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리크루터’의 고민 – 리크루터의 커리어 설계 2탄 : 지금 하는 이 일 말고, 다른 어떤 일로 확장 가능할까? 언제까지 해야할까?
.시작 전,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의 짧은 코멘트
이번 회차는,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와 2년차 Recuriter (리크루터) A, 5년차 리크루터 B의 대화를 그대로 재구성 했습니다. 커리어 고민 들어봐 물어봐 코너의 진행 방식과 리크루터들의 실제 고민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N :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H : 5년차 리크루터Y : 2년차 리크루터
N : 여러분은 아무 제약도 없고, 하고 싶은것을 다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H: 음..,무엇이 되고 싶기보다 지금 업무를 하기 전 제 꿈을 생각한다면, 쇼호스트/ 승무원 정도가 있었네요. N: 지금 하셔도 잘하실 것 같은데요? (웃음) 그렇게 늦은 나이 아니에요! H : 그런가요? (웃음) 사실 지금은 무엇을 하고싶다! 보다는 무엇을 할까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Y: 저는 야망이 있어서 ceo가 되고 싶어요! 아이템은 아직 없지만, 고등학교때부터 꿈꿔와서 경영학과에 갔었고, 지금 바로 진행은 어렵단 판단에 취업을 했던 것 같아요.사람을 좋아하고 진실된 마음이 있어서 인사라는 직무를 택했고, 지금 하고 있으니까 임원이 되보고 은퇴 쯤에는 회사를 차려 좋은 일을 하며 살아보고 싶어요! N: 저는 두분이 인사 일을 하면서 끝까지 가고 싶어 하는 것도 좋고,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 제약도 없다면? 이라는 질문은 저에게도 많이 했던 질문이고, 커리어 고민을 하는 분들께 많이 드리는 질문이에요. 해왔던 일에 나를 가두고 한계를 두기보다 나는 원래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나의 미시적 동기를 떠올리면서 아무 제약도 없으면 나는 무엇을 하고싶지? 내가 부러워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라고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H님은 일할 때 상대방이 우리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먼저 생각하고 다가간다고 하셨잖아요? 그들이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우리를 생각하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우리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까, 고객이 어떤것을 원하고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구매로 이루어지는지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신거니까, 모든 협상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사람에서 다른 서비스나 상품으로만 바뀌는거지 원리는 같다고 생각해요. Y님 같은 경우는 나중에 창업을 하고 싶다면, 지금 하시는 일이 너무 도움될꺼에요. 단, 도움이 되려면 일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죠.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여야 좋은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고 이것은 아직은 프로세스가 없는 작은 조직일수록 이는 더 심한데, 지금 ‘어떤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와야 우리 조직이 잘 성장할 수 있는가’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니 내가 대표라면 어떤 사람을 채용할까, 왜 채용할까, 지금 이 포지션을 채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등을 많이 생각해보시고 어떻게 사업이 움직이는지 관찰해보세요.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딱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 하는 일을 잘 해보는 것, 지금 하는 일에서 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보는 것**도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끝까지 다 해봤는지, 무엇을 더 해봐야 할지, 혹은 지금 다른 일로 커리어 전환을 해봐야 할지 고민된다면,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해보세요. ‘내가 이 일을 1년 더 하면, 혹은 3년 더 하면 나에게 무엇이 쌓일까?’비슷하게 관점을 틀어보면, **‘나는 이 일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남았다고 생각하나?**’도 좋아요. 그 기간 동안 나는 이 일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더 하고 싶은가? 왜 그런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하다보면, 나의 일이 더 깊어지고, connecting the dots 할 수 있는 경험들도 많이 쌓이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J 1편 보러가기: 주니어 ‘리크루터’의 고민 – 리크루터의 커리어 설계 1탄 : 나 지금 잘하고 있는걸까?
인살롱 in 인살롱 ・ 2021.11.11 헤이 서른!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이직 vs. 퇴사)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정혜신 박사의 ‘당신이 옳다’는 책에 나온 귀절입니다. 문어체로 처음 저 문장을 읽었을 때, ‘과연 저 어색한 질문이 일상생활에 통용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어색함을 무릅쓰고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면, 신기하게도 다들 저마다 마음 (주로) 괴롭고 즐거운 일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더라고요.여차저차한 사정으로 한국에 잠시 머무르게 되어 오랜만에 한국 회사에 출근을 했더랬습니다.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요즘, 마음이 어떠시냐고’ 회사 분에게 물었더니 농담인듯 진담인듯 돌아온 답변이 “저를 포함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이직을 해야 하나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하는 것 같다”와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겠고 뭐라도 해야겠는데 뭘 못하겠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먼저 이직과 퇴사를 두고 하는 고민 중이라는 답변은 이제 막 “서른” 무렵이 된 직장인 3년 차가 된 분의 답변이었습니다. 많이들 이야기 하는 직장생활의 고비 3, 6, 9에 서른까지 더해졌으니 그 복잡한 심경이야 말할 수 없겠죠.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최승자) 찾아온다는 서른 즈음에는(김광석) 다들 정말 잔치가 끝난(최영미) 기분으로 아주 생각이 많은 (김은주)’시기겠죠.
