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스타트업 노무관리 가이드_휴일・휴가편(2)
지난 회에서는 임금, 근로시간 다음으로 관심도가 높은 근로조건인 휴일, 휴가 중 휴일에 대해 살펴보았고, 금번 회에서는 휴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휴가의 개념과 종류휴가는 근로제공 의무는 있으나 직원의 신청 등에 의해 근로제공 의무를 면제받은 날을 의미한다.(참고: 휴일은 근로자에게 처음부터 근로제공 의무가 없는 날을 의미함)휴가는 법정휴가와 약정휴가로 나뉘는데, 법정휴가는 말 그대로 법에서 사용자에게 휴가를 부여할 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대표적으로 연차휴가가 있고, 약정휴가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휴가를 부여하기로 정한 날로서 대표적으로 경조휴가가 있다.법정휴가라고 해서 모두 유급으로 부여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며, 법에서는 종류에 따라 유·무급 보장 여부를 달리 규정하고 있다. 참고로 법에서 유・무급 여부를 정하고 있지 않다면 무급으로, 임금 지급 시 통상임금과 평균임금 중 어느 임금으로 지급할지에 대해 정하고 있지 않다면 통상임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법정휴가 부여 및 임금지급 기준** **>
2. 휴가 부여 관련 실무 이슈 Q&A휴가는 직원의 신청에 따라 근로제공 의무를 면제받는 날이므로, 회사가 직원의 휴가 신청을 승인할 의무가 있는지, 해당 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이슈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1) 하계휴가를 연차휴가로 사용토록 해도 되는지하계휴가는 약정휴가로서 회사가 부여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무급으로 할 수도 연차를 사용토록 규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전체 구성원이 동일한 시기에 하계휴가를 사용하면서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처리를 할 때에는 연차휴가 대체에 해당하므로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를 거쳐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참고로 연차휴가 외에 추가로 유급 하계휴가를 부여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수당으로 지급해야 하는 연차휴가와는 달리 하계휴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수당으로 지급할 법적 의무는 없다. (2) 1 년 내내 육아휴직으로 근무하지 않은 경우 다음 해 연차휴가를 부여해야 하는지1년간 80% 이상 출근한 직원에게는 15일의 연차휴가가 발생한다. 출근율 80% 이상인지 여부 판단은 1년간 총 일수에서 휴일을 제외한 소정근로일수의 출근여부로 판단을 하는데, 근로기준법에 따라 육아휴직으로 휴업한 기간은 출근으로 간주되므로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한 직원이라 하더라도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결근 등이 없었다면 모든 연차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3) 육아휴직 대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경우 연차휴가는 어떻게 부여해야 하는지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육아휴직과 달리 근로가 계속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소정근로일수에 포함하여 출근율을 산정하여야 한다.다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간 동안 근로자는 통상의 근무보다 짧은 시간을 근로하는 단시간근로자로 보아야 하므로 해당 기간 동안의 연차유급휴가는 단시간근로자에게 적용되는 방법으로 산정하여 시간 단위로 부여하면 된다. (4) 연차휴가수당을 월급여에 포함해서 지급해도 되는지연차수당을 월 임금에 포함하여 지급할 경우 연차유급휴가 사전매수, 즉 휴가를 사용할 수 없도록 수당을 미리 지급하는 것에 해당하여 효력이 없는 것이 원칙이다.다만, 고용노동부에서는 연차수당을 월급여에 포함하여 지급하더라도 직원이 휴가를 신청한 경우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면 사전매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례도 존재한다. (5) 직원의 연차신청을 거부할 수 있는지연차는 직원이 청구한 시기에 부여해야 한다(직원의 연차휴가 시기지정권). 다만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라 직원이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사용자의 연차휴가 시기변경권).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휴가 청구자가 담당하는 업무의 성질, 작업의 바쁜 정도, 대행자의 배치난이도, 같은 시기에 휴가를 청구하는 자의 수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되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 휴직, 이직 등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인원이 부족하거나 휴가청구일이 집중되는 등의 이유로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사용자는 적절한 시기변경권을 행사하여 그 부여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단, 이 경우에도 시기변경권 행사 판단은 엄격하게 이뤄져야 하며, 시기변경권 행사에 나아가 휴가 