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펌 리쿠르터에서 기업의 채용담당자로
HR의 존재 목적은 얼핏 단순해 보입니다.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위한 .인적 자원 관리.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즈니스에 필요한 일정 수의 임직원을 보유하는 것이 근간이므로, 인사 제도를 확립하여 보상 및 교육 체계로 인재 유출을 통제하고, 동시에 외부에서 인재 유입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채용, 그 중에서도 소싱이라는 한 우물을 판 사람으로, 채용 커리어를 준비하고, 또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담을 나누려 합니다.(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경험과 제 의견이라는 개인에 국한된 시야로 쓴 아티클임을 미리 밝힙니다.) 보통 HR부서에 입사한 신입에게 가장 먼저 맡기는 직무가 채용 이라고들 합니다.HR내 타 직무에 비해 요구되는 전문성의 depth가 깊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한 사이클을 익히면 그다음 사이클부터는 확연하게 난이도가 낮아지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용에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가 있습니다.
흔히들 가장 어려워 하는 업무로 소싱과 처우 협의를 꼽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35078" align="aligncenter" width="300". 처우든, 소싱이든 거절에는 익숙해지지 않네요../caption. 처우 협의에는 왕도가 없습니다.회사의 기준을 기반으로, 최대한 많은 케이스를 접하고 많은 고민을 통해 저울질 하면서 체득하게 됩니다.자연스레 연차가 높아질수록 전문성이 쌓인다 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반면 소싱의 경우 외주사를 잘 활용한다면 전문성 없이도 right fit의 후보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코로나 직전까지만 해도 국내는 Job short market으로 기업의 구인 활동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후보자의 상향 평준화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소수의 특이 케이스는 외주를 통해 적절히 충당하였죠. 그런데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금껏 겪지 못했던 구인난을 경험하게 되었고, 비용 절감 필요성까지 겹쳐 외주사 활용에 상당히 제한이 걸리게 되었습니다.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이 소싱 역량의 내재화를 꾀했고, 이제는 국내의 대기업들도 마냥 외면할 수만 은 없게 되었습니다.최근 잡보드를 확인해 보면 많은 대기업들의 소싱 전문가 역량을 요구하는 공고들이 눈에 띕니다.제가 리쿠르터로 활동했었던 일본은 Candidate-short-market 으로 채용 TO에 비해 적격 후보자의 수가 턱없이 모자랐습니다.자연히 리쿠르터 간 후보자 영입 경쟁이 극심했고,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써서 고객사가 원하는 인재를 찾아내야 했습니다.약 10년 전임에도 주니어(사원급)후보자의 성공 수수료가 연봉의 30%에 육박했으니, 가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채용 담당자 경력이 없었지만, 치열하게 후보자를 소싱 했던 경력을 인정받아"채용 조직의 소싱 역량 제고"라는 미션 아래 커리어를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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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을 읽고 계신 분들은 채용 담당자로의 커리어 전환이나, 채용 담당자로써 역량 확장을 희망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이미 소싱 스킬은 채용 담당자의 필수 역량이 되었고, 채용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경쟁력이 되었습니다.코로나의 발발로 더욱 앞당겨졌을 뿐, 인구 분포를 보더라도 노동 가능한 인구는 점차 감소합니다.최근의 경제 불황은 더욱 두말할 것 없죠.여러 MZ 트렌드 분석에서 강조된 바 있듯이, 신입 채용에서도 더 이상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이미 많은 지표가 산재해 있고, 가리키는 방향은 동일합니다.
현재 채용 담당자이더라도, 다이렉트 소싱 경험을 늘리지 않으면 점차 도태되어 머지않아 대체될 수 있습니다.
Wanted를 비롯한 채용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시어, 잠재 후보자를 소싱하고, 적극적으로 컨택하여 내 회사, 우리 직무를 어필해야 합니다.
채용 박람회나 캠퍼스 리쿠르팅을 비롯한 오프라인 플랫폼에서도 적극 네트워킹을 통해 EVP(직원가치제안)을 전파해야 합니다.
