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회사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 두 번째 회사에서 재회했고 3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나는 결혼 이후 아이를 낳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여자로 태어나 여자만이 겪을 수 있는 위대하고 경이로운 과정이 출산이야. 네가 한 번은 경험해보았으면 해" 하는 엄마의 말씀에 자연스럽게 둘 이상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나는 꽤나 일에 진심이었기에 커리어 측면에서 어느정도 목표한 바를 달성한 후에 '가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었다. 인생 계획은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오래 고민하고 준비해서 그랬던지 생각보다 순조롭게 흘러갔고 결혼 3년차에 소중한 생명을 안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닥쳐오니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분명 고심 끝에 스스로 결정한 일이었는데 말이다. 그 동안 꼭 쥐고 있던 손에 힘을 풀고 안간힘으로 매달려 왔던 곳에서 한 걸음 내려와 가정과 회사, 육아와 일 간의 밸런스를 지킬 수 있을까? 그걸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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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안녕하세요, 본인의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을 위한 고민과 선택은 언제나 어렵지만, 그만큼 소중한 일인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필요한 도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찾아보세요. 원티드 소셜의 회원분들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주실거에요. 힘내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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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담담하게 적어주셔서 그런지 후루룩 읽히는 글이네요.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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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순 있겠지만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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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작년에 갓 결혼한 새댁인데, 30대 중반이다보니 임신-출산-육아가 너무 현실이더라구요...(제가 임신하고 출산하다보니... 남편이 임신 출산하는 거였다면 막 2-3명 낳자고 했겠죠...ㅋ) 저도 커리어도 중요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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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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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실수있을꺼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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