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인간관계와 만남의 수준
왜 인간관계가 필요한가?
인간관계! 하면 먼저 오르는 생각이 있을 듯 하다. ‘어렵다!’ ‘불편한다’ 그리고 ‘이렇게 힘든 인간관계를 꼭 맺어야 하는가?’ 일 것이다. 우리가 싫어하는 수학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학창시절에는 같은 또래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던 것이,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맘에 안 드는 사람도 만나고, 싫어하는 사람과 계속 보면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일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껄끄러운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어디 쉬운가?어쩌면 이처럼 인간관계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그 안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은 자극이 어느정도 있어야 행복감이 높아진다. 일상에서의 자극 중 최고의 자극은 다른 ‘사람’이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는 것이 제일 좋은 자극이다. 즉, 사람의 자극이 클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출처: 차이나는 클라스, 마음의 과학편)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인간관계는 더욱더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을 경험했다고 한다.조사결과, 응답자의 40.7%가 경험했으며 경험자 중 32.1%가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 감'으로 인해서 우울감과 불안감을 갖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즉, 인간관계의 부재로 인해서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나는 인간관계를 잘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친구가 OOO명 있고 페이스북 친구가 OOO명 있어요’ 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그러면서 ‘하루에 카카오톡 문자를 OO건 주고 받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자주 눌러주고, 댓글을 자주 달아준다’ 라고 이야기 한다. 과연 이렇게 하면 인간관계를 잘하고 있는 건가?나는 인간관계는 만남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강연회도 가고 콘서트도 가는 것이 아닌가? 만남을 통해서 그 사람의 실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호흡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것, 살아가면서 이득 볼 것들이 인간관계 속에서 있다. 그래서 부담스럽고 어려워도 멀리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예를 들어, 여름휴가 때 스페인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일 먼저 스페인이라는 국가에 정보를 찾기 위해서 책 또는 동영상을 통해서 지식을 쌓아갈 것이다. 그 다음에는 실질적인 여행의 Tip을 얻기 위해서 지인 중에 스페인 여행을 갔다 온 사람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위해 물어 볼것이다. 즉, 인간관계는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
인간관계의 5가지 기본 법칙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을 할 때 항상 고속도로와 같은 좋은 일들만 계속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과중한 업무로 인해서 건강과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해지는 것을 종종 보곤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중간 중간에 톨게이트가 있듯이 가끔은 속도를 멈추고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운전할 때도 이런 기본적인 법칙이 있듯이 인간관계에서 기존의 속도에 변화를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caption id="attachment.18767" align="aligncenter" width="550".ㅇㅇㅇㅇ (운전에도 기본법칙이 있듯이 인간관계도 기본법칙이 있다)./caption.첫번째, 노크(Knock)의 법칙이다. 사람을 대할 때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내가 먼저 노크를 해야만 상대의 마음도 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나를 공개하고, 내가 먼저 솔직한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줄 때 상대방도 편안하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두번째, 거울(Mirror)의 법칙이다. 여러분은 하루에 거울을 얼마나 자주 보나요? 거울을 볼 때 무슨 생각을 하나요? 내가 웃어야 거울도 내게 웃듯이 인간관계도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웃어 주어야 상대방도 나에게 관심과 공감을 통해서 다가오게 된다. 최근에 읽은 책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에서 저자인 강민호 작가는 매일 아침 거울에 비친 자신을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한다.세번째, 베풂(Give & Take)의 법칙이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먼저 주어라 그리고 그 다음에 받아라.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고 싶으면, 먼저 호감을 품어야 한다.네번째, 짝(Couple)의 법칙이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본 사람인데 저절로 여러가지면에서 통하는 사람이 있다. 짚신도 짝이 있듯이 사람마다 맞는 짝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전생에 커플인 듯 모든 것에 잘 맞는 사람을 말한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할수록 싫은 사람이 있다. 이럴때 너무 싫은 사람과 억지로 친해지려고 애쓰지 마라. 모든 사람들을 내 친구로 만들 수는 없다. 그것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은 낭만(Romance)의 법칙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대할 때 자신의 잣대로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한다. 하지만, 타인들도 그 사람만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과 타인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이중 잣대를 버려야 한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들일때 관계는 더욱더 견고해 지는 것이다.
