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불륜을 목도한 당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혹시 "사내 불륜"을 목격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본인이 직접 사내 불륜의 주인공이 되어 보신 경험은 물론 없으시겠지요!?공교롭게도 저는 사내 불륜 이슈를 직접 조사했던 경험이 있어 짧게나마 관련 글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직장 동료 사이의 불륜은.. 정말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당사자들을 제외한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막상 터지기 전까지는 아무일도 생기지 않겠죠. 그러나, 사내 불륜을 직장 동료들이 공공연히 알고 있다거나 그 현장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회사라는 조직의 특성상 소문은 삽시간에 퍼집니다. 주변 동료들은 그로 인해 은근히 신경을 쓰게 되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생하거나 사기가 저하될 수 있고,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수 있어요. 확실히 회사 입장에서 달가운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그렇다면 회사는 당사자들에게 불륜 관계를 종료할 것을 명령하거나 공식적으로 금지시킬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인사담당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① 사내 불륜에 대한 징계처분 가능 여부
결국 중요한 것은
회사가 불륜 당사자들에 대해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는가
가 관건입니다.사실 근로자간의 불륜은 어디까지나 사생활인 것은 맞습니다. '사생활'이라 함은 타인이 개입할 수 없는 개인의 영역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비록 그 행위가 도덕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비윤리적 행위라 하더라도 회사가 개입할 수는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시 말해서, 불륜으로 인하여 동료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게 된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사생활에 속하는 그 행위에 대하여 단순히 만류하는 정도를 넘어서 공식적으로 이를 그만두게 할 것을 명령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그렇게 명령했다 하더라도 그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지시 불이행으로 징계처분을 하기도 어렵겠지요.그러나, **"근로자의 사생활 비행이 사업활동에 직접 관련이 있거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할 염려가 있는 것이라면 정당한 징계사유가 될 수 있다"고 판시한 대법원 판례가 있습니다."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해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사업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필요한 범위 내에서 규율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데에 그 근거가 있으므로, 근로자의 사생활에서의 비행은 사업 활동에 직접 관련이 있거나 기업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할 염려가 있는 것에 한해 정당한 징계사유가 될 수 있다"(대법원 1994. 12. 13. 선고93누23275 판결)**예외적으로 그 비위행위가 사용자의 사업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거나, 기업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고 명예를 실추하는 등 구체적인 악영향을 끼친 경우에는 이를 징계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불륜은 사생활의 영역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징계처분이 어렵지만, 그 행위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기업의 사업 활동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인정된다면 이를 충분히 징계사유로 삼을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법원 판례들이 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35789" align="aligncenter" width="264". "절 길들인건 템잔님.. 이잖아요.."./caption.
② 불륜에 대한 징계해고의 정당성을 인정한 사례
법원에서 직장 내 불륜 행위에 대하여 징계사유로 삼을 수 있다고 판시한 실제 사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A. 약 13명의 비교적 소수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승인을 득하지 않은 휴가 사용, 지시불이행 등 근무태만 행위가 있었고, 사내에서 기혼자인 직장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옴으로 인하여 사내풍기문란 및 품위손상, 업무태도 불량을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징계해고를 통보 받은 경우**→ "직원 사이의 불륜 내지 부적절한 관계는 회사의 분위기를 매우 저하할 우려가 있어 충분히 징계사유로 삼을 수 있다"(서울행법 2012구합20083, 선고일자 2013-05-15)B. 은행에 근무하면서 기혼자인 직장 동료와 장기간 불륜관계를 지속했고, 그 동료 남편의 소송으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확정되었으며, 은행에 대해서도 소송이 제기되었는데 그 소송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국정감사에서 은행이 직원들 관리가 부실하다는 질책을 받은 경우→ "부정행위(불륜)로 은행의 명예를 실추한 은행간부(팀장급)에 대한 면직처분은 정당하다"(서울중앙지법 2018가합582086, 선고일자 2019-06-27)**위 사례들은 모두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들이며, 직장 내 불륜 당사자에 대한 징계처분의 정당성을 인정한 판례로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 먹고 찾아본다면 이 밖에도 더 다양한 판례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③ 사내 불륜에 대한 회사의 대응 방안 정리
다시 요약해보면, 직장 내 불륜 행위가 발견되더라도 그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악영향이나 피해를 끼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원칙적으로는 징계처분을 한다거나 과도한 개입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회사에서 그 당사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불륜을 그만두도록 주의를 주거나 권고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다만, 위의 판례들처럼 징계의 정당성을 인정 받아 징계해고 처분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그런데 불륜 행위와 관련한 모든 경우에 대하여 모두 해고 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닐텐데요. 그렇다면
불륜 행위자들의 부서나 근무지를 인사발령을 통해 변경하여 서로 분리하는 것은 가능할까요?
