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Trend "코피티션(Co-petition)"
"코피티션(Co-petition)"
코피티션은 협동(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개인이나 부서, 업계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나와 상대, 부서와 부서, 기업과 기업의 대립 관계에서 승자와 패자가 구분되는 Win-Lose가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는 Win-Win 전략을 말한다. 코피티션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식의 전환
조직에서는 서로가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페이스 메이커이자 서로가 성장의 자극제가 되는 건전한 라이벌이 되어야한다.
**‘프레너미(Frenemy-친구이자 적)’, 대립과 경쟁의 관계처럼 보이지만 서로 공존공생**하기 위해서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때로는 대립하지만 때로는 협력해야 하는 라이벌로 인식한다면 코피티션의 첫 걸음을 뗄 수 있다.
조직 차원의 시스템 구축
조직 내 대인 관계나 부서 간 세워진 소통의 장벽은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코피티션을 방해한다.
조직 자체에서 구축한 협업 시스템(툴, 제도 등) 만이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새로운 리더십 발휘
조직 내 갈등상활을 협업으로 전환시키는 네 가지 방법은G·O·A·L이다.
G(Goal): 공동의 목표를 강조하고 공유하면 협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할 수 있다.
O(Opinion): 예상되는 문제나 개인, 부서의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눠야한다.
A(Agreement): 앞서 수용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뤄야한다.
L(Logic): 실행계획 수립, 업무분담과 같은 논리적인 구조를 통해 코피티션의 장애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신뢰기반의 조직문화
**신뢰는 곧 돈**이다. 신뢰기반의 조직문화가 만들어지면 불필요한 절차와 갈등을 제거하기에
그에 따르는 비용 역시 줄일 수 있다.
경쟁과 대립의 시대, 경쟁과 협동을 오가며 모두가 승자가 되는 상생전략,
코피티션에 주목할 때이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6.30 HR 리더스 1기를 모집합니다!
서로 응원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리더 모임!
모집 인원 : 15명
모집 기간 : 2021. 07. 01~ 07.12
멤버 발표 : 2021.07.14
첫 모임 : 7월 21일(수) 저녁 7시신청하러가기: https://www.wanted.co.kr/events/HRleaders.1
✔ 첫 모임 날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선정 결과는 인살롱 게시판(
hr.wanted.co.kr
)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 참여할 수 있나요?
현직 HR팀장이라면 누구나!
공부도 하고 싶고, 좋은 리더도 되고 싶고, 네트워크도 하고 싶은 HR팀장이라면 누구나!
출석률 높고 모임에 진심인 ‘열정가득한’ HR팀장이라면 누구나!
HR 리더스가 되면 좋은 점은?
트렌디한 HR 주제에 대해 함께 공부합니다.
HR 현업 팀장들과의 지적 만남과 끈끈한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합니다.
원티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원티드가 만드는 HR 행사에 연사와 아티클 필진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HR엠버서더 3기(주니어 HR)와의 교류 및 멘토 활동이 가능합니다.
모임 일정과 주제
1회(7/21) : 웰컴 파티
2회(8/18) : 우리 기업의 평가제도 운영과 성과관리
3회(9/16) : 사무직 노조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기
4회(10/20) : 채용 잘하는 방법, 우리 회사에 맞는 채용 방식
5회(11/18) : 내년도 HR트렌드 확인하기
6회(12/15) : 연말 통합 파티 Wanted Night
✔ 상기 일정과 주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간
월 1회, 매월 셋째 수요일 저녁 7시 ~ 9시
장소
잠실 롯데타워 35층.원티드랩 라운지
참가비
총 6회 10만원 (참가비 납부는 멤버 선정 후 별도 안내드립니다)
FAQ
Q. 꼭 팀장만 참여가능한가요?
네, 모임의 특성상 팀장(팀 리더)만 참여가능합니다.
Q.
HR 외 직군의 팀장은 참여가 불가능한건가요?
네, HR 직군에서만 신청 가능합니다.