사용을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6) 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연차휴가 사용촉진을 했다면 수당 지급에서 자유로운지우선 (1) 연차휴가 사용기간 끝나기 6개월 전을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사용자가 직원별로 사용하지 아니한 휴가 일수를 알려주고, 직원이 그 사용 시기를 정하여 사용자에게 통보하도록 서면으로 촉구, (2) 사용자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촉구를 받은 때부터 10일 이내에 사용하지 아니한 휴가의 전부 또는 일부의 사용 시기를 정하여 사용자에게 통보하지 아니하면 사용기간 만료 2개월 전까지 사용자가 사용하지 아니한 휴가의 사용 시기를 정하여 직원에게 서면으로 통보할 것의 모든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모든 요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구성원이 휴가 사용일로 정해진 날에 출근하여 근무했고 회사가 아무런 조치(노무수령 거부)를 하지 않았다면 휴가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에 해당하여 수당지급의무가 여전히 남아있게 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7) 배우자 출산휴가 , 경조휴가는 휴일을 제외하고 산정하는지 , 휴일을 포함하고 산정하는지법정휴가(배우자 출산휴가 제외)의 경우 법에 별다른 규정이 없다면 사용 일수 산정은 휴일을 포함한 달력상의 일수로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정휴가도 당사자간 별도의 정함이 없다면 달력상의 일수로 계산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취업규칙에 휴일을 제외하고 부여한다는 규정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라야 한다. (8) 구성원이 10 일 중 5 일에 대해서만 배우자 출산휴가를 신청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구성원이 배우자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청구하는 경우에 10일의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법문으로만 본다면 배우자 출산휴가는 구성원의 청구에 따라 부여하므로 구성원이 일부 휴가만 청구하여 나머지 일수를 부여하지 않아도 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이 원칙이다.다만, 고용노동부는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시행지침(2019.9.)을 통해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5일만 청구하더라도 10일을 부여해야’한다고 해석하고 있는바, 구성원이 10일 중 일부만 청구하더라도 나머지 휴가 기간을 청구하도록 고지할 필요가 있다.
김동미 in 인살롱 ・ 2021.09.08 100일 프로젝트라 쓰고 100일 학교라 읽는다
가장 큰 학교를 만들거예요
좋아서 시작했고, 좋아서 계속 했던 것을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로 만드는 경험. 그야말로 ‘덕업일치’의 경험이죠. ‘카카오 프로젝트100’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2년간 느슨하게 진행했던 사내 프로그램에서 (카카오임팩트의) 서비스로 런칭하기 앞서, 사외 이사님들에게 보고 했던 때가 기억나네요. 저는 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는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만들 것이다”고 선언했습니다. 그야말로 100일을 통한 ‘100일 학교’였던거죠. 학교가 가진 보편적인 특징(비슷한 방향을 가진 이들이 모여, 인생에 의미있는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내는)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 학교의 방식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형태의 학교를 생각했습니다. 여기에선 입학과 졸업까지 100일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의 학교와 비교하면 짧은 시간이기도 하고, 또 매일같이 무언가를 해야하는 걸 생각하면 긴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학교가 또래들이 모이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향성과 참여 의지만 물을 뿐, 나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거죠. 일반적인 학교는 특정 지역을 연고로 합니다. 일단 넓은 땅에 비싼 건물을 우뚝 세워놓고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죠. 우리가 만들려는 학교는 손에 잡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0.1평의 땅도 차지하는 것 없이‘디지털’에만 존재합니다. 그러니 내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등하교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야말로 취향이나 목적이 같은 다양한 나이대의 별별 지역에 있는 이들이 모입니다. 특이한 학교죠. 또 쿨한학교이기도 합니다. 참여한 이들의 반응 중에 ‘쿨한학교’가 자주 언급 되었습니다. 서로를 돕는 느슨한 연결이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끝나는 날이 명확한 만큼 쿨하게 모여, 쿨하게 흩어지는 학교란 뜻입니다. 그렇다고 학교가 끝났다고 해서, 성장을 위한 활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원했던 변화를 위해 또 성실하게 시간을 씁니다.