'배치전환'은 인사권자, 즉, 사용자(회사)에게 상당한 재량이 인정되는 것이 원칙이므로, 인사담당자로서 그들의 배치전환을 통하여 당사자들을 분리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배치전환의 사유가 오직 불륜 한가지라고 할 경우, 그 당사자들은 본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자 업무상으로도 불필요한 처분임을 주장하며 반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배치전환의 이유를 단 한가지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을 만 한 업무상 필요성이 설명될 수 있도록 몇 가지의 배치전환 이유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또한 직장 내에서 불륜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당사자들이 밀회를 위한 비용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경비의 부정 사용, 또는 허위로 출장에 동행하는 등 회사의 취업규칙에 위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징계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기 모든 HRer 분들의 직장생활에는 평화만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판례⋅행정해석 출처: https://www.elabor.co.kr/caseSearch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2.13 HR의 컴퓨터가 위험하다!
지원 메일이 반가운 인사 담당자를 위한 필수 보안 수칙
일명 스타트업 구인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요즘, 좋은 인재를 모시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기업과 채용 중인 포지션에 대해 홍보하고 계실텐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인사팀에 다이렉트로 컨택할 수 있는 메일 계정을 같이 노출하게 됩니다. 즉, 누구나 해당 기업 인사팀의 메일 주소를 알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게 지원자 뿐만 아니라 악성 행위를 일삼는 해킹 조직에게도 유용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인사 담당자라면 메일로 본인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내는 적극적인 지원자들을 자주 만나셨을 것입니다. 급한 채용 상황 속 반가운 마음에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한다면 PC 시스템을 암호화하여 인질로 삼은 뒤 몸값(ransom)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웨어(Ransomware)”에 감염시키는 수법인데요. 비단 한 명의 인사 담당자가 아닌 네트워크를 타고 회사 전체 보안 시스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1) 어떤 수법으로 공격이 진행되는지, 2) 어떻게 해당 공격을 예방하는지 에 대해 다룰 예정이니 HR 담당자라면 꼭 꼼꼼히 읽어보세요!
위 캡쳐는 제가 재직 중인 로그프레소 채용 계정으로 온 지원(을 빙자한 피싱) 메일입니다.조금 덜 정제된 내용이긴 해도 패기가 가득한 적극적인 지원자 같지만, 메일 제목과 첨부된 파일명에 기재된 지원자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등 요상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로그프레소 인사팀은 첨부파일로 인한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상황일 경우 섣불리 파일을 다운로드 하기 보다는 사이버 위협 탐지를 담당하는 내부 악성코드 분석가에게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는데요. 해당 메일을 포워딩하여 VirusTotal(파일 검사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위 이미지와 같이 압축된 파일은 지원 서류를 표방한 Lockbit 랜섬웨어로 나타났습니다.
**보안 tip!** 암호를 걸어 압축하는 방식은 메일 사업자의 필터링을 우회하는 아주 기초적인 방식인데요. 이렇게 암호가 걸려있는 압축 파일은 높은 가능성으로 악성코드일 것이라는 의심을 해야합니다. Anti-Virus 프로그램이 없는 PC에서 이런 파일을 열면 악성코드에 바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원자인 척 악성 첨부파일을 보내 인사 담당자의 컴퓨터로 침입하는 사례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지능화 되어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무심결에 첨부파일 다운로드를 누르기 쉽습니다. 인사 담당자의 컴퓨터가 회사 전체 보안 시스템이 털리는 사이버 위협의 채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수칙을 숙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1.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로드 하지 않는다.
구글을 비롯한 기본적인 메일 서버는 첨부 파일의 보안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1차 필터링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채용 공고에서 doc, docx, hwpx 등의 오피스 파일 보다는 PDF 파일 형식의 제출을 권장하고 PDF 파일이라도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직접 다운로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원티드 내 로그프레소 채용 공고>
2. 사용하는 PC에 OS와 오피스 프로그램, 보안 프로그램을 상시 업데이트한다.
