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키우는 조직장의 마음가짐과 특징
인재육성에 대한 3가지 질문A팀장은 현 팀에 입사하여 한번도 타 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팀의 업무 대부분을 수행하였고, 팀의 업무 체계를 잡은 당사자이기도 하다. 사원에서 입사하여 15년 차에 팀장이 되었다.신임팀장 과정에 입과 시, A팀장에게 부과된 사전 과제는 3가지 질문에 대한 발표였다.- 팀원들이 시장 가치를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가?- 일을 통한 인재 육성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올바른 가치관과 3년 이상 꾸준히 성과를 내는 팀원을 어떻게 하겠는가?A팀장은 3개의 질문에 대한 답안을 정리하여 당일 발표를 하였다.첫째, 팀원들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꿈, 해당 직무 전문가와의 만남, 자격과 업적 이라고 기술했다. 사원 시절부터 자신이 가야 할 바람직한 모습과 목표를 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을 해야 한다.꿈이 없는 사람은 성장의 한계가 있음을 A팀장은 강조했다.팀장이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 팀원 개개인의 비전 설정이었다. 100세까지 살아가는 현재, 60세 정년 퇴직하면 4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데 꿈이 없다. 꿈이 없으니, 목표와 계획을 세워 실천할 일들이 없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이다.꿈과 목표가 없는 직원은 현재 자신이 담당하는 일만 할 뿐이다.미래 목표가 없기 때문에 도전도 계획도 많이 떨어진다.둘째, 일을 통한 육성이다. A팀장은 자신은 팀장이 되기 까지 사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은 운전 면허증 밖에 없음을 알고 많은 반성을 한다. 자신이 하는 직무에 대해 사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은 그 직무를 수행하면서 배운 지식과 스킬을 바탕으로 이론을 무장하면 된다.A팀장은 팀원들에게 각자 직무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실천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자신이 하는 직무에 대한 ‘성과를 내는 직무 수행 방법’ 강의안을 만들어 팀의 동료에게 2시간 이상 가르치도록 했다.업무 매뉴얼은 기본이고, 매년 2건 이상은 개선 과제를 선정하여 개선 활동을 실시하라고 했다.직무 관련 서적을 읽고 격월 토론회를 하였다. 직무 전문가를 만나 받은 시사점 발표도 격월로 실시하였다. 매월 2건 이상의 회사 제안제도에 참석하도록 하였고, 직무 관련 전문 잡지에 팀원들의 개선 활동 또는 업무 매뉴얼을 정리해 기고하도록 했다.우연한 기회에 직무 관련 협회에서 강의 요청이 왔다. A팀장은 원하는 팀원에게 기회를 부여했다.회사에서는 매년 1명의 우수 직원에 대해 석사 과정을 지원한다. A팀장은 팀원 중 한 명에게 도전하라고 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A팀장은 진정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 중심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셋째, A팀장은 인력 유형별 관리가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팀원 중에 3년 이상 근무했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과를 내는 직원은 타 직무 경험을 하게 하거나, 회사 내 인정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좋은 품성을 갖고 있는 팀원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가르치고, 성과는 좋지만 독불장군 식의 일을 하는 팀원은 리더십을 강조한다. 문제는 아직 역량 수준도 낮고 성과도 떨어지는 직원이다.이 직원들에게는 도전 과제를 부여하고 매월 실시하는 팀 세미나에 월별 개선 내용을 발표를 하게 하였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팀원들의 건의에 의해 월별 발표를 분기별 발표로 하되, 과제의 수준을 높여 나갔다.A팀장을 힘들게 한 팀원은 품성과 태도가 불량하고 성과도 떨어지는 팀원이었다.하려는 생각도 없으니 일의 개선도 없고 성과도 낮다. 팀원 시절부터 함께 근무해왔기 때문에 성격이나 일하는 태도를 속속들이 안다. A팀장은 이 팀원에게 다른 팀으로 현 상태로 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팀에서 인정 받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며, 성과 보다는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였다.근속은 팀원들 중에서 높은 편이지만, 업무는 팀 평균보다 훨씬 떨어지는 수준과 양을 부여했다. **성장하는 회사는 조직장들의 인재육성에 대한 특징이 있다.**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② 지금 당장 성과가 없다 해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③ 직원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단점을 개선하기 보다는 강점을 강화한다.④ 직원에게 비전을 주고, 인재 유형별 맞춤형 관리를 하며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가져간다.⑤ 직원들이 자신의 진정한 실력인 경쟁력이 중요함을 자각하게 한다.⑥ 조직장이 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닌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⑦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이 별개가 아님을 강조하고, 다른 면도 있지만 교집합을 찾아 몰입하게 한다.