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정도 일 했으면 한 번쯤 쉬어가도 될까요? 1. 광고기획자로 5년 간 근무하다가 1년 정도 갭이어를 가졌어요.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직무 고민을 위한 시간이었죠. 2. 광고기획자는 몇 달 간 밤새우며 일하는 게 일상이에요. 그래도 그렇게 만든 광고가 TV나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에서 나오면 굉장히 뿌듯했어요. 대중의 피드백도 빠르고 다양해서 일할 때 동기부여도 됐어요. 3. 그러다 퇴사를 결심하게 된 시기가 왔어요. 저는 스스로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회사 안에서 직무라는 틀을 가지고 일하다 보니 일종의 야생성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회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처럼 느껴졌죠. 4. 학창 시절부터 퇴사 전까지 제대로 된 휴식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터라 갭이어 기간 동안에는 한 가지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5. 먼저 저를 잘 알기 위해 낯선 환경에 뛰어들어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새롭게 배워보고 싶었던 분야에 학원을 등록했어요. 마지막으로 직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PM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스타트업 인턴 과정도 마쳤어요. 6. 회사를 그만두어도 될까, 고정 수입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갭이어 기간은 확실히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7. 저의 전체 인생에서 1년 정도는 이렇게 써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출처 : https://www.wanted.co.kr/events/article_23_03_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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