후보자 경험(Candidate Experience)도 간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 관리 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도 저물고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빠르게 변화하는 인재 시장에서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하여 커리어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2.08 주니어 채용 담당자의 하루
안녕하세요, 원티드 앰버서더 7기 김현진입니다.HR 첫 발을 엔터 업계 HYBE에서 시작하여 Ag-tech 회사인 그린랩스를 거쳐현재는 Ad-tech 회사인 모비데이즈에서 채용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산업별 다양한 채용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채용 업무에 대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HR은 단순히 지원 및 스태프 업무만 하는 조직으로 여겨질 수 있기에,루틴성 업무와 비루틴성 업무로 나눠보았습니다.<제 경험에 따르면 루틴적인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며, 나머지 70%는 창의적이고 기획적인 업무, 그리고 우수한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루틴한 업무
Coordinating (면접 일정 조율 등 면접 프로세스 진행)
JD(Job Description) 수정 및 업로드
면접 후보자 만족도 서베이 발송
채용 데이터 관리 (채용 리드타임, 후보자 인재 풀 적재 등)
처우 협의
입사자 온보딩 및 리텐션 관리
루틴하지 않은 업무 (좋은 후보자를 이끌어 올 수 있는 업무 및 활동)
Proactive Recruiting리크루터가 직접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여 인재분들을 모셔오는 활동
Direct Sourcing다양한 인재 채용 플랫폼을 통해 채용이 필요한 포지션에 적합한 후보자를 리서치하는 활동
Selling MessageDirect Sourcing 수락률을 높이기 위해 각 후보자에게 적합한 셀링 메세지 작성
자주 변화하는 Hiring Manager와의 포지션 Align 작업우리 기업에 적합한 후보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회사의 리더들과 리크루터 간의 포지션 Fit을 맞추는 작업
경쟁사 인텔리전스경쟁사들의 전략, 시장 동향 등을 분석 후 좋은 후보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업무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채용 브랜딩 활동들 진행채용 컨텐츠 기획, 기업 리뷰 관리, 채용 부스 등
주니어 채용담당자에게 권장하는 업무 외의 활동들
원티드 앰버서더 활동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HR 업무를 경험하고 있는 담당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은 주니어의 업무 폭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리크루터 스터디주니어의 경우 배울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므로 HR 담당자들과 같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토론하는 것은 업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HR 업무에 대한 통찰력 쌓기채용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노무적인 이슈, 회사마다 보상 부분이 달라 처우협의 진행 시 어려움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현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HR 업무에 대한 이해도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아직 HR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으로 이번 상반기에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노무관리 특강을 신청해서 공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ㅎㅎ)
3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므로,저와 또 다른 경험을 하거나 추가적으로 더 좋은 업무 방식을 진행하시고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함께 더 나은 채용의 방향을 찾아 나가봐요~!인살롱의 가치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김현진 in 인살롱 ・ 2023.12.08 HR Ambassador,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했던 추억 (큐)T조
2023년 하반기 저에게 가장 의미 있었고, 뜻깊었던 활동은 HR Ambassador이었습니다.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했던 T조와의 만남에 대한 캐릭터와 서사, 그리고 소감까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조원T조는 단 한 사람도 그냥 묻혀가는 사람 없이 모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제가 얼마나 오래 봤다고 우리 조원들을 평가겠냐마는, 그래도 기간에 비해 정말 많은 애정을 가지고 바라봤기에,전지적 전제민 시점에서 바라본 우리 조원들에 대해서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유종옥(조장) - 육각형의 아이콘 유종옥! 종옥님은 존경스럽고, 특별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우선, 누가 조장을 할지 고민할 때 선뜻 나서셔서 조장을 맡아주셨습니다.이러한 과정에서, '이 분 왜 이렇게 다정하시지? Ambassador 되려면 이 정도 인성까지 갖춰야 하면 좀 어려운데?'