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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24 쿠팡의 사례를 통해 본 뉴노멀 시대의 재택근무
2022년 1월, 쿠팡은 포스트코로나를 염두에 둔 새로운 재택근무제도를 런칭하였다. 나는 인사기획팀장으로서 해당 제도를 직접 기획하였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회사들의 재택근무제도들을 벤치마킹하며, 관련해선 나만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재택근무제도가 가지는 장단점과 이를 왜 도입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먼저 쿠팡의 스토리부터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쿠팡은 설립 이후 자유로운 재택근무와 유연한 근무를 구성원들에게 권장해 왔다. 특히 재택근무와 관련해서는 2018년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라고 지침을 마련, 구성원 누구라도 눈치 보지 않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 했고, 2022년부터는 ‘와우 프롬 애니웨어(wow from anywhere)’를 원칙으로, 국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했다.쿠팡의 자율적인 근무 문화를 구성하는 두 축은 자율에 기반한 재택근무제도 그리고 월 기준으로 정해진 근로시간을 채우는 형태로 하루 최소 근무시간을 4시간으로 규정한 유연근무제도인데, 많은 기업들이 규정과 실제로 일하는 방식이 다른 반면 쿠팡의 경우는 실제 규정과 일하는 문화가 일치한다는 측면에서 두 축이 쿠팡만의 자율에 기반한 근무문화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제도가 구성원들의 근무 만족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조금 더 구체적으로 2022년 1월부터 새롭게 적용한 쿠팡의 재택제도를 소개하자면, 기본원칙은 주 3일 회사 출근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되, 실제 대면근무가 별도로 필요 없는 팀의 경우 팀장의 재량하에 근무제도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를 기본 방침으로 두고 있다. 즉, ‘주 3회 이상 출근을 권장하지만 팀별 업무 성격에 따라 셀프 디자인한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코로나가 언젠가는 종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쿠팡의 2022년 재택제도를 도입함에 있어, 주 며칠을 사무실 근무로 해야 하는지를 두고 내부적 논의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비대면환경보다 대면환경이 효과적인 팀에게 기준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사무실 출근을 권장했을 때 구성원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기에 기준을 주 3일 출근으로 정했다. 하지만, 팀장의 재량하에 팀별 제도를 셀프 디자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은 모든 팀에게 일괄 적용하지 않고, 팀별로 가장 최적화된 업무형태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하였다. 내가 관리하는 인사기획팀의 경우에도 재택이 기본적으로 권장되며, 개인이 최선의 근무성과를 달성함에 있어 필요한 근무형태를 스스로 정할 수 있게 가이드하고 있다. 개인에게 근무 방식을 셀프 디자인할 수 있는 권한을 줌으로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여기까지가 쿠팡의 스토리였다. 그렇다면 왜 쿠팡은 2022년부터는 ‘와우 프롬 애니웨어(wow from anywhere)’를 원칙으로, 국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였을까? 그리고 왜 재택 근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말하는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재택근무제도의 정책입안자로서 3가지 이유를 들고 싶다.
다양하고 우수한 인재의 채용과 유지가 쉬워진다.
지방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것과 서울에서 인재를 채용 하는 것은 Talent Pool 관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역/선릉역 등 교통이 편리한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것과 서울 외곽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 하는 것 또한 채용할 수 있는 Talent Pool 관점에서 큰 차이를 불러온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 출퇴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재택근무가 메인이 되는 회사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는 어떠한 현상이 발생할까? 회사와 우리 집의 위치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출퇴근 거리는 해당 회사의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고려요소가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지원자의 수가 늘어나게 되며, 동시에 보다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확률 또한 높아지게 된다. 더 나아가, 100% 재택을 지향할 경우, 해외에서 상주하고 있는 인력까지 채용 대상 인력으로 삼을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 확대 또는 우수한 해외 인력의 채용 등 다양한 부수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도 있다.
