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앞선 아티클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아래 2가지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가 더 쉬울 거예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교육하기 스타트업의 교육 Phase 1: 실험을 통한 방향성 찾기 교육 체계 수립의 시작 2021년 말, 팀프레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Phase 1에서 다양한 교육 실험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외부 강사 교육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교육을 사내에서 내재화하고, 교육 담당자 또는 사내 강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일회성 교육의 한계도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2021년까지 팀프레시에서는 리더십, 공통 역량, 직무 역량 교육이 모두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됐어요.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고,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졌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팀프레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1. 신입사원 육성 체계: TimF Learning Journey] 2022년, 팀프레시는 신입사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TimF Learning Journey라는 3년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신입사원이 입사 후 3년 이내에 각 팀의 핵심 실무자로 성장해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었어요. TimF Learning Journey는 3년 미만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설계되었으며, 입사 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는 구조로 운영돼요. 특히, 경력이 없거나 3년 미만의 주니어들이 많은 팀프레시의 특성을 고려해, 주니어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주요 교육 구성 회사와 사업 이해: 팀프레시의 비즈니스 모델, 핵심 전략,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학습해 조직 목표를 명확히 이해합니다. 공통 역량 강화: 논리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등 필수 비즈니스 스킬을 체계적으로 학습합니다. 직무 역량 향상: 각 직무별 전문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TimF Learning Journey는 3년간 총 12개의 교육을 제공하며, 신입사원들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어요. 이 과정을 통해 팀프레시는 신입사원들이 팀의 핵심 실무자로 자리잡도록 돕는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게 되었어요. 지속적인 개선 팀프레시의 빠른 성장과 함께 매년 입사자의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TimF Learning Journey도 매년 필요성 분석을 거쳐 내용이 수정됐어요. 한 번 만든 교육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상황과 조직의 필요에 맞춰 유연하게 교육을 개선해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이미 완벽한 교육인데 왜 계속 바꾸는지’, ‘공들여 만든 교육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하니 동기 부여가 떨어진다’는 일부 팀원들의 저항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인재성장팀은 지속적으로 교육을 개선해왔고, 이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에요. [2. 신임 팀장 육성 체계] 팀프레시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리더들이 계속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신임 리더들은 리더십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팀을 이끌어야 했고, 이에 따라 리더십 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커졌어요. 1) 신임 리더 교육의 도입 2021년 말, 팀프레시는 처음으로 신임 리더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리더로 선발된 인원들이 역할을 맡기 전에 리더십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교육 내용 미션, 비전, 핵심 가치: 팀프레시의 방향성과 리더로서 이를 실현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리더십 기술: 코칭, 멘토링, 티칭 등 리더로서 필요한 스킬을 익힙니다. 내부 시스템 이해: 인사, 재무, 총무 등 회사의 핵심 제도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조직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2) 신임 팀장 육성 체계로의 확장 2022년 말, 신임 리더 교육은 팀장을 타겟으로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리더를 대상으로 했으나, 직책별로 요구되는 리더십 스킬이 다르고 범위가 광범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팀장을 타겟으로 한 이유 팀 기반 구조: 팀프레시는 팀장이 팀의 방향과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팀제 조직입니다. 팀장의 역량 강화가 회사의 성과로 직결되기 때문에, 팀장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팀장 역량 부족: 2022년 역량 평가에서 팀장들이 다른 직책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조직 전체의 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였어요. 3) 신임 팀장 육성 체계의 구성 팀장들이 초기 선임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5가지 교육으로 구성했어요. 신임 리더 교육: 리더로서의 역할과 인식을 확립 팀 방향성 수립: 팀의 전략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방법을 학습 권한 위임 & 피드백: 팀원에게 업무를 위임하고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방법을 학습 의사결정 리더십: 의사결정 과정과 책임의 중요성,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학습 코칭 리더십: 팀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과 코칭 기술을 습득 신임 팀장 육성 체계 또한 한번 만들어졌다고해서 내용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변동성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매년 상황은 달라졌고, 조직에 필요한 리더의 모습이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이에 따라 매년 필요성을 재파악하고 교육의 효과성을 분석해서, 교육의 지속 여부 및 개선 여부를 결정해왔어요. 결과와 앞으로의 방향 Phase 2의 노력은 팀프레시의 교육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어요. TimF Learning Journey는 신입사원들을 팀의 핵심 실무자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신임 팀장 육성 체계는 팀장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통해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기반이 되었어요. 이를 통해 ‘직원 교육과 성장에 진심인 회사’라는 구성원의 긍정적인 평가도 얻을 수 있었어요. 25년에는 신임 팀장뿐만 아니라 기존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