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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비효율적인 건 어때요?>
1. 좋으니까, 라는 말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연애를 왜 합니까? 돈 쓸 일만 있는데. 좋으니까. 낭만이란 그런 거예요"
웹툰 작가 김풍이 한 말이에요. 짧고 정확해서 반박이 잘 안 돼요. 특히 저 '좋으니까'라는 네 글자가 유독 마음에 걸리는 건, 제가 매일 스타트업 생태계를 들여다보는 기자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1.투자금 25억원이 1년 만에 2억원으로 녹았습니다. 헬스장 사장님들은 선입금을 들고 튀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때문이었습니다.
2.이때 모두가 홈트레이닝에 뛰어들었는데요. 돈이 거의 바닥 난 이 스타트업은 지인들 돈까지 끌어모아 문 닫는 헬스장을 사들였습니다.
3.헬스장 줄폐업 시대에, 카카오벤처스는 이곳에 세 번이나 베팅했고요. 2025년... <똑똑한 또라이 말고 착한 능력자>
기자가 된 지 벌써 10년차입니다. 그래서 조금 알아요. "저 기자 성격은 개판인데 기사는 진짜 잘 써"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면죄부처럼 쓰이는지를요. 저도 그 말을 한 적 있는데요. 이 글을 쓰면서 좀 찔렸습니다.
오늘은 그 면죄부에 이의를 제기하려 합니다.
긴 글이지만 잠깐만 읽어보실래요?
1. 손석희가 꺼낸 ... 1. 2030억원을 맡겼더니 1조 2200억원이 돌아왔습니다. 2026년 3월, 12년 만에 청산한 이 펀드는 성과보수만 2187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원금보다 더 큰 액수죠.
2. 비밀병기는 두나무였습니다. 다른 VC들이 "비싸다"며 고개를 돌릴 때 약 60억원(추정)을 베팅했는데요. 돌아온 건 그 100배였습니다. 그리고 고점에 팔았죠.
3. 이 펀드... <대표님, 교수님, 그 글 아무도 안 읽습니다>
대표님, 교수님, 전문가님들. 그 완벽한 글은 바이럴이 잘 안 됩니다. 저도 이 글 쓰면서 좀 찔렸습니다. 기자니까요. 밤새워 다듬고 확인하고 맞춤법까지 교정한 그 근사한 글 있잖아요. 페이스북, 링크드인, 심지어 언론사 칼럼으로 기고하시는데요.
거의 아무도 안 읽고 있을 겁니다.
알고리즘이 그걸 보고 ... 1. '빗썸 오지급 사태'로 시장이 떠들썩합니다. 담당자 오타로 62조원 규모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된 건데요. 빗썸이 보상안을 내놨지만 논란은 여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장까지 나서서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 여론은 들끓었지만, 전문가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실제 사안보다 상황이 더 부풀려지며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는 건데요. 한 교... 1."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가난했습니다. 연극배우, 방송국FD, 대부업 영업, 조선소, 가구공장, 토목회사 현장직 등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봤던 것 같아요"
2.천홍준 대표는 과거 힘든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비데 AS 기사였던 그는 이제 연 매출 약 270억원을 올리는 스타트업 대표가 됐습니다.
3.천 대표는 2... "작년에 총 3200만원 벌었습니다. 피로가 있지만, 하루 2~4만원씩 계속 벌고 있네요"
1. 하루 종일 같은 일을 반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쌀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 '쌀먹'은 '게임 속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팔아서 쌀을 사먹는다'를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3. 용돈 벌이를 넘어 부업으로 떠오르고 있고요. '전업 쌀먹러'... 여의도 복귀(중앙일보 -> 아웃스탠딩) 후 두번째 기사는 AI심사역입니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AI심사역'을 고용했다는 곳이 있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심사 당하면 기분이 어떨지 창업자들 생각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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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동안 스타트업 투자는 투자사와 심사역 개인의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래서 심사역에게 오랜 기간의 투자... 👨🏻“나 돈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죽고 싶다는 말 속에 숨은 건 ‘살고 싶은데, 지금 너무 아프다’는 절규일 거야. 그러니 지금, 나랑 조금만 더 얘기해 볼래?”