비즈니스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 일수록 고정비로 발생하는 사무실 임대료는 무시하기 어려운 운영비용이다. 특히 창업 초창기의 경우, 어느 정도의 규모로 사무실을 임대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할 경우, 사무실 운영 규모에 있어 상당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경우, 지속적인 채용을 위해 사무실의 규모를 선제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하는데,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할 경우 사무공간의 확보에 있어 어느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를 극단적으로 활용하여 영구재택근무제도를 도입할 수도 있다. 즉, 사무실의 자체를 없애는 것인데, 국내의 경우 ‘직방’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등 해외의 경우 이미 수 많은 회사들이 영구재택근무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가 더 이상 코로나 시대의 부산물로만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기성세대들에게 출근은 매우 당연한 것이었지만, MZ세대에게 출근은 선택이 되고 있는 시대이다. 직원들이 출근과 퇴근에 들여야 만하는 시간적 그리고 물리적 비용까지 합산한다면, 재택근무제도 도입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했을 때, 대면근무 대비 업무효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물론 대면 업무가 보다 효율적인 직무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지난 2년 동안 쿠팡에서 재택근무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물론, 특정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팀원과 만나서 업무를 처리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하였고, 팀원 스스로 재택 또는 출근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 점심 이동 시간, 회의를 위한 사내 이동 시간 등을 모두 절감하면서 실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나 스스로도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비대면근무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MS쉐어포인트, MS팀즈, 줌 등 다양한 비대면 협업 툴에 익숙해지고, 이러한 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대면과 같은 환경에서 실제로 협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성과와 자율 중심의 효율적인 근무환경 또한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위에서 제시한 3가지 장점 외에 재택근무제도가 가지는 다양한 장점 및 고려해야만 하는 한계점 또한 분명히 있을 것이다. 특히 팀 빌딩, 소속감 제고, 재택근무가 익숙하지 않은 신규입사자의 온보딩, 회사 내부자료의 외부 유출 등은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당 제도가 가진 한계가 이 제도가 가진 무수한 장점들을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재택근무제도를 도입 또는 확대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택근무는 구성원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제도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고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하나의 솔루션이다. 만약 재택 근무를 하고 있지 않다면, 특정 팀을 선택하여 파일럿 형식으로 운영하거나, 주1회 또는 월1회 등 제한적으로 해당 제도를 도입하여 우리 회사에 재택이 맞는지를 한번 테스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재택근무제도에 대해 가졌던 걱정 또는 고민이 조금이라도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3.24 인사부 A의 2022년 업무목표 세우기 2
A와 새해
인
사를 드린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인
살롱
님들은 잘 지내셨어요? 사실 A는
인
살롱
에 당차게 새해목표를 비우며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이후로 정말 폭풍같은 한 달을 보냈답니다.마치 다이어트를 선언한 후 망년회,송년회,신년 회식이 겹친 한달 같았죠.
흠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인
사부라서 A가 좋은 점 중 하나는 회사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생각들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훌륭한 리더들의 생각은 A에게 많은 영감과,이 insight들을 어떻게 직원들과 나눌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거든요.
하루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커리어 계발을 위한 멘토링 비디오를 만드는 날이었어요.부사장급의 높은 임원과 차장급쯤 되는 직원의 1대1 대화였죠.그 중 직원이 이렇게 물었거든요.“부사장님은 회사 비즈니스에 대해 다루는 아젠다가 굉장히 많고 바쁠텐데,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시간 관리의 팁이 있으신가요?” 부사장님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해야할 일이 많긴 하지만 그 시간을 누가 리드하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저 쯤되면 제가 미팅하자고 시간 잡기 전에 상대방이 미팅하자고 먼저 시간을 잡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순간 대화 상대의 차장님은 약간 멋쩍게 같이 웃더니 “그렇군요. 아무래도 부사장님에게 먼저 미팅을 하자고 하기는 힘들겠죠” 라며 다른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임원이니 당신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겠지.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야’ 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다음 질문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그 1대1대화 이후에 A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어요.시간을 리드한다는 것,내가 해야 할 일의 아젠다를 내가 리드하는 것,그게 과연 직급이 높아야만 가능한 일일까요? 물론,직급이 높아질 수록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의 권한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그게 직급으로만 이룰 수 있는 것일까요?A는 본
인
의 상황을 다시 돌아봅니다.자신의 시간을 리드한다는것.A와 같이 고만고만한 직급의 실무진들에겐 불가능한 일 일까요?
