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tory] 사야, 노야
.HR 은 이야기다. Human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필히 생긴다. 그 이야기들이 모이면 다시 HR이 된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갓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나의 HumanStory를 전하고자 한다. 시작하는 이에게는 경험을, 함께하는 이에게는 공감을, 먼저가는 이에게는 응원이 될 이야기를..
구조조정이다
급속한 확장이었다. 많은 투자금을 발판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공간을 확장했고, 장비도 사들였다. 그 어느 것 하나 아끼지 않았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 부문, 전 직군에 채용이 진행되었다. 매주 입사하는 인력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회사의 비전과 청사진을 소개했다.
늘어나는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다. 인사담당자로서는 그저 즐거웠다.
한 편으로는 인건비가 걱정이 매주 현황을 보고했으나 경영진은 지속적인 채용을 지시했다.그렇게 1년 만에 직원 수는 두 배가 되었고 인건비는 그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매출은 그렇지 못했다.
투자금은 고갈되고 있었고 자금상황은 악화되었다. 비용과 지출만 우상향 그래프였고, 나머지는 모두 반대였다. 돈을 벌지 못하니 투자를 더 받아야 했다.
그동안 자금을 조달했던 가장 익숙하고 쉬운 방법이었으나, 상황은 변해있었다.
좋은 아이템을 믿었던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기에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투자에 조건이 붙었다.
구조조정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목적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희생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다.
양적인 목표는 절반의 감축, 인력의 수를 다시 1년 전으로 되돌려야 했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새내기직원, 두 아이를 책임지고 있는 외벌이 가장, 근처에 방을 구해가며 이제 막 입사를 한 경력사원, 심지어 잘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입사가 얼마 남지 않은 예정자까지,
모두를 각자의 자리로 돌려보내야 했다. 아니, 다시 돌아갈 자리는 이미 없었다. 그저 취업시장으로 떠 밀어야 했다.우울했다.
신나게 채용을 했던 내가 괜히 죄책감이 들었다.
열심히 한 만큼 후회가 되었다. ‘내가 아니었으면 다들 다른 회사에 잘 다니고 있었을 텐데’라는 부질 없는 생각을 했다.
확실한 건 회사의 밝은 미래를 안내했던 내가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아침마다 직원들과 인사하기 바빴던 내가 이제 죄인처럼 사무실에 틀어박혀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곧 인사를 하면서 제일 하기 싫은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조조정은 이렇다.
경영의 큰 범주에서 ‘구조조정’은 여러 의미를 가진다.
인사 영역에서의 구조조정은 곧 인력감축을 말한다. 꽤 많은 수의 직원을 소위 ‘자른다’는 뜻이다.
그 일에서 인사는 메인 주인공이자 빌런이다. 회사를 살리기 위한 영웅이자, 잘리는 사람에게는 빌런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노동법은 고용의 안정을 위하여 부당한 해고를 막는다. 회사가 망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구조조정’도 해고가 쉬운 것은 아니다.
적법한 사유와 절차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회사가 어려운 와중에도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했는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절차는 이렇다. 먼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규모를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먼저 손 들고 나갈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굳이 나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희망퇴직 인원이 충분하지 않다면, 회사 칼을 뽑아 들어야 한다. 그 무서운 살생부가 여기서 나온다. 회사는 지키고 싶은 사람과 내보내도 좋을 사람을 분류한다.
냉정하면서도 현실적인, 가혹하면서도 이성적이어야 하는 일인 것이다.
때문에 희망퇴직에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희생타가 되는 이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보상.
경영사정에 따라 두 세 달치에서부터 1년치 연봉에 이르기까지도 보상금이 정해진다.
이러한 메리트가 치열한 취업전쟁에 다시 참전할 용기를 주는 것이다.
다만, 그 조건을 정하는 것은 바로 노사협의회. 적게 주려는 자와 더 받으려는 자의 눈치게임이다.
협상은 이랬다.
