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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말정산] 올해 읽은 70여권의 책 중….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보건/통계 프리랜서입니다. 원래는 국제 기구에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글쓰기에 충실하기 위해 프리랜서로 전환하면서 책을 읽을 시간도 같이 생겼습니다. 원래도 가리지 않고 책을 읽는 편인데 높은 질의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어서인지 올해는 특히나 잘 쓴 책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혼자만 알기 아까워 공유합니다. 고르고 골라 원티드에 계신 분들이 꼭 읽으셨으면 하는 책 한 권 추천합니다. 두두두두 두두두두 두두두두 와!!!!!!!!!! 김지혜 씨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어떤 세상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만들어갈지 생각해보는 책이었습니다. 원티드에 계신 분들이라면 꿈, 커리어, 미래에 대해 관심이 많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떤 미래를 만들고 싶은지 어떤 꿈을 꾸고 실현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주로 많은 분들이 이곳에 모였기 때문에 특히나 이 책이 각자가/사회가 꿈꾸는 미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평등에 관한한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시선과 평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제공합니다. 어렵고 잘 생각하지 않았을 생소한 개념/내용까지 저자는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합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위치에서 일하든 우리는 강자와 약자, 둘 다를 경험합니다. 계속해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공부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권만 추천하기는 아쉬워 테마별 책을 몇 권 남겼습니다. 1.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소장했으면 하는 책: -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 5년 후 (정여랑): 소설입니다. 왜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가 '5년 후'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 돌봄 노동의 인정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어버렸고 주변의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책입니다. - 우리가 만드는 피임사전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젠더 건강팀) -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아들의 성적 대화 (김서화) 2. 자기계발서: - 시크릿: 생각의 끌어당김 효과에 대해 잘 기술하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3. 글쓰기가 고민이라면: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글쓰기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책 - 묘사의 힘: 짧지만 매우 실용적인 책. 4-1.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쉽게 읽히는 짧은 소설: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 아몬드 (손원평) 감정 묘사의 대가! 익숙하지 않은 신선한 표현들 - 유원 (백온유) - 페인트 (이희영) - 이만큼 가까이 (정세랑) 4-2. 쉽게 읽히는 짧은 소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 (이미예): 작년부터 베스트셀러입니다. - 프리즘 (손원평): 역시나 감정 묘사의 대가 4-3. 좀 길지만 읽어볼만한 소설: - 책 도둑: 꼭꼭꼭 시간되실 때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 황녀 (유주현): 덕혜옹주와 마찬가지로 힘든 삶을 살았던 문용옹주에 대한 이야기. 마치 문용옹주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잘 썼다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 속죄 (이안 맥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