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걷는 경단길 - 공백기 후 재취업 정말 가능할까?
안녕하세요.202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인살롱의 필진 1기도 되었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도 하였습니다.저의 첫 글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어 제가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사실 1월부터 작성을 해야지 하다 결국은 2월에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인살롱에 올라오는 글들은 하나같이 전문적인 글들 같아 꼭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커서인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 마음 먹고 "함께걷는 경단길" 이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시작해봅니다.
"애 볼 사람 없어서"... 30대 엄마 셋 중 한명이 회사서 짐쌌다." 애낳고 다시 일하려고 하니 뭘 해야 할지 막막해요"" 퇴사 후 쉬다 다시 취업하려고 하는데 이력서에는 뭐라고 적어야 하나요?""프리랜서로 했던 업무랑 지원하는 업무가 완전 다른데, 이력서에 적어야할까요?"
뉴스제목, 취업 관련 카페/ 플랫폼에 종종 올라오는 제목들입니다.HR 채용업무 경력이 많았던 저 역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력단절여성" 이었습니다.한창 열정을 가지고 경력을 쌓을 직장인 7년차무렵, 결혼을 하면서 출퇴근 거리가 왕복 4-5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앞으로 임신하고 육아를 하면 아이를 돌보면서도 나의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겠노라는 마음으로 정규직 9 to 6 근무에서 프리랜서로의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는 알 수도 없었고,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이런 제도는 꿈꿀 수 없었던 시기였기에 그 부분이 가능한 방법이 "프리랜서" 였죠. 그렇게 자리를 잡아가겠노라 할 때 즈음 임신이 되었고, 임신과 동시에 밖에 혼자 나갈 수 없이 입덧이 심하였고 (혼자 나갔다 쓰러진 적도 있고) 뱃 속 태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 일을 몇 달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일 욕심이 많았던 저는 "결혼하고 애낳으면 예전같지 않더라" 이런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아 어설프게 일을 할 바에 그냥 잠시 쉬어야겠다는 생각과 태아 건강이 안좋다는데 어떻게 일을 집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매일 같이 사람들을 만나고 통화하고 하는 업무를 하다 집에서 있으니 적응이 되지 않았고, 뭔가 늘 해야만 했던 성격 탓에 태교일기를 시작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렇게 하다보니, 방문자 수 100명이 되고 1000명이 되고 협찬이 들어오고 내가 쓴 글이 메인에 올라가기도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저는 출산을 하였고, 임신 기간에도 다이나믹 했었는데 난산까지 해버리죠. 그렇게 아이가 100일이 될 무렵 예전에 면접을 봤었다 좋은 결과가 있을 뻔 했다 HC 가 없어지면서 못갔던 회사에서 HC 가 오픈이 되었다고 지금 어디서 근무하냐고 저의 전직장 동료들을 통해 연락을 받게 됩니다.정말 꼭 가고싶었던 회사과 포지션이었는데 저는 아쉽지만 " 아직 아이가 이제 100일이라 저 못가요 연락 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죄송해요" 라는 말이 바로 나오더라고요~심지어 저는 친정 근처에 살았음에도 아이를 두고 다시 정규 근무를 하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가 않았죠. 하지만 육아 하면서 일처럼 블로그도 하면서 마케팅 담당자들과도 소통 하고, 육아블로거들이랑 모임도 하고, 후보자 찾는 부탁도 받아 파트타이머로 일을 하기도 했었네요.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닐 일이 이제 없겠다는 확고한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 하다, 블로그 마켓을 시작했고, 플리마켓에 나가고 결국은 사무실 까지 얻어 쇼룸 겸 쇼핑몰 운영까지 하게 되었죠. 그러다 코로나가 찾아왔고 아이가 계속 많이 아프기도 해서 또 엄마로써 자책과 미안함 마음 가득하여 10개월 아이를 가정보육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10개월동안은 모든 일을 다 정리 하고 온전히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며 아이가 6살이 되었고, 저는 다시 어떻게 일을 하면 좋을 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업/창업 보다는 고정적인 수입이 좋겠다는 신랑이 원망도 되기도 했지만 내가 다시 취업 못할 줄 아니 했지만, 막상 HR 로 다시 시작하기에는 "경력단절여성" 이라는 생각에 자존감/자신감이 많이 없어지고 또 다시 어떻게 시작해 라는 두려움이 생겼죠. 그리고 아이를 종일반에는 도저히 못맡기겠는 이상한 모성애가 발동하여 경력과 관계 없는 집앞 5분 거리 회사에서 4개월 정도 일을 시작 합니다. 