⑧ 목표 설정과 조정, 월별 목표 점검, 피드백 면담, 기록에 의한 평가 과정을 통해 지속적 자극을 준다⑨ 경영자와 직무 전문가의 길을 제시하고, 경영자가 될 직원은 여러 직무를 경험하게하여 폭 넓은 지식과 리더십을 갖게 하고, 직무 전문가는 핵심 직무 안에서 몰입하게 한다.⑩ 관리자를 거쳐 경영자가 될 직원은 회사 내부 뿐 아니라 외부 각 분야의 중요 인사와 사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조직장은 직원의 성과로 평가를 받는 자리이다.**직원이 나를 먹여 살릴 수 있게 만들어야 진정한 리더십이다.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올바른 의사 결정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일은 조직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나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타 부서/타 본부/심지어 타 회사에서 탐나게끔 만드는 게 제대로 된 육성 아닐까?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6.26 미팅은 강제로라도 해야한다 [스타트업 HR 생존기 -4-]
스타트업 바야흐로 지금은 대 스타트업 시대다 하루하루 흥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스타트업, 나는 현재 그 현장속에 있다 오늘은 또 어떠한 일이 나를 반겨줄까? 미팅이 너무 많아요!!!
구성원에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미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미팅으로 인해 업무에 집중해야되는 시간을 방해받는다는 내용이 접수 되었다. 우리의 미팅은 그정도로 많은가? 필요 없는 것인가?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미팅을 살 펴보았다. 우리는 총 4가지였다.
매주 화요일 팀 ORK 미팅
매주 목요일 팀 리더 미팅
격 주 화요일 VOC 미팅
매월 둘째 주 목요일 타운홀 미팅
이외에는 팀별, 개인별 필요한 대상자와 유동적으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하루에 평균 2~3회의 미팅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3%는 회의가 시간 낭비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는 4가지의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말 효율적인 업무에 시간을 뺏고 있는 것일까? 궁금하였다
미팅을 왜 진행하고, 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알아 보았다. 미팅은 필요해요!
리더로서 팀원들의 업무를 확인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 하기 위해서는 미팅은 필수적입니다. 협업툴, 메신저 등 좋은 소프트웨어들이 많지만 모든 걸 담아내기엔 한계가 명확합니다. 대화를 통해 업무 방향을 정렬하는 것이 초기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빠르게 결정해야 돼요!
다시 한번 강조 하는 거죠.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세세하게 업무 진행 현황을 확인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관과는 반하는 행동입니다.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어떤식 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메신저, 메일로 업무를 주고 받으면 너무 딱딱해요. 생각지도 못한 오해가 쌓여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얼굴을 보며 얘기하면 오해 될 수 있는 상황을 바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미팅은 필요하지 않아요!
1~2시간 미팅(일명 마라톤 미팅)을 한번 진행하면 체력이 엄청 소모됩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용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끝나고 나면 다음 업무에 집중이 잘 안돼요.
미팅 내용이 너무 뜬구름 잡는 내용입니다. 실질적인 액션플랜이 나오지가 않아요. 미팅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미팅은 효율적인 업무체제에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미팅이라는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해 업무를 충분히 진행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현재 미팅은 필요하고 적절한 것인가?
근본적으로 미팅 자체와 미팅을 시간으로 제한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1~2시간의 미팅을 진행 한 뒤 서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면 과연 미팅이 필요 없다고 생각 했을까? 미팅의 근본적인 이야깃거리를 확인하여야 한다. 필자는 미팅이 지금은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미팅은 진행하는 목적이 분명하여야 하며, 그 목적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도출 되어야 한다. 미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 어떠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필자는 미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준이 필요하다.미팅에서 어떠한 결정을 해야 되나요?