만남에도 수준이 있다
만남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정약용과 황상의 만남과 워렌버핏와 벤자민 그레이엄의 만남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만남을 통해 일생을 바뀐 사례는 많이 있다. 정채봉 저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에서 '지금 우리는 어떤 만남을 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다음은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인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말이다.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 눈물을 닦아 주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만남에도 수준이 있다.
“소재(小才)는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모르고, 중재(中才)는 인연을 만나도 활용할 줄 모르고, 대재(大才)는 옷 깃만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큰 인연으로 만든다.” (출처: 일본 야규(㭨生) 가문 가훈)
**소재(小才)**는 좋은 만남을 만들려고 자기 주변의 불특정다수를 부지런히 찾아 다니는 사람을 말하고, 필연적인 만남과 의도적 만남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는 유형으로서 대표적인 예로서 좋은 강연 참석, 좋은 사람 만남, 좋은 모임(동호회 등) 참석 등을 들 수 있다.
**중재(中才)**는 좋은 만남을 만들고자 특정인을 직접 찾아 다니고, 다른 사람들을 내 주변으로 불러 모으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트를 만들어서 모임을 이끄는 사람(운영자)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대재(大才)**는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만남을 요청해 오고, 스쳐 지나가는 작은 인연도 큰 인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caption id="attachment.18766" align="aligncenter" width="601". (만남에도 소재, 중재, 대재가 있다)./caption.슬기로운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하면 될까?가장 먼저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관계 속에서 서로 맘에 들지 않거나 섭섭함을 느끼게 했다고 해서 먼저 등돌리지 않고, 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간다면 훗날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감사합니다. 🙂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8.15 왜 갈등하며 저 성과에 머무는가?
**왜 갈등하는가?**팀제가 실시되었다. 과부제로 운영되던 조직이 어느 날 갑자기 팀제가 되어 과장 또는 부장이 전부 팀장이 되었다. 대팀제로 부장이 팀장이 된 조직은 지금까지 관리자였던 과장이 팀원 과장으로 사실상 보직 해임되었다. 직위 직책이 분리되고, 직책 중심의 인사가 운영되며 비직책자는 직무 담당자로 직무 중심의 담당 책임을 맡게 되었다.A부장은 3개의 과를 담당하고 있었다. 팀제가 되며 A부장은 팀장이 되고 3개과는 모두 사라졌다.대신 30명의 팀원이 존재하게 되었다. 의사결정을 주로 하던 과장에게 직무가 부여됐고, 이들은 더 이상 인사와 의사결정권이 없게 되었다. A팀장은 직접 30명의 팀원들이 매일 가져오는 온갖 과제들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격무에 지친 A팀장은 개인적으로 팀을 기존처럼 3파트로 운영하고 3명의 파트장을 임명했다.회사 방침에는 어긋나지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다.3명 중 2명은 기존의 과장이었고, 이들도 흔쾌히 팀장의 지시에 순응하였다.CEO의 갑작스런 지시가 전달되었다. 통상 준비하던 것 보다 2개월이나 앞당겨 내년도 사업계획을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특히 금년에는 팀 단위로 발표하는데 기간은 3주밖에 여유가 없다.A팀장은 3명의 파트장을 불러 모아 각 파트에서 3개년 방향과 과제를 정하고 로드맵을 작성하여 1주 후 회의를 하자고 했다.3일이 지난 후 A팀장이 각 파트를 보니 너무나 평온하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 정시에 퇴근하고 긴장된 모습이 없었다. 실무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이 경우 당신이 A팀장이라면 3명의 파트장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하겠는가?크게 보면, 2가지 행동을 취할 것이다.하나는 파트장들을 믿고 그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지원해주는 것이다.약속한 1주 후 회의 전까지 기다리며 애로사항이나 지원사항을 묻고 조치하는 일이다.다른 하나는 실망하여 직접 처리하는 것이다. 팀의 성과에 대한 책임은 팀장에게 있다.팀장으로서 주어진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여 성과를 내야 한다. 3일이나 지났는데, 의지와 열정이 엿보이지 않는다면, 분명 파트장들이 게으르거나, 둔감하거나,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대부분 자신은 부지런하고 열심이며 힘들지만 참고 이끌어 가는 좋은 상사인데, 아래 직원들이 자신을 가볍게 여기며 제 멋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파트장에게 요청한 것을 백지화하고 화를 내며 직접 지시하기 시작한다.전자의 방법이 아닌 후자의 방법을 사용하면 팀장과 파트장, 파트장과 팀원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파트장 입장에서는 믿지 못하는 상사, 따르지 않는 직원 사이에서 매우 힘들어 하게 된다.팀원들도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 것인지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다른 팀에서는 없고 회사가 만들지 말라고 한 세부 조직인 파트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갈등은 이렇게 시작된다.**갈등이 왜 저 성과를 야기하는가?