회사에서는 총 다섯 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근로자대표 5인에 맞서는 인원 수 였다.
나는 간사로 회의에 참석했다. 그저 회의내용을 잘 받아적는 역할이었다.
발언권은 없었다. 사측도 노측도 아닌 그저 투명한 옵저버였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퇴사를 앞에 두고서야 자기의 목소리를 낸다.
회사가 더 이상 평가나 월급의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해진다.
그럼에도 용기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 부당한 대우와 폭언을 당하면서도 집에 가는 날까지 참고 견딘다.
관성, 가스라이팅, 회피 혹은 방어기제. 원인이 뭐든간 나는 응원한다. 스스로의 선택과 행동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그 상황을 당연히 여기고 마지막까지 더 부당하고 무례한 자들에게 있다.협상장의 분위기가 이상했다.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고, 함께하기로 한 동료들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 경영진으로서는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를 해야만, 아니 최소한 하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헤어지는 연인에게 변심의 마음은 상당히 저자세로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반대였다.
회사가 어려운 것을 직원들의 탓으로 여기고 있었다. 야근을 하지 않은 직원들, 패밀리데이라고 정말 일찍 가는 직원들을 탓하며 정신상태를 논했다.
회사가 어려운 것이 직원들의 근무태만으로 몰아갔다.
스스로에게 있는 책임을 떠넘기며 당위성을 얻고 협상의 우위를 얻고자 했다.
나는 기가 막혔다. 경영에 실패한 임원들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다.
함께한 직원들을 무시하는 행태였다. 그러나 근로자대표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임원들의 그 말에 분개하지 못하고 오히려 동조 되고 있었다. 그렇게 회의는 끝났고, 서로 큰 성과는 없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한 것도 아니었고 수월하게 협의가 된 것도 아니었다.
애매한 의사결정들만을 남긴 채 다음 회의를 기약했다.
냉정히 판단하건대, 사측도 노측도 경험이 없어 이러한 협상에 서툴렀던 것이었다.화가 난 나는 나의 태도를 결정했다. 그저 모른 척 방관자가 될 수 없었다.
회의를 마친 후 노사위원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회의가 가지는 법적인 성격, 대표들의 역할, 통상적인 회의의 분위기, 그리고 한 직원으로서의 나의 의견들을 전달했다.
혹시 ‘어용’이라고 여기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으나 다행히 진심은 잘 전달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투명한 옵저버가 아니게 되었다.
이후 이어진 협상은 내가 크게 관여하지도 관여할 수도 없었다. 다만, 협상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달라졌다.
대표들이 본인들의 목소리를 더 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협상결과는 회사 쪽에 유리했다.
대신에 경영진들은 직원들에게 진심을 담은 깊은 사과를 전달했다. 그리고 나는 퇴직을 하였다.당시 나의 직속상사는 나에게 말했다.
HR은 경영진의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고. 마지막까지 그들의 편에 서 주어야 하는 것이 HR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의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별로 거창하지는 않은) 정의를 따르고 싶었다.
딜레마에 빠져 사는 복합적 캐릭터
잘 된 시나리오의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의 복합성이다.
전래동화처럼 한 없이 착한 주인공과 끝 없이 악행을 하는 악역으로는 개연성이 떨어져 이제 재미는 없다.
(물론 막장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아직 많다. 예를 들면, 우리 엄마) 현실에는 절대악이나 절대선이 아닌 복합적인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콩쥐가 되기도 하고 팥쥐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재미있다.
인사담당자는 딜레마에 빠져 산다.
월급쟁이이자 동시에 회사의 대변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묘하게 직원들이 회사 욕을 하면 내가 욕을 먹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심적으로 회사와 동기화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혼란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우리는 사측도 노측도 아닌 복합적 캐릭터이다.
직원인지 회사인지 어느 쪽으로 정의를 할 수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상황에 따라서 색이 바뀔 뿐이다. 그리고 그 선택 또한 각자의 몫이다.