.caption id="attachment.11011" align="aligncenter" width="1024". 이제까지 학교는 땅을 차지해야 했고, 그곳에 거대한 건물을 지어야 했다../caption.
요즘은 많은 분들이 대학의 이름만 다를 뿐, 대학이란 곳에 입학합니다. 그곳에서 시간을 통해 학생에서 어른이 됩니다. 소수가 대학원과 박사, 유학 과정에 들어가고, 대개는 사회로 나옵니다. 그 후엔 ‘학교’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먹고 사는데만 온 신경과 힘을 쏟습니다. 전진만 할 뿐이죠. 학교에선 옆을 보기도 하고, 뒤를 보기도 했지만 사회에선 녹록치 않습니다. 돌아보면 이 100일 프로젝트는 그런 학교의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옆을 혹은 뒤를 찬찬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거죠. 더군다나 느슨한 네트워킹이라뇨. 베프를 만날 순 없지만, 나와 통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광장’의 역할도 했습니다.
얼마나 따뜻한 공생인가
100일, 10만원 참가비(라 쓰고, 등록금이라 읽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돌려 받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습니다. 빠진 날만큼 1,000원을 곱해 참가비에서 뺍니다. 그 돈으로 ‘기부’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날 미션에 성공하면 나를 돕고, 미션에 실패하면 사회를 돕습니다. 그러니 실패란 없습니다. 하든 안하든 성공입니다. 마음이 흐뭇해 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렇게 100일 지나고, 참가비를 돌려 받는 찰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지난 달에 살짝 얘길했던 부분입니다. 바로 ‘참가비’를 받지 않겠다는 분들이 등장합니다. 충분히 좋은 경험 했으니, 그 돈을 고스란히 기부에 써 달라는 이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얼마나 따뜻한 존재들이고 멋진 공생인가요. 이게 학교의 진짜 모습 아니던가요. 100일 프로젝트를 하며, 잃어버린 삶의 감각을 조금씩 회복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 번의 100일이 모든 걸 다 바꾸진 못하죠. 저는 2017년부터 시작한 100일을 매해 이어오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했고(언제까지 해야 글을 잘 쓸까요), 매일 질문하기를 했고(제가 매일 질문하면 참여자들이 그것에 답을 합니다), 그림그리기를 했고(저는 낙서 수준 이었지만 다른 분들이 예술을 했죠), 문화예술계 소식을 매일 1개씩 뽀갰고(널위한문화예술이란 스타트업의 리더가 매일 뉴스를 전했고 참여자는 그것에 의견을 달았죠), 매일 소극적 거짓말을 하나씩 지어내는 아주 머리 아픈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습니다.
문을 닫아야, 새로운 문이 열린다.
