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OpenAI)의 공동 창립자 일리야 수츠크버(Ilya Sutskever)가 지난달 회사를 떠난 후, 새로운 AI 회사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SSI)'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수츠크버는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을 단일 목표와 제품으로 직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AI의 수석 과학자로서, 회사의 슈퍼얼라인먼트(Superalignment) 팀을 이끌었으나, 팀은 그와 동료인 얀 라이케(Jan Leike)가 회사를 떠난 후 해체되었다.
SSI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애플의 AI 및 검색을 담당했던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 오픈AI 출신 다니엘 레비(Daniel Levy)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수츠크버는 지난해 11월 샘 알트만(Sam Altman)을 축출하려는 시도에 참여한 오픈AI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알트만이 갑작스럽게 축출되었다가 빠르게 복귀한 후, 수츠크버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나는 오픈AI에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우리가 함께 만든 모든 것을 사랑하며, 회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