사실 기업에서 사용하는 많은 프로그램들은 자체적으로 기본적인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 회사에서 권장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여럿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기업들은 발 빠르게 현존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해 연구하고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을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꼭 상시화하여 새롭게 발생하는 위협을 제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글과컴퓨터> 보안 업데이트 내용
3. 계정의 2단계 인증 설정/이중 로그인 점검을 생활화하자.
업무에 활용하는 기기가 늘어나고 재택근무 등 PC 외에 휴대폰과 태블릿으로도 회사 계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보안에 2배, 3배 더 신경 써야 합니다. 2단계 인증 로그인을 설정하여 매 로그인 시도가 실제 본인의 활동인지 인증하는 절차를 추가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기에서는 로그아웃하는 등 계정이 해킹되거나 피싱과 같은 악성 행위에 활용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업무 환경에서 지킬 수 있는 물리적 보안 방법으로는 자리를 이탈할 때에는 화면 잠금을 습관화하기, 단순 암호 보다는 특수문자 등이 포함된 복잡한 암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기, 그리고 지문 센서가 없는 PC 나 랩탑을 사용하는 경우 별도의 지문 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특히 화상 미팅을 하지 않을 때에는 웹캠 커버를 사용하여 나도 모르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내 PC가 사생활을 담을 수 없도록 닫아두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로그프레소에서는 웰컴키트로 웹캠 커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그프레소 웰컴키트 중 하나인 웹캠 커버>
인사팀의 경우 민감한 정보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공공 장소(카페 등)에서는 중요한 문서를 열람하지 않고, 외근이나 출장 등 원격 근무가 많다면 프라이버시 보호 필름 사용을 통해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내 보안 담당자와 함께 개인정보나 민감한 정보의 접근,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교육을 통해 임직원, 고객,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누구나 쉽게 방심할 수 있는 악성 행위 수법들을 미리 숙지하시고 기업의 보안 시스템을 잘 지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위 공격시도가 궁금하다면, 로그프레소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image.wanted.co.kr%2Foptimize%3Fsrc%3Dhttps%253A%252F%252Fimage.wanted.co.kr%252Foptimize%253Fsrc%253Dhttps%25253A%25252F%25252Flogpresso.com%25252Fko%25252Fblog%25253Fcategory%25253Dsecurity%2526w%253Dinherit%2526q%253D80%26w%3Dinherit%26q%3D80&w=inherit&q=80)
강은지 in 인살롱 ・ 2023.12.08 [알아 두면 쓸모 있는 HR 이야기] 급여편
시작하며
매월 월급날이 되면 우리는 급여명세서를 살펴보기 보다는 '아 월급 들어왔네'하고 통장 잔고만 확인합니다. HRer라도 급여 담당자가 아니면 급여의 구성과 연말정산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지요. 급여와 연말정산,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통장잔고보다 급여명세서를 들여다보는 HRer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
소득(+)
우리가 실제로 받는 급여는 "**소득"**에서 "**공제"**를 뺀 금액입니다. "소득"은 무엇인지 "공제"는 무엇인지 아는 것이 급여의 핵심이지요. 소득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득의 종류
세법 상, 소득은 이자소득/배당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기억 해야 할 소득은 회사 지급 항목인 '근로소득'과 '퇴직소득'입니다. '근로소득'은 고용관계나 이와 유사한 계약에 의해 근로를 제공하고 받은 대가로, 우리가 매월 받는 급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퇴직소득'은 말 그대로 퇴직을 원인으로 일시에 지급받는 소득이지요.