Q. 15인 이상 신청 시 선정 기준이 별도로 있나요?
신청 이유를 정성껏 작성해주시는 분들이 우선 선정됩니다.
Q. 상호 사례 공유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미리 선정된 발표자의 간략한 사례 발표와 자유로운 질의응답, 토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Q. 저녁시간인데, 식사가 제공되나요?
간단한 식사와 다과가 제공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6.30 조직행동론, 감정과 기분
감정emotion 은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게 느끼는 강렬한 느낌’으로 조직행동론은 정의한다. 19세기 후반 사회의 인식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었다. 좌절과 분노, 사랑, 증오, 비애와 같은 감정을 완벽하게 다스릴 수 있어야 했다. 감정에 휩싸이면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성의 시대 감정은 비합리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식민지 쟁탈 전을 펼치던 19세기를 이성의 시대로 보는 이는 없다.
조직행동론 입장에서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배경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 감정을 떼 놓고 일상생활을 설명할 수 없는 점
둘째,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어 인간의 감정은 매우 중요하다는 호손 공장 실험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실험 후 조직행동론은 조직 구성원의 행동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감정을 중요한 변수로 취급했다.
.호손 공장 실험.
.caption id="attachment.8384" align="aligncenter" width="390". 출처: hbr.org./caption.
‘생산성’을 높이는 조명 밝기를 찾아 내고 싶은
①
메이요(Elton Mayo, 1880 - 1949)
는 1924년 웨스턴 전기회사(Western Electric Co) 호손(Howthorn
)공장
에서 조명도 실험을 시작한다.
1차 조명도 실험(1924. 11. - 1927. 4.) 결과는 '조명 밝기는 생산성에 관련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결론을 얻었다. 조도를 높여 달라는 실험자 의견을 받아, 조도를 높이기 위한 전구를 갈아 끼우는 30분간 동료 간 대화가 생산성을 높인다는 단서를 발견한 것이다. 합리적인 사고를 토대로 하는 ‘생산성’의 아성을 흔드는 일대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를 계기로
2차 계전기 실험(1927. 4. - 1932. 5.)은 ‘피로도와 생산성 간 관계’를 밝히는 것이었다. 하지만 ‘
②
피로도'
는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3차 면접 실험(1928. 9. - 1930. 5.)에서는 ‘1차 실험’ 단서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실험 결과 ‘감정과 생산성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새롭게 확인했다.
4차 Bank Wiring(1931. 11. - 1932. 5.)전화 자동교환기 일부인 배전기 코일을 감는 작업) 관찰 실험은 조직 내 '
③
비공식 집단의 존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비공식집단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호손 공장 실험 시사점.
총 네 번에 걸친 ‘호손 공장 실험 연구’로 메이요는 '근무 조건'(1차 실험)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실험 가설을 모두 뒤집는 결론을 발표했다. 반면에 인간의 사회적·심리적 요인(3차 · 4차)이 생산성과 관련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조직관리 방법론에 있어 ‘인간 관계론’을 태동시켰다. ④테일러(Frederick W. Taylor, 1856 - 1915)의 과학적 사고에 따라 지배되었던 관리 방식은 ‘인간의 감정’을 포함시켜야 하는 대전환에 직면했고, 맥그리거(Douglas McGregor, 1906 - 1964)는 조직관리의 새 방법론으로 ‘X이론-Y이론'을 제시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01". 출처: myventurepad.com./caption. .
① ~
④
설명 .
① 메이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다. 42세 때 미국으로 이주한 후 와튼 스쿨에서 '뮬 방적 부문 실험'(1923 - 1924)을 수행 했다. 당시 연구 목적은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한 이직률 개선'이었다. 유독 방적 부문에서 연 250%에 달하는 이직률을 개선하고자 한 것이다. 메이요는 단순한 작업과 고독함이 이직률 원인으로 보고 1일 10분 씩 총 4회 휴식 시간을 도입했다. 그 결과 이직률이 연간 5% 로 낮아졌다는 것이다(미타니 고지, 경영전략 논쟁사).
