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미팅
리더와 구성원이 일과 관련 나누는 대화의 내용은 한 조직의 학습 수준과 조직력을 나타내며 이것은 미팅이라는 미장센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미팅 체계는 조직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가장 현실적 제도이자 일상적 내부 소통 방식이다.최근 조직 내 다양성의 이슈는 개인화 되어가는 조직문화와 관련되어 있다. 조직 내 구성원 간 개인 차에 대한 이해, 배려, 섬세한 관리에 관한 문제이다.
따라서 미팅의 방식도 개별화에 맞추어 1on1 미팅이 장려되기도 한다.만약 이러한 다양성과 미팅이 만난다면 어떨까? 지금까지 회의감만 들던 미팅에 문화, 성별, 세대, 나이, 직급 차이가 모두 공존 함에도 수평하며 좀 더 구성원 참여적인 이슈의 해결 과정에 배려와 존중이 있는 미팅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 소시오크라시적 미팅을 소개한다.소시오크라시는 지속가능경영과 매니지먼트 3.0, 그리고 웹3 시대의 조직설계와 문화구축에 대해 꽤 좋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소시오크라시는 ‘동료와 함께 통치하다’ 라는 의미이다. 소시오크라시는 프랑스의 철학자 콩트에 의해 창안된 개념이고 네덜란드의 케이스 부커 부부에 의해 구체화 되었는데 학교 운영방식 중 학생들의 운영회를 좀 더 학생 중심적이고 자율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적용해 보면서 개념과 운영방식 등이 발전되었다. 이후 미국의 존벅에 의해 실용화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링크 컨설팅에서 도입하였고, 새로운 시대와 세대에 맞는 조직 문화에 대해 학습하고 적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함께 공부해 가고 있다.
우리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원한다. 소시오크라시적 미팅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아마 ‘Consent(동의)’ 일 것이다. 의사결정 전에 ‘동의라운드’를 거침으로써다수결 방식의 결과로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것, 또 무기명이 갖는 의존성 등의 부정적 면을 보완할 수 있다.
우리가 조직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미팅의 형태는 세 가지정도로 구분된다
.-
첫째
,
정보 공유 미팅
.
둘째
,
의사결정 미팅
.
셋째
,
아이디어 발상 미팅
‘
동의라운드
’
는 주로 의사결정을 위한 미팅에서 활용한다
.‘
동의
’
는
‘
좋다
’
와
‘
싫다
’
보다는 성숙한 의사표현이다
.
내가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
어떤 결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때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
우리가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한다고 할 때는
‘
자율
’
에는
‘
책임
’
이 따른다는 말도 함께 해야 한다
.
이러한 차원에서
‘
동의 라운드
’
는 구성원 참여에 대한 역동성이 조금 더 증가하며
,
이에 따른 책임도 구성원에게 더 많이 부여된다
.
소시오크라시적
‘
동의
’
는 마땅히 되어야 하는 일을 승인하는 행위를 말하며 조직의 목적에 비추어 판단하지 개인의 호불호에 의하지 않는다
.
A라는 회사에서는 자율좌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엔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줄어들면서 A1팀은 자리를 고정좌석화 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다시 미팅을 통해 의사결정해 본다면 ‘자율좌석제’ 계속 할 것 인가? 에 대한 ‘동의라운드’를 거칠 수 있을 것이다.‘동의라운드’에서는 ‘이의’나 ‘반대’를 다루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이의’(반대, objection) 은 조직의 목적을 이루는 데 저해된 다고 생각될 때 표명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의 없습니다’ 라는 의미는 ‘지금으로서는 괜챦아 보입니다. ‘(good enough, for now)시행해 보는 데 동의합니다.라든지 혹은
‘이의 있습니다’라는 의미는 ‘이대로 통과되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reasoned objection)라는지 ‘아직 동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paramount objection)의의사를 표현한다.
결정적 반대가 있는 경우는 구성원들 과의 대화를 통해 이유를 찾는다.
반대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의 5가지이다.