생각이 없다가도, 다들 그러니까 어쩐지 나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심정적 ‘전이’가 일어나기도 쉬운 연배입니다. 어떤 분은 서른 무렵에 ‘출근하다가 차라리 저기 달려오는 빨간버스에 뛰어들까…’도 했다는 는 심각한 수위로 고민하는 분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분은 빨간버스를 들이받기 보다는 얌전히 올라 타고 회사에 잘 다니고 계십니다)저 역시 힘든 서른을 보낸 사람으로서, 언제나 이런 상태에 놓인 분들을 보면 심정적 지지를 우선 보냅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요. 왜 당연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늘 이런 답변을 해 왔습니다.제도교육 그러니까 유치원이든 초등학교든, 사회학에서 말하는 ‘사회적/제도적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이래 직장생활 전까지 사람들은 대개 34개월의 교육훈련과 12개월의 방학(휴식)을 병행합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만 따져도 거의 12년의 세월 동안 이렇게 단거리를 달리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해서 다음 레벨로 나아가고, 쉬었다가 다시 다음 레벨로…이런 생활을 거듭했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직장이라는 곳은 쉼없이 거의 1년을 달리라고 주문하는 것입니다. 1년을 달리고 좀 쉬나…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다시 똑같은 1년…물론 중간중간 긴 휴가를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이전의 대학을 포함한 16년의 세월동안 누렸던 1~2개월의 휴식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죠. 그렇게 3년까지 달리면 다행이고, 많은 분들이 3년이 되기도 전에 마음이나 몸이 고장나기도 합니다. 3년을 달려봐야 다시 똑같은 4년차를 달려야 하니 힘들고요.이렇게 말하면 발끈하는 교육자 분들도 계시겠지만, 학교가 그리고 대학이 가르쳐야 할 것은 지식뿐만 아닐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밥벌이라는 혹은 직업이라 불리는 고단한 마라톤을 뛰어야 할 세대들에게 적절한 ‘삶의 기술(Life Skill)’을 배우고 경험하도록 하는 일은 언제나 학업의 뒷전에 놓여 왔던 게 사실아닌가요. 물론 키자니아(?)같은 조기 교육부터, 직업연수/체험, 인턴십 등 여러가지 제도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한번쯤 직업생활이라는 긴 마라톤을 뛰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달릴 수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와 시간을 부여 본다면 어떨까요?아직도 어딘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겠지 하면서 취업의 높은 문턱을 무작정 두드리기만 하는 분들이 많은 현실이고 보면, 한번쯤 다른 각도로 이 문제를 접근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혹시 읽고 계시는 분중에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이나 경력개발을 돕는 분이 계시다면, 적어도 아래의 질문에 저마다의 답변이 어느정도 준비되도록 해 주시면 어떨까 바라봅니다.
당신에게 직업/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남들에게는 어려운데, 나에게는 쉬운 일은 무엇인가요?
꾸준히 즐겁게 해 온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일과, 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일은 무엇입니까?