근로소득 항목
근로소득을 구성하는 항목들은 다양합니다. 기본연봉, 성과급, 인센티브, 직책수당, 통근수당, 급식수당, 보육수당 등이 있지요. 상품권처럼 급여로 지급하지 않고 별도로 지급하거나 회사에서 지급되는 현물성의 것들도 근로소득으로 간주해야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과세대상이지요. 하지만, 근로소득 중 국가의 '소득세법'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항목들도 있습니다. 20만원까지의 식대, 20만원 까지의 자가운전보조금, 10만원까지의 자녀보육수당이 있습니다.근로소득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항목도 있는데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복지포인트와 같이 사내복지기금에서 지급되는 항목들은 근로소득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혼축하금과 같은 경조금은 소득세법시행규칙 제10조 1항에 따라, 사회통념상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금액은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공제(-)
발생한 소득이 그대로 통장에 들어오면 좋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받는 월급은 더 작지요. :( 우리의 소중한 월급에서 도대체 무엇을 공제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제항목
대표적인 공제항목은 세금입니다. 세금은 중앙정부의 살림을 위해 국가에 내는 '국세'와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위해 시·군·구청에 내는 '지방세'가 있지요. 세금을 이해하려면 '원천징수제도'를 알아야하는데요. 근로자는 급여를 받을 때 일정한 세금을 먼저 떼이고 난 후 받습니다. 회사는 원천징수의무자로서 먼저 뗀 세금을 근로자 대신 국가에 신고하고 납부하지요. 회사가 근로자 대신 세금을 미리 떼고 국가에 대신 신고 및 납부하는 시스템이 '원천징수제도'입니다. 그렇다면 회사는 세금을 무슨 기준으로 미리 뗄까요? 바로, '간이세액표'입니다.'간이세액표'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매월 급여를 지급할 때 원천징수해야하는 세액을 월급여액 및 공제대상가족수별로 정한 표로 소득세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여액 3,150,000원이고 공제대상가족수가 2명인 근로자에 대해 회사는 간이세액표에 따라 68,830원을 미리 떼서 국가에 대신 납부 및 신고해야하는 것입니다. 월급여액이 클수록, 그리고 공제대상가족수가 적을수록 내야하는 세금이 크지요.세금과 더불어 공제의 또다른 대표적인 항목은 4대보험입니다. 4대보험 중 근로자에게 공제하는 것은 3가지로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입니다. “국민연금”은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연금제도로 소득 활동을 하며 냈던 보험료를 기반으로, 소득 활동을 못하는 노년에 급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부담하고 월 근로시간 60시간 이상 근로자는 필수 가입이지요."
건강보험”은 평소에 보험료를 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료를 관리·운영하다가 질병 및 부상 등을 예방하거나 법령이 정하는 것에 따라 진단·치료·재활 등 건강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에는
‘장기요양보험’도 포함되어있는데요. 고령이나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을 위한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를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부담하고 가입이 의무화 되어있습니다.
"
고용보험”은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갈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실업 급여를 지급하고 직업 능력 개발 사업 및 고용 안정 사업 등을 실시하는 사회 보험입니다. 고용보험은 회사가 개인보다 0.65% 더 부담하고, 이 또한 가입이 의무화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재보험”은 근로자가 산업 재해를 입었을 때 국가가 책임을 지는 의무 보험으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사업주로부터 보험료를 징수해 산재 근로자에게 재해 보상 책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가입이 의무화 되어있고 회사가 전액부담하기에 우리의 급여명세서에서는 공제항목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세금과 4대보험 외에도 취업후 학자금상환, 노조회비 등 근로자 개인마다 기타 공제 항목들이 있습니다. 다만, 근로기준법상 회사가 근로자의 협의 없이 임의로 공제할 수 있는 항목은 법으로 규정되어있는 세금, 4대보험, 학자금 대출 등이고 나머지 항목들은 근로자와 합의 또는 취업규칙/단체협약에 그 내용이 규정되어야 급여에서 공제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소득"과 "공제"를 기억하고 급여명세서를 들여다봐주세요. 학자금 지원, 사내융자, 노조회비 등 제도가 있다면 내 급여명세서의 어디에 반영될지 생각해봐도 좋습니다. 우리 회사의 소득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공제항목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파악하면 내 월급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우리 회사의 제도에 대해서도 파악하기 쉬워진답니다! :D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2.08 주니어 채용 담당자의 하루