“나는 4시간만 일한다(The 4hour workweek)” 의 저자 팀페리스는 (심지어 주 4시간만 일한다니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책 속에는 일을 줄이면서 동시에 돈을 더 벌수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합니다.그는 아래와 같은 규칙으로 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Step1. “성공의 정의(Definition)를 바꾸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것. 당신이
인
생에서 통제할수 있는 W의 개수에 따라 돈은 실질적
인
가치 면에서 몇 배는 늘어날 수 있다.무엇(what)을하고, 언제(when)하고,어디(where)에서 하고,누구(with whom)와 함께하느냐에 따라서 말이다.나는 이것을 가리켜’자유증폭승수(freedom multiplier) 라고 부르겠다.“ (인용:나는4시간만일한다(The 4hour workweek) P32-성공의정의를바꿔라)
누구와 무엇을 언제 어디에서 하는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바로 업무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첫번째 조건입니다.비록 직책으로
인
해 내가 결정할 수 없는 회의와 업무들을 제외하더라도,A가 할 수 있는 업무시간의 일정 부분을 얼마나 스스로 리드할 수 있는지가 관건
인
것이죠.내가 결정할 수 없는 회의와 업무들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도 모자라 야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A는 본
인
의 가장
인
생의 한창의 시기를 남을 위해서만 쓰다가 보내는 것이죠.본
인
의 노후준비를 위해서 자신의 가장 한창의 시간을 남을 위해서 모조리 소비하는 것,뭔가 아이러니하지 않은가요?
저자가 말한 자유증폭승수는 자유와 선택의 힘입니다.내 업무시간을 내가 리드하는것,A가 적어도 업무에서 있어 본
인
이 우선순위를 조절하고 자신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겠죠.
Step2. 단순함이 답이다.제거(Elimination)을 위한 E -저자는 여기서 두가지를 기억하라고합니다.첫째,중요하지 않은 일을 잘한다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해지는 것은 아니다.둘째,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라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무엇을 하느냐가 어떻게 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적절한’일에 적용되지 않으면 소용없다.(인용: 나는4시간만일한다(4hour workweek) p81 -단순함이답이다.)
A는 오소소 소름이 돋는 듯합니다.A가 오늘 한 일들을 되짚어봅니다.회의참여,이메일 답변,리포트 작성,밤낮으로 A의 캘린더에 자리잡은 미팅중에 A가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미팅은 몇개였는지,중요하지 않은, 내 일과 크게 연관되지 않은 타부서의 요청에 응답해야만 하는 건이 몇개였는지.생각보다 그 시간들이 A의 생산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그리고 결국 어떤 업무로 A는 연간 성과 평가가 연관되는지.생각보다 그 연관성이 낮다는 것에 한번 더 놀라고 말았습니다.그렇게 ‘열심히’ 했는데,생각보다 어이없는 곳에 힘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그럼,저 일들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지? A는 곰곰히 되짚어 봅니다.일단,A가 일주일마다 들어가는 회의 중에 A가 직접 발표해야하는 안건의 빈도를 생각해보고 팀장과 조율을 해보았습니다.가능하면 한달에 한 번 참여하고 그 대신 그 안건에 대한 후속 처리를 메일로 팀원들에게 고지해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요.방금 A는 한달에 최소 4시간 미팅할 일을 1시간으로 줄였습니다.메일 쓰는 시간까지 포함한다고 쳐도 1시간 30분정도로 줄였으니 절반이상 시간을 줄였지요.또 뭐가 있지?