서른에 대학원 입학허가서를 받아두고, 현실적인 고민으로 직장생활을 선택한 사람. 서른하나에 새해 목표로 ‘퇴사’를 결심한 사람. 더구나 ‘이직’을 여섯번이나 해본 사람으로서 ‘이직이냐 퇴사냐’를 두고 고민하는 많은 분들에게 제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면, 우선 여러분의 고민은 나만 이런 게 아니라, 유별날 것 없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점을 우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구나 그 고민이 부디 좋은 결론으로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구나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에 믿을만한 ‘어른’과 이야기를 해 보시라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삶의 기술’ 그러니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생각보다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십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고 감사한 분이 있는데, 바로 제 대안없는 퇴사를 막아준 회사 선배입니다. 어느 회사의 최종 인터뷰를 보고 난 후였는데, 실제로 인터뷰 과정에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내가 일해야 하는 목표나 이유 같은 것들이 너무나 명확해져서 아무런 두려움 없이 퇴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뒷덜미를 잡아 주시며, '지금 퇴사하는 건 망망대해에서 바다로 뛰어 드는 것과 같은 일이고, 여차저차 수영해서 버티다가 어떤 배를 운좋게 만난대도, 그것이 크루즈이든 조각배이든 급한 마음에 올라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직이 목표라면 최종합격이 결정 되고 퇴사해도 늦지 않다고. 계속 일 할 생각이라면 대책없는 퇴사로 경력에 공백 남기는 것보단 이직이 낫다고. (그 때는 지금처럼 경력공백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 아니었거든요. 지면을 빌어 그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전합니다)헤이 서른,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좀 더 편안한 호흡으로 발바닥 까지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고민입니다. 어떤 회사들은 3년차에게 근속휴가 같은걸 주기도 하던데...아무튼 아무런 방해 받지 않고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할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고,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목도 축이고, 코치같은 분이 있다면 그런 분들의 조언을 구해도 좋고요. 시중에 책도 많이 나와있으니까요. 저는 그 즈음 법륜스님의 '행복한 출근길'을 읽었는데, 그 때 보다는 마흔이 되어서 Mindfulness 같은 데 눈을 뜨고 난 뒤에 읽으니 더 와 닿더라고요. 아무튼, 서른의 질풍노도의 파고를 잘 넘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11.13 Coaching Leader가 된다는 것 ⑪ _ 매 순간 팀원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리더
지난주 진행된 글로벌 인재포럼 2021에서는 ‘大퇴사 시대 (the Great Resignation) ‘ 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이는 취업의 문을 힘들게 뚫고 들어온 신입직원들이 쉽게 퇴사하는 것을 보면서 더 느끼게 되기도 하고, 기존 직원들이 쉽게 조직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현실이 되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는 없게 되더라고요.왜 이렇게 많은 탈출이 일어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고 해도 솔직히 정답을 찾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과거에는 승진이나 연봉이라는 2가지의 축으로 회사를 선택했다면, 지금은 개인 한명 한명의 개성과 특성에 따라 직장을 선택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어떤 이에게는 승진과 연봉이 중요한 직업의 선택 포인트가 되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기업의 비전과 미션이 중요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가능한 많은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통점은 없을까? 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던져보니 한가지는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눈에 보이는 높은 보상 이외에 내가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회사나 팀, 리더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개인의 관점에서 나의 성장을 위해 리더와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이 관점에서 실제 나의 성장이 눈에 보여야 조금이라도 더 길게 조직에서 머물려고 하지 않을까? 하고요.이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니 3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생각이 났습니다.1) 리더가 구성원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그의 꿈과 비전을 이해하고, 업무와 얼라인 시킬 수 있는가? 2) 조직에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기회를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는가? 3) A급 인재를 기존 인원과 다르게 관리하고 있는가?이후의 사회는 능력있는 개인은 회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으면서 개인의 역량과 성과가 노출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개인이 노출되고 브랜딩되는 시대가 되었거든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A급, S급 인재들이 얼마나 더 우리 회사와 팀을 매력적으로 볼 것인가? 라고 생각하게 되고, 보상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도전하고 싶은 환경인가? 그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인가?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리더와 회사, 그리고 뛰어난 동료가 있는가? 이 관점에서 조직을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요?그럼 리더는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조직의 성장 속도에 맞추거나 또는 그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인재를 찾거나,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성장하는 인재는 소수에 불과할 뿐이지만, 조직 전체가 학습하는 문화를 갖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구성원 개인이 꿈꾸는 비전과 팀의 목표를 얼라인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학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전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행동을 실천하는 개인이 모였을 때 조직은 살아있는 학습조직이 될 수 있기에 리더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학습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문화. 1) 학습을 권장하는 조직문화가 있고, 높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2)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가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3)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동료에게 물어보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4) 구성원들이 서로의 일과 강점, 약점에 관심을 가지고, 표현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5) 개인이 스스로 정한 목표를 바탕으로 의도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때의 학습은 사내, 사외를 포함하여 대학원 등을 통한 전문적 학습까지 포함됩니다.