나의 직속상사도, 나도 틀린 것이 아니다.
각자의 정의가 다를 뿐이다.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정의에 따라 순간순간을 다른 캐릭터로 산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4.01.30 채용이 권력이라는 착각
.ep.1.
"OOO 님 축하드립니다. 서류 전형에 합격하셨습니 다. 다음의 일정 중 면접 가능하신 일정을 선택해 주세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최소 20군데는 지원했던 것 같은데 3주가 지난 지금, 처음으로 서류 합격 연락을 받게 되었으니까요. 안내를 받고 바로 회신을 드렸습니다. "O월 O일 O시로 면접 요청드립니다." 시간이 흘러 면접 당일이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과 부푼 기대를 안고 회사 건물에 도착한 후 면접 장소가 있는 해당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O시에 면접 예정되어 있는 OOO입니다. 지금 1층 도착했는데 올라가면 될까요?" 해당 층에 도착하니 채용담당자 분의 따듯한 환대와 함께 안내가 이어졌고 면접 장소로 마련된 어느 회의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분 정도 지났을까요. 조금 인상이 강해 보이는 면접관 한 분과 조금 전 반갑게 맞아 주셨던 채용담당자 분이 동시에 들어오셨고 착석 후 간단한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원하신 직무의 담당 팀장인 OOO입니다." "안녕하세요. 채용담당자 OOO입니다." 소개가 끝나고 바로 이어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떨리는 마음과 부푼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그날의 면접은 여전히 제 인생 최악의 면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구직자들이 뽑은 최악의 면접 질문과 면접관.
<① 은근히, 또는 대놓고 무례하다>
어떤 면접관은 입장 내내 인상 쓰고 있어서 존중 받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직 직원도 아니고, 밖에 나가면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건데 ‘나는 갑, 너는 을’의 느낌이 강해서 불쾌했습니다. (⭐️1.4점, IT 중견기업)
사람을 그냥 개무시하는 면접. 대학 성적이 낮아서 마음에 안 들면 서류 합격을 시키질 말던가 놀았다고 하고, 장점이 뭐냐길래 사교성이 좋다니깐 여자친구나 꼬시는 데 써먹은 거 아니냐는 등 무시하는 회사. 잡플래닛 점수 낮은 이유를 알 만큼 인성이 안 된 회사. (⭐️1.5점, 제조/화학 대기업)
<②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 싶은 수준의 질문을 한다>
평소에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면서 이상한 질문을 함.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약간 제가 볼 때 사차원 같아 보여서요.'라는 질문을 함. 뭐 이런 곳이 다 있지 생각을 했지만 취업을 해야 했기에 성심성의껏 답변함. (⭐️1.4, IT 중소기업)
직무에 1도 모르는 사람이 면접을 본다. 면접 내내 시답잖은 얘기만 했다. 어이가 털리는 상황. (⭐️1.2, IT 중소기업)
<③ 면접관이 자기 얘기, 회사 자랑하느라 바쁘다>
인생 얘기, 자기 회사 얘기 등을 얘기하느라 바쁨. 살다살다 이런 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 안 맞다 싶으면 면접을 끝내면 되는데 설교를 하네요. (⭐️1.2, 유통/무역/운송 중소기업)
들어가자마자 회사 자랑만 20분 했다. 내가 몇 살로 보이느냐, 난 동안이다 등등의 업무와 관계 없는 질문 다수. 그냥 본인 회사에 또라이가 많고 자유분방하다, 프리하다, 비키니 입고 출근해도 된다 등등 일반 회사같지 않은 발언들을 함. (⭐️1.1, 미디어/디자인 중소기업)
출처 : '쎄한' 회사는 면접에서부터 보인다(잡플래닛)
.지원자와 채용자의 관계에 우열이 있을까요?.