결국에 저는 이 100일 프로젝트로 덕업일치를 이뤘고, 그 성취감을 계속 이어 왔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인생을 또 다른 길로 인도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 두번은 한다는 바로 ‘퇴사’. 요즘은 퇴사 대신 ‘졸업’이란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회사졸업. 졸업은 문을 닫는 다는 것이고, 새로운 문이 열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디뎌, 오늘까지 왔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온거죠?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9.09 1일 근무하고 퇴직한 직원에 대한 3가지 반응
**1일 근무하고 퇴직한 구대리.**큰 키에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하여 건강해 보였고, 무엇보다 서글서글하며 웃는 표정으로 시종일관 면접에 응했다. 지방에 있는 회사인데 그 지방 출신이며 집도 가까운 곳에 있었다.다만, 직무에 대한 경력이 있지만, 5년을 기본이 되는 직무만 수행했기에 입사 후 가르치며 함께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합격을 통보하니 지방에 교육받는 것이 있어 10일 후 교육이 끝나는 화요일에 출근하기로 했다.부서와 직무, 연봉과 처우조건까지 확정하고 구대리를 위한 자리 정돈, 자료 준비, 3일의 오리엔테이션을 처음으로 준비하였다. 불편함이 없도록 명함까지 준비해 주는 성의를 보였다.첫날 계획대로 경영층 인사 및 회사 연혁과 제도, 문화에 대한 본부장의 설명에 이어 각 부서 인사 및 부서와 제품 소개를 마쳤다.상냥하고 밝은 모습으로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나누고, 점심시간에 식당에서의 식사가 맛있다고 했고, 내일 뵙겠습니다”하고 퇴근한 구대리가 퇴직했다. 밤 11시에 문자로 사장에게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부터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해 인사도 못해 죄송하다고 전송했다. 그 아래 칸에 1일 근무한 급여는 청구하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남겼다.1일 근무한 직원에 대한 3가지 유형1일 근무하고 퇴직한 직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세요?① 더 좋은 조건인데 가는 것이 당연하다.② 1일 근무나 10년 근무하나 계약관계 아닌가?③ 이런 결정을 하는 직원도 얼마나 고민했겠는가? 결국 자신을 위한 선택이다.④ 다른 지원자의 기회를 뺏어간 것이므로 이런 행동은 아니라고 본다.⑤ 인성의 문제이다. 출근을 했다면 다음 합격 통보를 거절했어야 한다.⑥ 회사가 선택했지만, 직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⑦ 누가 이렇게 했는가?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운 것 아닌가? 누가 반성해야 하는가?⑧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 줬는가?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대략 이런 반응이 많다. 이를 분석하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살필 수 있다.**첫째, 1일 근무하고 퇴직한 직원에 대한 비난 또는 질책이다.**아무리 조건이 좋다고 해도 1일 출근하고 밤 늦게 문자로 퇴직 통보를 하는 것은 심하다.또한, 그 다음 날 다른 회사로 출근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반대로 취업해 하루 근무했는데, 더 낮은 연봉으로 더 역량이 뛰어난 직원을 선발했다고 1일 근무한 급여 줄 테니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한다.**둘째, 더 좋은 조건이라면 고민도 될 것이고, 자신을 위해 선택한 것을 이해해 줘야 한다.**회사와 개인은 계약 관계이고, 1일 근무하든 10년 근무하든 일을 하고 보상을 받는 것은 변함이 없다.하루 근무하고 더 좋은 조건의 더 나은 회사에서 오라고 하면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결국 자신을 위한 삶이다. 나중에 힘없고 역량 없을 때, 회사가 그 동안의 노고를 생각해 보살펴 주겠는가?하루라는 기간이지만, 그 선택을 인정해 줘야 한다.**셋째,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교육, 문화의 문제이다.**개인의 잘못이냐? 잘한 것이냐?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지금 젊은 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어른, 학교 교육, 사회 이슈에 대한 언론 등의 홍보, 관행과 같은 문화에서 젊은 이들은 보고 배우지 않겠는가? 어른들이 하루 근무하고 퇴직하는 이상으로 나쁜 짓을 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학교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지식을 가르칠 뿐 인성과 잘못됨에 대한 질책이 없고, 언론 등을 더 패악질을 알리고, 법과 관행이 정의롭지 못한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잘못이라고 하겠는가?지금은 70세가 넘은 선배들에게 누누이 들은 말이 있다.“후손에게 무엇을 남겨 주겠는가? 우리는 비록 고생했지만, 후손에게는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옥토를 남겨 줘야 하지 않겠는가? 좀 더 고생해 후손에게 좋은 유산을 남겨주자”
홍석환 in 인살롱 ・ 2021.09.12 Coaching Leader가 된다는 것 ⑨ _성공하도록 도와주는 코칭 리더 '목표 다음은 CSF‘