**조직과 구성원이 한 방향 정렬을 하지 못하고 제 각각 다른 방향의 길을 걷는다면, 이 조직과 구성원의 목표 달성은 요원하다. 사람과의 갈등이 낮은 성과를 낳게 하는 요인이 무엇일까?① 갈등은 몰입을 방해한다. 일의 성과는 집중하여 몰입이 될 때, 더 크고 높은 수준으로 달성이 된다.갈등은 몰입하는 것 자체를 방해한다.② 참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게 한다. 화를 나게 했거나, 싫은 사람이 주관하는 모임이나 회의, 프로젝트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는가?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되었다면 관계 개선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일만 할 뿐, 협업의 시너지를 발휘는 쉽지 않다.③ 갈등은 새로운 갈등을 초래하고 문제를 발생시킨다. 관계 갈등은 그 갈등이 하나의 불씨가 되어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한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더 큰 오해로 불타는 것과 같다.④ 사기와 동기를 저하시킨다. 불편한 상태에서 열정이 생길 수 없다. 사기와 동기가 떨어진 선수에게 더 열심히 뛰고 득점을 하라고 강요한다고 득점이 되겠는가?⑤ 팀워크를 약화시킨다. 관계 갈등은 보이지 않는 진영을 만들고, 진영을 중심으로 갈라지게 된다.하나의 팀이라는 정신은 사라지고 진영의 틀 속에 분열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⑥ 험담과 나쁜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갈등관계에서 침묵을 지키며 상대에 대한 이야기 자체를 삼가해야 하는데, 비난과 험담이 더 큰 갈등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⑦ 신뢰의 붕괴와 협업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사람이 미우면 그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해도 밉게 보인다고 한다. 신뢰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협업은 곤란하게 된다.⑧ 소통의 단절을 가져 온다. 관계 갈등의 초반에는 서로 불편하므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한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더 갈등이 심화되면 대화 자체를 부정하게 된다.이러한 사람과의 관계 갈등은 저 성과를 낳게 하는 주 요인이다.**어떻게 관계를 개선하고, 높은 성과를 창출할 것인가?**인간관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관심과 그 사람의 성장을 바라는 진정성’이다. 신뢰는 상대에 대한 관심, 그 사람을 위한다는 진정성이전달되어야 쌓이게 된다. 안으로 간직하지 말고 표현되어야 한다.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적극적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마음이 전달되어야 한다.저서 ‘인간관계가 답이다’를 통해 직장인에게 5가지를 강조했다.① 소중한 사람을 간직만 하지 마라. 항상 표현하라.② 내 마음에 간직된 소중한 사람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마음 속에 내가 간직 되어야 한다.③ 10명의 우군을 얻는 것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1명의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④ Give & Take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Give & Give & Give이다.⑤ 말에 의한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라(부정적 말, 뒷담화, 비교 갈등, 험한 말 등)관계를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조직과 구성원이 한 마음 하나가 되면 성과는 저절로 오르게 된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8.15 원격근무로 일할 때 기억할 다섯 가지
재택근무가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업종이나 직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주 N회 재택근무 정도의 근무조건을 건 회사들이 꽤 쉽게 눈에 띈다. '재택근무하는 회사'로 가고 싶어 이직하고 싶은 사람들도 면접과정에서 종종 눈에 띄곤 한다.민병철교육그룹도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엄밀히 말하면 원격근무다. 또한, 주 N회나 임시 재택근무가 아닌, 원격근무가 기본적인 근무형태다.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시작했던 재택근무를 2021년 공식 제도화를 통해 정착시킨 케이스다. 사내에서 부르는 공식 제도명은, 자율근무환경제도(Work from Anywhere)로 약자로 WFA라 부른다.방점은 'Anywhere', 재택근무가 아닌 원격근무다. 일하는 공간을 집으로 한정짓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 제도는 단 한 줄로 요약이 가능하다. 당신이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라는 것.WFA는, 내가 있고 싶은 곳에서일이 가장 잘되게 함으로써, 결국 구성원도 조직도 모두 이길 수 있는 문화적 장치다.이 말은 엄청나게 자유롭고 멋져보이지만, 그 의미와 속내를 겹겹이 뜯어보면 굉장히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자율과 책임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내가 일하고 싶은 곳을 선택하게 하는 것 같지만, 이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방종이나 무조건적으로 자유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 일을 잘한다는 가정 하의 자율, 즉 책임, 달리 말하면 고강도의 성과를 더더욱 요구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조직문화담당자들은 원격근무의 도입과 정착에서 조직의 성과를 이끌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지난 2년간 원격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제도를 보완해가며 몸으로 깨달은 몇 가지를 공유해본다.