미팅이 끝났을 때 우리는 어떠한 결정을 하고 결정된 거에 따른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 미팅 주최자가 그것을 결정하지 못한다면 미팅은 진행되지 말아야 한다. 혼자만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미팅을 진행하곤 한다. 어떠한 것을 생각해야 하는지 어떤 걸 결정하고 싶은지는 반드시 사전에 정리가 되어야 한다.
미팅에 필요한 참여자로 구성됐나요?
미팅에 정말 필요한 참여자로 구성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참석이 필요 없는 사람이 참석을 해도 문제고 참석에 필요한 사람이 참석하지 않아도 문제이다. 보고체계가 복잡하지 않고, 빠른 의사 결정이 장점인 스타트업에서는 미팅 사안에 최종 결정권자와 바로 미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담당자와 충분하게 논의하여, 최종 결정권자에게 본인이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잘 얘기하여야 한다.
미팅 참여자들에게 사전에 미팅 내용이 공유됐나요?
오늘 무슨 미팅이야? 최악이다. 미팅은 사전에 내용이 반드시 공유되어야 한다. 긴급하게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미팅이더라도 왜 미팅을 진행하는지는 공유 되어야 한다. 긴급하게 발생한 미팅도 공유되어야 하는데 아이디어를 종합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미팅은 말을 해서 무얼 하냐. 무조건 필요하다. 미팅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보다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함이다. 물론 미팅 간에 주제에 대한 의견을 바로 제시할 수 있는 인원도 있겠지만, 사전에 미팅이 공유되었다면 더욱더 의견을 자세하고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다.
미팅 간 상대방에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나요?
효과적인 회의일수록 시끄럽다는 말이 있다. 보다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논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팅을 진행하는데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왜 말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서로 의견을 경청하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등 의견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안 된다. 제일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도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며 정렬되어야 한다.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것에 대해 피드백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생각으로 대안을 가지고 얘기하여야 한다.
미팅 진행 간 진행 목적에 대해 계속 생각하나요?
미팅 진행을 왜 하는가?! 주최자가 결론 짓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 미팅은 이 내용을 중점적으로 얘기해야 되며, 이 내용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다들 미팅을 진행하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를 경험 해보았을 것이다. 미팅이 주제를 벗어 날 때에는 지금 어떻게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공유하는 것이 좋다. 미팅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정말 미팅이 필요한가요?
정말 미팅이 필요한가? 근본적인 이유부터 있어야 한다. 협업툴이나 메신저로 이야기가 진행 될 수 있고 의사결정에 문제가 없다면 미팅을 진행 할 필요는 없다. 서로 의논하며 보다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함이라고 했을 때 미팅은 하나의 수단이지 필수요소는 아니란 얘기이다.
필자는 효율적인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어떠한 프로세스를 진행할까 고민해보았다. 미팅 없는 날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미팅일자를 제외하고, 휴가가 많은 월요일, 금요일도 제외하였다. 그럼 우리에게는 수요일 밖에 없었다. 우리는 수요일을 미팅 없는 날로 지정 하고 업무를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미팅에 관련된 포스터
미팅을 진행하는 기준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표어 공모전을 열어볼까 생각 중이다. 포스터를 필자가 제작 할 수 있지만, 공모전을 진행한다면 구성원들이 조금 더 미팅에 관련해서 생각을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팅 예약시스템
협업툴을 통해 미팅룸을 예약하고, 예약할 때 우리의 기준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미팅이 진행될 때는 미팅 내용을 작성하여, 서로 간의 논의한 내용과 도출한 결과에 따른 해석이 달라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프로세스만으로 충분할까? 그렇지 않다.
미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 그래서!!!! 리더분들 역할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미팅을 주최하는 것도, 리딩하는 것도 과반수 이상이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미팅 문화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문화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문화가 된다면 위대한 역사가 될 것이다.
팀원분들 역할도 중요해요 !!!