요즘도 종종 입사 지원 중에 경험한 모욕감이나 갑질 등에 대해 듣곤 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생각하게 됩니다.**"지원하는 사람과 뽑으려는 사람 간에 과연 서열이 존재할 수 있을까?"**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오늘 내가 어설픈 우월감으로 함부로 대했던 그 사람이 나중에 언젠가 다른 자리에서 우리 회사에, 나 자신에게 도움과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존재로 만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고 또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어설픈 우월감은 내가 속한 회사와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 평판을 갉아먹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호감'을 비호감을 넘어 '분노'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것은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채용 중인 포지션 서류 합격 안내를 진행하다가 오랜만에? 젠틀한 회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드렸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마음으론, 앞으로 어딘가에서 저희 회사의 이름을 또 한 번 마주쳤을 때 "아 거기 매너도 있고, 느낌 괜찮았는데." 정도만이라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브랜딩이나 고객 경험이 사실 뭐 별거 있을까 싶습니다. 결국 호감이 가는가 비호감으로 느껴지는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원이 아닌 구성원, 채용이 아닌 영입".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해감에 따라, 이제 채용은 '선별'이 아닌 '설득'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기업들이 세일즈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듯, 핵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설득 비용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합니다.따라서 앞으로 살아남는 회사들의 공통점 중 한 가지에는 현재의 채용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송길영 저자의 책 '시대예보:핵개인의시대' 중 일부를 인용하며 마치려고 합니다."혁신기업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합니다. 그 한 사람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으로 조직이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사람을 뽑아서 교육시키겠다'가 아니라 '이미 재능 있는 사람을 모셔온다'가 기업의 변화된 입장입니다."
. 송길영,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중
인살롱 in 인살롱 ・ 2024.01.30 [지방 회사 Recruiter의 고민 일기] 1. 지원자가 감소합니다.
공대 졸업 후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늦게 HR팀에서 Recruiter로 일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인사나 경영에서 선호하는 전공도 아니고 관련된 전문지식도 부족하고, 영어 또한 잘 못합니다.보고서 작성이나 발표 능력은 말할 것도 없어 매일매일 고민하고 괴로움을 느끼지만,그래도 5년 정도 채용을 진행하다 보니 나름 괜찮은 채용담당자로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그래서 최근에 저를 힘들게 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지방 회사 채용담당자'로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저만의 노하우를 녹여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1. Recruiter의 고민
어느 시점부터인가 HR 관련 세미나, 협회, 교육에서 채용담당자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채용 어떠세요?”
“저희 지원자가 너무 없어요”
“저희도요ㅜㅜ”
그럼 또 저는 안도합니다.
‘다행이다. 우리 회사만 그런 건 아니었구나’
제가 지난 5년 동안 채용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사람 뽑기 정말 어렵다.
둘째, 앞으로 사람 뽑기 더 어려울거다.
2. 인재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것
핵심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서는 4C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① Compensation(보상) : 충분히 대우해야 사심 없이 몰입하고 더 큰 성과를 만든다.
② Chance(기회) : 젊은 인재에게는 경력개발 기회가 중요하다.
③ Colleague(동료) : 좋은 동료는 나를 성장할 수 있게 한다.
④ Culture(문화) :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조직문화는 업무 몰입력을 강화시켜준다.
채용담당자라면 4C 중 우리 회사의 강점과 약점은 어떤 것일지 최소 한 번은 고민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필요 조건에 4C가 아닌 ⑤ loCation을 추가한 5C를 제안하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앞으로 해보고자 합니다.
3. 지방 회사 채용담당자는 더 힘들다.
저희 회사는 국가 산업 성장에 필요한 필수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회사로 30년의 업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지난 1990년~2010년 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왔습니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인재마켓 내에서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연간 채용 인력이 203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도 지원자수는 78천명 정도로 경쟁률이 매우 높은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산업 사양화와 함께 지원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최종 합격자의 입사포기나 지원자 중 적합자가 없어 채용에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는 아래와 같으며,
아마 지방 회사의 채용담당자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첫째, 대기업이 아닙니다.