그러던 중 링크드인을 통해 HR/ Recruiter 포지션으로 제의가 하나씩 오기 시작해요. 영어도 안쓴 지 오래 되었는데, 다 영어로 면접을 봐야 해서 답변을 안하다 통화라고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첫 면접을 봤는데, 생각과 다르게 1차 합격, 2차 합격 이렇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최종에서 결국 "공백이 있어 업무 계속 했던 분으로 채용 하기로 했어요" " 너의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해" 이런 친절한 멘트도 많이 받았네요. 하지만 면접을 볼 수 있던 기회가 생기면서 다시 나의 경력으로 돌아가겠노라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러다 외국계 HR 로 복귀를 하였고, 지금은 외국계 스타트기업 KKday Korea HRBP 로 근무 중입니다.인살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런 궁금하지 않을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공백기 갖고 재취업 준비 하시는 분들, 프리랜서/창업 후에 다시 정규직 취업을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용기" 를 드리고 싶었습니다.(특히 경력단절 엄마들이 아이 때문에 일을 다시 시작 하지 못할 것만 같고 엄두를 못내고 계신다면 꼭 용기를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유난히 아이를 떼어두고 제 일을 한다는 자체가 왜이렇게 어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다시 복귀하고도 끝나기 무섭게 아이에게 달려가고 했는데, 조금 내려 놓으니 제 "커리어" 가 보였습니다. 아이도 일하는 엄마를 좋아합니다. "초콜렛 사오라고" )공백 경험이 있는 저 역시 이력서 스크리닝을 할 때, 공백이 있는 이력서는 일단 보류를 하거나 면접을 보게 되더라도 공백기에 무얼 했는지, 다시 왜 취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더 집중해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요즘 제가 정말 많은 포지션 채용을 진행 하고있는데, 면접 보는 후보자들 중에도 공백을 가진 분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 중에서도 합격자가 나옵니다. 요즘 제가 면접 진행하면서 다시 느낀 바와 저의 지난 경험들을 바탕으로 공백기 후 재취업 시 참고할 사항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공백기 동안 내가 무얼 했는지 정리 해볼 것
관련이 없는 경력/경험이더라도 내가 지원하는 포지션에 연결 시켜 나의 강점을 어필 할 수 있어요. 저 역시 프리랜서/ 파트타이머로 채용 업무는 틈틈히 했지만, HR 과 아예 연관이 없었던 SNS 활동들이 지금은 이렇게 HR 에게 핫한 브랜딩에 두려움, 거부감 없이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아직 너무 바쁜 나머지, 많이 시작은 못하고 있네요)
재취업을 하는 목적에 대해 본인이 명확히 인지 할 것
단순히 고정수입을 위한 재취업인지 내가 하고싶은 걸 하기 위한 재취업인지를 본인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저는 처음에는 오기로 고정급여를 받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저의 커리어를 이어 나갈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잘할 수 있고 잘 해왔던 경력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게 되었네요.
스스로가 자존감을 낮출 필요도,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말 것
공백으로 인한 재취업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가 못난 것도 아니고, 나의 시간을 가졌고 엄마라면 출산/육아로써 충분한 시간을 가지셨던 것입니다. 그 공백을 통해 재취업 후에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전보다 "인내심" 이 커진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어렵고 힘든일이 일할 때 닥쳐도 해결 하는 방법이 더 많이 생겼어요.
떨어지더라도 계속 지원하고 면접은 계속 볼 것
서류통과도 안될 수도 있어요. 면접 보고 탈락 통보를 받을 수록 더 불안하고 나는 안되나보다라는 생각도 갖게 되는데 계속 지원을 하면서 이력서도 작성 스킬, 면접 보는 스킬이 갈수록 늡니다.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게 자기소개서 및 경력기술서를 잘 쓸 것
인사담당자인 저 역시 공백기가 오래 되면 서류를 잘 안보게 된다고 말씀드렸죠? 저는 그런데 이런 경험이 있어요. 지원하고 싶은 포지션에 맞게 왜 공백기가 있었는지를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포함해서 공백기에 했던 일, 왜 다시 재취업을 하려고 하는지를 솔직하게 정리 해서 제출 했었어요. 거기서 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가 읽으면서 너무 꼭 면접을 보고 싶게 썼었다고 하셨던 적이 있네요. (결론은 떨어졌지만, 그때 이후로 이력서 /면접에 부족한 부분 보완점을 알아가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관련이 없는 경력 같고 공백기간 동안 일을 안했던 것 같지만 저처럼 이렇게 취미로 했던 일들도 최대한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도록 자기를 브랜딩 해보세요!