의사결정의 내용이 회사의 목표와 상반되는 경우
의사결정 사항에 결함이 있거나 중요한 부분이 누락된 것이 발견 되었을 때
의사결정이 실행될 경우 의도하지 않은 나쁜 결과가 예상될 때
의사결정 내용의 어떤 면으로 인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때
의사결정 내용이 혼란스럽게 표현되어 있을 때
이상으로 좀 더 구성원 참여적인 미팅과 의사결정 방법을 소시오크라시적 ‘동의라운드’를 통해알아보았다. 다음에는 ‘선출’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0.14 평가, 성과관리의 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평가 때문에 일 못하겠다A회사 인사팀은 직원 의식조사를 발표했다. 인사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고, 인사제도 중 평가 만족도가 보상 만족도 보다 더 낮았다. CEO는 인사팀에게 금년 안에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실시하여, 평가의 만족도를 올리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인사팀은 지시 사항의 이행을 위해 전 부서장에게 업무연락을 통해 2가지를 요청했다.첫째,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팀 단위로 팀원 전원이 자신의 목표 대비 업적, 차주 실행 계획, 잘한 점을 발표하라’.팀장은 발표를 들으면서 목표 대비 업적과 역량의 정도, 잘한 점, 특이사항 중심으로 기록해 나가라고 했다둘째, ‘발표가 끝난 후, 매주 팀원과 면담을 실시하라’이다. 발표 후 면담을 통해 점검과 피드백을 강화하라고 한 것이다. 발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인사팀에 그 결과를 제출하게 했다.각 팀은 매주 발표와 면담 기록을 인사팀에 제출한다. 인사팀은 매달 제출을 하지 않거나,작성이 미흡한 하위 10%에 해당하는 팀을 CEO에게 보고하여 질책하도록 했다.반면 잘한 상위 10%의 팀에 대해서는 단위 조직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어 팀이 회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인사팀이 이러한 발표와 면담을 의무적으로 하게한 이유로는①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한 구성원의 평가 만족도 제고② 지속적 점검과 면담을 통한 육성③ 이러한 발표와 면담이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매주 팀원의 실적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지금까지 하지 않던 일을 해야 하는 조직장 입장에서는 쉽지 않고, 직원들도 매주 발표와 면담을 하는 것이 형식적이고 불편했다. 매주 팀장은 면담을 하기 위해 들어 온 팀원에게, “이번 주 실적은 무엇인가?”, “잘한 점이 있으면 무엇인가?”, “애로 사항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무엇인가?”, “기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했다” 팀원들은 이러한 형식적인 면담을 왜 하는가 묻는다.실시하고 1개월이 지나지 않아 이곳저곳에서 불만의 소리가 높다. ‘발표, 면담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불만으로회사는 주 단위의 발표와 면담을 월 단위로 조정했다. 제출하던 월별 평가 보고서도 폐지했다.자연스럽게 잘한 조직과 개선할 조직에 대한 조치도 형식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인사팀에서 발표와 면담을 월 단위로 변경하고 얼마 가지 않아 발표와 면담을 실시하는 팀은 한 곳도 없게 되었다.**왜 평가를 실시하는가?**평가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한 목표를 실행하며,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을 기록해 순위와 등급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이 과정을 통해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구성원 입장에서 평가는 승진과 보상의 기준이다. 하지만, 인사팀 입장에서 평가는 회사의 년도별 성장을 분석하고, 인력 유형별 관리의 기초가 된다. 본인에게 평가 결과를 피드백을 해 육성의 기반이 되도록 하고,보상과 복리후생, 승진과 퇴직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또한 평가는 조직과 구성원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어 적재적소 배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평가는 성과관리의 한 수단이다. 성과관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첫째, 도전적이고 객관적이며 마감이 명확한 의미 있는 목표의 설정과 조정이다.둘째, 발표 점검 피드백 면담을 통한 철저하고 지속적 과정관리이다.셋째, 기록에 의한 냉정한 평가이다.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제도가 구축되어 조직과 구성원에게 내재화되어 실천되도록 해야 한다.손과 머리로 기록 관리하는 것이 아닌 IT 기반의 평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마지막 성과관리 전반에 대한 시작과 끝은 리더의 역할이며 책임이다.리더가 성과관리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원칙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이제는 평가가 아닌 성과관리이다.**일을 했다는 것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열심히 한 것은 기본이고, 그 결과물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평가를 했으면 성과가 창출 되어야 한다.연말 평가 결과가 개인에게 통보되었을 때, 등급이 가장 좋은 직원만 기뻐하고 모두가 실망하고 기분 나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평가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직원들이 불만을 가지는 것은 평가를 위한 평가를 했기 때문이다. 평가 결과를 받고 모두가 그 결과를 수용하고, 조직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평가가 아닌 성과관리가 되어야 한다.평가가 아닌 성과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4가지를 잘해야 한다.첫째, 목표 설정이다. 목표는 반드시 실행 과제이며, 결과물이 명확해야 한다.