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 잡지 '네이처(Nature)'는 IT 업계의 부유층과 기업가들 사이에서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보충제를 사용해 자신의 신체를 개조하고 수명을 연장하려는 '바이오해킹'이 과열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IT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은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억제제인 '라파마이신'을 매일 주사하는 실험을 시작했지만, 부작용이 이득을 초과하여 2024년 9월 이 실험을 중단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바이오해킹을 실천하는 기술 기업가 중 한 명입니다.
존슨과 같이 자신의 신체를 해킹하고 그 과정을 SNS로 공유하는 부유층과 인플루언서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추천했던 건강법을 갑자기 철회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에서 뇌 기능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보충제가 동물 실험에서 지방간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지적되면서 유명한 기업가들이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경고한 젊은이의 혈액을 수혈하거나 120세까지 살기 위해 인간 성장 호르몬을 섭취하는 등의 의문이 있는 방법을 채택하는 IT 리더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유층 인플루언서들은 초기 단계의 과학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설명은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마치 입증된 안전한 방법인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SNS에서 화제가 된 특정 성분이나 약물을 전문 클리닉에 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 현장에서는 일부 부유층의 비공식 실험 결과가 사회적 기준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노화와 장수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러한 방법들이 모두 무의미하다고는 말하지 않지만, 적절한 임상 시험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전문가들은 IT 업계의 성공이 인간의 복잡한 노화 현상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