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가?
평가 결과의 활용상대평가를 적용하고 있는 A회사는 고민이 많다. 상대평가에서 오는 부서와 개인의 갈등이 많기 때문이다. 인사팀에서 파악한 불만과 갈등요인은 다음과 같다.- 팀이 전사 1등을 했는데, 팀원의 고과 등급은 일반 팀과 같다.- 핵심조직으로 아무나 올 수 없는 팀인데, 역량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승진 대상자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 등급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 1차 평가자의 평가와 2차 평가자의 평가 등급이 2단계 차이가 난다면, 무슨 이유일까?- 좋은 평가등급을 받은 팀원에게는 부담이 없는데, 낮은 등급의 팀원에게는 피드백 하기도 어렵다.- 팀원들이 목표 대비 120% 초과 달성했는데, 왜 보통인 B등급이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 복장이 불편하고,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팀원을 평가할 방법이 없다.- 자신은 목표한 것만 하겠다는 팀원에 대한 조치- 높은 목표를 수립하라고 했는데, 하지 못하면 피해를 받는다.- 어떻게 A팀원이 나보다 더 좋은 등급을 받았느냐 불만하는 팀원 등A회사는 조직장의 불만과 애로사항을 듣고, 평가 결과에 대한 공개를 본인에게 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조직관리 측면에서 조직장에게는 팀원들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평가제도를 운영하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 A회사의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선이다.**평가를 하는 목적은 조직과 개인의 갈등 유발이 아니다. 하지만, 평가 결과가 발표되면, 10명 중 9명이 그 결과에 대해 불만이다. 심한 경우에는 회사를 떠나기도 한다.개인들이 평가에 불만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와 제도의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성과관리 교육을 하면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으면 다음과 같다.- 부적절하고 불충분한 점검과 피드백- 성과 기준이 모호하거나 없다.- 조직의 목표는 있지만, 개인의 목표는 없거나 형식적이다.- 성과와 평가 등급의 괴리, 성과와 보상의 괴리가 심하다.- 성과와 역량 보다는 상사와의 관계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성과 부진자에 대한 차별 부족- 경력 개발과는 무관한 평가- 조직장의 평가 또는 성과관리에 대한 이해 부족- 담당 직무와 수시 지시 업무에 대한 수행으로 목표에 대한 인식할 여력이 없다.- 성장보다는 실적 위주의 평가- 평가 따로 보상 따로의 인사제도- 다 잘했는데 차별을 둬야만 하는 상대평가의 단점 등이다.여러 의견을 들으면, 제도에서 오는 보완점도 있지만, 궁극적인 문제점은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이다.어떻게 하면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인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2가지이다.하나는 방법의 개선이다. 목표와 과정관리에 있어서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다.먼저 목표는 팀장과 팀원이 목표를 가지고 협의를 해서 결정된 목표로 하되, 최소한 분기별 조정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조정의 사유는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축소는 불가하고 추가되는 것에 대한 조정이다.다음 과정관리는 월별 점검과 피드백이다. 업적과 역량의 결과물을 가지고 월별 점검과 피드백만 잘해도 평가의 수용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다른 하나는 제도의 개선이다. 상대평가를 제도에 의해 하나의 예외없이 원칙적으로 적용하면 불만은 쌓일 수밖에 없다. 핵심직무와 인재, 우수 조직에 대해서는 등급의 조정이나 절대평가 적용이 중요하다.평가자에 대한 교육과 워닝제도의 추진도 매우 효과적이다. 2등급 차이와 S등급자과 최하등급자에 대한 사유서를 작성하게 해야 한다. 인원이 5명 미만인 팀이 많을 경우에는 팀별 직급별 상대평가가 아닌 1차 평가자는 순위, 2차 평가자는 등급을 결정하는 역할을 달리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평가 결과의 활동도 사업과 회사의 규모와 성숙도에 따라 차등의 폭을 가져가되, 구성원의 니즈를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여 평가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잡음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아무리 인사부서에서 완벽한 평가제도를 설계했다고 해도 불만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현업의 부서장과 직원들이 직접 움직여야 한다. **평가 공개를 통해 장기적으로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창출에 기여해야 한다.**평가 공개를 하지 않으면 깜깜이 평가가 되어 자신의 수준도 모르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모른다면 평가의 의미가 없다. 평가를 비공개하므로 조직장은 구성원의 불만을 무마할 목적으로 승진, 보상 이동과 육성을 자신의 의도대로 추진할 수도 있다. 조직과 개인 사이에 ~하더라 하는 유언비어나 뒷말이 무성해진다. 조직장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왜곡된 좁은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평가결과의 공개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자신의 평가 결과를 알고 강점과 보완점을 찾아 성장과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창출에 있다. 