미팅이 없을 수 없다. 그리고 미팅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들도 많다. 본인들이 미팅이 왜 비효율적으로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여야 한다. 조직은 솔직한 대화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싶어한다. 참아야지.. 말해봤자 변하는 거 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조직을 떠나길 추천한다. 좋은 조직문화는 그렇지 않다.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았을 때 리더를 떠나보내는 것이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이다 좋은회사는 단단하고 강력한 조직문화를 원한다!!!
HR에서는 구성원들과의 주기적인 1 on 1 미팅(물론 미팅에 관련된 내용이 전부는 아님)을 통해, 우리가 강조하는 가치관, 조직문화를 리더들이 잘 이끌어 가는지, 팀원들이 공감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박인성 in 인살롱 ・ 2022.06.27 나 말고 너(네카라쿠배당토) MBTI가 뭐야?
성격 유형 검사인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유행이 이어지면서 이를 단순히 재미로 소비하지 않고, 사람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이용하는 기업의 사례가 늘고 있다.사람들은 왜 여전히 MBTI에 열광할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MBTI 컨텐츠를 즐기고 서로의 검사 결과를 물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같은 성격 유형끼리 모여 쉽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서로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내적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성격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사람과는 잠시 거리두기를 표하기도 한다.일상 대화 주제에서 취업 시장까지 점령한 MBTI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MZ 세대들은 ‘나’라는 사람을 기업에 증명하고, 자신의 개성과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MBTI를 적극 활용한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 역시 채용공고에 이를 직접 드러내고 면접 시 유사 질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에서는 소통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주제 MBTI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개개인은 이처럼 MBTI에 진심을 다하여 내가 어떤 사람인지 수없이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린 기업이 가지고 있는 MBTI는 잘 모르고 있다. 오늘은 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네카라쿠배당토 기업의 MBTI를 핵심가치로 한 번 분석하여 살펴보려고 한다..네카라쿠배당토: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의 앞글자만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를 일컫음. 요즘 ‘핫’한 기업들의 MBTI를 분석해보기 전, MBTI의 성격 유형 분류를 간단하게 알아보자. MBTI는 아래와 같이 총 4가지 범주에서 성격 유형을 각각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사교적이고 활발한 외향성 (E) / 얌전하고 정적인 내향성 (I)
사실적인 것을 보는 감각형 (S) / 관념적인 직관형 (N)
분석적이고 객관적 사고형 (T) / 공감적인 성향의 감정형 (F)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한 판단형 (J) / 자유분방한 성향의 인식형 (P)
우선, I(내향성)과 E(외향성)을 나누는 기준은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이다. I(내향성)은 아이디어 고도화 혹은 새로운 개념 정의를 위한 회의 시 돈독한 신뢰 구축과 팀워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 때 에너지의 상호교류를 느낀다. E(외향성)은 에너지 방향이 외부에 있으며 동료들의 다양한 의견들과 끊임없이 부딪치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두번째, S(감각형)과 N(직관형)을 나누는 척도는 정보를 수집할 때의 인식 방법이다. S(감각형)은 오감과 경험에 의존하고, 현재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통해 현실적인 본질에 집중하여 파고든다. 이에 반해 N(직관형)은 직관과 영감에 의존하고, 빠른 시도와 학습을 통해 사실/사건 이면의 의미를 잘 인지하여 변화를 꾀하는 미래지향적 타입이다.세번째, T(사고형)과 F(감정형)을 나누는 기준은 판단의 결정 준거이다. T(사고형)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 하지만 F(감정형)은 포괄적으로 주변 상황(피드백)을 고려한 판단을 내리는 타입이다.마지막으로, J(판단형)과 P(인식형)을 나누는 척도는 실행 방식이다. J(판단형)은 목표와 방향을 세울 때 매우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다. 따라서 목표에 따른 임팩트 있는 일을 빠르게 수행하고, 판단하며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P(인식형)은 유동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진행하면서도 기업의 규율과 원칙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율/능동적으로 현재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MBTI 검사는 저마다 다르긴 하나, 위와 같이 어떤 공통된 특징으로 성격 유형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네카라쿠배당토 MBTI를 나누고자 하는 것 역시, 각 아이템의 성격과 팀의 직무별 특성이 모두 다르긴 하나, 철저히 회사가 내세우는 핵심가치 기반으로 각각의 성격 유형을 분석해보자.지금부터는 네이버를 제외한 카라쿠배당토 MBTI를 파악하기 위해서 핵심가치의 판단 기준을 설정해보자.