이를 기반으로 어떤 지표를 정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목표는 회사와 상사의 목표와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도전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마감이 있는 의미 있는 목표가 개개인에게 부과되고,이를 달성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월 단위로 작성해야 한다. 업적 목표 뿐 아니라 역량 목표도 마찬가지이다.월별 목표 관리를 하면서 환경 변화와 달성 정도에 따라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둘째, 과정관리이다. 정한 목표 중심으로 철저한 과정 관리를 해야 한다. ‘목표 따로 과정 관리 따로’면 곤란하다.누가 어떤 목표로 지금 어느 정도 실행하고 달성 했는가를 알도록 해야 한다.목표에 따른 실행과 달성 정도를 본인이 숙지하도록 하고 더 높은 성과를 위해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과정 관리가 이루어지고, 이 과정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셋째, 기록에 의한 평가이다. 업적이나 역량 모두 최소 월별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조직장과 구성원 모두 동일한 결과물과 피드백 기록을 갖고 자신의 현 수준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절대 또는 상대평가 모두 목표와 목표 이외의 결과물이 분명하고, 이에 대해 월별 피드백을 받았다면그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못한 구성원은 없다.넷째, 리더이다. 성과관리의 성공여부는 리더의 그릇과 리더십에 비례한다.리더가 구성원 한 명 한 명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과 진정성, 성장 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적극 표현 했는가에 따라성과는 결정된다.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는 결국 리더의 몫이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3.10.15 팀코칭2. 팀 코칭이란 무엇인가?
팀 코칭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팀부터 정의해 보자. 팀이란 여러 사람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함께 일하는 조직을 말한다. 조금 더 다양한 정의를 찾아보자면 위키피디아에서는 ‘팀이란 달성해야 할 목표, 이를 위한 접근 방식을 공유하고 연대 책임을 지며, 보완적인 기술을 갖춘 소규모의 집합체’라 정의한다.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리 톰슨 교수는 ‘팀은 정보, 자원, 지식, 기술관점에서 상호 의존적이면서 공통의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한 곳으로 합치기 원하는 사람들의 그룹’으로 본다. 팀 코칭이란 국제코치협회인 ICF의 정의로 보자면 ‘팀 공동의 목적과 공유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화하도록 영감을 주는 방식으로, 팀 및 팀의 역학 관계에서 협력적이고 성찰적인 프로세스로 파트너링 하는 것’을 말한다.ICF defines as partnering in a co-creative and reflective process with a team and its dynamics and relationships in a way that inspires them to maximize their abilities and pote4ntial in order to reach their common purpose and shared goals. 사실 코칭의 발전에도 흐름이 있다. 시작은 일대일 코칭이다. 지금도 가장 중심이 되는 코칭으로 고객에게 집중한다. 고객의 성장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만족해하는 고객 중에 자신의 조직에 코칭을 접목하려는 분들이 늘어났다. 그런데 조직에는 많은 사람이 있다 보니 금전효율적으로 여럿을 모아 놓고 코칭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그룹 코칭이 나타났다. 이 방법을 통해 리더들을 성장시켜 각자 자신의 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리더가 성장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중요한 팀은 전문코치가 직접 코칭을 해주기를 기대하면서 팀 코칭이라는 영역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팀코칭을 하면 먼저 그 팀이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지면서 팀의 역량이 커지고, 이를 바탕으로 팀의 비즈니스 결과도 좋아진다. 그리고 이렇게 팀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그 과정에서 개인도 역할을 이해하고 필요한 역량이 발전하면서 구성원 역시 성장하게 된다. 이렇게 팀 코칭은 개인과 팀의 역량이 좋아지면서 비즈니스 결과 또한 나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 Hudson institute of Coaching
이러한 팀 코칭이 진행되는 모습이 다른 팀 개발법과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하면 팀 코칭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먼저 팀이 모여서 대화를 하면서 나아가기 때문에 팀 퍼실리테이션과 비교된다. 팀 퍼실리테이션은 그룹이 하는 일을 쉽고 편리하게 해내도록 참여를 촉진하고,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내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팀 퍼실리테이션의 목표는 대화 촉진차원에서 아이디어의 발산과 수렴에 많이 사용된다.반면 팀코칭은 무게중심이 구성원 사이의 역동을 통해 잠재력과 창의력을 불러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팀워크 향상, 팀과 리더, 팀원이 동반 성장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팀 퍼실리테이션이 일과 결과물에 초점을 둔다면 팀코칭은 그 보다 사람 자체의 가능성과 성장에 초점을 둔다. 조직에서 많이 하는 또 다른 활동은 팀빌딩이다. 팀원 사이의 관계 문제 해결, 상호간의 이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의 효율을 높이려는 조직 개발 기법이다. 