어쩌면 저의 이야기들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들 같고, 한번쯤은 다 들어봤었던 말이다. 근데 말처럼 마음이 쉽니, 아무리 지원해도 자꾸 떨어지고 다시 재취업할 엄두도 안나, 육아 때문에 정규 근무는 못해,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요즘은 재택근무/유연근무제/ 시간제로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기회들이 정말 많습니다. 두려움에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계신 분들, 어떻게 하면 공백기를 극복하고 재취업 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 ,우리 함께걸어요 경단길!!!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18 신입사원 왜 퇴직하며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A회사의 ‘신입사원과 CEO 간담회’A사원은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마치고 현업에 배치 받아 일을 하던 중 ‘CEO간담회’ 업무연락을 받았다. 일시와 장소만 있고 왜, 무슨 내용, 어떻게 진행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입사 1달이 되어 CEO의 인사와 당부사항 정도라는 생각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CEO는 입사를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1달 동안 근무하면서 느낀 소감과 개선해야 할 1가지를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한다.사실 신입사원들끼리는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최고 경영자에게 회사의 문제점을 말하는 것은 쉽지 않아 다들 불편해 하는 기색이었다. 다들 이런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한 명이 불만을 토로한다. ‘자신의 업무는 직접 하고 신입사원에게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CEO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크게 3가지 경우라고 한다.①과장이 자신이 할 일인데, 일방적으로 하라고 하고 나 몰라라 한다②신문과 우편물, 식수통 교체, 화장실 청소 등 공동이 해야 할 일을 신입사원의 몫이라고 한다③팀장이 자신의 보고서 작성, 복사, 잔 심부름을 시킨다.한 명의 불만이 터지자 이구동성으로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일이 체계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시한다.”, “퇴직자의 업무를 충원하지 않고 신입사원에게 맡긴다”, “일을 가르쳐주지 않고 한 일이 잘못되었다고 무조건 다시 하라고 한다”, “어제 지시와 오늘 지시 내용이 다르다”,“신입사원 환영 회식은 이해하겠는데, 개인 의견을 묻기만 할 뿐 일방적인 회식이나 모임을 갖는다”, “코로나 상황으로 불안한데, 회의가 너무 잦고 결론없이 진행되다가 팀장이 화를 내며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끝낸다”, 다소 심하다 느낀 점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입사했나 후회된다”는 말이었다.CEO는 아직 체계가 정립되지 않았고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더 노력할 테니 여러분도 노력해 달라는 말을 하며 서둘러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인사 팀장을 부른다.**왜 신입사원이 퇴직하는가?**30여전만 해도 평생직장의 개념이었다. 첫 직장이 대부분 마지막 직장이었고, 경제적 요인도 중요했지만 회사에서 맺어진 인연과의 정이 훨씬 중요했다. 다른 회사의 정보에 대해 알 수도 없었고 알 필요도 없었다. 주어진 일을 근면 성실하게 열심히 하면 되었다. 회사가 대부분 결정을 했고, 임직원의 불만은 개인 의견일 뿐이었다.시대가 바뀌었다. 일단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박하다. 금전적 보상이라는 경제적 이슈가 미래 지향이 아닌 지금이 되었다. 20년 후 고참, 관리자, 경영자가 되면 생산성 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으니까 지금은 참으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최근 IT개발사들의 연봉과 복리후생을 보면 금전적 보상에 얼마나 민감한가 알 수 있다.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토스 (전직장대비 최대 1.5배 연봉, 주 4.5일제, 겨울방학 제도), 핀다(보상체계 스스로 디자인, 1년 이상 근무 직원 주택 자금 최대 1억원 무이자 대출), 뱅크샐러드(개발직군 1.5배 기본급 인상, 유연근무제, 3년 근속마다 안식휴가 10일). 수시채용으로 언제든지 회사를 지원할 수 있고, 사회 정서가 회사 옮기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역량이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사람인에서 신입사원들의 퇴직률을 조사하였다.2022.1월 기준 571개의 기업 대상의 조사에서 퇴직 사유 1순위는 높은 연봉(21.4%)였다.이어 평가/보상 불만(17.7%), 더 큰 기업으로 이직(14.5%), 업무과중(14.5%), 낮은 성장 비전(11.6%), 인간관계 문제(6%) 순이었다. 기업 538개의 2021년 상반기 퇴사율은 평균 15.7%로 2020년 동기(13.9%)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입사 1년 미만인 직원의 퇴사 비율은 평균 23.2%로 집계됐다. 