1. 목표 Alignment가 더욱 중요해진다
고성과를 내기 위한 기본이다. 하지만 원격근무환경에서는 이 부분이 더 중요해짐을 느낀다. 아마 오피스라면 주변 사람들이 지금 특히 어떤 이슈로 헐레벌떡 바삐 일하는지 바로 감지할 수 있을테지만 원격근무에서는 그렇지 않다.우리가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공유되지 않으면,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일(하지만 조직적으로는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일)에 매몰될 확률이 더욱 커진다. 조직 단위의 업무 파이프라인, 업무별 목표, 현 상황이 명확히 가시화하고 공유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해진다.
2. 능숙한 툴 활용, 조건이 아니라 필수
서로의 업무가 더욱 투명하게 공개되고, 실시간으로 조직이 움직이고 '일이 되고 있는' 모습을 보려면 온라인 환경 상 디지털 협업 툴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원격근무를 첫 도입할 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왜냐면 결국 일이 안 되면 조직은 계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툴 사용 방법에 대한 상세한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당연,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신규 업데이트 되는 기능이나, 잘 사용하지 않지만 알고보면 유용한 기능들 리마인드를 주기적으로 주는 게 필요하다.또한, 공식적으로 업무 협업툴을 지정했다면, 툴의 정착, 즉 온라인 환경에서의 업무가 효과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이 툴을 통해서 업무가 진행되어야 함을 계속해서 강조, 체크하고 관리해야 한다.동일 기능으로 여러 툴을 쓸 필요는 전혀 없다. 조직에 커뮤니케이션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다.조직에서 쓰고 있는 툴이 있다면 일단 그 툴의 기능을 100%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검토해보자.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툴을 검토해야 할 텐데, 이때는 반드시 현업실무자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같이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이들이 효과,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돕는 툴이 무엇인지 같이 검토하고, 우리 조직의 업무방식에 가장 맞는 툴을 결정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 이 맥락에서 다른 회사들이 많이 쓴다, 유명하니 우리도 써보자는 접근의 툴 도입은 필패한다.한편, 다양한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너무 많은 툴을 사용하게 되면, 툴 별로 남겨진 업무 데이터들이 유기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고, 조직구성원들이 툴 학습에 투입할 에너지가 너무 많아지니 주의하자. 지속적으로 툴 학습을 시킬 HR의 부담도 마찬가지다.
3. 더욱 명확한 결과를 위해 모든 일은 텍스트로 진행한다
글쓰기는 정말이지 더욱 중요해진다. 조리있게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할 거라 생각했는데, 원격근무환경 하에서 일해보니 말하기보다 글쓰기가 훨씬 더 중요함을 업무 현장에서 느낀다.이는 위에서 언급한 조직의 목표 얼라인먼트와 툴 사용과도 이어지는 부분이다.우리가 어떤 이유로 지금 이런 업무를 추진했고 우리에겐 이런 목표와 우선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논의했다는 내용들의 기록이 남겨질 때, 또 이 기록을 계속 되새기며 복기할 때 우리가 지금 이순간 함께 일하는 ‘Why’가 명확해진다. 조직의 성과는 물론, 개인이 일을 해나갈 때의 의미감을 되새길 수 있다.또한,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협업 툴들이 효과적으로 쓰이려면 그 안의 콘텐츠들(=업무 과정과 아웃풋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텐데, 이 콘텐츠는 바로 텍스트로 생산된다.즉, 직원들이 글로써 내 일의 정리를 못해낸다면, 회사가 일을 잘하라고 아무리 기가 막힌 엄청난 툴을 도입해도 무용지물이다.때문에 기업이 여력이 되면 업무 공유를 효과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글쓰기 교육을 진행해도 좋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조직들은 업무 공유시 필수적으로 녹여야 하는 내용들을 목록화 해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기록되고 남겨진 내용은 자연스럽게 업무 현황 기록, 나아가서는 조직이 당시 처한 시장의 상황과 의사결정 방법을 반추할 수 있는 역사로 남는다.