조직장 입장에서는 조직과 개인의 수준을 알 수가 있다.누가 잘하고 못하는 가를 알고 인력 유형별 과제 부여와 관리가 가능해 진다.보상과 승진, 차별화된 육성, 배치 등의 활용은 기본이다. 길고 멀리 본다면 구성원의 성향과 잠재역량을 파악하여 경력개발의 기초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결과만의 통보가 아닌 그 결과를 낳게 한 과정의 통보가 보다 중요하다.최소한 월별 관찰과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개별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 피드백이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창출에 원동력이 된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2.13 직원경험 트렌드 DEIB
DEIB(Diversity, Equity, Inclusion, Belonging)를 논하기 앞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감, 소속감의 정의는 학자마다 그리고 DEIB 정책을 실천하는 기업들마다 다르다. 이 점이 DEIB가 한국사회에 논의되기 어렵고 정착되지 못한 장애요소 일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 정착을 위한 DEIB를 정의해본다.
다양성
한국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국적과 인종에 따른 다양성이다. 물론 한국도 다문화 가정의 증가 또는 난민 수용 등 다양한 국적, 국가와 인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다양성이란 성별, 연령 등에 국한되는 점도 있다. 세계적인 ESG평가기관에서 한국기업의 여성 직원 수, 여성 임원 비율에 대하여 낮은 평가를 하는 점도 다양성에 대한 한국기업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형평성
MZ세대가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지 오랜 이야기이다. 기업 내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하게 되고 주류세대인 MZ세대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힘겨운 취업난을 뚫고 입사한 MZ세대 직원들은 형평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MZ세대가 주장한 모기업의 성과급 불만사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사무직 노조 붐 역시 형평성에 대한 요구가 수면 위로 올라온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포용성
한국은 젠더갈등 늪에 빠져있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 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이 합류 2주 만에 사퇴를 하였다. 젠더갈등이 그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최근 기업 중에는 남혐회사로 낙인되어 불매운동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이런 현상을 보며 기업내부에서도 직원들의 젠더갈등은 해결과제가 되었다.
소속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평생직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과정에서 소속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기업들의 숙제이다.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고객경험이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직원경험이라는 가치로 벤치마킹되었다. 그만큼 직원에게 소속감을 불어넣기 위한 기업들의 고민이 투영된 개념이다. DEIB 가치의 부족이 기업에 큰 위기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DEIB정책에 대해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성 부족, MZ세대, 젠더갈등,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는지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DEIB 가치는 과거에 없던 가치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가치일 뿐이다. DEIB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파이프 라인 생성을 시작으로 DEIB 측정기준과 DEIB 교육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소속감을 조직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 되어야만 한다.
.이 글은 월간인사관리 2월호 .직원경험 트렌드 **DEIB.**를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14 우리는 어떤 회사를 원하는가?
.프롤로그(?).이 글의 시작에 앞서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살롱X기고만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 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이렇게 공유합니다.직장생활을 하며 회사에서의 시각 그리고 직원으로서의 시각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그럼 첫 시작은 회사보다는 직원으로서, 개인으로서 이야기로 시작 해 보도록 할게요!
최근 가수 이영지님이 나오는 광고가 눈에 돋보였다.
뉴스앵커: “결혼, 취업, 연애 등 여러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는 N포세대, 같은 세대인 이영지씨는 어떻게 생각하나요?”이영지: “저는 포기한 적이 없는데요?”
