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지 않는 HRer 생존기
관찰력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보는 능력.
관찰력은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보는 능력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관찰력을 나누어 보면 “나”를 향하는 구심적 관찰과 “내외부환경”의 원심적 관찰로 나뉘며 내 상태를 파악해야 외부 환경에 맞출 수 있는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찰력의 대전제는 “ 내 상태를 파악해야 외부 환경에 맞출 수 있는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는 것입니다.
관찰력을 이해하려면 우선 우리는 우리는 원심력과 구심력의 개념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심력은 원운동하는 물체가 중심밖으로 탈출하려는 힘이 아니고 실제 존재하는 힘이 아닌 구심력으로인한 관성의 효과를 의미하며 구심력이란 원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구심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이룰 때 물체는 원운동을 하게 됩니다.
관찰의 구심력이 강한 경우 나를 향한 관심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누군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 중심적인 관찰만 하여 관계를 맺기 어려워서 철저히 자기 중심의 사고로 자기이익 관점에서 행동하며
원심력이 강한 사람은 나자신보다 주변환경의 변화해 민감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말을 자주 바꾸고 주변의견의 쏠림 현상이 강합니다. 자기 생각이나 행적의 변화가 어떤 궤적을 이루어 왔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번 기회에 리더가 된 지금 그간의 저의 그간의 성장과정 회고하고 저의 구심력과 원심력의 균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사회생활이었던 군생활은 여성으로서 남성 팀원들을 리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강인한 리더로서 보여지고, 약점을 감추는데 능한 원심력이 강한 페르소나로부터 정체성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의 개성보다는 조직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강조되는 조직의 특성이 성인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초기 사회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대기업의 주니어 시절도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나의 상태에 대한 고려보다는 상사와 회사의 인정과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나의 역량을 성장시키는데 몰입과 집중을 크게 하지 못하였고, 일의 결과의 퀄리티가 좋지 않았고, 그때 당시를 지금 돌아보면 팀장 입장에서는 손이 많이 가는 답답한 직원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시기는 저에게 커리어적으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는데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불행하다고 느낄 정도로 괴로운 상황을 타파하고자 문제의 원인을 깊숙이 파고들어 찾기 위해 외부 뿐만 아니라 '나 중심'의 관찰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강점은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갈 수 있거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빌드업해서 큰 결과를 내는 쪽에 있었는데, 그때 당시 저의 직무는 채용담당자로 순발력과 창의가 많이 필요하였었고 이러한 충돌이 지속적인 고민을 주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직무전환이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환경을 바꾸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어려운 환경에 스스로를 던짐으로서 작고 큰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괴로워하는 나'에 대한 집중하게 되었는데, 어떤 인사담당자로 동료로 리더로 성장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설정한 그 당시의 페르소나가 지금의 리더십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회고하고 상황을 분석하는 루틴을 이때부터 가지게 되었고 성장의 모멘텀이 되었습니다.
20년정도 대기업, 중견기업, 글로벌기업, 스타트업 다양한 회사에서 HRer 생활을 하면서, 핵심인재들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회사의 경영상태, 팀원, 타팀)에 대한 관심과 관찰, 즉 변화의 지점을 잘 포착하며, 이런 변화의 지점에서 '나'의 강점을 잘 발휘하는 멤버 들이었습니다. 나의 강점을 잘 발휘한다는 것 이전에 내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나의 단점은 무엇인지 이미 파악이 되어 있었고요. 결국 회사와 본인관점이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는 멤버들이였는데 이 균형점은 HRer에게는 더더욱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성원과 구성원, 회사와 구성원, 본인업무와 구성원의 만족, 어느것 하나 두 요소의 이익이 충돌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처리하다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어 있고, 직원들 관점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상사로부터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기 십상이고, 직원들간 트러블과 관련된 면담을 하다보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누가 맞는 것인지 어떤 조율을 해줘야 할지 모르게 되기 쉽습니다.
더더욱 이러한 과정 속에 내가 가야 할 커리어적 방향성을 잃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요즘 커리어방향성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지금이라도 잠시 멈추고 “나에 대한 관찰”을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내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성과와 보람을 더 느끼는지 파악해 보고 회사내의 여건과 상황을 파악해서 회사내에서 커리어 성장을 가져갈 기회가 있는지와 이직을 통해 얻어 내야하는지 등등을 정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와 구성원들의 변화의 지점을 잘 관찰하는 것과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한 깊숙한 이해가 있어야, 길을 잃지 않는 HRer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HRer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이유미 in 인살롱 ・ 2024.11.10 😊 가트너 선정 2025 HR 5대 우선순위 😊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인 가트너(Gartner)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의 주요 산업에 걸쳐 1,400명 이상의 HR리더를 대상으로 우선순위 및 예상되는 과제를 파악하고 평가하여 2025년 HR의 5대 우선순위를 선정했습니다.
