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팀장으로서 팀원들에 대한 코칭과 팀 관리 경험을 쌓아가는 “일잘러”님은 #4에서 파악한 팀원 개인의 성향에 따라 팀원을 활용하여 일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를 쌓게 되었다.신임 리더로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지만,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통해 팀을 잘 이끌어나가는데 필요한 고유의 리더십 역량을 구축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직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고, 리더로서의 더 나은 커리어를 꿈꾸는 “일잘러”님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한번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도전을 하고자 이직을 결정하게 된다.리더역할을 조금 경험해보긴 했지만, 새로운 조직에서의 리더역할은 처음이기에 바뀐 환경에서는 어떻게 리더십을 구축해나가야 할지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새로운 조직에 리더로 합류하는 경우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사안의 해결방안. 새로운 조직으로 합류한 리더는 스스로 온보딩의 과정을 설계해서, 기존의 구성원들에게 빠르게 융화하는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합니다. 이 경우 전문성과 권위, 직책을 앞세우기 보다는 그 동안의 고민으로 갖고 있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합류한 것임을 인식시키며, 리더가 팀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나의 경험이 소중하듯, 새로운 조직에서의 기존 구성원들의 경험 또한 소중합니다. 그들의 경험과 노력을 존중하는 자세로 지금 시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구원투수의 역할을 먼저 시작하신다면, 새로운 조직에서도 긍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1. 팀이 먼저 구축된 조직에 뒤늦게 리더로 합류하는 경우 아무리 좋은 리더라고 하더라도, 팀원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합류 초기에는 기존 팀원들과 1on1 미팅을 하면서 그 동안의 업무 히스토리 파악과 함께, 지금까지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존중함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업무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없었는지 확인하고, 바로 그 지점을 함께 돕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새로운 조직에 합류한 초기에는 나의 적응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리더를 만난 팀원의 커리어도 최우선적으로 점검해주세요. 위의 모든 과정을 진지하게 밟아나간다면, 그 과정 자체로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인정받게 됩니다. 2. 업무에 감정을 담지 않기 팀원과 서로 호흡을 맞춰 일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만큼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느낄 수 있고 때로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그 답답함이 감정으로 바뀌어 팀원 자체를 공격하는 언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한 뉘앙스의 변화로도 팀원들은 긴장하고 위축되게 됩니다. 3. 그 대신, 문제해결 관점으로 소통합니다 기대했던 결과와 현재상태의 차이를 짚어주고, 그 차이를 줄이는 방법을 정확히 알려주는 방식의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팀원이 자칫 실수해도 리더인 내가 있으니 괜찮다라는 안전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째 기회를 통해 개선된 결과를 가져왔다면, 개선된 부분을 칭찬하고 격려해주면 훨씬 더 빠른 성장유도가 가능합니다. 4. 충분한 정보의 공유가 팀원의 실력을 높입니다 팀원은 업무의 일부분을 다루거나, 전체맥락의 충분한 이해없이 지시받은 업무만을 해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일을 부여할 때에는 Why, What, How의 관점에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리더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그 방향성까지도 미리 조언을 해주면 좋습니다. 리더가 할 역할은, 팀원이 이 업무를 해오는 동안 그 결과로 생기는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내거나, 다른 업무들과 연결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검토(See)하고 수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관계로부터 출발하는 팀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리더가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팀원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한번 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팀원에게 "당신은 내가 회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자, 롤 모델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진짜 리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