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친절하게 모두에게 개인톡을 해가며 조장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실 때부터 놀라웠습니다.그리고 사실 모르는 사람끼리 모인 모임엔 리더가 의지가 없어 열심히 하지 않으면 화합이 잘되지 않는데, 종옥님이 이러한 모든 문제를 타파하고 조원들까지 다 엄청 챙겨주셨습니다.입장 차, 일정 조율, 스터디 카페 예약, 총무 등 수도 없이 많은 모든 잡무는 다 맡아서 해주시고, 다른 조원들이 스터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제가 나태함에 빠질 때나, 무엇인가 잊어먹고 있을 때 Remind 해주실 만큼 조에 대한 애정도 넘치고 섬세함과 따스함 끝판왕 그 자체입니다.(이 Article 작성하는 법도 다 알려주셨어요...)종옥님이 T조 스터디를 위해 해오신 걸 다 적을 순 없을 것입니다.하지만 종옥님은 '따스함, 섬세함, 착함, 리더십, 순수함, 유쾌함' 육각형을 다 갖췄을 뿐만 아니라, 그 육각형이 매우 큰 사람 입니다.배울 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원들도 종옥님의 노고를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앞으론 너무 혼자 고생하시지 마시고, 제발 다른 조원분들이랑 업무를 좀 나눠보아요...) 송호준 - 스윗해서 탕후루 같은 송호준!T조는 'T'조이지만 저를 제외한 모든 조원의 MBTI가 OOFO인 신기한 곳입니다!그중에서도 말을 하면 공감부터 하고 생각할 정도로 호준님은 F 그 자체십니다. 그런 특유의 열심히 듣는 태도 덕분에 말하는 사람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그리고 공감만 하면 '열심히 듣고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에 적절한 질문을 섞어가는 센스까지.세상에서 가장 잘, 예쁘게, 완벽하게 듣는 사람 한 명만 꼽으라면 (조금 생각은 해보겠지만) 전 아마 호준님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또 사람이 듣기만 한다면 말하는 사람 흥미가 조금 떨어질 수 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HR에 대한 인사이트가 매우 훌륭하시고, 주관도 강하시기 때문에 스터디에서 모두가 A라고 말해도 본인이 B라고 생각하시면 B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십니다.그렇게 다른 의견을 말하는 와중에도 다른 사람 기분을 생각해가며 매우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하십니다.또, 스터디가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는 등 조금 친해지니, 본인의 개인적 이야기도 엄청 진솔하게 털어놓으셔서 안정감까지 가져다줍니다.그래서 '나도 저렇게 듣고 말하고 싶다...' 할 정도인데, 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잘 지내며 그런 예쁨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선 - 인간 과일 박현선! 일단 현선님은 얼굴부터 행동까지 사람 자체가 행복이 넘쳐서 과일 같습니다.오렌지의 상큼함과 복숭아의 달콤함을 동시에 가지신 것 같은 느낌!모션 하나하나가 너무 Lovely하셔서 말씀하시는 걸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이 날 정도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신 분입니다.또, 현선님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티 없이 맑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활동이 대부분 서울 동쪽에서 이뤄져서, 귀가할 땐, 서쪽에 사는 현선님이랑 같은 방향의 지하철을 타고 오며 유독 둘이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헤헤 웃는 표정으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시는데 듣고 있으면, 온갖 잡념을 잠시 잊을 정도로 현선님이란 사람에 스르르 빠져듭니다...또 제가 이야기를 할 때는 엄청 열심히 들으십니다.조금 슬픈 이야기를 들려 드리니, 살짝 울먹거리는 표정까지 보이시는데, 동화에나 나올 정도로 순수한 느낌.30분 지하철에서 내리기가 매우 아쉬울 정도입니다.현선님이랑 단둘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축복입니다. 김현진 - 웃음살인마 '막내' 김현진!(다 적으면 혼날 것 같아서 다 못 적겠어요 ㅠ.ㅠ)저는 조활동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을 꼽으라면, 현진님이라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현진님이 없으셨으면 저는 조 활동에 적응 못하는 관심병사가 되었을 겁니다.(기분 나쁘실 수 있는데) 조원들 중에 저랑 가장 비슷한 분 같으십니다.극심한 F들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T인 제가 그나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근간이십니다.항상 느끼지만 현진님은 정말 Cool 그 자체셔서 다가가기 너무 편하고, 가식적인 면도 단 하나도 없어 저도 무엇인갈 숨기지 않도록 해주십니다.조원들 중 제 자신을 가장 Raw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분.현진님 덕분에 스노우볼이 굴러 다른 조원분들께도 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또, T조원 분들은 큰 웃음보단 소소한 웃음을 가져다주는 유형의 분들입니다. (그러면 큰 웃음은 누가 책임져?)T조의 큰 웃음 부분 전담이 현진님이십니다. 말씀 하나 하나가 너무 재치있으시고, 유쾌하실 뿐만 아니라 센스까지 다 갖춰져 있습니다.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 행복, 재미 콜라보로 웃다가 광대를 폭발시킬 사람! 아니 막내!전제민 - 금쪽이... 제가 너무 사랑하는 조원들에 대해서 더 말하고 싶은 게 많지만, 비공식적인 것도 많고...부끄러운 것도 많기 때문에 여기까지! #2. SSULT조는 정말 많은 서사가 있지만 한 3개 정도만 들려드릴게요!