**조직에서는 아래의 12가지 방법으로 주니어 구성원의 성장을 이끌어 줘야 합니다.1) 사내 교육훈련 (집합교육, 이러닝) 2) 사내/외 학습 포럼 참석 (세미나, 포럼, 웨비나 등) 3) 개인의 자기개발 (직무 관련 서적/자료, 대학원 등) 4) 직장 내 좋은 멘토 (강점과 약점에 대한 조언) 5) 리더의 코칭과 피드백 6) 주요 의사결정 회의 및 미팅 참석 / 배석 7) 롤 모델 리더의 업무 벤치마킹 8) 성장을 위한 다면 평가 피드백 (stop, start, continue) 9) 새로운 업무로 직무이동 및 적응을 위한 OJT 10) 도전적인 목표 부여, 과제 수행 11) 일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 (리더 업무 대행 포함) **12) 주요 프로젝트 기회 (TFT, PM)**또 하나 리더와 시니어 직원이 성장하기 위해 아래 5가지 방법으로 주니어와 연결시켜주는 것도 필요하죠. 이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고, 또 다른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얹어 더 버전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케이스를 찾아내야 합니다.1) Teaching: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동일한 인원에게 다양한 주제를 가르치기 2) Writing: SNS, 블로그 등에 규칙적으로 나의 경험을 기록하기, 전문 사이트에 나의 지식과 경험을 연재하기, 책 쓰기 3) Feedback: 내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기준으로 self feedback 하기, 동료나 상사에게 ‘성장하기 위해서‘ 라는 주제로 stop, start, continue 피드백 받기 4) Coach / Mentor: 전문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해 줄 멘토 만들기, 리더십과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눌 코치 만들기, 스스로 멘토와 코치 되어주기 5) Community Leader: 리더십 및 전문 분야 대해 함께 학습, 토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운영 / 참여하기, 독서 클럽 운영 / 참여하기, 취미를 함께하는 커뮤니티 운영 / 참여하기 성장의 책임은 오로지 개인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조직에서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복지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구성원 한명 한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와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면 '大퇴사 시대'를 맞이한 지금 조금은 더 S급, A급 인재들을 회사에서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인살롱 in 인살롱 ・ 2021.11.14 HR은 쌍방향 노력이다
언론사의 한 조직에서 팀장을 맡아 오면서 요즘 참 생경함을 많이 느낍니다.기자들은 매일 매일 자신의 이름을 내놓고 자신이 한 업무에 대해서 평가를 받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은 스스로를 하루살이 직업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 기사의 끝부분에 있는 이름과 이메일주소를 많이 보시죠? 저희는 그것을 바이라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요즘 신문을 펼쳐 보면 같은 회사 내에서도 제가 이름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비교적 소규모 조직인 언론사인데도요. 경력으로 온 기자들도 많은데다가 신입 기자 환영회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취소되면서 서로 얼굴을 익힐 시간이 삭제된 것이죠.지금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 흔한 부서 회식도 지난 2년째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얼굴을 보지 못한 부서원이 많을 정도입니다. 조직 구성원간 끈끈한 연대를 무기로 앞세워 왔던 언론사들이 새로운 시험대에 놓인 모양새 입니다.코로나19는 언론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바로 구성원들의 이직과 경력채용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전보다는 소속감이 많이 헐거워지고 사표를 내고 조직을 떠나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또 다른 변수는 기자들의 효능감입니다. 언론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면서 '이럴 바에는 민간으로 이직을 하자'라고 마음을 먹는 언론인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끔씩 "00일보, 00신문에 근무하는 에이스 A, B기자가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는 것도 이제는 일상화가 됐습니다.끈끈한 연대가 헐거워진 언론 조직은 과거보다는 실력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뿌리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연공서열을 통한 승진과 평가가 강고하게 조직 내부에서 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면 이제는 다른 변수는 필요없이오직 취재, 언어, 디지털 능력 등을 갖춘 인재인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간 실력보다는 학연과 지연, 연공서열 등으로 평가절하를 받아왔다고 생각했던 조직원들도 실력으로 승부를 보자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입니다.상황은 일반 기업도 매한가지입니다. 과거에는 인사권자에 대한 충성도가 인사평가와 승진 등을 가르는 핵심변수였다면 이제는 실력이 가장 큰 변수로자리잡고 있습니다. 경력직원 채용시장이 워낙 활짝 열려있다보니 직원들도 조직 내 HR 철학이나 연봉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는일이 비일비재해지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일반인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알려져 있는 외국계 기업이나 고연봉을 주는 스타트업 등이 마냥 선진화된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도 간판만 외국계지 국내의 상명하복식 문화가 자리하고 있는 곳도 많고, 스타트업의 경우도 창업자와 동업자가 강력한 전권을 쥐고 일반 직원들은 부품으로 여기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천국은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다는 얘기죠. 어느 조직이든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결론을 무엇일까요. HR은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더나은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끊임없이 조직원들이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금세 과거의 문화로 회귀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는 쌍방향 노력이 돼야 합니다.먼저 사측입니다. 사측은 조직원들의 요구를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애써 못 들은체 하는 경우도 있겠죠. 조직원들의 요구가 조직 내 각종 비용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듣는 행위, 그 자체를 하지 않으면 핵심 인재이탈이란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기업 시가총액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미래 가치로 표현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인재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죠.