하지만, 단순히 휴식을 보장했기 때문에 이직률을 개선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 근거로 아래 세 가지 요인은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이 노동자 개개인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줬기 때문
새로 설치한 보건실에서 간호사가 고민 상담을 해줬기 때문
경영자가 “언제 휴식을 할지는 서로 상의해서 결정하시오”라는 말을 듣고는-동료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나 공동체 의식이 강해졌기 때문-경영자의 신뢰에 보답하자는 책임의식이 높아졌기 때문
②
.논문. 언어적 공격성이 직무몰입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2016. 충북대, p69 ~ p70)
스트레스의 부정적 가치 또는 긍정적 가치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직무만족도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어, 직무몰입도가 관련 있다는 가정은 할 수 있으나, 직접적으로 직무몰입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는 볼 수 없다.
“스트레스가 어떤 종류이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업무적으로 욕을 먹거나 하면 기분 나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합당하다고 판단되고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된다면 오히려 일에 열중하게 되지만, 업무와 관계없이 본인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남한테 스트레스를 푸는 등의 행동을 겪게 되면 일하기가 싫어진다.”“집 등 직장 밖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때로는 일에 의도적으로 몰입하기도 한다.”“퇴근 시간이 다가올 때, 남아 있는 업무가 상당량이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업무량으로 인해 스트레스는 받지만 이를 빨리 해결하고 퇴근하기 위해 몰두하기도 한다.”“정해진 기간 내 해결하기 불가능할 정도의 업무량 등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일도 하기 싫어지지만, 해결이 가능할 정도로 보이는 상당량의 업무는 얼른 끝내거나, 기간 내에 완수하려는 마음에 일에 몰두하게 되는 것 같다.”
스트레스 지각은 이직의도와 유의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보다 편안한 직장이나 보다 내게 맞는 직장이 있는지 한번 검색해보게 되는 것 같다”
③
당시 메이요가 밝힌 비공식 집단의 불문율은
동료보다 많은 양의 업무를 처리하면 안되며
일을 너무 게을리 해서도 안되고
중요한 직무를 맡았다고 해서 동료를 무시하면 안되고
동료 간 일을 상사에게 고자질해서도 안되고
각자는 상사에게 아부해서도 안된다였다.
④ 과학적 관리법(Scientific Management, 1911),
베들레햄 스틸 삽질작업 연구
테일러는 한 삽에 몇 파운드를 퍼서 나를 때 가장 효율적인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최적 중량은 한 삽당 21파운드 즉, 9.5kg 였다.
이를 토대로 테일러는 삽을 꽂는 속도와 높이를 정량화 한 시간,동작 연구 결과 표준작업량 설정을 설정 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일은 단순한 현장 감독이 아닌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 이른바 '작업 관리' 오늘 날 '일 관리'라고 하는 개념이다.작업관리 4대 원칙은 첫째, 최고의 작업설정 둘째, 도구 및 현장 표준화 셋째, 성공자에 대한 우대 넷째, 실패자의 손실이다.
이 원칙은 작업 효율성 기본 개념이 되었고, 뿐만 아니라 임금 제도와 직능별 조직의 기틀이 되었다. 1914년 포디즘은 이 테일러리즘이 추구하는 표준화 공정한 보상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과학적 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다. Management By Objectives 배경도 이 테일러리즘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테일러리즘은 노동 생산성 향상에만 쓰였을 뿐이었다. 자본가는 성과 분배를 제 때 적절하게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과학적 관리법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대다수 노동자는 반발했다. 과학적 관리법 (아래) 서문 내용이 무색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과학적 관리 목적은 노사의 최대 번영에 있다. 그리고 노동자의 번영이란 비단 임금 뿐만 아니라 타고난 능력이 허락하는 최고수준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메이요의 호손 공장 실험은 노동 생산성과 관련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지각하는 감정이 생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3차 면접 실험)을 촉발시켰고, 더 나아가 인간 관계를 학문으로 발전시킨 결정적 성공 요소였기 때문이다. .메이요 호손 공장 연구 함의.
인간은 경제적 대가보다 사회적 욕구 충족을 중시한다.