Step3. 자동화(Automation), 뮤즈만들기A는 본
인
의 업무를 위임할 비서도 없고,나눠서 함께할 팀원도 없습니다.결국 중요하지 않은 일을 없애거나 자동화 하는 수 밖에 없죠.자신의 일을 자동화를 하고 나면 자신의 자리의 중요성이 없어지지 않느냐구요? 단기간으로 보면 맞습니다.본
인
이 본
인
자리를 없애는 노력을 하는 것이니까요.그렇지만 언젠가는 자동화 될 수있는 일은 회사가 결국 자동화를 시키기 마련입니다.A에게 있어 최선의 방어는 공격
인
것이죠.회사가 움직이기전에 A가 선제적으로 자동화 시킬 수 있는건 그렇게 하고,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해서 결국 A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한다면 자동화는 성공적
인
결론을 맺게 됩니다.A는 본
인
이
인
사부에서 다루는 일반적
인
데이터들은 매우 민감한 개
인
정보이지만 AI를 다룰만큼의 방대함이나 복잡성을 가진 데이터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직원들 개개
인
의 디지털 footprint나 skill level 까지 고려하면 좀 더 방대해지지만 그런 정보를 사용하는 부분은 AI시스템으로 하지 사람이 다룰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영역은 이미 아니니까요.주기적으로 요청받는 리포트는 어느정도 엑셀 자동화나 팀의 공용폴더에 주기적으로 자동 업데이트만 되게끔 해놓아도 훨씬 일이 줄어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물론, 그 엑셀 자동화 모델이나 자동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스스로 독학해야 하는 과제는 당분간 더 A를 열 일하게 만들겠지만요.
그렇게 일을 줄여서 뭐 할거냐구요? 그 절약한 시간에? 지금이야 스스로 일을 더 벌려서 하느라 정신 없는 A이지만 아마 일이 어느정도 자동화가 되고 적절해지면 A는 본
인
의 업무 성과를 좀 더 확실히 드러낼 수 있는 스코어카드를 만들 생각입니다.물론,그건 A본
인
만의 업무 자랑이 아닌 회사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지원했냐가 드러나는 스코어카드여야 합니다.직원들의 업무 경험의 개선이,직원들의 스킬과 역량의 향상이 회사의 전략적
인
방향과 맞닿아 있어야 하겠죠.
비록 올 한해도 정신없는 한 해가 될 것 같지만,여기까지 생각하니 A는 올해도 뭔가 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뿌듯합니다.우리
인
살롱
님들도 올해 좀 뭔가 해 볼 수 있는 느낌이 드실런지요?
아 참,제가 오늘 글에서 많이
인
용했던 책의 저자가 쓴 마지막 단계는 해방”liberation” 입니다.“원할때 일하고,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 이죠.정말 이루고 싶은 저의
인
생 한마디입니다.직장
인
으로서,기업
인
으로서 과연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부분
인
지 의문스럽지만, 해가 거듭될 수록 A가,그리고
인
살롱
모든 분들이 더 많은 선택의 힘을,자유증폭승수(freedom multiplier)를 영유할 수 있게 되시길 바라면서 이번 글을 마무리 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26 책을 통한 인사이트 발견! 사내 독서 모임 운영기
스타트업에서는 매 번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의 연속입니다. 도전을 좀 더 잘 해결해나가기 위해 업무와 연계된 책을 참고하게 됩니다. 직장 동료와 일에 대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좋은 책을 혼자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토론하고 고민을 서로 나누면 좀 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취지로 모두의연구소 사내 독서 토론 모임 <사글사글>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글사글>은 '사내 글로 배우는 스타트업'의 약자입니다.사글사글 사내독서 토론 모임의 기본 원칙은 하기와 같습니다.
