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을 왜 해야 하냐'고 묻는 팀원에게 뭐라고 해야 할까요? 1. 이제는 흔해져 버린 MZ라는 말. 사실 MZ세대는 한국에서만 사용되고 있죠. 더군다나 M세대와 Z세대는 10년~15년 정도 차이가 나게 되는데, 함께 묶어 이야기하는 게 맞을까요? 얼마 전 미팅에서 팀원이 대뜸 '제가 그 일을 왜 해야 하죠'라고 물어서 매우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이러하니까 해야지'라고 말했지만, '이렇게까지 설명해줘야 하나'라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래서 Z세대 특징을 좀 찾아봤습니다. 2. Z세대는 본인의 성과에 대해 보상을 당당하게 요구해요. ‘일한 만큼 돈 받자’라는 말처럼, 본인 가치를 어필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죠.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해요. 회사에 가치 있는 노동을 제공하고, 회사는 본인에게 그 가치에 맞는 금전적 보상을 하며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Z세대의 일하는 방식의 기본적인 생각이에요. 3. 때론 ‘제가 그 일을 왜 해야 하죠?’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어요. Z세대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관례인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에 대한 생각에 의문을 제기해요. 눈치를 보기보다는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자율과 책임이 명확한 업무 환경을 원해요. 4. 퇴사와 이직에 열려있어요. 이를 주인의식이 없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Z세대는 오히려 ‘주인이 아닌데 어떻게 주인의식을 가지나요?’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평생직장이란 단어는 Z세대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닙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회사는 그들에게 평생 근무하는 곳이 아닙니다. 업무 스킬 향상을 위해 잠시 머무는 곳이며, 언제든지 이직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이직은 축하할 일로 인식돼요. 5. 워라밸을 추구해요. 그렇다고 일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의 만족감이 있을 때만 소속감도 생기며, 일의 의미가 비로소 중요해집니다. 성장했음을 느끼는 것이 돈 같은 물질적 보상과 거진 비슷한 의미로 작용해요. 본인과, 본인이 하는 일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해 준다면 야근도 불사하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것입니다. 6. 세대의 특성을 관찰해 보는 것은 구분 짓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에요.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볼 때 이해도도 높아지고 조직의 팀워크도 강화될 것입니다. (출처: Z세대를 이해할 수 없나 나 꼰대인가요? https://www.wanted.co.kr/events/22_05_s08_b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