인재 마켓에서 대기업의 가장 큰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구직자 관점이 아닌 채용담당자 관점에서 본다면 저는 NameValue 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름이 알려져 있는 정도가 아닌 해당 기업이 주는 가치와 프라이드, 그리고 상상력은 구직자들에게 엄청난 매력 포인트로 다가갑니다.
상상력은 구직자가 하는 ‘내가 이 대기업에 입사한다면?’이라는 행복한 상상을 말하는 겁니다.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마케팅 혹은 영업부서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얼마나 깐깐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구요! 단순히 대기업 이름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요!”
맞습니다. 100% 공감합니다. 저 조차도 자동차, 전자제품, 옷 심지어 과자 하나를 구매하는데도 특정 기업 제품이라고 무조건 구매하지 않습니다. 다른 기업 제품과 비교하기도 하고 성능을 체크하고, 가성비가 있는지, AS는 되는지 등 많은 것들을 따집니다.
하지만 구직자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잇습니다. 본인이 가고 싶은 대기업을 비교해서 선택할까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중 어떤 회사를 선택할까?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쉐보레 중 어디에 들어갈까?
이런 고민을 할까요? 저는 ‘No’라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인재마켓에서 대기업의 NameValue는 큰 메리트인가요 아닌가요?
둘째, 성장기업이 아닙니다.
저희 회사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약 10년 전부터 산업의 사양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과거 성장의 영광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됐습니다.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AI, 모빌리티, 플랫폼 등 대표적인 성장기업들은 위에서 언급한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4C를 모두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K하이닉스 연구원이 쏟아올린 성과급에 대한 논란으로 대기업이자 성장기업의 처우 수준은 이미 따라갈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네카라쿠배 등 IT 및 게임 업계의 공격적인 임금 인상을 저희 회사는 방관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정적 매출과 성장성, 처우와 복리후생까지 갖춘 대기업들은 모든 대학생들이 입사를 꿈꾸는 회사가 되었고, 저희 회사와 같은 사양 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는 인재마켓에서 구직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게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수도권이 아닙니다.
최근 제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바로 우리 회사가 지방회사라는 점입니다.
30년 업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처럼 채용이 어려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Data상으로 지원자수가 감소 추세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하였으나, 최근 몇 년 간 심하게 하락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정말 충격적인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방 대기업 구인난’
‘강원도 한 의료원, 연봉 4억에도 의사 못구한다’ ‘구직자, 지방 대기업보다 서울 중소기업 간다’
‘창원의 한 기업, 대졸 초임 6,000만원 제시’
우리나라 인구 5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19~39세 사이 청년층의 55% 이상 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 수도권 취준생들은 지방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지 않습니다. 아니 지원조차 하지 않습니다.
지방 취준생들도 서울, 수도권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지 지방에서 근무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최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이슈에 MZ세대들의 퇴사율이 매우 높아졌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반론할 것입니다.
"최근에 현대자동차 생산직에 18만명 몰렸다는데요?"
맞습니다. '킹산직'으로 불리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18만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근무지도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울산광역시, 충남 아산 등 지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에는 왜 많은 지원자가 몰렸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킹산직'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처우,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등 핵심인재를 유치하기에 지방회사라는 점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구직자의 상상력'을 고려하면 거의 완벽한 회사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도 아니고 처우,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방 회사 채용담당자들은 더 힘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채용 전략을 수립할 때 지원자 Attraction보다는 어떻게 하면 지원자를 잘 선별하고 회사에 Fit한 사람을 뽑을 수 있을지, 즉 Screening에 초점을 두고 고민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방 회사 채용 담당자로서 채용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고민들이 배 부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지원자가 적으면 더더욱 그 가운데 옥석 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 경험상 지원자가 적으면 ‘옥’도 적기 때문에 어쩌면 옥석 가리기를 고민하기 전에 지원자수를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상대적 평가’도 수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출산율의 하락과 지방 도시의 소멸,
KTX/SRT 그리고 GTX까지 교통의 발전으로 인해 더더욱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지방 회사에서 좋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지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다
음에는 지방 회사 채용담당자의 고민 - 출산율 하락과 지방 도시 및 대학의 소멸과의 관계에 대하여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4.01.30 전국민 강사시대 강사생존법 1탄 :삼미(재미/의미/음미)로 승부하기!