필자도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위의 이영지님의 말에 공감한다.몇 년 전부터 사회는 MZ세대, N포세대라는 명칭을 만들어 특정 세대를 정의하고 분류하는 단어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MZ세대, N포세대라고 불리는 우리들은 이러한 키워드에 공감이 가지 않거나 혹은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우리는 삶의 여러 가지 문제 중 선택을 하고 싶을 뿐이지 포기라는 단어로 우리를 정의할 수는 없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구.사이트에서 “청년”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청년희망적금, 구직활동지원금, 청년월세지원, 청년주택, 청년전세자금대출 등이 상단에 노출된다.여러 기관의 설문 또는 결과값의 통계수치보다 우리가 삶에서 가장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다. 이처럼 우리는 코로나가 가져온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여러 외부 환경에 따라 자신의 삶을 보장 받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해지고, 자신이 좋아하거나 인정받기 위한 일을 찾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지금부터 너무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우리는 조직 내에서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한다.**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우리의 일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다.내가 신입사원 때 회사에서 작은 칭찬을 받아도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상사가 시키는 일을 잘 해내려고 노력하였고, 승격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그러나 그 욕심은 얼마 못 가 잦은 야근에 몸이 안 좋아지면서, 번아웃(Burnout)증후군이 나타났다. 상사가 시키는 일을 잘하는 직원이 일을 잘하는 직원일까? 상사가 업무를 지시한 대로 부하 직원이 실행할 경우 그 직원은 일을 잘하는 직원일까? 우리는 근본적으로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찾고, 집중하여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내 삶에 도움이 되는가?**일에 대한 의미를 찾으면 그 일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회사가 내 직무의 장기적 방향과 계획을 세워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회사는 직원들의 5년 후, 10년 후 커리어 패스를 걱정해 주지 않는다. 다만 재직 기간 내 회사는 이윤 창출 및 성과를 위한 직원 개발 교육을 설계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도적으로 자신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단계적 필요 교육을 설정하여 회사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개인역량개발계획(Individual Development Plan)이라고 한다.
.개인역량개발계획(=자기개발제도) 정의.
**세 번째, 개인의 성장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성장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였다면 그 성장에 집중하는 삶을 계획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의 성장은 조직 안에서 성장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조직 안에서 성장할 수 있을까?회사에서 적당한 압박은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 좋을 수 있으나, 지나치게 주도적인 리더를 만나면 오히려 직원을 주눅 들게 만들거나 똑똑한 직원마저 무능하게 만들어 몰입 및 성과가 나지 않을 것이다.최근 급변하는 경영 환경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 아닐까? 가령 불필요한 결재 절차 없이 자유롭게 휴가를 쓰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같이 회사는 작은 변화부터 직원에게 자율성을 부여해야 직원의 성장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또한 우리는 누구나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단순히 생존이 아닌 존엄과 자아실현을 갈망하는 존재이다. 공동체의 삶에서 진정한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어떻게 나를 최고의 사람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고민하고 성장에 집중하는 삶을 설계해야 한다.