전체 퇴사자 중에서도 입사 후 1년 미만(43.4%) 직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매일경제(2022.2.4) **어떻게 유지관리할 것인가?**퇴직을 전제로 입사한 신입사원은 많지 않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항상 만족하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직원도 높지 않을 것이다. 입사만 하면 좋겠다고 했다가 어렵게 취업하여 1년이 가기 전에 퇴직 한다면 회사도 개인도 피해가 크다. 회사 측면에서 보면, 신입사원의 잦은 이직은 기존 직원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신입사원에게 시간을 내 일을 가르쳐 주고 근무하는 동안 관심을 갖고 배려했는데 퇴직하면 실망감과 그 동안 노력이 허망해진다. 같은 일을 몇 번 반복하면 어떤 상황이 되겠는가?고부가가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낮은 가치의 업무 수행으로 성취감도 떨어지며 동기부여도 안된다. 신입사원 퇴직율이 높은 대기업은 지원자가 많아 신속하게 충원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채용도 어렵고 무엇보다 회사 인지도가 매우 떨어져 지원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HR담당자의 애로사항을 떠나, 채용하기 위해 수 많은 노력과 비용이 발생한다.채용된 직원을 장기 근속하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첫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기전력화이다. 입문교육은 필수이다. 회사의 연혁, 철학과 원칙, 제품과 서비스의 밸류체인, 전략과 재무 등의 현황, 조직과 주요 기능, 직장인의 마음가짐과 예티켓, 소통과 협업의 팀워크 등은 기본이다. 현장 근무를 통해 현장 이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조기 전력화의 핵심은 멘토링이다. 적어도 6개월은 멘토에 의한 멘토링을 지속해야 한다.**둘째, 현업 부서장과 HR부서의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심, 점검, 피드백이다.**신입사원에 대해 적어도 한 달에 한번 HR부서는 관심을 갖고 애로사항과 사기진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1년 동안은 운영해야 한다. 부서장은 첫 3개월 주단위 면담을 통해 마음을 잡아주고뿌리를 내리게 해야 한다.셋째, 일을 통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즐겁고 성장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남지 말라고 해도 남는다.일을 통해 배우며, 성장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일상적인 업무가 아닌 개선과 도전의 과제가 부여되고 해낼 수 있도록 지켜보며 지원해줘야 한다. 하고 싶은 직무와 만나고 싶은 사람 등을 묻고 회사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신입사원은 성인이지만 신입이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부서장의 지도도 중요하지만, 선배에 의한 후배 지도가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2.21 기업문화는 'Why'에서 시작한다 [스타트업 밑바닥 HR ②]
우리 조직은 반 년 사이에 12명에서 40명까지 컸다. 하지만 인사 관련 체계를 갖춰놓지는 못했기에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고민도 많았다. 특히 일반적인 스타트업 방식대로 초반부터 우선 먼저 달려나가기 보다는 방향을 잡는 일에 가장 신경 썼다. 인사는 한 번의 오판이 치명적이기에 시작부터 어긋나면 멤버들이 신뢰하기 어려울테니까. 그렇게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먼저 우리 조직을 들여다보면서 이유(WHY)를 도출하고 그걸 어떻게(HOW), 그리고 무엇을 해서(WHAT) 만들어 나갈 지 살피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이전 글 보기>
먼저 4년차 스타트업으로서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라는 거대한 공룡들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새로이 수십 명의 멤버를 맞이할 준비를 할 '골든타임'이라는 점이 중요했다. 그렇기에 어떤 누가 합류하든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지향점을 구성원과 파트너 모두가 체감하는 걸 목적으로 했다.이를 위해 기업문화 구축에 있어서는 '리더와 멤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10가지의 질문 항목을 구성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우리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관점이 투영됐다. 이 조직은 무슨 일을 '왜'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지 업의 본질부터, 그 멤버들의 개인적인 가치관까지 관통하는 키워드가 필요했다. 먼저 기업의 존재 이유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게끔 돕겠다'는 'Why'를 세웠고, 방법인 'How'에는 뷰티 콘텐츠와 크리에이터와 함께 만드는 브랜드, 우리만의 PB 제품, 뷰티 플랫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시켰다. 마지막으로 'What'에는 현 시점과 미래에 전개할 비즈니스를 고려했다.
