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새로운 근무 방식 중 하나인 리모트워크(재택근무)가 기업의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리모트워크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는 회사의 노트북을 외부로 가져가 VPN(가상 사설망)을 통해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직원에게 최소한의 데이터만 담긴 휴대용 노트북과 사무실에 고정된 데스크톱 두 대를 제공하여 휴대용 노트북에서 사무실 컴퓨터로 원격 접속하여 작업하는 방식이다.
노트북을 외부로 가져가는 방식은 분실이나 해킹 시 데이터 유출의 위험이 있다. 반면, 사무실 컴퓨터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은 데이터 유출 방지와 해킹 보안이 강화되지만, 필요한 컴퓨터 수가 두 배로 늘어나 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바로 네트워크 회사 'e-Jan 네트워크스'(東京都千代田区)이다. 지난 2월, 대오츠카상회(大塚商会)가 주최한 '실천 솔루션 페어 2024'에서 이 회사는 기업이 텔레워크를 수행함에 있어 직면하는 여러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처 방안,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여 제품화해 나갔는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