회사에서 멀어져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에 가서 함께 식사도 하고, 활동도 하면서 친해지면 팀도 잘 돌아간다고 생각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팀 빌딩에서는 팀의 성공이 개개인의 성공 보다 우선시되는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팀원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작업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일회성 분위기로 팀 빌딩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잠깐 분위기가 좋아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단발성 프로그램인 반면 팀코칭은 장기적으로 개인의 목적과 동기를 팀의 공동의 목표와 성장, 성과와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룹코칭과 팀코칭도 겉으로 보이기에는 많이 비슷해 보인다. 다만 그룹코칭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동일한 주제 하에 코칭을 받음으로써 상호 학습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동일한 주제 안에서 서로 다른 개인이 각자의 목표를 갖고 있고 독립성도 강하다. 반면 **팀 코칭의 경우 한 팀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해관계 및 역동이 훨씬 더 복잡하다.**조직 내에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팀장들을 모아 놓고 리더십 향상을 위해 코칭을 진행하며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그룹코칭이라면, 팀 코칭은 기획팀, 영업팀, 전략팀, 리더십팀(임원들을 한 팀으로 보고 대표이사 이끄는 팀을 리더십팀이라 부른다.)등 실제적으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는 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칭이다.
팀 빌딩 팀 퍼실리테이션 그룹 코칭 팀 코칭
특징 단일 세션 이벤트를 통한 체험학습으로 팀 성장을 이끌어냄 당면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팀의 문제해결능력 촉진 목적 팀내 구성원의 리더십개발 및 공통의 관심사를 목적으로 모임.구성원 개인이이해 관계자를 더 잘참여시킬 수 있는 리더십 개발과 학습 팀 전체의 개발 및 학습.지속 성장하는 팀으로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체적 시각과 방법론에 초점.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에목적
팀 개발 특성의한계점과 진화과정 일시적으로 팀 사기에도움되지만 곧 팀의 관성으로 돌아 감.팀의 상호작용 방식은변화 없음 문제 해결 이후에는다시 이전의일상으로 회귀함 팀으로서의 상호의존상호 책무가 부재 팀 개발의 모든 특성을 활용하여 팀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학습과 역량 개발해 갈수 있는 통합적 방법론
팀 개발 방식의 특징
오늘 팀코칭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면, 다음에는 팀코칭에 어떤 이론적 모델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형준 in 인살롱 ・ 2023.10.18 조직 재설계, 그리고 그 이후 준비하기
조직 재설계, 그리고 그 이후 준비하기라는 주제로 10/18((수) 웨비나를 진행하였다. 구조조정에 관심있는 분 이외에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구조조정을 하신 분들도 다수 참석하여 활발한 의견들을 공유하였다.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구조화해라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은 단순히 사람을 자르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만약 당신의 회사가 구조조정을 고려한다면 인력감축에만 집중해선 안되고, 큰 틀에서 조직을 바라보고 미래에 어떤 조직이 되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구조화된 프로세스를 가져감으로써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그렇다면 구조화된 프로세스는 무엇을 의미할까?현장에서 활용되는 4S스탭 프로세스로, 1단계는 스코핑(Scoping)으로 조직을 정의하는 것이다. 조직의 존재 이유에 대한 차터를 설정하고, 목표와 성과지표를 가져가는 것이다. 2단계는 스트럭칭(Structuring)으로 조직구조를 짜고 포지션 및 역할과 책임을 정한다. 3단계는 스태핑(Staffing)으로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후보자풀을 만들고, 미래의 역량에 기반하여 적합한 후보자를 평가하여 선발하는 것이다. 4단계는 싱크로나이징(Synchronizing)으로, 선발되지 않은 자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인력감축 절차를 밟는 것이다.1단계인 왜 우리 조직이 존재하는지, 왜 우리 팀이 존재하는지, 왜 나의 업무가 존재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나, 바로 4단계인 인력감축을 넘어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약식으로라도 4S스탭 프로세스를 적용해 보길 권한다 전략적인 소통을 해라구조조정을 하다보면 많은 루머가 돌게 된다. 회사는 현재의 상태를 구성원과 잘 소통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원칙을 전략적으로 적용하면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첫째는 정확성으로, 회사는 조직이 어떤 상태인지를 구성원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가 어렵다는 말만 구성원에게 전달하기보다는 팩트에 기반하여 소통을 해야 한다. 특히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를 구체화한다. 매출은 어떠한지, 이익은 나는 지등 경영 실적을 공유한다. 또한 내부 실적 이외에 외부 경쟁사와의 비교를 통해서 우리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구성원에게 정확하게 알린다. 둘째는 솔직함으로, 현재의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솔직하고 진실되게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언가를 포장하면 할수록 진실성이 떨어지고 궁극적으로 구성원들은 회사에 대한 불신만을 키우게 된다. 셋째는 구성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구조조정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내부 구성원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 구성원들이 외부뉴스를 통해서 사실을 알게 된다면 회사와 구성원들간의 신뢰가 깨지는 단초가 된다. 넷째는 빠른 액션을 취한다. 