인간의 행동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
인간은 공식적인 조직보다 비공식적인 조직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인간의 노동의욕은 객관적인 직장 환경이 좋은가 나쁜가 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의해 좌우된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7.01 [데이터로 들여다본 HR] 9편-현지인들은 왜 그만둘까요? (세 번째 이야기)
Global HR 업무를 하다보면 다양한 문제에 봉착하지만 풀리지 않는 숙제가 바로 현지 채용 직원들의 높은 퇴사율입니다. 이미 다른 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의 퇴사 결정 요인에 대한 분석을 두 차례 공유한 바 있었는데요 (e.g., 월간 인사관리 2019년 3월호: 베트남 현지 직원들의 퇴사이유/HR insight 2021년 4월호: 베트남 현지 직원은 왜 이직할까?). 비전 제시, 급여 불만족 등이 중요한 이직 요인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다만 기존 분석은 베트남이라는 맥락이 작용하고 있었으므로 다양한 맥락에서의 이직 요인을 충분하게 설명하기에는 추가적인 내용이 필요했습니다. 필자들은 현지화와 성과 관련 연구를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중에 이직요인에 대한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문헌과 분석을 진행했습니다.해외 현지직원들과 세션을 진행하고 소통하다보면 조직에서의 커리어 고민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특히 한국 다국적 기업(MNC: Multinational corporate)들은 해외 법인 주요 역할을 주로 한국인 주재원으로 채우기 때문에 현지 직원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결국 리더로서의 비전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잘 설명해주는 이론이 바로 심리적 계약이론(psychological contract theory)입니다. 조직 및 사회 구성원들은 호혜성 원칙(reciprocity)에 따라 받은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심리적 계약이론은 이러한 원칙에 근거하여 조직과 구성원은 심리적으로 계약 관계에 있으며 상호 간에 주고 받음에 따라서 이 관계가 유지되거나 깨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 계약 파기라는 관점에서 이직은 자주 설명됩니다.저희가 연구한 MNC의 이직요인 역시 심리적 계약 관점에서 해외 현지법인들의 주요 역할을 한국 주재원들이 수행하고 있다면 현지 직원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열심히 일해도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이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해보기 위해 분석한 자료는 해외 현지인 법인의 주요 역할(e.g., CHO, CFO, CMO 등)에서 한국인 비율(i.e., 주재원)에 따라서 실질적인 이직(actual turn-over rate)이 얼만큼 관련성이 있는지를 봤습니다. 샘플은 이전 글에서도 소개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한 약 90개의 한국 MNC 였습니다. 결과는 저희 예상과 같이 MNC의 주요 역할이 주재원에 의해서 수행될 경우 현지 법인의 이직률이 실제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주재원들이 주요한 자리를 차지한 법인의 경우 실제적으로 현지인들의 퇴사율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성이 다른 변수간의 관계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며 예상보다도 그 수치가 크게 나왔습니다.본 연구 결과는 Global HR 관점에서 중요한
함의점을 갖습니다. 기존 글들을 통해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COVID-19 & Digital transformation 등으로 인해서 현지인 중심의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법인들은 지속적으로 현지 채용이 증가하고 이들의 육성과 유지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러므로 현지 채용 직원들이 어떠한 요인에 따라서 조직에 몰입하여 지속적으로 회사를 다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매우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재원 중심의 해외 법인 경영은 현지화(localization)를 낮출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현지 직원들의 이직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소통과 관리의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현지인 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그들에게 보다 높은 자율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7.04 실행력을 높이는 2가지 방법
