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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말정산]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드세요 ? “꿈라밸” 흔들흔들 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향해 걸어가는 여섯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내 일과 인생에 대해 단전부터 현타가 몰려오고 의문과 회의만 가득하다면 ? 추천드립니다. 이 책을 쓰면서 <행복이란 무엇을까?>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자주 떠올렸습니다. ... 이 책 속 다섯 명의 인터뷰이는 저의 개인적인 시각에서는 서로 매우 닮았습니다. 적어도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 일까?>라는 물음을 기준 삼았을 때 모두 본인 만의 답을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우리가 흔히 들어 온 세상의 보편적인 기준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모두 개인의 상처에 깊이 파고들고 투쟁하고 스스로를 한계점에 몰아넣어 얻은 본인만의 답입니다. 그들은 보편적인 성공에 다가가면 오히려 고통을 느낄만한 사람들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성공>이라는 가치는 요즘 따라 지나치게 <돈>에만 맞추어져 있지 않나요? 그 잣대만 들이댔을 때 행복을 느낄 만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러한 획일적인 가치는 개인을 무력하게 하고, 포기하게 하고, 무조건 소확행을 외치게 만듭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상적이었던 점은 다섯 명 모두 이렇게 애써 찾은 답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쉽게 인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삶이 유동적이며 그 유동성 안에서 언제든지 다시 길을 잃을 수 있고 또다시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겁내지 않았습니다. 삶이 길다는 것, 본인의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것, 그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기회가 아니냐면서. 잘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이곳에 적을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치열하게 찾는 중이니까요.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회사에서 승진을 했다고 해서, 속된 말로 결혼을 잘했다고 해서만은 행복을 온전히 움켜질 수 없습니다. 행복은 입체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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