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의 새로운 인터넷 방송 서비스 "NHK ONE"가 10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NHK 정치 매거진" 등의 인터넷 콘텐츠가 삭제된 것에 대해, 이나바 노부오(稲葉延雄) 회장은 11월 27일 일본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앞으로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활을 부정했다. 이는 입헌민주당의 미치시타 다이키(道下大樹) 의원에 대한 답변이었다.
정치 매거진은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정치 정보를 제공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법 개정으로 인해 인터넷에 독자적인 콘텐츠를 게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왔고, 2024년 3월에 업데이트가 중단되며, 2025년 10월부터는 열람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나바 회장은 "정치 매거진은, 인터넷 필수 업무화가 인정되기 전에 시범적으로 허가된 것이었다. 일부 시청자로부터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인터넷 사회에서 진짜 정보인지 가짜 정보인지 알 수 없으나 흥미롭다는 것이 인기를 끌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10월 1일부터 시작한 인터넷 방송은 NHK의 기준에 맞춰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풍부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싶다. 일부 네트 이용자에게는 기쁨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진정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이 될 것이다. NHK는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 공간이 더욱 건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K의 다른 인터넷 콘텐츠로는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의 지적 장애자 시설에서의 입소자 살상 사건을 다룬 "19의 생명" 등이 열람 불가능해졌다. "성폭력을 생각하다"에 대해서는 부활을 요구하는 서명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과거 콘텐츠의 내용이 부정확했다는 듯한 이나바 회장의 답변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와타나베 히로시)