첫 조원들의 진심을 느꼈던 이색적인 오프라인 만남. 잠실T조는 매우 스터디에 진심이기 때문에,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또 모두가 직장인이어서 시간 컨트롤이 어렵기에 '이럴 거면 차라리 주말에 만나자!' 하고 주말까지 내주는 엄청난 열정.그래서 우리끼리만의 주말 첫 만남은 잠실에서 이뤄졌습니다.롯데 타워에서 만났는데 전망을 보며 '우와~' 감탄하느라 다소 스터디를 늦게 시작했습니다.스터디 전에는 장난만 치던 귀여운 사람들이었는데, 스터디가 시작되니 갑자기 프로로 돌변하여 2시간가량 토의를 진행했습니다.제가 T조가 늘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스터디의 결론이 쉽게 나지 않고 오랜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낸다는 점입니다.모두 HRer로서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지만, 유연하며 언변에도 능숙하기 때문에,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시간이 정말 날아가 버립니다.그 누구도 2시간 동안 화장실 한번 가지않고 토의에만 집중합니다.주제가 정답이 없는 성과 관리기 때문에 당연히 결론은 쉽게 나지 않지만 성과관리에 대해서 많이 배워갈 수 있습니다.다른 업무를 하시는 분들의 시각으로도 성과관리를 바라볼 수 있고, 다양한 기업의 성과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매우 뿌듯한 시간입니다.그래서 토의를 하다가 내용 정리는 귀가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건 바로 소피텔 와인데이즈! 3만원에 엄청 많은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활동!이건 현진님이 추천하셨고 문화력이 저조한 저에겐 너무 이색적이었습니다.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고, 그런 환경에 가본 것도 처음이라 너무 즐거웠습니다.그다음엔 조원들 모두 조금 텐션이 UP되어 2차를 갔습니다.그 2차에서 우리 조원들이 정말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저는 술을 안 먹지만 늘 취해 있는 사람이고, 다들 술이 들어가니 조금씩 활발해지더니 맛있는 음식과 정말 즐거운 대화를 했습니다.저는 10시에 스케쥴이 있어 조금이라도 더 있으려고 2만원 내고 택시 타고 갈 정도로 재밌는 하루였습니다!(제가 가고 제 뒷담만 하루 종일 했다고 하네요!)
나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멘토와의 만남답이 없는 성과관리에 헤매고 있는 우리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T조의 멘토님께 종옥님이 연락을 취해서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여의도에서 근무하셔서 IFC에서 만남을 진행했고, 조원들 모두 스케쥴이 나오지 않아 따로 따로 만났습니다.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 만남은 저의 HR에 굉장히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줬습니다.목표수립 방식인 OKR과 KPI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에 대한 지식도 많이 배웠으나,멘토님이 HR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HRer로서 성장하는 방식 등에 대해 들으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더 열심히 직무를 진행해야겠다고 느끼게 된 근래 최고의 동기부여였습니다.