’ 코칭 리더에게도 목표가 중요할까 ?’ 많은 사람들이 라이프 코치와 비즈니스에서의 코칭 리더를 오해하곤 합니다. 라이프 코치는 오로지 내담자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죠.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그를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함께 찾아가려고 합니다. 모든 기준은 ‘내담자의 행복’ 이라고 할까요? 저자 또한 라이프 코칭을 할 때면 내담자를 기준으로 코칭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그런데 조직에서 직책을 가진 리더에게 라이프 코칭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아마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고, 모든 대안을 코칭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그정도의 성숙함을 가진 개인이 모인 조직은 보지를 못했네요. 그래서 리더에게 코칭 리더십을 공유하고 함께 코칭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지만, 그 안에는 구성원의 성장과 성공 외에 하나의 목표가 더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라고 부릅니다.만약 회사에 목표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개인은 개인대로, 팀은 팀대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결과는요? 결과까지 좋을 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회사와 팀에 목표가 있고, 그 목표가 얼라인 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거기에 하나 더, 개인 개인의 과업 (TASK) 까지 팀의 목표와 얼리인이 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림의 모습처럼 모든 구성원들이 열심히 하는 일들은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목표 (common purpose)를 향하지 않을까요?이때 일반적인 리더와 코칭 리더는 다르게 행동을 합니다.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는 것은 비슷한 점이지만, 가장 큰 차이는 목표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 주도권을 부여하는가? 이죠. 일반적인 리더는구성원의 목표 설정시 자신이 더 많은 권한을 가집니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반대로 코칭 리더는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질문을 통해 그의 의견을 조금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최종 의사결정 또한 구성원에게 맡기게 되죠. 그리고 또하나 다른 부분은 바로 CSF에 있습니다.CSF는 Critical Success Factor 의 약자로, 핵심성공요인 이라고 불립니다.즉,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단계.목표를 합의하고, 기간을 정하고, 결과를 보고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이정도도 하지 않는 리더분들이 많다는 것이 함정이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성과 평가 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잘했어. 계속 이렇게 잘 하자. 이번에는 너무 엉망인데? 다음부터는 잘 좀 하자.'는 말 외에는 해줄 것이 없죠. 리더를 통해서 이런 피드백을 받게 되면 구성원은 무엇이 변할까요? 결과가 변할까요? 성장할까요? 성공할까요? 아니요. 전혀 변화가 없이 자신을 도구로만 활용하는 리더와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2단계.리더가 조금 레벨업이 되면 action plan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10이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논의를 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함께 고민하는 거죠. How를 함께 찾아주는 리더가 되고, How를 피드백 해주는 리더가 됩니다. 솔직히 이정도만 되어도 주변에서는 좋은 리더라고 칭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리더, good leader가 될 뿐 great leader가 될 수는 없죠..3단계.Great leader가 되는 방법은 CSF를 함께 찾고 Action plan과 연결시켜 주는 것입니다. CSF는 Critical Success Factor의 약자로 '목표로 삼은 결과를 이루기 위한 핵심 성공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도록 돕고, CSF와 Action plan, 일하는 방식, 태도가 얼라인 되도록 돕는 것이죠. 예를 들어, 새로온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CSF는 무엇일까요? 저는 '관계'라고 이야기 합니다.구성원들과의 신뢰 관계를 얼마나 빨리 쌓느냐? 서로의 강점과 약점, 비전, 동기부여 요소 등을 이해하는 것이 새로온 리더의 성공지표 중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 판단하는 거죠. 그렇다면 새로운 리더의 성공을 위해 경영자는 CSF인 관계 구축 관점에서 Goal도, Recognition도, Feedback으로 그의 성공을 관리해 줘야 합니다. 이번 한 주 동안 구성원들과 1 on1 은 얼마나 했는지? 이를 통해서 알게된 구성원들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구성원들이 각자 어떤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지? 그것이 개인의 강점과 얼라인 되어 있는지? 등 관계 구축과 관련된 부분을 관리하는 거죠. 