**실제 업무에 대한 인사이트에 대한 기획과 실행을 해보는 'actionable reading'**책과 일을 별개로 보지 않고, 책에서의 내용 중 업무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은토론으로 연결시켜 함께 고민해보거나 실행을 진행해 볼 수 있도록 '실행'에 포커싱을 했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12~14시에 진행점심 시간에 연결해서 진행함으로서 시간을 따로 내어야 하는 부담감을 줄이는 대신, 참여자에게 점심을 회사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함으로써 독서 모임에 대한 참여 동기를 더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을 완독한 사람만 참석 가능참여자가 너무 많으면 활발한 토론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사전에 책을 완독 한 사람만이 참석 가능이라는 참여 자격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책을 미리 읽고, 책 내용에 대한 내용과 토론 주제를 참여자들은 모두 기록하며 함께 만들어 갑니다.
챕터별 발제자가 리딩, 토론 위주의 운영챕터별로 발제자를 나누어 모임의 이끔이가 한사람이 아니라 다양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단순 내용 공유 보다는 이미 책을 다 읽고 온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거리 위주로 함께 토의하게 됩니다. .caption id="attachment.14570" align="aligncenter" width="887". 온라인 개더타운에서 독서모임 진행하는 모습./caption.
사글사글에서는 책에 대한 특별한 주제도 진행했습니다. 바로 모두팸(저희는 모두의연구소 직원을 모두팸이라고 부릅니다) 중에서 실제 책을 출판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모두의연구소 CVO 정지훈님의 <AI 101,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모든 것> 출판을 기념하여 모두의연구소에 직접 오셔서 함께 책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입사 전 SF 소설, 에세이집을 출판 경험이 있는 팸 분들께서 직접 어떻게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지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14571" align="aligncenter" width="2016". 모두의연구소 CVO 정지훈님과의 사글사글 모임 사진./caption.2022년 1월에 진행된 첫 사글사글 모임에서는 <내 인생의 책>이라는 주제로 나에게 '책'은 어떤 의미를 갖고, 내 인생의 책은 어떤 책들이 있는지 서로의 책 취향을 나누었습니다. 덕분에 참가자분들의 구정 연휴 때 읽고 싶은 책 리스트가 많아졌죠..caption id="attachment.14572" align="aligncenter" width="1024". 내 인생의 책을 주제로 진행되었던 사글사글./caption.2021년부터 사글사글을 통해 함께 읽은 책의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독서 목록 선정은 대부분 참석자들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모임을 진행하면서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받았던 책 목록이므로 관심 있는 주제가 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초격차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
그로스 해킹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팬덤 경제학
원칙
최고의 팀은 왜 기본에 충실한가
AI 101,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모든 것
일의 격
초격차 독서모임에 대한 실제 토론 상세 내용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https://brunch.co.kr/@modulabs/5사내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하면서 팸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매번 혼자서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성찰을 다른 분들과의 토론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사내독서모임을 통해 독서를 통한 배움의 문화를 확산해 보시면 어떨까요? :)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27 진심을 담은 온보딩에 대하여
‘그래서 좋은 온보딩이란 무엇인데?’
이 질문은 요즈음 내가 한창 갖고 있는 고민 중 하나이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은 진즉에 사라진 지 오래이다 보니, 사람들은 이직을 당연시 여기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기업들은 저마다의 온보딩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현재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작년 10월, 70명 수준이었던 임직원 수가 4개월 만에 120 명을 달성할 정도로 가파른 인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이 커져감에 따라 다양한 배경을 지닌 구성원들이 합류하게 되었고, 이들과 조직을 잘 융화시킬 수 있는 온보딩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 되었다.
물론 우리 조직 역시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있다. 구글의 신규 입사자들인 뉴글러(Noogler)들에게 모자를 씌워줌으로써 환영하듯이 우리 역시 온보딩의 일부로 신규 입사자들의 책상 위에 환영의 의미로 노란 풍선을 달아주고 우리의 정체성이 담긴 웰컴키트를 선물한다.