**네 번째, 회사와 개인의 목표를 일치 시켜라.**성장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의 설계가 필요할까?조직은 그저 디딤돌에 불과하다. 이제 우리는 조직으로부터 받는 월급으로 더 이상 의식주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나의 경력 관리의 일환 혹은 내부 정보를 얻기 위한 곳, 투자를 위해 필요한 곳 등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회사는 급변하는 환경에 맞추어 성장을 위해 직원들에게 교육 훈련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교육훈련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어렵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우리는 자신의 목표와 회사에서 추구하는 교육 내용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권고사직, 희망퇴직이 발생되는 것처럼 조직은 언젠가 성장을 멈추면 직원을 내보낸다. 그러한 현실을 알기에 우리도 부업을 하고 N잡러가 되고 싶어 한다. 이제는 회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더라도 직원이 조직 업무 수행에 실질적으로 지장을 주지 않는 이상 개인의 부업에 대하여 인정해 주어야 하는 시대에 국면 한 것은 아닌지, 조직이 종신 고용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고용 불안에 직면한 직원들을 이해해야 하는 시대에 직면한 것은 아닌지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럽게 적어본다.승진은 어렵고, 물가 상승률 대비 임금 인상의 폭은 적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연봉만으로 서울에 있는 집을 사는 일이 어려울 것이다. 조직이 N잡러를 인정해 준다면 우리는 조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부업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즉 우리의 야망과 조직의 목표를 일치 시키는 것이다. 필자는 부업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업무와 관련된 부업만은 허용해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범위와 기준을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 줄 것인가의 고민은 필요할 것이다.책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면, 직원은 자유를 원하고 조직은 성장을 원한다.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 직원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자유와 성장은 쌍방향적 관계가 아니다.***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삶과 회사가 원하는 목표를 일치 시키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우리는 결국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14 [채용담당자로 살아남기]1. 현업에서 JD를 잘 안 써줘요
HR의 업무 영역 중에서 채용만큼 이론적 배경이나 연구가 적은 분야도 잘 없을 겁니다. 기존의 경영학, 산업심리학에서 나오는 채용 관련 이론들은 대부분 어떤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어떤 방법론을 사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선발'관련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선발은 채용 단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인재전쟁 시대에서는 선발보다는 모집에 좀 더 비중이 실려있는 것 같습니다. 선발도 일단 좋은 사람이 우리 회사에 지원을 해야 이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다 보니 리쿠르터들은 어떻게든 좋은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아마 이를 위해 대부분의 리쿠르터들이 한 번씩은 참고했을 내용은 '구글 리워크'의 'HIRING'섹션일 겁니다. 채용을 잘하기 위한 6개의 주제들이 아주 실무적으로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모집활동의 시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직무기술서, 즉 JD(Job Description)의 중요성과 이를 잘 작성하기 위한 팁들이 잘 나와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IT기업/스타트업들의 채용공고는 해당 양식을 준수해서 작성되고 있을 겁니다.**.구글 리워크의 HIRING 자료. 채용에서는 거의 BIBLE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실제로 저도 JD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과 같이 적당한 키워드와 간결한 내용만 써도 지원자들이 몰리는 기업도 있겠지만, 채용이 어려운 기업에서는 어떻게든 JD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우리 회사는 좋다! 이 직무는 바로 당신을 찾고 있다!라는 것을 어필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JD를 쓸 때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씁니다. 잘 쓴 JD의 문구 하나는 돈으로도 움직이지 않는 후보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쓴 JD를 보고 낚여서(?) 입사한 경력사원도 있습니다. 가끔 면접에 들어가서 지원동기를 말할 때 'JD를 보고 이 포지션은 나를 뽑는 자리라고 느꼈다'라고 하면 담당자로서 참 뿌듯합니다..실제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JD를 썼던 사례입니다. 덕분에 좋은 분을 모셨습니다..