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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클라이언트를 위한 글만 쓰다가 나의 이야기, 나를 위한 글을 쓰기 위해 원티드 글쓰기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 문장을 시작하기가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며칠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노트북 앞에 앉아 첫 글을 작성합니다. 제 커리어의 시작은 치열한 PR 에이전시였습니다. 7~8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여전히 치열하고 저는 그 테두리 바깥에 있습니다. 어쩌면 다시 돌아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홍보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라는 면접관의 질문에는 그럴싸하게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연결시켜 대답하곤 했습니다. 진짜 답은, 문과 계열 졸업생이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고맙게도 에이전시에서 저를 홍보에 적합할 인재라 봐주시고 뽑아 주셨던 거 같아요. 뭐든 열심히, 120% 이상 하려고 했던 저는 홍보라는 직무가 힘들고 고된 면이 많긴 했지만 어쨌든 저라는 사람과 상성이 맞기는 했던 듯 싶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오는 성취감을 맛보는 재미로 한 해 한 해 경력을 쌓아왔더라고요. 마흔 살에는 다른 직무에 도전을 해보고도 싶은데,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더 빠르게 새로운 분야에 몸을 담게 될 수도 있을 거 같고요. 그러나 현재 저는 어느 회사의 소속도 아닌 'between jobs' 상태입니다. 이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저의 회사를 소개할 날이 오면 좋겠네요. 함께 글쓰기챌린지를 시작하신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 사진출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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