하지만, '이런 위트 있는 요소들만이 좋은 온보딩일까? '라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분명히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 것 같은데, 놓치고 있는 기분이랄까?
그런 와중에 프레쉬 코드 HR 유승미 님의 강연
<구성원을 사로잡는 온보딩 비결>
을 듣게 되었고 강연의 핵심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정리해보았다.
1. 다양성 인정하기온보딩은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핵심가치(Core Value)와 조직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업무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Background)과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들이 조직에 적응하는 방식, 적응 기간, 그리고 가치관의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Meta(舊 페이스북)에서 Gloval Diversity Program Manager로 일했던 Sonja는 Inclusive Onboarding을 통한 다양성에 대한 포용을 강조하며, 모르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신규입사자와 기존 구성원들이 서로의 지식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조직 차원에서 마련함으로써 이것이 실현 될 수 있다고 하였다. 2. 신뢰 다지기
온보딩은 조직과 신규 입사자 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온보딩을 경험하면서 '이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구나' 그리고 '이 조직에서라면 앞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입사자들이 직면한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해결해주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뢰는 저절로 쌓이며, 신규 입사자들의 소프트 랜딩을 위한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HYBE의 경우 Win Together라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핵심가치를 신규 입사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션&클리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신규 입사자가 갖고 있는 문제를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간의 신뢰를 쌓도록 하고 있다.
3. 조기 퇴사 방지의 노력온보딩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조기 퇴사의 방지이다. 2021년 8월 사람인 HR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무려 61%가 입사 초기의 부적응으로 조기 퇴사를 고민했다고 한다.아무리 좋은 인재(Talent)를 채용했더라도 이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게 되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좋은 온보딩 프로그램은 조기 퇴사율 관리 측면 역시 고려해야 한다.이 고민은 신규 입사자들이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 가를 고려해보면 비교적 수월하게 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인에서 실시한 '온보딩 경험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신규 입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각각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38.3%)', 내가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32.5%)' 그리고 '이런 내용을 물어봐도 될까(22.1%)' 였다고 한다. 4. 건강한 조직문화 설계를 위한 발판성공적인 온보딩 경험을 통해 조직에 잘 적응한 구성원들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온보딩 그리고 나아가 조직 문화의 관점에서 개선점(Idea)를 내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온보딩과 조직문화는 발전해 나아갈 것이며, 이런 선순환은 결국 건강한 조직 문화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즉 좋은 온보딩은 건강한 조직 문화 설계를 위한 발판인 셈이며, 조직 차원에서 이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우리 조직의 경우 신규 입사자들과 합류 시점 2주 뒤에 한 번의 티타임을 갖고, 3개월 수습기간을 마친 뒤에 온보딩 만족도 설문지와 함께 추가적인 티타임을 갖는다. 여기에서 받은 피드백은 적극 수용하여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5. 결국엔 진심이 담겨야 한다.**앞서 나열한 요소들은 결국엔 진심이 담겨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우리 모두 인간이기 때문에 몸 담게 된 조직이 온보딩을 단순한 절차의 일부로써 인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심을 다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진심은 어떻게 담을 수 있고 또 전달 할 수 있을까? 그것의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우리가 왜 이런 온보딩 프로그램을 설계하였고,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었고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 인지를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2년 여간 이어진 팬데믹은 우리 사회를 빠르게 바꿔 놓았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원격 근무의 활성화다. 이로 인해 구성원 들 간의 물리적인 접점이 많이 사라졌고, 오프라인 상에서 이뤄지던 활발한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여기에 맞춰 온보딩도 변화해야 한다. 물리적인 제약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온보딩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신규 입사자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고민하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 우리 조직에서 준비 중인 프로그램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조금은 막막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선 일부 해답을 얻은 것 같아 발걸음은 가볍다.
마지막으로, 온보딩에 고민인 인사 담당자들 그리고 온보딩 과정 중에 있는 신규 입사자들 모두 성공적인 온보딩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