구조조정의 루머가 돌면 구성원은 사실로 인식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정보가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액션을 취하고 사실을 빠르게 소통해야 한다. 구조조정 이후 남겨진 직원과 조직문화를 관리해라구조조정으로 인한 어수선한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남겨진 직원에게 집중한 내부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회사가 구조조정에서 구성원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회사가 현재와 미래 어떤 변화를 가져갈 것이며, 앞으로 무엇을 할지등 비전을 제시한다.특히 향후 회사의 전략, 비즈니스, 조직, 인력 및 시스템 측면에서의 변화들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운홀 미팅과 같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소통방식과 최고경영자, 임원, 관리자 단위의 다양한 소통의 주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구조조정 이후에 직원 만족도 조사를 하게 되면 낮은 점수대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개선의 여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액션을 취하고 그 결과를 수시로 공유함으로써 보다 나은 조직문화를 갖게 된다.회사가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오퍼링(Offering)도 구조조정 이후에 변화될 수 있으므로 직원의 가치명제(Employee Value Proposition)를 재검토해야 한다. 조직에서의 상당수는 MZ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들은 유연성(Flexibility)을 중시하고, 하이브리드 근무 혹은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한 근무환경은 향후 지속적인 인사키워드이자 조직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는 필수적이다. 구조조정에서 HR이 제공하는 가치들구조조정의 힘든 상황에서도 HR은 인사철학을 바탕으로 조직과 구성원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첫째, 지원(Support)하는 자세로, 희망퇴직의 경우 이야기의 앞뒤 다 자르고 상대방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한다면 바로 대화의 단절이 시작된다. 자발적으로 퇴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제도, 방식, 절차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로 관리자들이 권고 프로세스를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인재관리(Talent management)로, 회사는 고용 안정성을 중시하며, 구조조정으로 사람을 내보내더라도 내부에서 재배치 과정을 거쳐서 인재들이 가능한 포지션을 찾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복리후생 및 혜택(Benefits)으로, 구조조정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므로 회사의 한정된 재원에서 최선의 선택지를 가져가야 하며, 경쟁력있는 보상과 혜택이 그 예이다. 넷째 배려(Care)로, 내부 재배치에 매칭되는 포지션이 없더라도 외부에서 경력 기회를 찾도록 도움을 준다. 어떤 이는 재취업을 원하거나, 다른 이는 창업을 원하는등 다양한 니즈가 있다. 회사는 이들에게 경력전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최영미 교수님 도서 보러가기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0.19 ‘비즈니스 케어러’를 잡아라! 일과 간병의 양립을 위한 일본 기업의 대응 모델
간병하는 직장인, ‘비즈니스 케어러’의 등장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에서 몇년 전부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간병'이다. 육아를 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곤 하는데, 일본에서는 ‘일과 간병의 양립'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직장인 중 간병을 하고 있는 인원은 20년 사이에 약 2배로 증가하여 그 수만 70만명에 이른다. 일본의 베이비 부머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70세를 넘어서는 노령 인구가 되면서, 부모 세대의 간병을 자녀 세대인 40대~50대 직장인이 맡게 된 것이다. 자녀 세대는 외동이거나 형제가 적은 경우가 많아 그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 결과 간병을 이유로 퇴사를 하거나, 업무 부담이 적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일본 기업들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간병으로 이탈하는 인력들이 조직 내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거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일본의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에서는 기업 차원에서 간병하는 구성원들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일과 간병의 양립을 위한 제도, 매뉴얼을 마련하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육아와 다른 ‘간병’의 특성
간병은 여러모로 육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막 육아를 마친 40~50대 본인에게는 물론 기업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우선, 육아의 경우 임신, 출산, 육아 기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기를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지만 간병은 언제 간병을 하게 될지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이 병에 걸리시거나 다치셔서 간병을 해야 하는 돌발적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인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간병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도 큰 부담이 된다. 발달 단계에 따라 예측 가능한 육아와 달리 시작은 물론 종료 시점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힌다.