잘 하고 있는 부분은 인정 / 칭찬하고, 부족하거나 개선되어야 하는 행동은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요. 처음 리더를 하게 되면 저는 간단하게 피드백을 주곤 하는데, 어떤 리더는 2주차에 피드백을 했더니 팀원들에게 반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바로 피드백을 주었던 적도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문화는 서로 관계에서는 수평을 추구해요. 대표님도 모든 직원들은 님이라고 호칭하고, 반말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관계에서 수평이 이루어져야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일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이후로는 바로 개선이 되었고, 지금은 한 단계 레벨업 해서 또 다른 직책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계시죠. 아무리 뛰어난 개인도 성과관리가 빠져버리면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만약 리더라면 구성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CSF가 무엇인지를 함께 찾아봐 주세요. 그리고 그 CSF가 제대로 확보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모니터링 하고 인정 칭찬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피드백을 주는 것.그것이 바로 비즈니스에서 코칭 리더가 구성원을 성장하고, 성공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9.12 HR의 새로운 패러다임 : 채용브랜드를 만들고 전략적으로 채용하라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회사를 경험해 보면서 크게 느낀 점은 사업이든, 전략이든 사람이 있어야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은 브랜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가 특히 더 힘이 들죠. 이런 상황에서는 인재 확보 및 보유가 평가/보상의 체계화보다 더욱 중요합니다.인재들을 끌어 모아 조직화하고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여러 조직을 성공시키는 활동을 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입사지원자를 만나는 약간의 접촉시간에서도 회사의 채용브랜드가 만들어지고, 그 약간의 차이가 회사에 좋은 인재를 모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이런 약간의 차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경험하고 효과를 본 방법 위주로 설명을 해 보려 합니다. 타깃 설정을 위해 채용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라브랜드가 아직 부족한 회사는 인재를 채용해도 입사 당일 입사를 안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경영진은 좋은 학교 출신자를 뽑으라고 하는데 그 중 괜찮은 사람은 당일 브랜드가 더 좋은 다른 회사로 입사해 공은 공대로 들였는데 아쉬운 상황이 될 때가 많은 것입니다.예전에 한 조직에 입사했을 때 회사의 경영진에게서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직을 분석해보니 90% 이상이 경력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선배·후배간 노하우 전승의 문화가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신입이 뽑혀도 방치될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입니다.그래서 경영진에게 제시한 키워드는 ‘6개월 이내 빠르게 학습 및 적응해 성과창출이 가능한 인력’이었습니다.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제시했죠.6개월 이내 성과창출이 가능한 인력 .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실행력 있는 인력 . 학습능력이 매우 탁월한 인력 . Human 역량(커뮤니케이션·대인관계)이 우수한 인력 . 게임·인터넷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인력이 키워드와 기준에 의해 학교·전공을 따지지 않고 인력을 확보했습니다. 선배가 가르쳐주지 않는 환경에서 사막에 떨어뜨려 놓아도 살아남을 것 같은 경험을 갖춘 사람, 그리고 자신의 부족함을 빨리 극복했던 학습능력이 좋은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들의 15년간의 성장을 관찰해 봤더니 초기에 빨리 적응했고 모두 리더급으로 잘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깃 설정도 안 하고 채용을 했다가 결국 이탈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직리더나 HR이 겪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런 타깃을 꼭 설정해야 합니다. 전략에 부합하는 채용절차를 확보하라많은 경영진과 HR담당자들이 하는 실수는 다른 회사에서 하는 절차면 “넣으면 좋지” 라며 다 반영하는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직무능력검사의 득과 실이 있습니다. 직무능력검사를 절차에 반영하면 목표지향적이고 똑똑한 사람이 채용될 확률이 높아지는 대신, 반대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스타일이 아예 지원조차 못하고 걸러질 확률도 커집니다. PT면접, 퀴즈 등으로 표현력이나 순발력을 측정하는 방식도 반영할 수 있으나, 진득하게 한 분야를 파온 전문가가 될 만한 인재를 걸러 버릴 함정도 있습니다.