**하지만 항상 이론처럼 좋은 JD만 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JD라는 건 결국 현업부서에서 초안을 먼저 작성해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별로 관심이 없고 잘 안 써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공고를 낼 때 항상 Hiring Manager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찾아가서 'JD좀 잘 써주세요~ 이거 잘 써주셔야 사람들이 많이 지원합니다~'라고 말해도 잘 안 먹힐 때가 많더군요. 분명히 중요한데 왜 대체 안 써주실까? 고민을 한 번 해봤는데 제가 생각한 답은 3가지 정도였습니다.1. JD의 중요성을 인지를 못한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일수록 인지를 못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그분들은 "영업" "지원" 이 문구만 보고 입사지원을 했던 분들이기 때문이죠. 최근에 얼마나 사람 뽑기가 힘든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협조적일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고를 올리면 알아서 지원자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2. HR에서 알아서 써주기를 바란다.. 업무가 바쁘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다 보니, HR에서 써주기를 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굉장히 많이 겪어봤습니다. 그냥 팀 업무 분장표나 내부 직무기술서 보고 적당히 써서 올려달라고들 많이 하십니다. 이러면 외부에 올릴만한 수준은 나오지만, 매력적인 JD는 잘 나오지 못합니다.3. 나도 내 업무를 제대로 구조화 못 시키겠다.. JD를 작성할 때는 당연히 현재 수행하는 업무를 간결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활동 자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업무들을 하는데 어떻게 이걸 짧게 쓰나? 내 업무는 한 줄이면 다 표현돼서 더 쓸 내용이 없는데? 팀 공통 업무 같은 것도 써야 되나? 등등 다양한 이유로 구조화되지 않은 내용들이 날 것 그대로 넘어올 때도 많습니다.그렇다고 현업에서 잘 써주기를 바라고만 있을 수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특별한 건 아니지만 리쿠르터가 직접 할 수 있는 자잘한 팁들을 몇 가지 공유드립니다.1. 참조할 수 있는 내부자료 모두 동원하기. 내부에서 대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참고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읽어봅니다. 조직도, 팀 업무분장, R&R, 직무명세서, 사업보고서 등등을 읽다 보면 전체적으로 이 팀이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감이 오게 됩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 가면 Hiring Manager 직접 찾아가서 더 물어봅시다. JD는 안 써줄지언정 대답은 다 해주실 겁니다.2. 잘 쓰여있는 외부 JD 베끼기. 유사 산업, 유사 기업, 유사 직무의 채용공고를 검색해서 잘 된 부분을 가져와서 베낍니다. 똑같이 가져오면 뭔가 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단어나 어투를 우리 회사에 맞게 고칩니다. 또, 1개의 문장을 2개의 문장으로 바꾸거나 단어 배열을 바꿉니다. (사실 이건 논문 표절 피할 때 많이 쓰는 법입니다...) 특히 우대사항에는 우리 회사에 해당되는 내용을 꼭 추가해줍니다. (EX. 00산업 경험자 우대, 00시스템 경험자 우대, 00프로그램 활용자 우대 등)3. 좋은 채용공고 템플릿 참고하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도 중요합니다. IT/스타트업 공고문을 보면 깔끔하고 눈에 잘 띄는 JD가 많습니다. 원티드 채용 공고문들만 봐도 참고할 내용이 정말 많으니, 많이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러한 방법들도 사실 리쿠르터 혼자 하는 것에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현업부서와 Hiring Manager에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인재확보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보다 적극적으로 채용 프로세스에 개입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쿠르터분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17 함께걷는 경단길 - 공백기 후 재취업 정말 가능할까?
안녕하세요.202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인살롱의 필진 1기도 되었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도 하였습니다.저의 첫 글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어 제가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사실 1월부터 작성을 해야지 하다 결국은 2월에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인살롱에 올라오는 글들은 하나같이 전문적인 글들 같아 꼭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커서인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 마음 먹고 "함께걷는 경단길" 이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시작해봅니다.
"애 볼 사람 없어서"... 30대 엄마 셋 중 한명이 회사서 짐쌌다." 애낳고 다시 일하려고 하니 뭘 해야 할지 막막해요"" 퇴사 후 쉬다 다시 취업하려고 하는데 이력서에는 뭐라고 적어야 하나요?""프리랜서로 했던 업무랑 지원하는 업무가 완전 다른데, 이력서에 적어야할까요?"
