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웹디자이너 전대리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국비지원으로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증 취득해 '불러주기만 하면 감사하다' 라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회사에 취직,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자전거는 페달을 멈추는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저는 제 인생과 자전거가 비슷하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왔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퇴근하게 되면 무력해지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이 없을 때에는 밀린 폴더 및 파일정리, gdweb 혹은 타 레퍼런스 사이트 링크 확인 후 배울만한 점들 캠쳐 혹은 메모장 저장 네이버나 사이트 링크 들어갔을 때 랜덤으로 나오는 배너 이미지들 저장 해 저만의 레퍼런스 참고 폴더에 넣곤 합니다. 물론 지금 이직한 새 회사에서는 매일매일 일이 넘쳐나 정신없이 일 하고 칼퇴하거나, 업무가 넘쳐나는 날은 야근 후 집에 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이전 회사에서 저의 사회성 부족과 제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조율을 잘 못해 점점 저에게 일이 오지 않고, 퇴사통보 후 한달 반정도는 아무일도 하는 거 없이 모니터만 보다 퇴근하던 작년보다 제 자존감도, 행복과 정신건강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자전거는 페달을 멈추는 순간 중심을 잃습니다. 부딪혀 넘어지거나, 앞으로 나아가거나. 어떤거든 좋은 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길을 잃습니다. 길을 잃었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마음과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최대한 빨리 정답을 내려 행동으로 옮기는게 저에겐 제일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나중에 길을 잃고 의욕을 다 잃어버렸을 때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도록 글쓰기 챌린지 첫 글로 적어봅니다. 100세 시대에 일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며 식사도 잘챙겨먹으면서도 여러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나 혼자만의 시간도 조화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내 마음건강부터 잘 챙겨 나가야 합니다. 다가오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남탓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후회없이 내 몫을 해내는것이 어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았고 주말동안 재충전해 다음 한 주도 알차게 살아봐야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저녁에 다니던 헬스장을 아침에 다녀보고 있습니다. 아침 6시 헬스장 > 7시 집에 와서 출근준비 > 8시 출근 아침 일찍부터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 했는데 북적이는 헬스장을 보고 뭔가 머리가 띵 했습니다.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더 오래 하기 위해서 제 마음건강과 몸 건강을 지켜보려 노력중인 요즘입니다. 아침 헬스장 관련 글도 한번 올려봐야겠어요. 남은 하루도 화이팅.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