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교육 사업과 의류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는 미치가에루(東京都渋谷区)의 이마니시 코헤이 대표(@03Imanyu)는 4월 16일, 특허청에 신청 중이던 'AI Coding'의 상표 등록 출원을 철회한다고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해당 출원은 "일반화된 용어"라는 비판을 X에서 받고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상표 출원 정보를 게시하는 X 계정 '상표 속보 봇 8호(@trademark_bot_8)'가 10일에 'AI Coding' 출원 개요를 게시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X 사용자들은 "문제가 있다", "일반화된 용어를 상표 등록하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AI Coding', 'AI 코딩'은 AI의 지원을 받으며 프로그래밍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말로 IT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된다. 생성 AI 및 AI 코딩 지원 서비스의 등장 이후, SNS뿐만 아니라 'Zenn', 'Qiita'와 같은 엔지니어 커뮤니티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실업가이자 현재 메르카리의 생성 AI 추진 담당자인 하야카와 고미(@hayakawagomi)는 15일 자신의 노트(note)에서 "'AI Coding'은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지원을 나타내는 일반적이고 서술적인 용어로, 이미 많은 교육자와 개발자가 널리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야카와 씨는 특허청에 정보를 제공하여 해당 상표 출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따라, 미치가에루의 이마니시 코헤이 대표는 16일 'AI Coding' 상표 출원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마니시 대표는 이번 출원이 서비스에 관련된 위험 회피를 의도한 것이라 설명하며, "‘AI Coding’이라는 단어가 특정 기업에 독점되어서는 안 되고, 커뮤니티 전체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지적은 정확하다"며 사회적 영향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했다. 하야카와 씨는 이마니시 대표와의 소통을 통해 "출원의 거절 실적을 남겨, 앞으로 'AI Coding'의 상표 등록을 막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이의 제기에 대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콘텐츠 판매 플랫폼 '노트'를 통해 지원금 10만 5200엔을 얻었으며, 이는 "누구나 사용해야 할 기술 용어와 표현의 부당한 사유화를 방지하는 활동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관해 이마니시 대표에게도 자세한 문의를 했으나, 17일 기준으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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