안녕하세요, 원티드 앰버서더 7기 김현진입니다.HR 첫 발을 엔터 업계 HYBE에서 시작하여 Ag-tech 회사인 그린랩스를 거쳐현재는 Ad-tech 회사인 모비데이즈에서 채용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산업별 다양한 채용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채용 업무에 대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HR은 단순히 지원 및 스태프 업무만 하는 조직으로 여겨질 수 있기에,루틴성 업무와 비루틴성 업무로 나눠보았습니다.<제 경험에 따르면 루틴적인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며, 나머지 70%는 창의적이고 기획적인 업무, 그리고 우수한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루틴한 업무
Coordinating (면접 일정 조율 등 면접 프로세스 진행)
JD(Job Description) 수정 및 업로드
면접 후보자 만족도 서베이 발송
채용 데이터 관리 (채용 리드타임, 후보자 인재 풀 적재 등)
처우 협의
입사자 온보딩 및 리텐션 관리
루틴하지 않은 업무 (좋은 후보자를 이끌어 올 수 있는 업무 및 활동)
Proactive Recruiting리크루터가 직접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여 인재분들을 모셔오는 활동
Direct Sourcing다양한 인재 채용 플랫폼을 통해 채용이 필요한 포지션에 적합한 후보자를 리서치하는 활동
Selling MessageDirect Sourcing 수락률을 높이기 위해 각 후보자에게 적합한 셀링 메세지 작성
자주 변화하는 Hiring Manager와의 포지션 Align 작업우리 기업에 적합한 후보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회사의 리더들과 리크루터 간의 포지션 Fit을 맞추는 작업
경쟁사 인텔리전스경쟁사들의 전략, 시장 동향 등을 분석 후 좋은 후보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업무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채용 브랜딩 활동들 진행채용 컨텐츠 기획, 기업 리뷰 관리, 채용 부스 등
주니어 채용담당자에게 권장하는 업무 외의 활동들
원티드 앰버서더 활동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HR 업무를 경험하고 있는 담당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은 주니어의 업무 폭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리크루터 스터디주니어의 경우 배울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므로 HR 담당자들과 같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토론하는 것은 업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HR 업무에 대한 통찰력 쌓기채용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노무적인 이슈, 회사마다 보상 부분이 달라 처우협의 진행 시 어려움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현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HR 업무에 대한 이해도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아직 HR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으로 이번 상반기에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노무관리 특강을 신청해서 공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ㅎㅎ)
3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므로,저와 또 다른 경험을 하거나 추가적으로 더 좋은 업무 방식을 진행하시고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함께 더 나은 채용의 방향을 찾아 나가봐요~!인살롱의 가치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김현진 in 인살롱 ・ 2023.12.08 HR Ambassador,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했던 추억 (큐)T조
2023년 하반기 저에게 가장 의미 있었고, 뜻깊었던 활동은 HR Ambassador이었습니다.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했던 T조와의 만남에 대한 캐릭터와 서사, 그리고 소감까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조원T조는 단 한 사람도 그냥 묻혀가는 사람 없이 모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제가 얼마나 오래 봤다고 우리 조원들을 평가겠냐마는, 그래도 기간에 비해 정말 많은 애정을 가지고 바라봤기에,전지적 전제민 시점에서 바라본 우리 조원들에 대해서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유종옥(조장) - 육각형의 아이콘 유종옥! 종옥님은 존경스럽고, 특별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우선, 누가 조장을 할지 고민할 때 선뜻 나서셔서 조장을 맡아주셨습니다.이러한 과정에서, '이 분 왜 이렇게 다정하시지? Ambassador 되려면 이 정도 인성까지 갖춰야 하면 좀 어려운데?'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친절하게 모두에게 개인톡을 해가며 조장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실 때부터 놀라웠습니다.