4. 원격근무에서의 소통은 다르게 움직인다
온라인 협업 상 커뮤니케이션의 작동기제는 오프라인과 분명 다르다.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원격근무 도입은 필패한다. 혼자 일하게 되는 원격 근무환경에서는 주변에 동료가 앉아있지 않다. 잠깐 허리를 쭉 뻗어 사무실을 둘러봤을 때, 내가 찾는 사람이 자기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를 한번에 알 수 있지도 않다. 즉, 오피스에서 해오던, 우리가 익숙한 즉시적 소통이 어렵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이 부분이 가져올 결과를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원격근무 하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비동기로 진행된다(=동료가 다른 업무로 내 말에 바로 반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해를 전제로 협업이 진행될 때, 조직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내려간다. 즉, 내가 보낸 메신저나 내가 업로드한 포스트에 바로 답이 안달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가 서로를 재촉하고 감시하게 된다.이 부분의 적용이 참 어려운 것이 바로 메신저다. 원격근무를 도입하면 당연하게 얼굴을 바로 보지 못하니 메신저 소통량이 늘어나면서 피로해지기 마련인데, 이때 반드시 메신저 사용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특히 메시지 전달방법을 먼저 리마인드하는게 필요하다. 메신저 알림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지 않도록 상대를 배려하여 하고 싶은 말을 한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내는 것, 상대의 답이 늦어질 것을 예상하여 내가 생각하는 시점보다 일찍 상황을 공유하는 것, 상대가 궁금하거나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들을 미리 전달하는 방법들이 주요 골자가 될 것이다.
5. 동료 간 연대감: 구성원의 정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듯이, 원격근무 역시 아쉬운 점은 있다. 한 주제에 딥 다이브하여 논의해야 하는 워크샵 형태의 미팅, 혹은 구성원간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팀워크 빌딩 활동 등, 여전히 소통과 협업의 영역은 여전히 대면활동이 효과적일 수 있다.업무의 성격에 따라 어떤 일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할 때 효과적인지를 조직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근무형태를 자유롭게 시프트할 수록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사람들은 효과적인 미팅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무실을 찾기도 하고 때로는 별일이 없어도 ‘서로 너무 보고싶다’는 이유만으로 출근하기도 한다.이런 맥락에서, 온라인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직원 개개인이 각자만의 근무공간에서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온라인 팀빌딩 활동, 같은 취미를 가진 다른 팀 동료 만나기 등과 같은 가벼운 랜선 액티비티 등 조직 내 일상에서의 접점도 계속해서 만들어주는 일 역시 필요하다. 적절한 오프라인 활동으로 소속팀, 혹은 조직 전체가 모이는 이벤트를 만들고 시각적으로 나 홀로 일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상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유민 in 인살롱 ・ 2022.08.18 신뢰
신뢰란 무엇인가?8명의 멘티들에게 ‘신뢰의 정의와 신뢰되지 않는 상사의 모습’에 대해 물었습니다.- 신뢰란 인간관계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 상사의 모습은 본인이 지시한 사항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떤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언제 그렇게 하라고 했냐며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신뢰는 진실된 마음과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되지 않는 상사의 모습은 앞으로는 챙겨주고 위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습입니다. 진실된 마음과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도움을 받아도 부담스럽고 내면에 숨겨진 의도를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전적으로 믿고 그 사람이 시킨 일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신뢰가 가지 않는 상사는 업무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 정확한 오더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그로 인한 문제 발생), 자기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신뢰는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 되지 않는 상사의 모습은 자꾸 무언가를 숨기고 설명해 주지 않으려 하는 상사일 듯 합니다.- 신뢰는 상대방을 믿고 의지하며 기대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신뢰가 되지 않은 상사의 모습은 오로지 본인 위주의 의사 결정을 하고, 앞뒤 말이 다르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으며, 해야 할 일도 책임도 미뤄 함께 일하는 조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신뢰는 믿고 의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상대방의 행동이나 모습이 나의 예상에 따라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것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기대했던 행동이 아닌 다른 행동이나올 때에는 신뢰가 깨지는 것 같습니다.많은 기업들이 ‘신뢰’를 강조합니다. 한 마음이 되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신뢰는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 근면 성실 가치는 지금 기업의 핵심 가치로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하지만, 도전과 창의 못지않게 많이 거론되는 핵심 가치가 바로 신뢰입니다.