1. 목표 따로 실행 따로중간평가 또는 년말 평가자 교육에 참석자에게 “회사, 상사, 본인, 직원의 목표에 대해 2분의시간을 드리겠습니다.작성해 보세요”하면 움직임이 없다. 심각한 것은 자신의 목표를 모르니 진척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다.많은 기업의 임직원이 평가 시즌에 년초 수립한 목표를 살핀다.평가를 하려 보니 수립한 목표와 실행한 과업과의 차이가 크다. 실행한 과업을 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목표를 조정하거나 기존의 목표에 무리하게 실행한 작업을 포함시킨다. ‘목표 따로 실행 따로’의 전형적 모습이다.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첫째, 목표에 대한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매년 했다주의 식으로 반복되니 대충 해도 된다는 생각이 있다.경영자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라고 하지만, 임직원은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불이익을 생각한다.쉬운 목표를 수립해 높은 달성을 한 직원이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둘째, 과정관리가 안되기 때문이다. 목표를 수립한 후에 반드시 주 또는 월 단위 실천계획이 있어야 한다.주 또는 월 결과물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러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추진계획이 명확해야 한다.목표와 실행과제가 정해졌다면, 부서장은 실행과제에 대한 주 또는 월 단위의 추진계획을구체적으로 작성해 발표하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목표만 정하면 된다는 사고가 팽배하다.**셋째, 점검과 피드백이 없다.**주 단위 업무 실적 및 계획 작성을 하지만, 하고 있는 업무 중심이지 목표와의 연관성은 떨어진다.부서장은 작성된 목표와 추진계획을 중심으로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목표 달성에 집중해야 한다.하지만, 점검이 주 단위 업무 실적과 계획이라는 하고 있는 단기 과업에 치중해 1년 목표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피드백도 없다.넷째, 월별 평가가 없다. 월별 목표와 추진계획에 대한 평가를 하면 직원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목표와 진척율에 민감해진다. 자신의 보고서가 상사로부터 결재가 지연되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적극적이게 된다. 월별 평가가 없으니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방만한 분위기가 만연해지는 것 아닐까?물론 월별 평가에 대한 반대도 많다. 대부분 평가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한다.무엇이 본질이냐며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한다.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2. 실행력을 높이는 2가지 방법목표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발표를 통해 확정하는 것이다.**많은 회사들이 개인이 목표를 수립하고 상사의 승인을 받으면 종료가 된다.대기업은 e-HR에 주어진 기간 내 입력하고, 이를 상사가 보고 승인해 주면 확정이다.종이에 적힌 목표와 e-HR에 적힌 목표의 수정은 차이가 크다.부서장이 e-HR로 목표를 수정해 주거나, 이를 기반으로 피드백 주기는 보기보다 불편하다.먼저 목표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하나씩 과제에 들어가 수정해 주려면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무엇보다 요식행위라는 생각이 강해 대부분 승인한다.종이로 적힌 목표는 상대적으로 편하고 전체를 볼 수 있다.목표를 상사와 1:1로 수립하니까 공유도 일어나지 않고 도전적이지 않게 된다.실행력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직원에게 목표를 수립한 후 PPT로 실행계획까지 작성하여 전체 발표를 하는 것이다.‘나 혼자만 안다’와 ‘전체 앞에서 발표한다’는 큰 차이가 있다.부장의 과제와 실행계획이 대리보다 못하다면 어떤 심정이겠는가?실행력을 올리는 **두 번째 방법은 월별 평가를 위한 점검과 피드백이다.**월별 평가를 위해서는 주별 실적과 계획을 발표할 때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추진에 이상이 있거나, 변화가 생기면 면담을 통해 즉시 조치가 가능하다. 월별 실적과 계획 발표를 마치고, 주 단위 관찰사항을 포함하여 개별 면담을 하면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의 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직원들이 ‘성과와 역량 보다는 상사와의 관계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라는 말을 하지 않게 된다.평가의 불공정성이라는 불만 보다는 상사를 인정하고 따르게 된다.적어 공유하는 방법과 월별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평가를 하는 방법은 일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매일 아침 당일 해야 할 6가지 일들을 적고 상사와 동료에게 공유하면 내가 오늘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퇴근 무렵, 한 일에 대한 결과물을 체크해 상사와 동료에게 오늘 6가지 일의 결과, 잘한 것 1~2가지를 적어 매일 공유한다면 어떻게 될까? 다른 것은 몰라도 나의 일에 대한 실행력은 배가될 것이며,이러한 행동이 상사에게 신뢰를 주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주말 가정에서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