사업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뷰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연결을 통해 고객에게 닿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특성과 '서로의 성공을 돕는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경영철학까지 더하니 자연히 '연결'이라는 핵심 키워드 추출로 이어졌다. 물론, 사업 영역은 처음부터 시작한 내용을 근간으로 삼아 이어갈 수도 있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일로 확장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하는 일이 세상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지 확고한 기준을 정한 후에, 부수적인 과업에 그 키워드를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다시 그 키워드를 통해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 비전을 말하고 이에 걸맞는 핵심 가치와 동료상을 정하기로 했다. 짐 콜린스의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 나오는 "Good to great"로 큰 틀을 잡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들인 '이타적 이기주의'와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설정했다. 혼자만이 아닌 팀의 성취가 전체 조직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다시 개인의 성장으로 돌아와 위대함을 향해 선순환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좋은 철학이**현실이 되려면 결국 사람들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믿는다.**실제 구성원들이 개인의 성과보다는 팀워크로, 동료를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이라는 태도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동료상으로 '주도적 자세, 원활하고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프로다운 책임감'을 정의했다. 다음 단계로는 우리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기업문화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 남았다.
문화에 대해서 각자의 정의는 다르지만, 우리는 '구성원들의 행동 기준'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조직의 미래까지 담은 비전과 핵심 가치, 동료상 등을 정의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인재를 모셔오는 프로세스를 정하고 초기 레벨의 평가 제도나 일하는 방법과 문화 내재화 방안 등 '선례와 습관을 만드는 지점'이라고 봤다. 그렇기에 기존에 있던 다른 팀들의 사례에 더해 진정 우리 모습에 가깝다고 느끼는 내용으로 열 두가지 행동 방침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어렵게 한 곳으로 모은 내용들이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남아 실재하지 않는다면 허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방향성과 철학의 지속을 모두가 인지할 수 있는 분명한 액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해당 덕목들을 평가 기준에도 포함한다고 선언했다. 우리의 최종 고객인 소비자 뿐 아니라 조직을 가장 먼저 겪는 내부 고객, 즉 구성원에게 해당되는 내용들도 여러 가지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문화라는 개념을 문장으로 옮김에 있어 몇 가지 집중한 부분이 있었다. 첫째로 행동 양식 뿐 아니라 일하는 방법과 직결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둘째로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이 워딩들 마저도 조직에 맞춰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몇몇 인사전문가들은 기업 문화란 애초에 누군가 담당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어떤 툴을 쓰고 어떠한 제도를 도입하는지만 봐도 나타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곧 문화라는 뜻이다.
꼭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문화라는 것이 글로 적어놓는다고 저절로 구현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오히려 조직의 역사 속에서 리더들이 보여온 언행과 성향 그리고 의사결정들이 누적되어,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고 허용되는 기준점을 나타내는 말 아닐까. 다만 우리는 지금까지는 이러한 부분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여력이 없었고, 이전 기록이 남겨져 있지도 않았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상황이였다.