뉴스제목, 취업 관련 카페/ 플랫폼에 종종 올라오는 제목들입니다.HR 채용업무 경력이 많았던 저 역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력단절여성" 이었습니다.한창 열정을 가지고 경력을 쌓을 직장인 7년차무렵, 결혼을 하면서 출퇴근 거리가 왕복 4-5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앞으로 임신하고 육아를 하면 아이를 돌보면서도 나의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겠노라는 마음으로 정규직 9 to 6 근무에서 프리랜서로의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는 알 수도 없었고,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이런 제도는 꿈꿀 수 없었던 시기였기에 그 부분이 가능한 방법이 "프리랜서" 였죠. 그렇게 자리를 잡아가겠노라 할 때 즈음 임신이 되었고, 임신과 동시에 밖에 혼자 나갈 수 없이 입덧이 심하였고 (혼자 나갔다 쓰러진 적도 있고) 뱃 속 태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 일을 몇 달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일 욕심이 많았던 저는 "결혼하고 애낳으면 예전같지 않더라" 이런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아 어설프게 일을 할 바에 그냥 잠시 쉬어야겠다는 생각과 태아 건강이 안좋다는데 어떻게 일을 집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매일 같이 사람들을 만나고 통화하고 하는 업무를 하다 집에서 있으니 적응이 되지 않았고, 뭔가 늘 해야만 했던 성격 탓에 태교일기를 시작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렇게 하다보니, 방문자 수 100명이 되고 1000명이 되고 협찬이 들어오고 내가 쓴 글이 메인에 올라가기도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저는 출산을 하였고, 임신 기간에도 다이나믹 했었는데 난산까지 해버리죠. 그렇게 아이가 100일이 될 무렵 예전에 면접을 봤었다 좋은 결과가 있을 뻔 했다 HC 가 없어지면서 못갔던 회사에서 HC 가 오픈이 되었다고 지금 어디서 근무하냐고 저의 전직장 동료들을 통해 연락을 받게 됩니다.정말 꼭 가고싶었던 회사과 포지션이었는데 저는 아쉽지만 " 아직 아이가 이제 100일이라 저 못가요 연락 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죄송해요" 라는 말이 바로 나오더라고요~심지어 저는 친정 근처에 살았음에도 아이를 두고 다시 정규 근무를 하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가 않았죠. 하지만 육아 하면서 일처럼 블로그도 하면서 마케팅 담당자들과도 소통 하고, 육아블로거들이랑 모임도 하고, 후보자 찾는 부탁도 받아 파트타이머로 일을 하기도 했었네요.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닐 일이 이제 없겠다는 확고한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 하다, 블로그 마켓을 시작했고, 플리마켓에 나가고 결국은 사무실 까지 얻어 쇼룸 겸 쇼핑몰 운영까지 하게 되었죠. 그러다 코로나가 찾아왔고 아이가 계속 많이 아프기도 해서 또 엄마로써 자책과 미안함 마음 가득하여 10개월 아이를 가정보육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10개월동안은 모든 일을 다 정리 하고 온전히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며 아이가 6살이 되었고, 저는 다시 어떻게 일을 하면 좋을 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업/창업 보다는 고정적인 수입이 좋겠다는 신랑이 원망도 되기도 했지만 내가 다시 취업 못할 줄 아니 했지만, 막상 HR 로 다시 시작하기에는 "경력단절여성" 이라는 생각에 자존감/자신감이 많이 없어지고 또 다시 어떻게 시작해 라는 두려움이 생겼죠. 그리고 아이를 종일반에는 도저히 못맡기겠는 이상한 모성애가 발동하여 경력과 관계 없는 집앞 5분 거리 회사에서 4개월 정도 일을 시작 합니다. 그러던 중 링크드인을 통해 HR/ Recruiter 포지션으로 제의가 하나씩 오기 시작해요. 영어도 안쓴 지 오래 되었는데, 다 영어로 면접을 봐야 해서 답변을 안하다 통화라고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첫 면접을 봤는데, 생각과 다르게 1차 합격, 2차 합격 이렇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최종에서 결국 "공백이 있어 업무 계속 했던 분으로 채용 하기로 했어요" " 너의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해" 이런 친절한 멘트도 많이 받았네요. 하지만 면접을 볼 수 있던 기회가 생기면서 다시 나의 경력으로 돌아가겠노라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러다 외국계 HR 로 복귀를 하였고, 지금은 외국계 스타트기업 KKday Korea HRBP 로 근무 중입니다.인살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런 궁금하지 않을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공백기 갖고 재취업 준비 하시는 분들, 프리랜서/창업 후에 다시 정규직 취업을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용기" 를 드리고 싶었습니다.