연은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스터디. 왕십리
사실 우리 조는 처음에 신청서를 낼 때 어디서든 모임이 가능하다고 적은 사람끼리 모인 조라서 다들 사는 곳이 다양합니다.그러한 조의 마지막 스터디는 왕십리였습니다.왕십리가 된 이유는 제가 파주에서 스케줄이 있어 시간도 늦게, 장소도 북쪽으로 조정을 해주셨습니다.(근데 파주에서 스케줄 없어지고 집에서 출발했는데 늦었음^.^)그렇게 왕십리 스터디룸에 도착하니 종옥님이 연말이라고 또 다정하게 록시땅 핸드크림을 사오셨습니다.(작은 편지도 넣어서요. 어쩜 이렇게 다정한지...)이렇게 따뜻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한 후, Ambassador의 마지막이 다가 오기 때문에 스터디 마무리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또한, 스터디 주제뿐만 아니라 HRer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 성과관리 말고 다른 HR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이런 부분이 정말 값진 스터디)그후 앞으로의 스터디 마무리 관련 스케줄도 확정하고, 수료를 하고도 연을 이어가기 위해 1월엔 스키장 여행 가기로도 결정하였습니다.이 Ambassador의 종료가 인연의 끝이 아니란 걸 알려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또 제가 저녁을 못 먹어 배고프다고 하니 같이 다들 저녁을 드셨지만, 또 저를 위해 한번 더 식사를 해주신 우리 스터디분들)#3. 소감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스터디였습니다. 저는 HRer의 기본은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스터디는 그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활동이고, 사람들입니다.참된 HRer 4(+1)명이 모이면 얼마나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몸소 느꼈습니다.지난 6개월 동안 제 달력을 보면 한 달에 3번 정도 앰버서더라고 적혀있더군요.보통 공부를 하려고 모이는 모임은 저에겐 썩 유쾌한 모임이 아닙니다. 그러한 모임은 가야 돼서 가는 모임이 대부분입니다.하지만 앰버서더라고 적혀있던 6개월의 모든 날들은 저에게 기다려지는 날이었고,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진심으로 이 스터디를 진행해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이러한 모임을 만들어주신 원티드, 그리고 절 잘 데리고 다녀주신 우리 조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2.09 HR 앰버서더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HR 앰버서더 7기 안주영입니다.연말이 되면 한 해 회고를 하며 개인적으로 한 일 중 보람찼던 일, 에너지를 많이 쏟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곤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HR 앰버서더’ 였습니다. 지원하면서 스스로와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모든 활동에 참여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가자고. 과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지난 6개월 간의 HR 앰버서더 각 여정을 시간 순서대로 짤막하게 돌아보고자 합니다.
230704 발대식
이날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7기의 거의 모든 분들을 뵐 수 있었던 첫 공식 모임이었으며 저희 조원분들과도 처음으로 만나뵙게 된 자리였습니다.
23072312 스터디
앰버서더 활동의 커다란 하나의 축, 조별 스터디. 매 달 24회 만나면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희는 ‘채용 프로세스’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서로의 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여러모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2307~2312 멘토링
앰버서더 활동의 또 다른 하나의 축. 매 달 1회 이상 만나면서 리더스 한 분, 미드필더 한 분과의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HR 선배이자 인생 선배들에게 편히 질문하고 가까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또 얼마나 있을까요. 멘토님들의 훌륭한 지도 덕분에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따로 회고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30809 월별행사 (태니지먼트 검사)
원티드에서 매월 멋진 행사들을 기획해 주셨는데요, 8월에는 성격유형을 검사하는 태니지먼트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업무 스타일과 강점, 또 보완하면 좋을 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던, 소소한 성장 포인트였습니다.
230919 중간발표
9월에는 각 조 스터디 진행사항을 공유하는 중간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는 입장에서 결과물을 내야 하는 점이 제법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여정을 정리하다 보니 논의하던 무형의 것들이 형태를 갖춰 나가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230923 썸토링데이
서울장학재단에서 진행한 취업 멘토링. 저는 ‘나홀로 취업준비’라는 주제로 두 시간 세션을 준비했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세 명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후일담으로 HR 앰버서더 8기 모집 배너로 사용될 사진이 이날 나오게 될 줄 몰랐습니다.