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신뢰입니다. 이 회사는 그 정의를 ‘신뢰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서로 믿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그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해 완수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상사, 동료, 후배, 이해 관계 집단에 대해 믿어야 하며,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대의 의견이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신뢰라고 합니다.신뢰가 되지 않는 상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언행을 하는 분입니다. 목적이 다르고 나쁘니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같은 조직에 있다면, 힘들겠지요.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하나는 완전 무시하고 내 길을 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지시에 따르고 제 주장을 하는 방법입니다.어떤 방법을 택하든 상사와의 관계는 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마음 속 깊이 존중하지 않는데, 상사에게 나를 믿어 달라고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결국은 상사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함께 하는 조직을 떠나게 됩니다. 상사는 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신뢰할 수 없는 행동들함께 지내는 많은 직원들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직원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날 그 날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길고 멀리 보며 판단하고 행동하라고 하지만, 사실 직원들에게 이런 행동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현실에서 신뢰할 수 없는 직원과 상사의 수많은 행동들이 있습니다.1)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2) 앞에서는 한다고 또는 하라고 하고 정작 자신은 하지 않는다3) 급하다고 지시 또는 부탁하고 끝난 후 이야기하면 무슨 지시/ 부탁을 했는지 모른다4) 앞 뒤 말이 다르다5) 잘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가 한 것이고, 못한 것에 대해서는 모른 체 한다.6) 시키기만 할 뿐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없다7) 모두 공유하라고 하고 정작 자신의 일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다8) 정해진 규율을 지키지 않고 항상 자기 편한 대로 행동한다.많은 신뢰를 깨는 행동을 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당시 상황에서는 그렇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았다고 합니다.리더가 한 행동에 대해 수많은 직원들이 인정하고 나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결정과 행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 어떠한 약속이라도 했으면 지키는 행동일 것입니다.**어떻게 신뢰를 쌓을 것인가?**한 순간에 신뢰를 쌓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교적 긴 시간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기본적으로 근면 성실해야 하며, 정직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작은 관계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가야 할 방향, 전략, 리더십, 제도 수립, 파트너십과 로열티를 갖추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정한 원칙과 규칙을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신뢰를 받는 직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상사와의 관계에서 상사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전에 제시합니다.수시로 상사를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매일 자신이 할 일을 적어 전달하고, 정보나 자료를 정리하여 1장으로 제공합니다.인정과 존경 받는 리더는 조직과 구성원에게 부단한 관심을 갖고, 성장을 바라는 진정성을 갖고 이끄는 사람입니다. 신뢰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을 갖고,관심과 인정 속에 싹이 튼다고 생각합니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8.21 서류 합격률 50%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
1. 깔끔한 이력 정리떨어지는 이력서는 가독성이 낮은 이력서입니다.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은 프로젝트별 담당 업무와 성과로 나누어서 정리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프로젝트명.결제 Product Funnel 분석 및 개선.주요역할.- Funnel별 구매 결정률을 확인하기 위해 SQL/샘플링으로 User Data 분석 담당- 에스크로 결제율을 높이기 위해 A/B 테스트 설계 및 실행- Data 기반 Funnel 개선 및 Nudge 포인트 기획, 신규 지면 발굴.업무성과.- 에스크로 GMV 100% 상승 기여제 경력 중 하나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바로 한눈에 들어오지 않나요?각 항목별 작성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프로젝트명. :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Hiring Manager가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구성.주요역할. : 해당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담당하고 실행한 내용들을 간략한 문장으로 정리.