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직원들의 감정 케어 등에 대해 사측에서 민감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노측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동조합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서 조직원들의 의견을 표출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합니다. 사내 게시판에서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직장인 익명게시판 등을 이용해서라도 조직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조직이라면 떠나도 좋습니다.회사는 자신의 능력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그것이 좀 더 많은 연봉으로 반영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집합체입니다. HR에는 적도 없고 아군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모두가 합심해 조직원들의 생산성이 더욱 발현되도록 넛지 효과를 주는 것. 그것이 HR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11.15 [니체와 함께 애자일을…(최종화)] 수많은 별들
“오늘은 안녕하신지요?”여러분의 오늘 속에 살고 있는 니체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야기를 잠깐 꺼내다 만 단테(Dante) 선생과의 일담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 합니다.사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겠지만, 삶이 고되고 팍팍할수록 사람들이 현실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종교에 의지하며 내세(죽음 뒤의 세계)의 축복을 기약하는 현상이 강화되곤 합니다. 특히 저의 육신이 살아있던 19세기 유럽에서는 기독교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고 오직 신의 구원에 의해서만 내세에서의 행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에 이러한 현상은 극에 달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현실에서의 삶은 크게 의미가 없고 덧없으며 허무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무기력함과 허무주의가 너무나도 싫더군요.그래서 저는 선포했죠. ‘신은 죽었다’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신으로부터만 삶의 의미를 찾고 신의 구원에만 의지하며 내세만을 하염 없이 바라볼 것이 아니라, 두 발을 이 땅 위에 꼿꼿이 딛고 서서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마주하고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고통으로부터 구원해 내고 자기 나름의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신은 죽었다’고 과격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물론 이러한 주장이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기도 하거니와 기독교의 ‘사랑(유교에서의 인의.仁義., 한국에서의 광명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은 여전히 저에게도 중요한 가치이기에, 기독교를 애정하는 마음에서 다소 왜곡된 부분에 대해 쓴 소리를 한 것이었지요. 그리고 이는 비단 기독교에 한정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종교를 향한 소리이기도 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12063" align="aligncenter" width="901". < 모네티코 디 미켈리노(Domenico di Michelino)의 『단테의 신곡』 >./caption. 그렇다 보니, 내세(지옥, 연옥, 천국)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묘사한 단테 선생의 ‘신곡’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세와 신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데 일조하였기에, 저는 그런 단테 선생을 그냥 곱게만 바라볼 수가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단테 선생을 ‘무덤 위에서 시를 짓는 하이에나’고까지 표현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던 것이고요. 사실 제가 그 말을 했던 1800년대에는 단테 선생이 작고한 지 이미 수백 년이 지난 후였기에, 그리도 과감하게 욕을 할 수 있었지만 말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12064" align="aligncenter" width="900". <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의 『지옥도』 >./caption. 아뿔싸! 그런데 여러분의 오늘 속에 살고 있는 제가, 오늘 속에 함께 살고 있던 단테 선생을 만나게 될 줄이야! 저는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단테 선생이 자기를 욕하는 저를 보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원망과 분노를 쌓으셨을 지를 생각하니, 얼른 쥐구명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죠.헌데 단테 선생은 저를 나무라기보다는, 당신의 억울함을 역설하셨습니다. 먼저 ‘신곡(神曲, La Divina Commedia)’도 자신이 지은 제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의 제목은 ‘단테의 희극(La Commedia di Dante Alighieri)’이었으나, 보카치오(Boccaccio)가 이를 바꿔 ‘신성한 희극(La Divina Commedia)’, 즉 ‘신곡(神曲)’으로 높여 부르다 보니 뭔가 이 글의 느낌이 좀 달라진 것이 그 사단의 시작이었다는군요.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을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좀 더 사실적인 느낌이 들도록 표현한 것뿐인데, 사람들이 이를 진실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소위 요즘 말로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를 모두 단테 당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나 억울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신곡을 쓰던 당시에 단테 선생께서 미워하던 사람들을 지옥 속에 처박어 넣고 고통받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것만 봐도, 신곡은 지옥과 연곡, 천국의 신념을 대중들에게 설파하려는 목적보다는 스토리의 몰입을 위한 소재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도 덧붙였지요.정작 단테 선생이 신곡을 통해 정작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원제 ‘단테의 희극(La Commedia di Dante Alighieri)’에서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듯이 내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별’, 즉 ‘희망’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신곡의 주인공이 내세의 첫 관문인 ‘지옥문’을 들어설 때 그 문 위에는 아래와 같은 경고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 신곡 지옥편 3곡 9행
.caption id="attachment.12065" align="aligncenter" width="600". <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의 『지옥의 문』 >./caption. 단테 선생은 이를 통해, 다른 곳이 지옥이 아니라 ‘희망’이 없는 곳이 곧 지옥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별(stelle)’을 통해 ‘희망’을 은유했지요. 그리고 신곡의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의 가장 마지막 단어를 모두 ‘별(stelle)’로 끝마치며 이를 강조했습니다.