가장 높은 큰 비중은 리더 및 관리자 개발, 조직 문화, 전략적인 인력계획, 변화관리, HR 테크놀로지를 우선시합니다.
2023년 보고서에서는 인간 중심 리더의 필요성 부각, 직원의 참여 확대, 경력개발 방법의 다양화, 채용 데이터 활용 및 온보딩 개선, 스킬 개발 및 권한 위임이 중요했고, 2024년에는 리더 및 관리자 개발, 조직문화, HR 테크놀로지, 변화관리, 경력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2024년에 이어 리더 및 관리자의 개발이 최우선 적으로 중요한 주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조직문화, 변화관리, HR테크놀로지가 경력개발이나 변화관리에 대한 내용이 전년도와 같은 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1. 리더 및 관리자의 육성(Leader and Manager Development)
HR리더의 75%는 관리자가 직무 책임의 증가로 압도당하고 있다 하였고, 70%는 리더들은 중간관리자를 효과적으로 양성하는 데 적합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조직의 76%가 리더십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예산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는 여전히 불만족하고 있습니다. HR리더 중 36%만이 현재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이 미래의 도전에 대비해 리더들을 준비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23%만이 미래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예비 리더가 있다고 했습니다.
지속적인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리더들이 학습을 통해 얻은 가르침을 일상 업무에 적용할 시간을 가진 후에 관계 구축 이벤트(F/U)를 포함시키면 상호 연결이 강화되고 공유된 과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리더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상호 신뢰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동료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2.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
HR리더의 57%는 리더가 팀 내에서 원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실패한다고 합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조직문화는 수익성, 고객만족, 직원 성과, 직원 유지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조직은 조직문화를 내재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명 중 1명도 안 되는 직원이 문화를 이끄는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과 업무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고의 조직은 조직문화를 활성화하는 핵심이 모든 계층의 리더들에게 가치, 행동, 프로세스를 내재화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려면 직원들이 조직문화의 핵심가치와 그 가치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도록 돕고, 직원들이 조직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보여야 할 행동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업무 프로세스가 조직문화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조직문화가 내재화되면 성과는 35% 향상되며, 몰입은 63%, 유지는 25% 향상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실패하이브리드(직장+재택) 업무로 인해 직원과 문화적인 연결이 손상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HR리더의 47%는 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3. 전략적 인력 계획(Strategic Workforce Planning)
오늘날의 현실은 역량에 초점을 맞춘 인력 계획을 요구하지만 현재 전략적 인력 계획을 실행하는 기업은 15%에 불과합니다.
우수한 전략적 인력 계획이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은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HR조직은 종종 인력 계획을 근시안적인 시선을 통해 접근합니다. 일관성이 없고 확장 불가능한 프로세스는 HR이 변화하는 상황(예: 비즈니스 전략, 경쟁업체의 움직임, M&A, 경기 침체 등)을 계획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제한합니다.
인재 계획의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즉각적인 인력 배치를 위한 1년 계획(인원 계획), 중요한 역할을 채우기 위한 1~2년 계획(계승 계획), 2년 이상 미래 인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역량 중심 계획(전략적 인력 계획)이 필요합니다.
4. 변화 관리(Change Management)
HR리더의 74%(전년 82%)는 리더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73%(전년 77%)의 직원들이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피로한 직원은 몰입도가 35% 낮고, 회사에 머물고 싶다는 의도는 44%, 심리적 안전은 44% 낮습니다.
문화의 변화, 재택 및 사무실 업무 의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리더는 이러한 변화의 양이 점점 커지면서 변화에 대한 피로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사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변화의 기간 동안 피로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복잡해진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변화의 영향, 준비 상태,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처음부터 직원들의 참여를 확보합니다. 직원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도록 장려하는 리더는 성과를 최대 29%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리더들의 독려가 중요합니다. 또한 변화관리가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확대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분석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직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고 영향력이 큰 사람을 파악하고 관리합니다.
5. HR 테크놀로지(HR Technology)
HR리더의 55%는 HR 솔루션과 전략이 현재 및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GenAI와 같은 신기술의 위험과 이점을 평가하는 동시에 어려운 경제 및 노동 시장 상황에서 HR의 비즈니스 가치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HR기술은 이제 직원의 업무와 HR 운영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HR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변화의 촉매가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Source: Gartner 2025 Top 5 HR Priorities and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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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용 in 인살롱 ・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