I(내향성)과 E(외향성)은 의사소통/신뢰 관련 핵심가치로 분류
S(감각형)과 N(직관형)은 사용자 사고 중심(몰입)/신속 관련 핵심가치로 분류
T(사고형)과 F(감정형)은 문제해결/책임감 관련 핵심가치로 분류
J(판단형)과 P(인식형)은 목표설정(도전&성장)/자율성 관련 핵심가치로 분류
카카오는 호기심 많은 예술가 ISFP형이다.동료들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를 중요시 여기는 I(내향성), 세심하게 본질을 파고드는 S(감각형), 사회적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헌신하려는 F(감정형), 진취적인 도전 정신으로 긍정과 열정을 배우려는 P(인식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인은 논리적인 사색가 INTP형이다.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우선시하는 I(내향성), 빠르게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분석하는 N(직관형), 논리와 분석으로 문제해결을 하고자 하는 T(사고형), 지나친 규칙과 회의가 없는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P(인식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쿠팡은 사교적인 외교관 ESFJ형이다.좋은 의사결정을 위해 의견 대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E(외향성), 스스로 몰입하고 결정할 힘이 있는 S(감각형), 동료들과 협업하면서 조화로운 피드백 구조를 형성하는 F(감정형), 공동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J(판단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배달의 민족은 라인과 같은 논리적인 사색가 INTP형이다.반짝이는 스타보다 팀워크를 중요시 여기는 I(내향성), 일을 쉽고 명확하게 분석하여 학습하는 N(직관형), 열심히 하는 것을 바탕으로 명확한 성과를 내고자 하는 T(사고형), 규율 위에 자율을 강조하는 P(인식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당근마켓은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ESFP형이다.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충돌하여 자신의 의견을 PR할 수 있는 E(외향성), 사용자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 S(감각형), 정보를 수집해서 새로운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F(감정형), 조용하고 딱딱한 환경을 피하며 즐겁게 일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P(인식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토스는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ENTP형이다.동료들과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만들기 위해 충돌하는 E(외향성), 논쟁을 통해 빠르게 실행하고 개선하는 N(직관형),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본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T(사고형), 재미, 흥분으로 가득 찬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임팩트를 내고자 하는 P(인식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지금까지 카라쿠배당토 기업의 MBTI를 알아보았다. 핵심가치로 카라쿠배당토의 MBTI 유형을 나누어 보았지만 완벽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특정 유형의 MBTI가 특별하게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도 아니다. 핵심가치로 특정 지은 각 기업의 MBTI를 즐겁고 재미있게 소비하며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를 조합하면 어떤 MBTI 유형인지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 핵심가치를 적용한 업무 방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살펴보자. 조직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다. 핵심가치 역시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와 실천 행동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가 위에 있는 기업과 MBTI가 맞지 않다고 너무 슬퍼하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6.29 바람직한 회식의 원칙 3가지를 정한다면?