> 지옥편의 끝에서는 지옥을 빠져나와 다시 바라보는 별(stelle)을, 연옥편의 끝에서는 열망하는 별(stelle)을, 그리고 천국편의 끝에서는 사랑으로 움직이는 수많은 별(stelle)을 노래했던 것입니다.
단테 선생은 이어 말씀하셨습니다.“앞서 이야기했듯 ‘별’은 ‘희망’을 상징하네.그리고 별을 움직이는 ‘사랑’은 내게 주어진 삶이 어떠하든 이를 긍정하고 능동적으로 포용하는 ‘아모르 파티(amor fati)’이자, 나를 사랑하고 더불어 이웃을 사랑(유교에서의 인의.仁義., 한국에서의 광명사상과 홍익인간 정신)하는 것을 의미하지.그러하기에 난 궁극적으로 자네가 주장하는 동일한 메시지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뿐일세.그러니 니체여,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말게나.” 그렇습니다. 단테 선생의 생각은 어쩌면 저의 생각과도 맞닿는 부분이 많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누구의 생각이랄 것도 없이, 이러한 삶에 대한 태도와 의지, 그리고 노력은 시대를 막론하고 초월하여 늘 존재했을 것입니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저도 음악 듣기를 참 좋아하고, 한 때는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의 음악에 심취해 있었지만, 요즘은 BTS가 대세라지요? 저는 BTS의 노래 중에서도, 공연 엔딩곡으로 자주 불려지는 ‘소우주(Mikro-Kosmos; Micro-Cosmos)’라는 노래를 즐겨듣곤 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자 희망이자 별이며, 깜깜한 밤일수록 그 삶을 더욱 능동적으로 긍정하고 끌어안는 힘(amor fati)과 그 힘에의 의지(will-to-power)의 빛남,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동시에 ‘우리’라는 연대의 끈을 놓지않고 사람별들(stelle umane)로 이루어진 소우주(cosmos)를 형성한다 노랫말이 너무 고혹적이더군요! 깜깜한 밤 속에서 빛을 발하는 여러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BTS의 노래 ‘소우주(Mikrokosmos)’의 가사 일부를 소개하며 이만 인사를 드려야겠네요.이상, 과거에 살았던 니체가 아닌 여러분들의 오늘 속에 살고 있는 니체였습니다.늘 그렇듯이 여러분의 행복과 안녕을 빕니다! 반짝이는 별빛들깜빡이는 불 켜진 건물우린 빛나고 있네각자의 방 각자의 별에서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밤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빛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한 사람에 하나의 별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70억 가지의 World각자만의 꿈 Let us shine넌 누구보다 밝게 빛나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저 어둠도 달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Shine, dream, smileOh let us light up the night우린 우리대로 빛나~Shine, dream, smileOh let us light up the night우리 그 자체로 빛나 - BTS의 『소우주(Mikrokosmos)』중
연재 글 읽기.니체와 함께 애자일을...(1화). 오늘을 사랑하라.니체와 함께 애자일을...(2화). 차이와 반복, 수처작주(隨處作主).니체와 함께 애자일을…(3화). 재미와 의미의 이중주, 그리고 슬랙.니체와 함께 애자일을…(4화). 성찰과 자부심.니체와 함께 애자일을…(5화). 회고와 지속적인 개선.니체와 함께 애자일을…(6화). 활사개공(活私開公)
인살롱 in 인살롱 ・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