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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하루인데, 왜 사람들은 한 달 내내 열광할까?회사의 핵심가치를 조직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도 몇 개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구성원이 서로 연결되고, 같은 상징을 공유하고, 같은 경험을 통해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머리’가 아니라 ‘감정’에 새겨져야 한다.
그래서 조직문화 담당자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창의와 연결을 촉진하는 활동을 만든다. 우... 만8살의 양궁은 제게 시간이 아니라 ‘밀도’를 가르쳤습니다저는 평소 자신감이 많은 편이지만, 제 경력 중 하나만큼은 언제 돌아봐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바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 이어졌던 양궁선수 시절입니다. 오전 수업만 듣고 운동장으로 나가던 생활, 합숙과 단체 규율을 어린 나이에 경험했던 시간들. 돌아보면 5년이 넘는 기간을 한 우물만 파며 보냈지만, 그만큼 ‘진심을 다해 몰입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정규직 라이더 사업의 종료, 실패인가?배달의민족이 2022년부터 시작한 정규직 라이더 사업(딜리버리N)을 올해 말 공식적으로 청산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만에 직원은 10명 이하로 줄었고 결국 사업 종료를 결정했지만, 저는 이 사례를 단순한 실패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플랫폼 시대의 노동과 안정성이 어떻게 재정의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중요한 실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HR의 관점에... 구글처럼 하면 잘될까?조직문화 업무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 고민이 떠오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하는 방식대로 우리 조직도 해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저 역시 그 가능성을 탐색해봤습니다.
관련 서적을 읽고,그 기업 출신 리더들의 강연을 들으며
우리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 고민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읽게 된 책이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였습... 작은 시도들이 문화를 만든다.어제 오랜 시간 준비해온 창립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운영 및 진행 등 모든 것을 하다보니 행사가 끝난 뒤, 오랜만에 큰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이번 운영을 차분히 돌아보며 개선점을 점검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조직문화 담당자에게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조직의 현재를 비추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새로운 시... 금전적 보상보다 오래 남는 것들얼마 전부터 유난히 ‘기회’가 몰려왔다. HR매거진에서 취재요청이 왔고, 준비했던 프로젝트에서 상을 받게 되었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조직문화 사례를 발표할 기회까지 주어졌다.
금전적인 보상은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그 어느 인센티브보다 더 큰 동력이 생겼다.
내가 해온 일들이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노력이 기록되고 소개되는 경험이 생각보다 ... 당신은 일을 하는 기분만 내는 사람인가?요즘 JTBC에서 방영 중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중년판 미생이라 불릴 만큼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소설로 내용을 접했지만,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완벽한 캐스팅 덕분에 또 다른 몰입감을 느끼며 시청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된 5~6화에서는 김낙수 부장(류승룡)이 리더십 부재와 실적 악화, 위기 ... 뿌리가 자라야 줄기가 오른다.예전에는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답답했고, 내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죠. 그러다 문득 신입사원 시절 OT에서 들었던 한 특강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모소대나무 이야기’입니다.
모소대나무는 중국 남부에서 자라는 대나무인데, 씨앗을 심은 뒤 4~5년 ... 누군가는 보고 있습니다.“누군가는 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전 JTBC 아나운서 강지영님이 2024년 유튜브 영상에서 했던 말입니다.
조용히 뒤에서 지켜보다가 ‘언젠가는 저 사람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 결국 그런 사람이 기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말을 들으며 저 역시 직장생활 속에서 여러 번 떠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현업... 팀장이 뭐야? 판 깔아주는 사람 아니야?최근에 방영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름부터 길고 묘하게 현실적인 이 작품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자, 동시에 웹툰으로도 연재 중이죠. 제목만 보면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사는 대기업 부장 이야기’ 같지만, 막상 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묘하게 익숙한 장면들이 하나둘 나옵니다.
미생 N... 먼저 온 미래 그리고 HR의 미래지난 주말, 오랜만에 여유롭게 서점에 들렀습니다.
매달 한 권은 꼭 읽자는 다짐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한 달에 두 권 정도는 읽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장강명 작가님의 '먼저 온 미래'입니다.
한동안 AI강의를 하면 항상 서두에 나왔던 AI와 인간의 관계를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책인데, 단순히 기술 이야기가 아니... 전략적 사고의 시대,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전략적 사고의 11가지 법칙'이라는 도서의 초반에는
우리나라 리더들이 전략적 사고가 낮은 이유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문화적 토양과 산업 구조의 역사에 있습니다.
한국은 오랜 기간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이미 다져놓은 길을 속도와 효율로 압축... 칭찬의 균형이 무너질 때, 공정한 평가는 사라진다칭찬은 조직의 에너지를 만들어줍니다.
한마디의 격려가 사람을 움직이고, 한 번의 인정이 팀의 분위기를 바꿉니다.
하지만 모든 칭찬이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때로는 잘못된 타이밍과 방향의 칭찬이 공정한 평가 문화를 흔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칭찬에도 적재적소적시(適材適所適時)’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칭찬이... 할까 말까 할 때는 해라저는 살면서 ‘할까 말까 할 때는 해라’라는 문장을 자주 떠올립니다.
대학 시절 우연히 본 문구였지만, 지금은 제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짧은 문장들이지만, 인생의 본질적인 균형 감각을 담고 있습... 선택과 집중, 버릴 줄 아는 용기조직문화 일을 하다 보면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소통 프로그램, 사내 이벤트, 몰입과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도 기획 등 좋은 취지로 시작된 일들이 어느 순간 제 역할을 다하고 ‘효용의 시기’를 지나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던 제도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구성원들의 관심이 옅어지고,
변화의 속도에 따라잡히지 못한 채... 우리는 '화장실 표지판'을 부술 수 있는가?지난 주말, 2017년 개봉한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를 N차 시청을 했습니다.
가끔 봤던 영화들을 또 보면 몰랐던 내용들도 알게 되고
새로운 인사이트도 생겨 자주 즐겨하는 취미입니다.
1960년대 NASA의 우주 개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흑인 여성 수학자 캐서린 존슨의 실화를 다룹니다. 처음 볼 때는 단순히 감동적인 실화라고만... 시대예보: 경량문명과 HR의 새로운 공식추석 연휴를 앞둔 며칠 동안, 뉴스에서는 연일 공항 파업 예고 소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일정이 차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고 혹시 몰라 비행 시간보다 네 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했죠. 그 기다림 속에서 펼친 책 한 권이 바로 송길영 작가님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었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AI는 파업하지 않는다.”
머... 켄타우로스가 일하는 시대, 트렌드코리아 2026저는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갑니다.
책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서점 특유의 고요함과 정리된 풍경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캐플런의 ‘주의회복이론’에 따르면,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공간은 인간의 집중력을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은 제게 생각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공간이 됩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작년까지 저는 성인 1... 내 인생 최고의 조직문화 프로젝트, 결혼식 2탄사회자와 축가, ‘심리적 안전감’을 만드는 장치
결혼식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신랑신부에게는 설렘과 동시에 걱정이 따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지점이 바로 사회자와 축가입니다.
저 역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사회자와 축가 섭외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여러 결혼식을 다니며 “지각으로 신랑신부를 불안하게 만든 사회자... 내 인생 최고의 조직문화 프로젝트, 결혼식 1탄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니, 다시 결혼식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저 역시 하객으로서 청첩장 모임, 본식 참석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3년 전 제가 결혼식을 준비했던 기억도 자주 떠오릅니다.
저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임팩트 있는 경험’과
‘하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습니다.
단순히 신랑·신부의 행복한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