231016 HR FRIENDS 녹화
운 좋게 저희 멘토링 조(리더스, 미드필더)원분들과 HR 프렌즈 세션 녹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촬영해 보는 거라 어색했지만, 어디서도 경험해볼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었을 것이기에, 동료들의 든든함을 카메라 앞에서 온몸으로 체감했던 자리였습니다.
231024 비어타임
원티드에서 준비해 주신 10월 행사로, 앰버서더 OB 분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앰버서더 중복 참여가 된다면 네트워킹 끝판왕이 되지 않을까요.
231114 선배와의 만남
원티드에서 준비해 주신 11월 행사로, LG전자의 이동훈 상무님의 짧은 강연이 있었습니다. HR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철학과 신념의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12월 최종 발표와 수료식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마지막 일정만 잘 마무리한다면 ‘모든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뿌듯하면서도 막상 끝난다고 하니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활동을 하며 순간마다 느꼈던 감정들, 배우고 경험한 것들, 무엇보다도 알게 된 소중한 인연들은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위 내용을 통해 간단하게나마 제가 경험한 HR 앰버서더의 모든 것을 담아 보았습니다. 만약 이 짧은 글에 감칠맛이 돈다면, HR 앰버서더 8기 지원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꼭 지원하셔서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지원하러가기)
안주영 in 인살롱 ・ 2023.12.09 퇴직금 계산 방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앰버서더 7기 M조 양승연입니다.무슨 글을 업로드를 할까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제가 실제로 회사에 담당하고 있는보상 관련 포스팅을 하면 좋을 거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보상 파트 중에서도 퇴직금 항목에 대해 실제 지급 관련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1. 퇴직금 이란?퇴직금이란 4주 기준 평균 주 15시간, 1년 이상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사용자로부터 받는 급여입니다.위 기간이 충족한다면 사용자는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또한 모성 보호 관련 휴직자, 개인 상병 휴가 등 모두 계속 근로 시간으로 보아야 하며근로 기간에 반영하여 퇴직금 산출을 해야 합니다. 2. 퇴직금은 어떻게 산출할까?실제로 근무하면서 퇴직한 직원이 간편 계산기(네이버, 국세청 등) 계산기로 퇴직금 계산해 봤는데,이 금액이 맞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봤습니다.하지만 실제로 퇴직금을 산정하면 금액이 상이한데 그 이유를 실제로 계산하면서 알아보겠습니다!퇴직금은 30일분 이상의 평균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 법(제8조 1항) 조항을 따르면 되지만, 근로기준법 2조 2항을 보면 제1항 제6호에 따라 산출된 금액이 그 근로자의 통상 임금보다 적으면그 통상 임금 액을 평균 임금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평균 임금이 높은지,통상 임금이 높은지 산출해서 근로자에게 더 유리한 금액으로 지급해야 합니다.실제로 산출 해보기 위해 예를 들겠습니다.위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평균 임금과 통상 임금을 비교하자면(주 40시간 근로 기준)평균 임금에 속한 범위 : 기본급과 직무급 3개월, 전년도 연차수당 . 12/3,상여금(퇴직일 이전 12개월) . 12/3, 3개월 일수 91일통상 임금에 속한 범위 : 기본급과 직무급, 상여금도 확정 금액으로 연간 정기적,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했다면 통상 임금에 해당됩니다(아직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평균 임금 : (6,600,000+(500,000/12.3)+(2,000,000/12.3))/91통상 임금 : (2,100,000+100,000+(2,000,000/12))/209.8임금 산정 식대로 계산해 보면 1일 평균 임금은 79.396원, 통상 임금은 90,590원이 나옵니다.마지막으로 1일 임금에 .30일/(518일/365일) 하면 각 3,380,320원, 3,856,910원으로 통상 임금으로계산했을 때 평균 임금보다 높게 산정되므로 통상 임금으로 지급해 주면 됩니다.이상 퇴직금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는데 기존에 쓰던 회계 프로그램이 아닌 엑셀로 작업을 하다 보니새로운 기분을 받은 거 같습니다^^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퇴직 연금 제도(DB형, DC형(디폴트옵션))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혹시 다른 점이 있다면 피드백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