(특히 경력단절 엄마들이 아이 때문에 일을 다시 시작 하지 못할 것만 같고 엄두를 못내고 계신다면 꼭 용기를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유난히 아이를 떼어두고 제 일을 한다는 자체가 왜이렇게 어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다시 복귀하고도 끝나기 무섭게 아이에게 달려가고 했는데, 조금 내려 놓으니 제 "커리어" 가 보였습니다. 아이도 일하는 엄마를 좋아합니다. "초콜렛 사오라고" )공백 경험이 있는 저 역시 이력서 스크리닝을 할 때, 공백이 있는 이력서는 일단 보류를 하거나 면접을 보게 되더라도 공백기에 무얼 했는지, 다시 왜 취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더 집중해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요즘 제가 정말 많은 포지션 채용을 진행 하고있는데, 면접 보는 후보자들 중에도 공백을 가진 분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 중에서도 합격자가 나옵니다. 요즘 제가 면접 진행하면서 다시 느낀 바와 저의 지난 경험들을 바탕으로 공백기 후 재취업 시 참고할 사항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공백기 동안 내가 무얼 했는지 정리 해볼 것
관련이 없는 경력/경험이더라도 내가 지원하는 포지션에 연결 시켜 나의 강점을 어필 할 수 있어요. 저 역시 프리랜서/ 파트타이머로 채용 업무는 틈틈히 했지만, HR 과 아예 연관이 없었던 SNS 활동들이 지금은 이렇게 HR 에게 핫한 브랜딩에 두려움, 거부감 없이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아직 너무 바쁜 나머지, 많이 시작은 못하고 있네요)
재취업을 하는 목적에 대해 본인이 명확히 인지 할 것
단순히 고정수입을 위한 재취업인지 내가 하고싶은 걸 하기 위한 재취업인지를 본인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저는 처음에는 오기로 고정급여를 받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저의 커리어를 이어 나갈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잘할 수 있고 잘 해왔던 경력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게 되었네요.
스스로가 자존감을 낮출 필요도,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말 것
공백으로 인한 재취업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가 못난 것도 아니고, 나의 시간을 가졌고 엄마라면 출산/육아로써 충분한 시간을 가지셨던 것입니다. 그 공백을 통해 재취업 후에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전보다 "인내심" 이 커진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어렵고 힘든일이 일할 때 닥쳐도 해결 하는 방법이 더 많이 생겼어요.
떨어지더라도 계속 지원하고 면접은 계속 볼 것
서류통과도 안될 수도 있어요. 면접 보고 탈락 통보를 받을 수록 더 불안하고 나는 안되나보다라는 생각도 갖게 되는데 계속 지원을 하면서 이력서도 작성 스킬, 면접 보는 스킬이 갈수록 늡니다.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게 자기소개서 및 경력기술서를 잘 쓸 것
인사담당자인 저 역시 공백기가 오래 되면 서류를 잘 안보게 된다고 말씀드렸죠? 저는 그런데 이런 경험이 있어요. 지원하고 싶은 포지션에 맞게 왜 공백기가 있었는지를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포함해서 공백기에 했던 일, 왜 다시 재취업을 하려고 하는지를 솔직하게 정리 해서 제출 했었어요. 거기서 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가 읽으면서 너무 꼭 면접을 보고 싶게 썼었다고 하셨던 적이 있네요. (결론은 떨어졌지만, 그때 이후로 이력서 /면접에 부족한 부분 보완점을 알아가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관련이 없는 경력 같고 공백기간 동안 일을 안했던 것 같지만 저처럼 이렇게 취미로 했던 일들도 최대한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도록 자기를 브랜딩 해보세요!
어쩌면 저의 이야기들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들 같고, 한번쯤은 다 들어봤었던 말이다. 근데 말처럼 마음이 쉽니, 아무리 지원해도 자꾸 떨어지고 다시 재취업할 엄두도 안나, 육아 때문에 정규 근무는 못해,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요즘은 재택근무/유연근무제/ 시간제로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기회들이 정말 많습니다. 두려움에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계신 분들, 어떻게 하면 공백기를 극복하고 재취업 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 ,우리 함께걸어요 경단길!!!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