그렇기에 문화를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진화해 나가는 하나의 생물로 대해주는 약간은 관대한 마음이 필요했다. 그리고 최선의 선택은 있어도 틀린 생각은 없다는 마음으로 구성원끼리 멈추지 않고 논의하고 토론하고 맞춰가는 그 과정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자고 합의했다. 아무리 초기 세팅이 잘 되었더라도 브랜드 경험과 조직 문화에는 완성이 없다고 믿는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은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더 많은 동료를 모시러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다음 미션은 '리크루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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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21 칭찬은 사람을 춤추게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돼지도 나무에 기어오르게 한다’는 속담이 있다.사람 또한 칭찬으로 날개와 추진력을 얻는다. 수많은 책에서 칭찬의 기술을 강조하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의 칭찬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칭찬은 상대방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 말의 절반 역시 칭찬에서 비롯된다. 궁극적으로 칭찬을 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적인 **동기유발(Motivation)**이다. 동기유발은 어떤 행동을 계속해서 하도록 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때, 동기유발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칭찬’이다.칭찬을 하면 자신감과 자아효능감이 상승하여 기분 좋은 호르몬을 발생시킨다. 칭찬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며 내가 칭찬을 시작하면 상대방도 나를 칭찬해 주는 상호작용 효과가 있다. 칭찬의 장점을 듣다 보니, 왠지 지금부터 칭찬을 당장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마저 든다.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아는 기업들은 직장 내 활발한 칭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심지어 조직문화 개편을 통해 칭찬을 핵심가치로 내놓는 회사도 여럿 있다. 하지만 기업 차원에서 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칭찬문화를 안착시키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조직 구성원들은 칭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누군가는 동료의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하여 칭찬을 하고 격려하는 것이 편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 업무에 열중하기 바빠 동료에게 관심을 줄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칭찬은 조금 낯설다. 또
대다수의 직장인들에게 칭찬을 하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칭찬해야 하는지 모르기에 괜스레 서로 눈치만 보았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칭찬을 시작하려고 해도 왠지 모를 오글거림을 극복하지 못한 채 똥줄만 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처럼 조직 구성원들의 저조한 칭찬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칭찬문화가 왜 중요하고, 이를 왜 활성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조직 구성원들의 퍼포먼스 향상 요인인 업무 동기와 조직문화에서 칭찬이 왜 중요한 지를 찾아볼 수 있다. 업무 동기는 내적동기와 외적동기로 나뉘는데, 내적동기는 일을 수행하면서 얻어지는 심리적인 성취감, 도전 의식 등과 같은 내재적 보상들을 촉진시킨다. 이에 반해 외적동기는 실제 보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의미한다.다음으로 조직 전체 퍼포먼스가 높은 조직문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감’이다.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한 안정감, 기업의 비전과 동일시되는 개인의 소속감과 성장, 몰입에 따른 성과와 보상. 이처럼 건강한 조직문화 안에서 이들은 지속적으로 교감하고, 당신을 신경써주는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를까?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는 팀은 어떠한 차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짚어보자. 높은 퍼포먼스를 내는 조직의 성공 비결은 바로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다. 실제 성과를 잘 내는 팀(High-Performing Teams)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긍정적인 표현(ex. 칭찬문화)이 부정적 표현보다 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즉, 기업은 조직 구성원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내적 동기를 계속 부여하는 것과 이들의 핏(Fit)에 맞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직장 내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으로써 칭찬은 내적동기의 성취감과 교감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처럼 성과 향상을 위한 요인인 업무 동기와 조직문화는 칭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칭찬의 언어는 직원의 기여를 인정해주고, 신뢰를 주며, 이익과 보상을 제공하고, 조직의 성공을 축하하며, 조직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한다. 이는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헌신을 장려하며, 동료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조직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조직 정체성, 즉 조직문화와 일치도가 높을수록 조직 순응적 행동의 퍼포먼스는 증가한다. 나아가 개인의 이념과 내가 속한 기업의 조직문화가 동일시되면 자발적인 조직 이타적 행동인 칭찬은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다.상호간의 칭찬문화가 지속되어 하나의 조직문화로 자리잡는다면 이는 조직-직원과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직장 내 칭찬문화가 가져오는 파급력은 적지 않다. 칭찬은 사람을 춤추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칭찬문화는 조직의 개념과 정의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칭찬문화가 안착한 기업은 성장을 향해 무한 질주하며 탄탄한 조직을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 성과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조직문화는 어떠한 조건을 가지고,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야 하는지에 대해 더 분석해보자.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책을 추천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23 요즘시대, 왜 강점이 중요한가?