1980년대의 회식80년 중반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회식 이유는 크게 4종류였다.- 신입사원 환영회식이다. 평생직장의 시절이었기 때문에 한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하는 신입사원 환영회식은 무조건 실시한다. 대부분 출근 당일 실시하며, 신입사원은 자기소개는 물론 향후 포부에 대해 큰 소리로 발표해야 한다.- 반대로 직원 송별회이다. 퇴직으로 하는 송별회 보다는 부서 이동으로 다른 곳으로 가는 부서장과 직원을 위한 송별회이다. 요즘은 거의 사라진 전별금과 선물을 준비한다.- 승진, 승격 축하 회식이다. 1년에 한번 승진 승격이 이루어진다.떨어진 직원도 모두 참석해 승진 승격한 직원을 축하한다.- 부서장이 회식 하자고 하는 날이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한 달에 한 번은 맛있는 것 먹는 날이다. 정해진 날은 없고, 갑자기 부서장이 선임 직원에게 “오늘 회식하자” 한 마디는 끝이다.당시의 회식의 특징은 무조건 먹는 곳이다. 정시 퇴근하는 몇 안되는 날이기도 하다.전원 참석이며, 맛있는 음식에 술은 기본이다. 중앙에 부서장이 앉고 사회자가 있어 준비와 진행을 한다.술은 100% 소주였고, 술잔을 돌리는 문화였다. 2차는 없었다. 그 만큼 여유도 없었고, 갈 만한 곳도 없었다.최근 회식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과 희망사항주임과 대리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다. 이들에게 요즘 회식의 특징을 적어 보라고 했다. 1980년대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인 반응은 ‘회식 왜 하는가? 안했으면 좋겠다.’이다.- 회식의 다양성 추구. 무조건 먹고 마시는 회식이 아닌 보며 즐기는 회식- 업무 시간에 회식. 점심시간 또는 4시에 회식 시작- 최소 3주 전 회식 일시 통보- 빠지는 직원에 대한 당연시- 부서장 참석에 대한 부담과 불만- 2시간 이내 1차로 마무리직장인인 멘티들에게 회식의 원칙을 말해 달라고 했다.(1) 회식 일정은 사전에 공지한다., 참석 여부는 자율에 맡긴다. 종료 시간을 정해두고 정확하게 지킨다.(2) 음주 금지(회사 방침), 2차 금지, 원하는 사람만 법카 지급, 다수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식사, 영화 관람 등등..)(3) 회식은 1차만, 음주 권하지 않기, 감정 상하게 하는 말 하지 않기(4) 모든 직원이 참석해야 하는 회식은 연 1~2회 정도, 그 외 회식은 참석을 강요하지 않기, 술 강요하지 않기.2차 내에서 끝내기. 코로나일 때 좋았던 건 10시, 11시에 문을 닫으니 어쩔 수 없이 해산하는 것이었다.(5) 일 얘기가 없는 회식, 무언가를 같이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회식, 술이 주가 되지 않는 회식회식이 더 피곤하고 힘든 때가 있다.- 준비하고, 진행하고, 고기 굽고 나르며 눈치 살펴야 하는 일의 연속- 음식을 앞에 놓고 누군 가의 끊임없는 잔소리와 훈계를 듣는 자리- 마시기 싫은 술을 억지로 마시며 노래와 장기 자랑까지 해야 되는 상황- 취한 사람의 폭언과 폭행을 피해야 하며- 의식 없는 직원을 택시에 태워 보내야 하고- 2차, 3차 가자는 선배나 상사의 술 주정- 가장 화가 나는 것은 먹지도 못했는데 1/N 하라고 한다.**회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회식을 통해 보다 자연스런 소통을 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직장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필요하다.물론 회사는 일하는 곳이다. 하지만, 일만 해야 한다면 조금은 삭막하지 않을까? 회식을 통해 조금은 편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회식이 주어진 틀에서 벗어나 생활의 활력이 되도록 이끄는 방법은 많다. 다만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7.03 [채용담당자로 살아남기]5. 처우협상에서 자꾸 도망가요
경력채용 프로세스 중 가장 힘든 단계는 언제일까요? 대부분 채용담당자들은 아마 초기단계인 후보자 유입과 마지막 단계인 처우협상을 꼽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사실 후보자 유입보다도 처우협상이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꼭 데려와야 하는 후보자가 있을 때, 처우협상에서 이슈가 생길 기미가 생기면 정말 밤에 잠도 안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른 곳에서 카운터오퍼라도 가지고 온다면 한숨이 푹푹 나오기도 합니다.특히나 좀 과하게 처우를 요구하는 후보자들을 만날 때는 더욱 힘듭니다. 연봉을 천만원 올려달라... 기존 대비 30%를 올려달라 등... 사실 과거 연봉 인상은 기본급 or 총액 베이스로 1015% 상승 정도가 흔히 이직시장에서 국룰이라고 여겨졌었지만, 전체적으로 높아진 기업들의 연봉이나 특정 회사에서 내걸고 있는 연봉 50% 상승 보장, 스톡옵션 보장 등과 같은 파격적인 조건들이 구직자들에게는 과거보다 높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결국 처우협상에서 합의점을 이루지 못하여 후보자를 데려오지 못하게 되거나, 타사에 뺏기게 되는 경우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됩니다. 이 짓을 처음부터 또 해야 되나... 어디서 또 사람을 찾아야 되나... 우리 회사는 왜 돈을 이것밖에 못주나... 하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기로 결심하고 또 채용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밟게 됩니다.처우협상은 왜 이렇게 채용담당자를 힘들게 할까요? 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원래 힘든 것이어서 그런 걸까요? 