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직에서 데이터를 핵심 자원으로 강조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줄곧 물적자원의 왕좌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화석연료를 이제 데이터가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두 세기가 넘도록 화석연료는 그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마치 공기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모든 산업에 스며들었다. 이제 그 자리를 데이터가 대신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사실 산업화 시대에도 데이터는 있었다. 데이터란 기업활동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의 데이터는 필요에 따라 부차적으로 참조하는 대상이었을 뿐 본격적 경영자원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식정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