또한 간병은 당사자에게 심리적인 충격이 크다.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도 물론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쁜 일로 받아 들이고 그 과정을 극복해 가곤 한다. 반면, 가족의 병환에 대해서는 본인이 받는 충격은 큰 데 비해서 주변에 의논하거나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 간병으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회사에 이야기를 했다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두려워 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더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과 간병의 양립을 위한 기업 차원의 대응 모델
이처럼 간병은 예측 불가능하고, 주변에 공표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진 만큼 기업에서는 더 세심하게 대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누가 언제 간병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지 모르기 때문에,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일과 간병에 대한 제도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후생노동성은 기업이 일과 간병의 양립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모델에 따라 대응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실태 조사
일과 간병 양립 제도 마련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실태 조사이다. 구성원 중에 이미 간병을 맡고 있는 사람이 어느정도 있는지, 간병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정도 되는지, 간병을 하게 되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 간병 실태에 대해 설문/인터뷰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도 설계
간병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나서는 구체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간병휴직, 상담창구 마련 등 기본적인 제도를 활용하기 위한 이용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지 검토하고, 정부 및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제도 외에도 기업의 특성에 따라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는지도 살펴 보아야 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주 4일제 근무 등 근무 시간의 조정, 재택근무, 귀성 교통비 지원, 가사 도우미 비용 지원 등 간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었다.
간병을 맡기 전인 구성원에 대한 지원
간병은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아직 간병을 맡기 전인 구성원에 대해 사전에 제도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회사를 떠나지 않고도 충분히 간병이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간병을 맡게 되었을 때 어떤 절차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지 지속적인 홍보와 연수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숙지시켜야 한다. 기업에 따라서는 별도의 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대부분 팀장이 간병에 대한 첫 상담을 맡게 되기 때문에, 팀장을 대상으로 간병을 맡은 구성원의 상담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
간병을 맡고 있는 구성원에 대한 지원
이미 간병을 맡고 있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간병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해 주어야 한다. 간병을 맡고 있지만 회사에 말하지 못하는 구성원이 있다면, 이들을 찾아내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간병으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성원에게는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하는 방식 개혁
우선 간병으로 인해 업무 시간 혹은 공간의 제약이 있는 구성원에게는 유연근무제, 원격근무 등 제도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어느 정도 해결된 후에는, 간병을 하면서도 구성원이 의욕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서를 줄이고, 시스템을 활용해서 언제든지 업무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 등 일하는 방식을 개혁해 나간다면 간병 뿐 아니라 조직 내 구성원들이 겪는 다양한 종류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령화 시대, 돌봄 쇼크에 대비하기
2024년 트렌드 예측에서도 ‘돌봄'은 중요한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과거에는 가정 혹은 여성의 일이라고만 여겨지던 돌봄을 이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맡아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이미 고령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간병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 되었지만, 한국은 아직 육아에 비해 간병에 대해 대비하는 제도가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한국의 상황을 비추어 보아, 조만간 육아휴직보다 간병휴직을 쓰는 인원이 더 많아지는 날이 곧 다가 오리라고 본다.
일본의 간병휴직 제도를 살펴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휴직 기간 동안 본인이 직접 간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서 본인이 없어도 간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점이었다.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 생각되던 간병을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내어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해결하려 노력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업무에 몰입하고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돌봄 쇼크에 대비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