👩🏻“나 지금 정말 화가 나, 진정이 안 돼.”
🤖“말해줘서 고마워. 우선, 내가 네 옆에 있다는 걸 기억해 줘. 원한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말해 줘. 네 편... [게임 회사들은 왜 카지노에 손을 대나]
1. 게임 산업 위기 속에서 소셜카지노는 든든한 캐시카우가 됐습니다. 소셜카지노는 룰렛, 바카라, 빙고, 블랙잭, 슬롯 등 현실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겁니다.
2. 국내 게임사들도 활약 중인데요. 더블유게임즈의 '더블다운카지노'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미... [중국 게임은 왜 우리에게 위협적인가]
1. 중국 게임이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0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상위 10개 중 6개는 중국 게임사가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국내 게임까지 포함하더라도 상위 5개 중 3개가 중국 게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중국 게임... [게임 회사들은 왜 리스크 감수에 소극적일까(ft. 지스타)]
1. 지스타2024가 마무리됐습니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과 함께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 하이브IM, 라이온하트 등의 국내 대형 게임사가 참여했습니다. 게임사들의 신작을 체험하기 위해 총 21만 5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죠.
2. 현장에서는 관람객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 [웹젠은 이용자 기만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까]
1. 중견 게임사인 웹젠이 각종 논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이용자 기만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국회에서는 "전형적인 사기, 기만 행위"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 웹젠 게임 피해자 모임 측은 웹젠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했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으로 공정거래... [서른 살 된 넥슨은 정말 선(線)을 지켰나]
1. 넥슨이 설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4년 벤처회사로 출발한 넥슨은 매출액 기준 국내 최대 게임사로 성장했는데요. 시가총액은 2011년 상장 이후 4배나 상승했습니다.
2.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더 주목받았습니다. 강대현 공동대표는 넥슨이 경쟁사들보다 잘나가는... [요즘 게임 회사들은 왜 인력을 줄이는가]
1. 게임 회사들이 몸집을 줄이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불황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게임사들의 실적 역시 곤두박질쳤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2. 팬데믹 시절 게임 회사들의 지표를 보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올 거로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유례없는 호황에 게... [카카오게임즈는 왜 크래프톤 주식으로 현금을 모았을까]
1. 카카오게임즈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빚이 많고요. 실적은 악화 중입니다. 카카오는 여전히 그룹 계열사 전체를 불안하게 하고 있죠.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대폭 내렸습니다.
2.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상반기 기준, 총차입금은 1조원이 넘습니다. 차입금의존도도 높은 편입니다. 주가 폭락으로... [유니콘 기업들은 왜 식당 테이블을 노리나]
1. 테이블오더 시장에 유니콘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오더는 매장 내 테이블에서 태블릿, QR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결제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2. 시장 1위는 티오더입니다. 그 외에도 먼키, 페이히어, 브이디컴퍼니 등 스타트업,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사도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사업의 ... [포스 시장은 왜 스타트업 전쟁터가 됐나]
1. 포스(POS) 시장이 테크 기업들의 새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시장은 오랜 기간 정체돼 있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달라졌습니다. 시장 규모가 2028년 2조원까지 성장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2. 기존 사업자들은 여전히 탄탄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테크 기업들이 시장에 관심을 보였습... "왜 이렇게 힘든 기업만 다뤄요?"
힘들지 않은 스타트업을 만나는 것이 더 어려운 시기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성과를 소개하는 곳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물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곳도 꽤 있습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저희 투자 받았고 성과도 좋은데 시장 분위기가 안 좋잖아요. 이번에는 조용히 지나가려고요"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