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Apple(애플)이 iPhone(아이폰)의 가격을 인상할지, 아니면 이익을 줄이고 가격을 유지하여 새로운 고객을 우선적으로 확보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Apple은 1월 29일, iPhone 17 시리즈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이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지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쿡 CEO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은 다양하며, 그 성공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여러 선택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사가 공급 제약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강요받는다면, Apple이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을 역이용하여 가격을 유지하고 iPhone 및 PC "Mac"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내놓지 않았다.
여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Apple은 메모리 공급이 긴박해지더라도 다른 소규모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달리, 한국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미국의 Micron Technology(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오랜 거래 관계를 맺어온 공급업체를 통해 충분한 반도체를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