그리고 사실 모르는 사람끼리 모인 모임엔 리더가 의지가 없어 열심히 하지 않으면 화합이 잘되지 않는데, 종옥님이 이러한 모든 문제를 타파하고 조원들까지 다 엄청 챙겨주셨습니다.입장 차, 일정 조율, 스터디 카페 예약, 총무 등 수도 없이 많은 모든 잡무는 다 맡아서 해주시고, 다른 조원들이 스터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제가 나태함에 빠질 때나, 무엇인가 잊어먹고 있을 때 Remind 해주실 만큼 조에 대한 애정도 넘치고 섬세함과 따스함 끝판왕 그 자체입니다.(이 Article 작성하는 법도 다 알려주셨어요...)종옥님이 T조 스터디를 위해 해오신 걸 다 적을 순 없을 것입니다.하지만 종옥님은 '따스함, 섬세함, 착함, 리더십, 순수함, 유쾌함' 육각형을 다 갖췄을 뿐만 아니라, 그 육각형이 매우 큰 사람 입니다.배울 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원들도 종옥님의 노고를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앞으론 너무 혼자 고생하시지 마시고, 제발 다른 조원분들이랑 업무를 좀 나눠보아요...) 송호준 - 스윗해서 탕후루 같은 송호준!T조는 'T'조이지만 저를 제외한 모든 조원의 MBTI가 OOFO인 신기한 곳입니다!그중에서도 말을 하면 공감부터 하고 생각할 정도로 호준님은 F 그 자체십니다. 그런 특유의 열심히 듣는 태도 덕분에 말하는 사람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그리고 공감만 하면 '열심히 듣고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에 적절한 질문을 섞어가는 센스까지.세상에서 가장 잘, 예쁘게, 완벽하게 듣는 사람 한 명만 꼽으라면 (조금 생각은 해보겠지만) 전 아마 호준님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또 사람이 듣기만 한다면 말하는 사람 흥미가 조금 떨어질 수 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HR에 대한 인사이트가 매우 훌륭하시고, 주관도 강하시기 때문에 스터디에서 모두가 A라고 말해도 본인이 B라고 생각하시면 B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십니다.그렇게 다른 의견을 말하는 와중에도 다른 사람 기분을 생각해가며 매우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하십니다.또, 스터디가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는 등 조금 친해지니, 본인의 개인적 이야기도 엄청 진솔하게 털어놓으셔서 안정감까지 가져다줍니다.그래서 '나도 저렇게 듣고 말하고 싶다...' 할 정도인데, 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잘 지내며 그런 예쁨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선 - 인간 과일 박현선! 일단 현선님은 얼굴부터 행동까지 사람 자체가 행복이 넘쳐서 과일 같습니다.오렌지의 상큼함과 복숭아의 달콤함을 동시에 가지신 것 같은 느낌!모션 하나하나가 너무 Lovely하셔서 말씀하시는 걸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이 날 정도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신 분입니다.또, 현선님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티 없이 맑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활동이 대부분 서울 동쪽에서 이뤄져서, 귀가할 땐, 서쪽에 사는 현선님이랑 같은 방향의 지하철을 타고 오며 유독 둘이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헤헤 웃는 표정으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시는데 듣고 있으면, 온갖 잡념을 잠시 잊을 정도로 현선님이란 사람에 스르르 빠져듭니다...또 제가 이야기를 할 때는 엄청 열심히 들으십니다.조금 슬픈 이야기를 들려 드리니, 살짝 울먹거리는 표정까지 보이시는데, 동화에나 나올 정도로 순수한 느낌.30분 지하철에서 내리기가 매우 아쉬울 정도입니다.현선님이랑 단둘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축복입니다. 김현진 - 웃음살인마 '막내' 김현진!(다 적으면 혼날 것 같아서 다 못 적겠어요 ㅠ.ㅠ)저는 조활동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을 꼽으라면, 현진님이라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현진님이 없으셨으면 저는 조 활동에 적응 못하는 관심병사가 되었을 겁니다.(기분 나쁘실 수 있는데) 조원들 중에 저랑 가장 비슷한 분 같으십니다.극심한 F들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T인 제가 그나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근간이십니다.항상 느끼지만 현진님은 정말 Cool 그 자체셔서 다가가기 너무 편하고, 가식적인 면도 단 하나도 없어 저도 무엇인갈 숨기지 않도록 해주십니다.조원들 중 제 자신을 가장 Raw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분.현진님 덕분에 스노우볼이 굴러 다른 조원분들께도 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또, T조원 분들은 큰 웃음보단 소소한 웃음을 가져다주는 유형의 분들입니다. (그러면 큰 웃음은 누가 책임져?)T조의 큰 웃음 부분 전담이 현진님이십니다. 말씀 하나 하나가 너무 재치있으시고, 유쾌하실 뿐만 아니라 센스까지 다 갖춰져 있습니다.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 행복, 재미 콜라보로 웃다가 광대를 폭발시킬 사람! 아니 막내!전제민 - 금쪽이... 제가 너무 사랑하는 조원들에 대해서 더 말하고 싶은 게 많지만, 비공식적인 것도 많고...부끄러운 것도 많기 때문에 여기까지! #2. SSULT조는 정말 많은 서사가 있지만 한 3개 정도만 들려드릴게요!
