 때우려고 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니까 여러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니까”
그리고,
“요즘에는 면접 보러 온다고 하더니 그냥 연락 안 받아버리고, 사장이 일하다가 핸드폰을 너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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