채용절차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하고 이벤트적 요소에 치우쳐 “깊이 있게 물어 보고 검증한다”는 핵심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면접관이 지원자를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리고 서류전형 담당자, 면접관 등을 누구에게 시킬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이 어느 정도 정착되고 나면 기존 인력들이 자신보다 경험 많고 똑똑한 사람을 뽑지 않으려는 현상이 발생할 때가 꽤 많습니다. 이럴 때 서류전형이나 면접을 현업에 일임해 버리면 계속 좋은 인재가 걸러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따라서 채용절차 설계에는 최고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 회사에서는 채용방향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HR에서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진행한 후에 2차 면접을 본부장급들이 하게하고, 신입사원 교육기간에 이미 확보된 인재들을 요청해서 배치 받는 구조로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최고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쉽지 않죠. 또한 HR담당자가 각 직무를 잘 알고 그 일을 잘하는 특성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어떤 경우는 1차면접을 제가 직접 보면서 인터뷰 시간의 50%는 면접, 50%는 회사소개 및 질의 응답으로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확보하기 어려운 인재들을 확보할 때, 또는 경쟁이 치열할 때 채용기간 단축 및 우수인재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인사나 경영기획 직속에 TF를 만들고 거기에 빠르게 확보한 뒤에 차근 차근 회사에 적응하게 하여 정착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채용의 타이밍을 고려하라실제 조직에서 인재를 뽑을 때도 경쟁사와 언제 어느 시기에 싸울 것인가를 설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예전에 한 회사에서 실제 활용한 전략을 하나 소개드립니다. 그 회사는 아직 해당 사업영역에서 1등인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분위기는 매우 일하기 좋은 분위기였죠. 어떻게 해서든지 조직 내에서 일하게만 할 수 있다면 인재를 유지할 자신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이 조직이 취한 전략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에 기존 졸업생부터 3학년 2학기를 마친 재학생도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채용 시기를 조절해 경쟁을 회피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뽑은 뒤에 일하면서 학교를 보내주겠다는 방침을 내걸자 좋은 인재들이 모여들었고 일하기 좋은 조직분위기를 경험한 인재들이 회사에 잘 정착해 성공적인 채용이 될 수 있었습니다.또 어떤 경우는 경력사원 필요 연차보다 1~2년 낮게 채용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업에서는 딱 맞는 사람을 뽑고 싶어하지만 미리 미리 인재 시장 상황을 현업 조직과 경영진에게 알려, 약간 경력이 부족하지만 키우는 전략을 활용하는 방식을 활용하자고 하여 극심한 경쟁상황을 피해 인재를 확보한 경우도 있습니다.경쟁을 위해서는 자신의 조직이나 브랜드를 냉정히 분석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남들과 비슷하게 한다고 해서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어느 시점에 경쟁할 것인지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인재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채용브랜드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21세기는 플랫폼의 시대라고 합니다.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자주 방문하고 호감을 가지는 곳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창출됩니다. 오프라인이 아무리 좋아도 온라인에서의 이미지,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회사에 대해 느끼는 점이 달라집니다.채용에서도 이런 요소가 크게 작용하죠. 회사의 브랜드가 사소한 블로그나 동영상, SNS에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회사 홈페이지보다 실제 조직내 생활이나 분위기를 알아볼 수 있는 채용 블로그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취업사이트에서 공지를 보고 바로 채용 블로그를 검색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따라서 회사의 HR담당자는 주기적으로 회사의 다양한 생활·직무·분위기·사회공헌 등의 내용을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노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돈이 드는 부분이 아닌 만큼 HR담당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고 효과도 좋습니다.채용브랜드 구축 및 PR시 고려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홈페이지/채용블로그의 내용을 잘 관리하라(모바일 대응은 되었는가?)