강사들은 항상 참가자들이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에 열중하고, 유머에 반응하고 질문을 하며 참여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이는 강사들의 희망 사항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그러한 반응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참가자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강의실 중에서 학습에 몰입하고 열중한 모습을 보이는 참가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프리젠테이션이나 강의가 잘 준비되었더라도,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아이들보다 긴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조차도 몇분이 지나면 주의가 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성인들도 너무 긴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내용의 상당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정보에 영향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우리는 생각 속에 있는 정보를 조직화하고, 과거의 경험과 이미 습득한 지식에 따라 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학습자가 뭔가를 배울 수 있다고 기대하는 강사는 거의 없습니다. 학습은 학습자에게만 가능합니다. 강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학습 프로세스를 돕는 것입니다. 전국민강사시대 강사로생존하기 위한 생존법1탄, 학습자의 흥미를 능동적으로 유발하는 10가지 방법을 공유합니다.1.학습자를 위한 내용을 결정하기학습자를 위한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에게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강의에서 어떤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다 명쾌한 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여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참가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수집하기 위해, 강사는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내용들을 리스트에 올려 게시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의 진행 중에 참가자들이 해당 내용을 상기하고, 강사나 다른 참가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이는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강의에 참여하고, 그 내용에 더욱 열심히 임하게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따라서, 강사는 학습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들이 어떤 것을 배우고자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학습자들의 목표와 기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 내용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통해 학습자의 이해를 촉진하고, 강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2.강의내용 자주 점검하기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강사는 주기적으로 강의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이미 들은 내용이라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참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현업에 돌아가서도 강의한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강사는 사용하는 용어나 설명하는 개념을 학습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의 이해도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거나 강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자들에게 방금 듣거나 본 내용을 설명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강의 내용에 대한 주의를 더욱 집중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습자들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학습자들은 정신적으로 집중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이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전략입니다.따라서, 강사는 학습자들이 강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설명하고, 학습자들에게 방금 배운 내용을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자신의 이해도를 확인하고,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3.학습내용 응용해보기학습한 내용을 실제 상황에 응용하는 것은 실용적이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 매니저가 직원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가르칠 때,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정보를 실제 직무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토론, 짧은 연극 (vignette), 사례 연구, 롤 플레이, 또는 시뮬레이션 등을 시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개념, 규칙, 원리를 실제 시나리오에 적용함으로써 학습자들은 이러한 추상적인 개념에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지식을 자신의 의미 구조에 통합할 수 있게 됩니다.응용은 특히 효과적인 학습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의견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이는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학습자들은 이러한 응용 활동을 통해 더 큰 자극을 받게 되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현실적인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학습한 내용의 의미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키며, 보다 깊은 이해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자들에게 응용을 권장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토론이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4.학습자를 시험(테스트&피드백)에 들게 하기학습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테스트를 시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인 대상의 교육에서는 일반적으로 테스트를 시행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테스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실패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강의가 잘 계획되고 학습자가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원리를 적용하며 질문하고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을 때, 테스트를 시행함으로써 강의 내용이 얼마나 잘 학습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일입니다. 또한, 테스트는 학습자의 흥미를 더욱 확장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습자들은 자신의 테스트 결과와 올바른 답을 알고자 합니다. 따라서, 테스트는 학습 프로세스와 실제 경험 내용을 통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테스트를 통해 어떤 부분이 올바르게 학습되지 않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학습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5.