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제가 얼마나 지속될지 궁금해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4년에 내수 부진으로 2023년보다 낮은 2.6%를 기록한 후, 2025년에는 물가안정목표 수준과 유사한 2.1%를 기록할 전망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반영되며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23년 33만명에서 2024년 24만명, 2025년 17만명으로 점차 축소될 전망 민간소비는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8% 증가하는 데 그친 후, 2025년에는 부진이 완화되면서 1.9% 증가할 전망 설비투자는 2024년에 반도체경기 상승으로 2023년(0.5%)보다 높은 2.2% 증가한 후, 2025년에는 고금리 기조가 완화되면서 3.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 건설투자는 부동산경기 하락에 따라 2023년부터 나타난 건설수주 위축의 영향으로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4%, 1.1% 감소할 전망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세를 주도할 전망 경상수지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역조건(수입가격 대비 수출가격)도 개선되면서 흑자폭이 확대될 전망 물가 안정을 위해서 긴축 정책을 하고 있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에 물가상승세가 안정추세로 전환되었고, 최근 금리 인하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는데 긴축 기조를 서서히 완화해나간다면 내수 시장의 회복을 통해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메모리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였고, 자동차 등 내수보다는 수출이 좋은 상황이고요. 다만, 물가 상승세가 줄어든 것이 아직 체감이 되는 정도가 아니고, 긴축 기조도 서서히 완화해간다면 실제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느끼는 시기는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5년도 2024년과 동일한 성장 전망이 있는 것을 봐도 그렇고요. 경기 회복은 2025년까지도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