저도 채용을 계속해야 되는 입장에서 왜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처우협상이 어려운 이유를 3가지 정도로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1. 채용의 마지막 단계에서 망가질 것에 대한 불안감. 처우협상은 사실상 채용 프로세스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 단계에서 이렇게 고생해서 이 단계까지 끌고 왔는데, 끝에 와서 망가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된다는 생각이 굉장한 불안감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을 인사 때문에 못 데려왔다는 현업의 불만을 들어야 하는 상황도 이 불안감을 더 증폭시키는 것 같네요.2. 후보자가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불확실함. 채용담당자가 신이 아닌 이상 후보자가 대체 어느 정도의 수준이면 오퍼를 수락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덜 쓰고 데려오고 싶지만, 너무 작으면 도망갈 것 같고 / 너무 많이 쓰면 내부 형평성 문제가 생기고... 기본급을 올리고 싶어하는지, 일시급을 원하는지, 아니면 오히려 다른 조건을 원하는지, 이런 것들만 미리 알 수 있다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텐데 사람 심리를 모르니 처우협상은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3. 협상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정해져 있다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무력감. 몇몇 회사에서는 채용공고에 이러한 문구를 내걸고 있습니다. "이력서에 기존 연봉을 적지 마세요. 기존 연봉은 최종 합격 후에 알려주시면 되며, 면접 결과를 통해 합당한 연봉을 책정합니다." 사실상 전 직장에서 얼마를 받던 무조건 그것보다는 더 줄 수 있다는 백지수표에 가까운 자신감입니다.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내부 급여 Table이 존재하고, 해당 수준 안에서만 협상을 해야 합니다. 스톡옵션이나 RSU와 같은 선택지는 꿈도 못 꾸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담당자로서 무력감이 생기고 회사 탓만 늘어가게 될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채용담당자가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성사율을 높이고, 담당자가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3가지 팁 정도를 소개하려 합니다. 1. 채용 단계에서 후보자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기.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처우란 것이 마지막 단계에 후보자와 채용담당자와 짠하고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유입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이 사람이 어떤 언행을 하는지 파악해야 하고, 그 속에서 후보자가 회사에 기대하는 속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특히 돈이 중요한지,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한지를 미리 알아놓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돈이 가장 중요한 후보자는 연봉이 단 50만원만 안 맞아도 처우협상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한 경우는 회사의 다른 강점을 지속적으로 어필한다면 연봉이 다소 맞지 않아도 데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근무지 거리, 회사의 문화, 성장성, 워라밸, 직무 등이 있겠네요.) 모든 후보자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중요한 포지션의 후보자라면 라포를 형성하고,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2. 처음부터 처우 상한선에 대해서 제시하기. 회사에서 제안할 수 있는 급여 Table이 명확하거나, 포지션의 중요도가 다소 낮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말 우수한 후보자는 데려오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마지막에 가서 망가지는 확률은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후보자에게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3. 할 수 있는 최선의 다한 후, 마음 비우기. 처우협상에 대한 Tip은 아닐 수 있겠지만,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전에 처우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저희 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채용담당자가 할 건 다 한 거 아니냐? 결국 처우에 대한 최종 결정은 회사가 한 것이고, 그다음에는 하늘에 맡겨라." 그 말을 들으니 한결 편해지더군요. 회사의 기준 안에서 채용담당자가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 했다면, 그다음에는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기를 추천드립니다. 처우협상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 단계를 거치고 후보자가 입사하게 될 때 그것만큼 짜릿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좋은 분들 무사히 모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