.강점에 대해 강의하면서 실제 설명하는 사례를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갤럽 강점은 1992년도 Clifton과 Nelson에 의해 ‘한 사람의 재능 및 그와 관련된 지식, 기술, 노력을 결합한 것이며 특정 과제에서 일관되게 완벽에 가까운 수행을 할 수 있게 하는 능력’으로 정의된 이후, 2002년 마커스 버킹업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 현재는 기업, 개인, 학교뿐만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갤럽 강점이 활용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분야는 라이프 코칭, 임원 코칭(일대일 & 그룹코칭), 전사 강점 워크샵, 리더 대상 강점 워크샵, 미래 리더 육성 강점 워크샵, 강점 팀코칭, 강점 커리어 코칭 & 워크샵, 신입사원 대상 강점 워크샵, 기타(퇴직자, 이직, 대학생, 직급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시장또한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또한, 강점코칭을 경험한 사람들이 강점진단과 과정을 추천하며, 강점분야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은 자명하다. 그럼 왜 요즘시대, 강점인가? 첫째, 나를 보는 관점이 타인의 시선에서 나로 옮겨온다.사람들은 평생을 타인의 평가속에서 나를 본다. OO이 되려면 OO처럼 되어야 하고, OO을 하지 말아야하는 여러 가지 비법들이 난무하는데, 그건 그의 비법이지 나의 비법은 아니다. 사람들은 ‘나의 스타일에 맞는 나의 것’을 찾기 원한다.그럴려면,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강점인 것이다.내가 무엇이 부족해가 아니라, 나의 무엇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이해되는 것이다.즉, 강점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보석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건 누가 주거나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자연스럽게 베어나오는 나의 것이다. 그래서 강점은 나로부터 출발 할 수 있다. 실제 강점코칭을 받은 20대 직장인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업무에서 타인과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던거에서 자신에게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 강점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고, 몰랐던 부분도 있는데 진짜 내가 이런 모습이 있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자신에 대해 아는게 참 중요한 일인데, 미루다 미루다 오늘에서야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싶은 내용들이 있어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 강점에 대해서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강점 검사와 키워드를 통해 자기 인식을 정의해보니 내 자신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에 대해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강점들에 대해 알게 되어 그 강점들로 어떻게 업무에 녹여나가야하는지 생각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둘째, 나의 약점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게 된다.흔히, 약점은 부족한 무엇에서 나온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코칭시 만나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강점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내가 좋아하고, 선호하고, 잘하는 강점이 나의 프레임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이 나의 스타일이라 믿고 타인에게 그렇게 행동하거나 행동해주기를 요구한다. 일을 잘하는 기준이 어떤 사람은 완벽성에, 어떤 사람은 성취도에, 어떤 사람은 절차에 있다. 하지만 이런것들이 채워지지 않거나, 과하게 드러날 때 사람들이 느끼는 약점이 되는 것이다.이런 인식을 거치면, 부족한 것 보다 갖고 있는 것의 파워와 취약성에 중점을 두게 되며, 보완하기 위한 행동 변화도 잘 알게 된다. 셋째, 강점은 나를 신나게 하며, 나를 고유하게 만든다.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강점으로 조직과 사회에 기여한다. 헌신과 기여의 욕구는 매슬로우 욕구 5단계의 끝단에 가까우며 내 삶을 좀더 가치있게 만들어 준다. 그런 자긍심을 갖은 개인이 강점으로 출발하여 자신의 업무와 미래비전과 연결하면, 자신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강점을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강점코칭 이후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또한 나만의 강점을 잘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강점은 스스로 자가발전동력처럼 나를 신뢰하고 만들고, 나아가게 하는 힘을 주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배구 감독인 ‘라바르니 감독’ 이야기를 소개한다.라바르니 감독은 16세부터 감독을 했으며, 세계 유명 배구클럽 우승을 여러차례 한 최고의 커리어를 갖고 있다.그런 그의 놀라운 사실 하나는 그는 “배구선수를 해본적이 없다.”이다.그는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며,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의 성과를 위해 전략을 짜는 것에 강점이 있는 ‘감독 전문 감독’인 것이다.나를 고유하고 탁월하게 만드는 것, 이게 바로 강점의 힘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점은 강점코칭을 받으면 직후에 바로 “아~ 그렇구나!”가 되지 않는다.강점의 의미와 인식은 가슴에 각인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지고, 내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나를 바라보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그래서 강점을 경험하거나 코칭을 하시려는 분들은, 강점의 힘을 믿고 시간을 갖고 기다리시기를 바란다.시간이 지날수록 강점의 파워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