■ 학생·학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학생들이 자주 보는 곳에 반복적으로 노출하라(대학신문 등)■ 회사에 대한 메시지를 만들어라■ 온라인 홍보가 가장 효과적, 오프라인은 보조적으로 활용■ 부모님의 인식을 바꿔라 : 동영상, 기사, 브로셔 등홈페이지는 최소한 모바일 대응이 돼 있어야 합니다. 플래시로 만들어 모바일에서 작동이 안 되면 이미지가 저해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신입 채용시 부모님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막연한 과거 기억으로 회사를 평가하기 때문에 합격된 인재들의 집으로 동영상·기사·브로셔 등을 보내 회사를 알리는 것이 최종 입사를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인재는 분명 여러 회사에 합격하기 때문에 판단을 위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죠.최근에 있었던 사례인데 아직 회사 블로그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라 HR전문잡지와 인터뷰한 기사를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려 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회사 서비스 소개하는 내용도 넣구요. 확실히 효과를 본 것은 입사자들이 대부분 그 글을 읽고 지원을 하였고, 제가 면접 때 회사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해 주면 합격후 입사 확률이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만큼 지원자들은 회사에 대한 약간의 정보차이로도 어느 회사를 선택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경력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채용담당자가 입사지원자에게 연락하고, 인터뷰 진행, 합격통보, 연봉협상의 과정에서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에 따라서 지원자의 입사률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큰 상위의 전략에 관심을 많이 두지만 실제로는 접촉면에서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예전에 합격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채용된 인재들의 집으로 업계 최초로 입사 당일 아침 모범택시를 보내 회사까지 출근을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주소를 맞추기 위해서 지원자들과 계속 의견교환을 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이탈자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합격자 전원이 입사를 했고 다양한 신문에 릴레이 게재가 되어 향후 채용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축하 꽃다발과 동일한 비용이 들었는데 합격자나 그 가족에게 제공하는 감동은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타깃, 타이밍, 광고.홍보 3가지 축을 바탕으로 채용전략을 세워라경영진은 HR 조직에 단편적인 요청을 자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우리 회사에 좋은 학교 출신을 많이 뽑아 봐!” “업계 최고 회사 경력자를 뽑아 봐!” 등등입니다. 분명 중요하고 의미있는 요청이겠지만 문제는 실제 시장에 없는 상상의 인재를 요구하고 있거나 아니면 뱀의 머리가 아닌 용의 꼬리 수준의 인재를 뽑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예전에 한 채용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원하는 회사 수준이 있는데 최상은 외국계 G사이고, 최하는 국내 B사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이런 의견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그 회사의 능력자가 이 회사에 갈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희망하는 회사에서 일을 잘 못하는 인재들만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죠. 좋은 브랜드의 회사에서 브랜드가 좀 떨어지는 회사로 이동을 하려면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든지, 아니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는다든지 등의 이유가 필요합니다.대부분의 회사는 브랜드와 리소스의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확한 채용전략을 수립해야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략의 핵심은 같은 시간과 공간에 상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죠. 어디에 에너지를 집중할지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 그 인재가 다시 주변사람을 소개하면서 살이 붙어 갑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한 사람을 구하려고 기다린다면 인재도 못 모으고, 사업도 잘 진행이 안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브랜드를 확보하여 인재 확보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채용전략을 수립할 때는 타깃, 타이밍, 광고·홍보 세 가지 요소를 잘 고민해야 합니다. 회사의 상황에 맞게 어떤 인력을 뽑고, 언제 어디서 경쟁하며, 어떻게 알릴 것인가가 매우 중요함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그림.채용전략 수립시 고려할 3가지 축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