업무성과. : 해당 프로젝트의 결과를 '숫자'가 들어간 문장으로 정리특히 업무성과는 최대한 '숫자'가 들어가게 해주세요. 어쩔 수 없이 숫자가 못 들어가는 성과도 있지만, 최대한 고민해서 숫자를 넣어주세요. **숫자는 임팩트가 있습니다.**추가로 포맷은 '원티드 이력서 포맷'을 강추 드립니다. 제가 이직 컨설팅을할 때 무조건 추천하는 게 원티드 이력서 포맷입니다.2. 완벽한 첫인상을 위한 Cover Letter이력서의 얼굴 Cover Letter로 불리는 CV는 면접관 혹은 Hiring Manager라 불리는 채용담당자가 가장 먼저 보는 자율형 자기소개서입니다.다들 소개팅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첫인상이 반은 먹고 들어가죠. 즉 CV는 지원자의 흥미를 가중시키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느냐에 따라 아래 기술된 경력 사항들이 좀 더 눈에 잘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CV 작성은 아주 중요합니다. CV는 3단 구성으로 도입, 본론, 결말 순으로 작성해야 합니다.먼저 ‘도입’ 부분입니다. 도입은 핵심 키워드들을 조합한 짧은 인사입니다. 예를 들어 ‘직접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Product에 반영해 성과를 만드는 기획자 임종혁입니다.’ 위 문장을 보시면 짧은 인사 안에 3가지 키워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데이터 추출’ ‘인사이트 도출’ ‘Product 반영’. 이 3가지 멘트는 제품기획 직군에 꼭 필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즉 도입부에는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핵심 역량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다음은 ‘본론’ 부분입니다. 본론에는 내가 정리한 경력들 중 지원 직무의 핵심 역량과 가장 관련된 경력을 바탕으로 서술하면 됩니다. 본론 작성에 중요한 것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 재직했던 회사에 대한 짧은 소개입니다. 채용담당자들이 모든 회사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 그렇기에 보시는 것처럼 짧은 소개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2,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명품 거래 플랫폼 '명품마켓'에서 ooo을 했다’처럼 말이죠. 두 번째, 성과를 최대한 숫자로 어필하는 것입니다. CV에서 본인의 매력을 최대한 발산해야 합니다. 즉 내 성과를 많이 어필할수록 이력서를 정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면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1위 기업 ‘머니’에서 Funnel 데이터를 기반으로 CVR 50%를 상승시키는 User Journey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처럼 말이죠. 이 문장을 보시면 ‘CVR 50% 상승’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여러분들이 정리한 경력 중 제일 성과가 좋고 숫자로 표현되는 부분들을 CV에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마지막은 ‘결말’입니다. 결말은 쉽습니다. 수미상관 구조로서 도입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앞에 연결어만 붙이면 다음과 같은 마무리 문장이 됩니다. ‘이처럼 저는 직접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 후 Product에 반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획자입니다.’ 깔끔하죠? CV는 채용담당자에게 첫인상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중요합니다. 다만 제가 알려드린 3단 구성과 작성 방법만 잘 활용하시면, 면접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3. 서류합격의 MSG 포트폴리오대부분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직군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 직군들은 포트폴리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한 번 생각해 봅시다.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추가 제출한 지원자와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면 누구에게 더 눈이 갈까요? 당연히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지원자에게 더 많은 눈이 갑니다. 왜냐하면 우리 회사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포트폴리오는 서류 합격 성공률을 올려주는 아주 중요한 Key입니다.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어도 Visualization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솔직히 이미지가 핵심은 아닙니다. 그냥 내 경력을 어필해줄 수 있는 사진(혹은 이미지)이면 충분합니다. 자세한 예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제가 직접 만나서 컨설팅해 주는 부분들을 글로 푸는데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점은 양해 구합니다.2022년 연봉협상을 해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입니다.이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 것을요.제가 항상 컨설팅 해드리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겁내지 마시고 더 많이 도전하시라고.당신이 회사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만큼 회사는 당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지 않습니다. 이직&커리어에 대해 간단한 상담 혹은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오픈 카톡으로 질문해 주세요.될 수 있는 선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오픈 카톡 링크>https://open.kakao.com/o/gP0OtO0d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