첫 조원들의 진심을 느꼈던 이색적인 오프라인 만남. 잠실T조는 매우 스터디에 진심이기 때문에,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또 모두가 직장인이어서 시간 컨트롤이 어렵기에 '이럴 거면 차라리 주말에 만나자!' 하고 주말까지 내주는 엄청난 열정.그래서 우리끼리만의 주말 첫 만남은 잠실에서 이뤄졌습니다.롯데 타워에서 만났는데 전망을 보며 '우와~' 감탄하느라 다소 스터디를 늦게 시작했습니다.스터디 전에는 장난만 치던 귀여운 사람들이었는데, 스터디가 시작되니 갑자기 프로로 돌변하여 2시간가량 토의를 진행했습니다.제가 T조가 늘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스터디의 결론이 쉽게 나지 않고 오랜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낸다는 점입니다.모두 HRer로서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지만, 유연하며 언변에도 능숙하기 때문에,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시간이 정말 날아가 버립니다.그 누구도 2시간 동안 화장실 한번 가지않고 토의에만 집중합니다.주제가 정답이 없는 성과 관리기 때문에 당연히 결론은 쉽게 나지 않지만 성과관리에 대해서 많이 배워갈 수 있습니다.다른 업무를 하시는 분들의 시각으로도 성과관리를 바라볼 수 있고, 다양한 기업의 성과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매우 뿌듯한 시간입니다.그래서 토의를 하다가 내용 정리는 귀가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건 바로 소피텔 와인데이즈! 3만원에 엄청 많은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활동!이건 현진님이 추천하셨고 문화력이 저조한 저에겐 너무 이색적이었습니다.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고, 그런 환경에 가본 것도 처음이라 너무 즐거웠습니다.그다음엔 조원들 모두 조금 텐션이 UP되어 2차를 갔습니다.그 2차에서 우리 조원들이 정말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저는 술을 안 먹지만 늘 취해 있는 사람이고, 다들 술이 들어가니 조금씩 활발해지더니 맛있는 음식과 정말 즐거운 대화를 했습니다.저는 10시에 스케쥴이 있어 조금이라도 더 있으려고 2만원 내고 택시 타고 갈 정도로 재밌는 하루였습니다!(제가 가고 제 뒷담만 하루 종일 했다고 하네요!)
나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멘토와의 만남답이 없는 성과관리에 헤매고 있는 우리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T조의 멘토님께 종옥님이 연락을 취해서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여의도에서 근무하셔서 IFC에서 만남을 진행했고, 조원들 모두 스케쥴이 나오지 않아 따로 따로 만났습니다.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 만남은 저의 HR에 굉장히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줬습니다.목표수립 방식인 OKR과 KPI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에 대한 지식도 많이 배웠으나,멘토님이 HR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HRer로서 성장하는 방식 등에 대해 들으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더 열심히 직무를 진행해야겠다고 느끼게 된 근래 최고의 동기부여였습니다.
연은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스터디. 왕십리
사실 우리 조는 처음에 신청서를 낼 때 어디서든 모임이 가능하다고 적은 사람끼리 모인 조라서 다들 사는 곳이 다양합니다.그러한 조의 마지막 스터디는 왕십리였습니다.왕십리가 된 이유는 제가 파주에서 스케줄이 있어 시간도 늦게, 장소도 북쪽으로 조정을 해주셨습니다.(근데 파주에서 스케줄 없어지고 집에서 출발했는데 늦었음^.^)그렇게 왕십리 스터디룸에 도착하니 종옥님이 연말이라고 또 다정하게 록시땅 핸드크림을 사오셨습니다.(작은 편지도 넣어서요. 어쩜 이렇게 다정한지...)이렇게 따뜻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한 후, Ambassador의 마지막이 다가 오기 때문에 스터디 마무리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또한, 스터디 주제뿐만 아니라 HRer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 성과관리 말고 다른 HR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이런 부분이 정말 값진 스터디)그후 앞으로의 스터디 마무리 관련 스케줄도 확정하고, 수료를 하고도 연을 이어가기 위해 1월엔 스키장 여행 가기로도 결정하였습니다.이 Ambassador의 종료가 인연의 끝이 아니란 걸 알려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또 제가 저녁을 못 먹어 배고프다고 하니 같이 다들 저녁을 드셨지만, 또 저를 위해 한번 더 식사를 해주신 우리 스터디분들)#3. 소감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스터디였습니다. 저는 HRer의 기본은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스터디는 그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활동이고, 사람들입니다.참된 HRer 4(+1)명이 모이면 얼마나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몸소 느꼈습니다.지난 6개월 동안 제 달력을 보면 한 달에 3번 정도 앰버서더라고 적혀있더군요.보통 공부를 하려고 모이는 모임은 저에겐 썩 유쾌한 모임이 아닙니다. 그러한 모임은 가야 돼서 가는 모임이 대부분입니다.하지만 앰버서더라고 적혀있던 6개월의 모든 날들은 저에게 기다려지는 날이었고,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진심으로 이 스터디를 진행해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이러한 모임을 만들어주신 원티드, 그리고 절 잘 데리고 다녀주신 우리 조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