질문으로 시작하기학습 활동을 시작할 때, 정보를 주는 것보다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차별 대우에 대한 불평에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대신,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느 직원이 승진 평가에서 차별 대우를 받았다는 공식적인 항의를 제기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우선, 어떻게 하면 그런 항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까요?"강의의 주제가 문제 직원을 다루는 10가지 방법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연속적으로 질문을 하면서 한 번에 한 가지씩 문제 처리 방법을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질문과 답을 생각해 나가는 동안 학습자가 당신의 질문을 모두 마치기 전에 효과적인 문제 처리를 결정하는 기본 원리와 패턴을 조금씩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학습자들은 당신에게 답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질문을 통해 학습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6.학습자가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하기학습자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도 학습자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익숙한 영역에서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에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질문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반대되는 두 가지 행동이 있다고 어제 배웠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가 "ㅇㅇ에 기초한 행동과 ..에 기초한 행동입니다."라고 대답하면, 이어서 "그렇다면 ㅇㅇ에 기초한 행동이란 무슨 뜻인가요?"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가 "사람의 ㅇㅇ에 기초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ㅇㅇ을 자주 맞추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에 기초한 행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면, 학습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구조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일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학습자들은 기존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데 더욱 수월해질 것입니다7.비주얼로 시각화 하기시각적인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학습자들에게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학습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이 강사의 강의 자료를 미리 살펴볼 때, 대부분 시각적으로 표현된 내용을 찾고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인 정보에 더 잘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글로 쓰여진 내용은 충분히 검토하기 전에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강의 내용을 미리 시각적인 자료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화이트보드, 플립차트, 또는 배너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시각적인 학습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학습자들의 학습 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각적 자료를 통해 학습자들은 보다 직관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는 학습의 효율성과 이해도를 향상시킵니다.8.조직화된 학습정보 제공하기미리 정보를 조직화하여 제공하는 것은 학습자들이 의미 구조 내에서 정보를 배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학습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제공될 정보를 조직화하기 위해 학습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적 개요(mental outline)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관련 직무연수인 경우라면 성장 펀드(growth funds), 가치 펀드(value funds), 일반 시장 지수 펀드(broad market index funds), 부문 지수 펀드(sector index funds), 교환 매매 펀드(exchange-traded funds)와 같은 주요 펀드의 종류를 시각적으로 나열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 펀드의 간단한 정의와 해당 펀드를 선택한 주된 이유, 리스크에 따른 펀드 유형을 열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이러한 정보를 도표화하여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은 카테고리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정신적 지도(mental map)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각각의 새로운 정보를 하나씩 소개함에 따라, 학습자들은 제공된 시각적 구조 내에 그 정보를 배치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그 정보를 기억하는 가능성과 다른 모든 정보와의 관계를 기억하는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시각적 분류 자료(visual organizer)를 제공함으로써, 강의 중 학습자들은 계속해서 참고하고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전달된 정보를 보다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금융투자 전략에 대한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9.유머로 반전하기유머를 활용하는 것은 활발하고 즐거운 강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머를 사용하면 참가자들은 긴장을 풀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학습에 대한 흥미와 열의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유머는 실수나 우연히 발생한 재미있는 사건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유머는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을 보다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줍니다.하지만 유머를 활용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희생으로 삼은 유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유머는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감정을 자극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누군가를 희생으로 삼은 유머는 오히려 부적절하고 불쾌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머를 사용할 때에는 참가자들의 감정을 고려하고 적절한 유머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머를 적절히 활용하면 강사와 참가자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10.때론 예상을 거스르기예상을 거스르는 것은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의시 토론 주제를 제시할 때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의견이나 정답을 먼저 언급하지 않고, 학습자에게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제시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함으로써 학습자는 자신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는 학습자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창의성을 촉진하며, 교육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되는 답변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면서 학습자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수법은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학습자의 학습 동기와 성취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을 거스르는 방식은 학습자가 더욱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