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면담이라니. 사실 면담이란 말 자체도 부담스럽다. 뭐 그리 거창하게 할 얘기가 많다고. 솔직히 처음 퇴사 면담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퇴사 면담? 안 그래도 바쁜데 이미 마음 떠난 사람에게 뭘 듣겠다고 굳이 시간까지 잡아야 하나."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회사에 진짜 변화를 줄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이 퇴사 면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말 힘들었던 직원들은 퇴사 면담을 거의 '고해성사'로 여긴다. 예전 직장의 상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